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이한정(57)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 검찰이 문국현 대표에게 또다시 서면 소환장이 보냈다. 수원지검 공안부(윤웅걸 부장검사)는 문국현 대표에게 오는 10일 오전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에 출석해줄 것을 요구하는 서면 소환장을 보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이 문 대표를 소환한 것은 지난 4월24일 이후 여섯번째이며, 서면 소환장은 지난달 29일 이후 두번째다. 검찰은 문 대표에 대한 직접 조사를 통해 이 의원의 비례대표 순위(2번)를 정하는 데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이 의원이 당에 6억원을 내는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문 대표가 서면 진술에서 “공천에 대해 아는 바 없고 공천은 공천심사위원장의 권한”이라고 주장했으나 수사결과 이런 주장과 달리 이 의원이 공천에 관여한 증거를 확보하고 이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당 최고책임자인 문 대표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계속 밝혀왔다. 검찰 관계자는 “문 대표가 출두하면 이한정 피고인의 공천관련 부분에 대해서만 조사할 계획이며 다른 비례대표 의원 또는 후보와 대해서는 조사할 계획이 없다”면서 &l
수원시가 광교신도시를 대체할 법조타운 이전 부지로 서수원권을 제안, 법원행정처와 법무부 등이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본지 4월8일자 9면·4월10일 11면·5월14일 9면> 최근 김진권 수원지법원장이 법조타운 이전과 관련한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광교신도시 행정타운 조성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이달 중 확정될 예정인 법조타운 이전 부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 오를 전망이다. 5일 법원행정처·법무부, 수원지법·지검 등에 따르면 김진권 수원지법원장은 지난 4일 “예산상의 문제로 아무래도 광교신도시로의 이전은 힘들지 않겠냐”며 사실상 법조타운 이전 부지로 서수원권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광교신도시로 법조타운 이전을 추진해오던 법원·검찰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서수원권을 적극 검토하고 있던 상황에서 처음으로 나온 법원장의 의견이기에 주목된다. 앞서 수원지법·지검은 지난 1984년
한국전력 경기사업본부 사회봉사단(단장 황기철 본부장)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화성시 전곡항 일대에서 열리는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한전 경기본부는 5일 오전 본부 회의실에서 자원봉사 발대식을 갖고 대회 기간 중 150여명의 사회봉사단을 투입, 전곡항 일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국제보트쇼는 국내·외 12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국제 수준의 보트쇼로, 사회봉사단은 기간 중 외국인들을 위한 통역부터 대회 안내, 주차관리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햇빛 차단용 모자를 배부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비상 발전차를 포함한 10여대의 전력 장비와 30여명의 직원들이 비상근무를 할 수 있도록 대회의 성공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앞서 전곡항 인근에 자리한 한전 화정지점은 약 2개월 전부터 건물 전면에 경기국제보트쇼를 홍보하는 대형 현수막을 부착, 대회 홍보에 적극 나선 바 있으며 경기본부 관할 14개 지점 역시 현수막 홍보에 동참해 이번 행사가 전 도민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용석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공·사문서 위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이한정(57) 의원에 대해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기각 사유로 “보석을 허가할 만한 사유가 없고 증거 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18대 총선에서 허위 학·경력을 당과 선관위에 제출한 혐의로 지난달 9일 구속기소된 이 의원은 같은달 28일 보석을 청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달 30일 첫 공판 직후 법정에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의원은 1차 공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틀린 부분이 많다”고 진술했으며 오는 13일 2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한나라당 박종희(48·수원 장안)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본지 6월3일자 8면> 자칫 영장을 둘러싼 법원과 검찰의 갈등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검찰은 특히 법원이 이례적으로 박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도중 ‘수사 및 재판과정에 반드시 출석할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의 자필 출석서약서까지 받아냈다고 주장하며 영장을 둘러싼 신경전을 계속하고 있다. 4일 수원지법과 수원지검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3일 열린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기각 사유로 ‘참고인들 진술 등 관련 증거가 이미 확보돼 있고 일부 범죄사실은 관련자들에 대한 유죄의 확정판결까지 있는 점’ 등을 내세웠지만 검찰은 “법원의 영장발부에 기준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박 의원에 대한 구속수사를 통해 이미 밝혀진 혐의 이외에도 현직 시·도의원에 대한 공천헌금 의혹까지 수사하려했던 검찰은 뜻밖에 영장이 기각되자 당황해하며 불쾌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이다. 