수원보호관찰소가 대한주택공사와 함께 시행하는 ‘소외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수원보호관찰소에 따르면 보호관찰소는 지난 2005년부터 사회봉사명령대상자들이 직접 주거환경 개선작업에 참여, 소외계층의 가정에 무료로 도배와 장판 등을 시공해주는 사업을 해오고 있다. 보호관찰소는 특히 올해부터 당초 장애2급,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세대 등이었던 수혜대상을 장애3급으로 확대하고 시공범위도 도배·장판에서 베란다 도색까지 확대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보호관찰소는 매일 건축, 인테리어, 도색공 등의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회봉사명령대상자 30명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집중 투입하고 있으며, 작업에 참여한 사회봉사자들은 전문가의 손길로 하루 두 가구의 도배와 장판시공, 페인트 도색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원래 사회봉사명령은 자비부담이 원칙이지만 대한주택공사는 열심히 봉사하는 사회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중식비를 지원해주고 있어 생활이 어려운 봉사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음주운전으로 법원에서 8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받고 주거환경개선사업에 투입된 박모(28
안양 초등학생 2명과 군포 부녀자 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성현(39) 피고인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2부(재판장 최재혁 부장판사)는 18일 미성년자 약취·유인, 강간미수 및 살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 피고인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두 사건 모두 피고인에게 처음부터 살해의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지만 사건 직전 및 직후의 정황 등으로 보아 피고인의 주장대로 의사 결정력이 없는 심신미약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기는 어렵고 매우 냉정하고 치밀하게 범죄를 저지른 점이 인정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특히 “범행의 고의성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미흡하고 동정의 여지도 있어 보이지만 이 모든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피고인이 저지른 극단적이고 엽기적인 범행은 도저히 용서가 어렵다”며 “전 국민을 경악케한 이번 사건과 같은 어린이 상대 범죄가 더 이상 이 땅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두 어린이에 대한 유괴·살해 및 사체은닉, 성폭행 미수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유죄를 인정했으나 군포 정 여인 살해 혐의에 대해서는 피고인의 주장대로 살인죄가
광교신도시 감정평가 비리를 수사 중인 수원지검 특수부(박진만 부장검사)는 18일 광교신도시 개발사업 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 본사와 광교사업단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이날 감정평가법인 선정과정에서 용역수주 대가로 감정감정평가법인들로부터 1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도시공사 신모 기획조정실장을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2시간여동안 도시공사 본사 경영기획실 등 사업총괄처와 이의동 광교사업단을 수색해 보상과 감정평가법인 선정 관련 서류, 전산자료는 물론 팀장급 이상 직원들의 개인수첩까지 모두 네 상자 분량을 확보했다. 검찰은 광교신도시 감정평가 비리와 토지보상가 부풀리기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감정평가 용역업체 선정과정에 비리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이던 중 신 씨가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에 대해 정밀 분석을 벌이는 한편 신 씨에 대해 곧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신 씨가 몇몇 감정평가업체로부터 1억원 정도의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돈이 법인 선정과 관련돼 있는 대가성 있는 돈인지 현재 조사 중&rdqu
안양 초등생과 군포 부녀자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성현(39) 피고인에 대한 집중심리 공판이 17일 수원지법 형사2부(재판장 최재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당초 재판부는 집중심리와 공판중심주의 원칙에 따라 단시간 내 집중적으로 공판을 진행, 되도록 이날 선고까지 마칠 예정이었으나 증거조사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져 피고인 신문 및 판결 선고 등은 18일 속행하기로 했다. 공판은 검찰 측과 변호인 측이 각각 신청한 증인신문에 이어 검찰 측의 증거 제시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피고인과 변호인 측은 기본적인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의도성을 부인했다. 피고인은 이혜진·우예슬 양 사건의 경우 “술과 본드를 마신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며 “성폭행을 시도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군포 정모(당시 44세) 여인을 살해한 경위에 대해서도 “당초 성관계를 맺기로 약속한 정 여인이 시간을 지키지 않고 값도 높게 불러 매우 화가 났다”며 “하지만 처음부터 살해할 목적은 없었다. 때문에 살인이 아니라 폭행치사다”고 주장했다. 오전 내내 진행된 증인 신문도 쟁점이 됐다. 검찰 측이 신청한 최상섭 공주치료감호소장(정신과 전문의
국제연수과정에 참가하고 있는 외국법조인들이 수원구치소를 찾았다. 수원구치소는 16일 ‘범죄방지 및 형사사법’ 국제연수과정에 참가하고 있는 외국법조인 등 29명을 초청, 수용사동 등 구·내외 시설을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구치소 참관 행사는 외국법조인들을 상대로 우리나라의 교정시설 및 수용자들의 생활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케 함으로써 우리나라 교정행정의 발전상을 보여주고 향후 참가국의 형사사법 업무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19개국 형사사법 업무에 관여하는 법무차관, 검사 등 고위직 공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나라 교정행정을 소개하는 홍보 영상물 시청에 이어 수원구치소의 현황을 청취하고 수용사동 등 구·내외 시설을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소내 곳곳을 둘러본 이들은 깨끗하고 잘 정돈된 시설에 놀라움을 표하며 한 목소리로 한국 교정행정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외국인 한글교육 등 다양한 교화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송영삼 수원구치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교정행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