실제 검찰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안양 초등학생 2명과 군포 부녀자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성현(39) 피고인에 대한 공판이 오는 17일 집중심리로 진행돼 당일 판결이 나온다. 이 사건 심리를 맡은 수원지법 형사2부 최재혁 부장판사는 3일 110호 법정에서 재개된 3차 공판준비기일 절차에서 “17일 오전 10시 공소사실 낭독, 증인 신문, 서면증거 조사, 피의자 신문 등을 통해 본격적인 재판을 진행해 당일 결론을 내되 어려울 경우 다음날 속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공판중심주의 도입으로 지난 1월 개정된 형사소송법에 따른 것으로 충분한 공판준비기일을 통해 사건쟁점을 정리하고 증거 및 증인 채택범위를 최대한 좁힌 뒤 집중심리를 통해 불필요한 공판절차를 단축하겠다는 재판부의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법원 측은 설명했다. 재판부는 지난 두 차례 공판준비기일에 사건쟁점을 정리했으며, 세번째인 이날은 수사 당시 정신감정을 실시했던 공주치료감호소장과 정 피고인의 대학선배 등 2명의 증인과 검찰에 제출한 증거를 각각 채택했다. 17일 공판에서는 오전에 1~2시간 정도 증인심문을 벌인 뒤 오후에 3시간 정도 서증조사 등을 벌인 뒤 선고할 예정이다. 정 피고인은 지난 공판준비절차에서 “의사결정력이 없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본지 6월2·3일 8면>된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48·수원 장안)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수원지법 송석봉 영장전담 판사는 3일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및 기부행위, 정치자금법상 정치자금 부정수수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 의원에 대해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송 판사는 기각사유에 대해 “기본적인 사실관계에 대해 상당한 정도의 소명이 있지만 참고인들 진술 등 관련 증거가 이미 확보돼 있고 일부 범죄사실은 관련자들에 대한 유죄 확정판결까지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송 판사는 또 “주거가 일정한 점, 지금까지의 수사과정에서 성실히 조사에 응한 점 등을 볼 때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법원의 영장 기각사유를 면밀히 검토한 뒤 영장 재청구 및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박 의원은 이날 오후 3시30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와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혐의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다. 법원에서 잘 판단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공천헌금과 체육행사에 돈을 뿌린 부분은
수원지법 형사6단독 심규찬 판사는 안양시 동안구청장 출근 저지사태와 관련해 기소된 전공노 위원장 손모 씨와 안양시지부 정책부장 이모 씨, 안양시지부 동안구지회장 박모씨 등 전·현직 공무원 3명에 대해 각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심 판사는 또 함께 기소된 전공노 안양시지부장인 또 다른 박모 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손 씨 등은 지난해 11월 동안구청장이 명예퇴직하면서 공석이 된 구청장 자리에 도 국장 출신이 임명되자 ‘자치단체간 인사교류를 명분으로 광역 자치단체가 기초 자치단체의 인사권에 관여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신임 구청장의 출근 저지와 경찰관에게 욕설과 폭력을 행사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됐다.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본지 6월2일 8면>된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48·수원 장안)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3일 오후 2시로 연기됐다. 수원지검 공안부(윤웅걸 부장검사)는 2일 박 의원의 요청에 따라 당초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영장실질심사를 3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의 이같은 영장실질심사 일정 연기는 박 의원이 이날 오전 당 일정 및 변론 준비를 이유로 검찰에 참석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3일 오후 구인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며, 박 의원의 구속여부는 3일 오후 2시에 있을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지난해 6월 당원협의회 단합대회 및 체육대회 개최과정에서 당시 사무국장 이모 씨를 통해 인원 동원 및 식사비 등 명목으로 700만원을 당원 및 선거구민에게 제공하고, 같은 해 11월 강원도의 한 리조트에서 당원 야유회를 개최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교통·숙식비 명목으로 230만여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은 또 2006년 3월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수원시 기초의원에 출마한 이 씨로부터 공천 대가로 두 차례에 걸쳐 2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2일 오전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의무기록실의 진료차트 보관 목재 책장이 넘어지면서 3명의 간호사가 다친 사고 현장. /연합뉴스 2일 오전 10시19분쯤 수원시 아주대병원 별관동 지하 1층 의무기록실에서 목재 책장이 넘어져 간호사 3명이 다쳤다. 병원 의료기록실 조모(34·여) 씨 등 여간호사 3명은 책장에 다리가 깔려있다 출동한 소방서 구조대에 의해 30여 분만에 구조됐으며 타박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진료차트를 꺼내다 높이 2.5m, 폭 1.5m 크기의 목재 책장 한 개가 넘어지며 잇따라 세워진 50여 개의 책장이 연쇄적으로 쓰러져 깔렸다는 병원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