전직 국회의원이 사찰 주지로부터 진입로 개설허가를 받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수수했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16일 사찰 주지로부터 진입로 개설 허가를 받아 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평택지역 전 국회의원 A(60)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주지 B 씨에게 사찰 앞 진입로 개설에 필요한 허가를 도와주겠다며 5천만원을 건네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국제연수과정에 참가하고 있는 외국법조인들이 수원구치소를 찾았다. 수원구치소는 16일 ‘범죄방지 및 형사사법’ 국제연수과정에 참가하고 있는 외국법조인 등 29명을 초청, 수용사동 등 구·내외 시설을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구치소 참관 행사는 외국법조인들을 상대로 우리나라의 교정시설 및 수용자들의 생활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케 함으로써 우리나라 교정행정의 발전상을 보여주고 향후 참가국의 형사사법 업무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19개국 형사사법 업무에 관여하는 법무차관, 검사 등 고위직 공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나라 교정행정을 소개하는 홍보 영상물 시청에 이어 수원구치소의 현황을 청취하고 수용사동 등 구·내외 시설을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소내 곳곳을 둘러본 이들은 깨끗하고 잘 정돈된 시설에 놀라움을 표하며 한 목소리로 한국 교정행정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외국인 한글교육 등 다양한 교화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송영삼 수원구치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교정행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각국의 우호 증진 및 형사사법 발전을 위해 함
(사)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회장 이존하)가 주최하는 ‘제19회 경기노인 휘호대회’가 18일 오전 10시 수원시 장안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서예대회를 통해 노인회원들의 화합과 결속을 도모하고 활기찬 여가선용과 건전한 취미활동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전통적인 미풍양속과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는 도내 시·군·구 44개 지회별로 출전한 서예동호인 77명이 한자리에 모여 한글과 한문 2개 부문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안필준 중앙회장을 비롯해 시·군·구 지회장, 서예동호인, 가족 등 18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한편 대회 결과 대상(연합회장) 1명에게는 상장과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최우수상 2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30만원, 우수상 4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각 20만원씩, 장려상 13명에게는 상장과 각 10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국갱생보호공단 수원지부는 지난 15일 정화미용예술학교 가위동아리 ‘다이나믹’이 효원생활관을 찾아 숙식제공 대상자들을 상대로 미용봉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2005년 구성된 가위동아리 ‘다이나믹’은 지난해 권위 있는 미용 콘테스트인 ‘박호준 가위잡이 퍼포먼스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인기 동아리로 3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다이나믹’은 이번 봉사를 계기로 매월 셋째주 일요일 갱생보호공단 수원지부에서 미용봉사를 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미용봉사를 받은 홍모 씨는 “더운 날씨에도 직접 생활관에 찾아와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를 해주는 학생들에게 고맙다”며 “앞으로 생활관을 떠나 사회에 나가서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했다.
비록 청바지를 입은 상태였다 해도 여성의 허벅지를 만져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줬다면 강제추행으로 봐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수원지법 형사3부(재판장 오기두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3·회사원) 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피고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2006년 3월 시흥시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던 중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던 음식점 여주인 B 씨의 오른쪽 허벅지를 서너 차례 만졌다. 이에 B 씨는 “뭐 하는 짓이냐”며 소리쳤고 A 씨는 음식점을 빠져나갔다. 이후 A 씨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되자 “B 씨의 음식점에 여덟 차례 정도 찾아갔고 B 씨에게 100만원을 빌려주는 등 평소 안면이 있는 사이였으며 B 씨가 청바지를 입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강제추행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1심 법원이 “항거를 곤란하게 할 정도의 폭행은 없었다”는 이유를 들어 무죄를 선고하자 “원심의 판단은 법리를 오해한 것”이라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안면이 있고 돈을 빌려준 사정이 있더라도 신체를 만진 부위와 그 직후 피해자 및 피고인의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