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25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113회 정기연주회 ‘가을을 여는 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권영일, 김은실의 객원지휘로 북유럽의 합창음악과 낭만시대 종교음악, 세계민요,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 평화의 미사곡 등 다양한 장르의 합창음악을 들을 수 있다. 권영일 지휘자는 중앙대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한 뒤 미 University of Louisville 대학원에서 합창지휘 및 오케스트라 지휘 석사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월드비전 선명회 어린이합창단 연주팀장 및 지휘자 등을 맡고 있으며 중앙대·협성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김은실 지휘자는 연세대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Westminster Choir College와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각각 교회음악과 합창지휘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이후 KAMA(Korean American Music Academy)와 Los Angeles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하고 현재는 중부대·이화여대 등에서 후배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권영일 지휘자는 이번 연주회에서 북유럽의 합창음악, 낭만시대 종교음악 등 마음의 평화와 풍족함을
경기 예총 회원인 국악 무용 미술 사진 연예협회 등 5개 단체들의 ‘집 없는 설움’이 눈물겹다. 도 문화의 전당에서 벌써 15년째 ‘더부살이’를 하고 있는데 근래 전당측의 눈총에 크게 위축됐다. 고유 예술 활동이나 창작 업무에 지장을 받을 만큼 주눅이 들은 것이다. 타 광역 시도의 예총 도지부가 별도의 회관이나 해당 지자체의 적극적 지원받는 것과는 너무 대조적이다. 16일 경기예총 회원 협회들에 따르면 이 5개 협회는 지난 1993년 도의 지원으로 전당(당시 도문예회관) 관리동 지하 한 칸을 빌려 사무실로 사용해 왔다. 이후 2003년 전당의 리모델링 계획에 따라 도립오케스트라 건물 지하 10평 남짓 비좁은 2개 사무실로 다시 옮겼다. 하지만 전당측은 리모델링이 끝난 2003년 이후 5개 단체에 햇빛이 들지 않는 관리동 지하로 다시 옮겨야 할 딱한 처지다. 국악협회는 최근 국악당으로 이전할 것을 전당측으로부터 독촉받아 ‘속앓이’가 이만저만 아니다. 타 시도는 어떨까. 서울예총은 사무국을 비롯한 모든 협회가 한국예총회관(서울시 종로구 동숭동)에 입주해 있다. 인천예총도 인천시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인간의 시신은 자연 상태에서 쉽게 부패되는 단점 때문에 해부학의 발전과 보급에 심각한 영향을 끼쳐왔다. 그러나 이런 문제는 1867년 독일의 화학자 호프만이 개발한 ‘포르말린’과 1978년 독일의 폰 하겐스에 의해 개발된 ‘플라스티나이제이션(Plastinization Techniques)’의 탄생으로 단 번에 해결됐다. ‘플라스티나이제이션’은 고분자 화합물인 ‘폴리머’로 조직 내 수분과 지방을 치환해 조직을 생체와 똑같은 상태로 보존하는 특수한 기술을 말한다. 이런 방식으로 제작된 생물표본은 건조, 무취하며 내구성이 있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인간의 신체도 ‘플라스티나이제이션’ 기법을 도입하면 살아있는 모습 그대로의 영구 보존이 가능하다. 이렇게 실제 우리 몸 구석구석을 세세하게 관찰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실제 인체의 표본을 선보이는 ‘체험, 인체의 신비’ 특별전을 열고 있다. 다음달 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그림이나 사진이 아닌 실제 인체의 표본을 통해 우리 몸의 모든
이은소(사진) 아주대 피부과학교실 교수팀(도정은 전공의·권수연 조교·미생물학교실 박선 교수)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된 제21차 세계피부과학회에서 학술상(Certificate of Recognition award)을 수상했다. 이 교수팀이 이번에 학술상을 수상한 포스터 제목은 ‘비타민 D가 베체트병에서 톨 유사 수용체의 발현에 미치는 영향(Effects of vitamin D on expression of toll-like receptors in Behcet’s disease)’이다. 세계피부과학회는 피부과 단일 학회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전통적이고 규모가 큰 학술행사다.
비블리오바이러스, 21일까지‘신나는 예술여행’展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성남아트센터는 다음달 11일까지 야외광장과 빛의 광장에서 ‘아트&파크’ 전을 개최한다. ‘시간과 기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17명의 작가가 참여해 13점(공동제작 포함)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작품 중 이중근의 ‘Super Nature’는 자연풍경을 찍은 사진들을 전통 산수화의 이미지로 재구성해 신비롭고 초자연적인 한 폭의 산수화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 눈길을 끈다. 특히 빛의 계단에 전시하고 있는 작품들은 계단의 각도에 따라 다가오는 느낌이 달라 흥미롭다. 이밖에 비닐을 소재로 시간과 기억들을 조형적으로 기록해 계단을 올라가는 관람객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유추하게 하는 작품과 고목 속에서 나오는 빛을 통해 시간과 생명에 관한 명상을 형상화한 작품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인간과 자연을 모티브로 한 한국과 일본의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들도 선보인다. 한편 아트센터는 다음달 18일까지 책 테마파크 일원에서 &lsq
음악을 사랑하는 주부들로 구성된 수원사계앙상블(단장 조유진)이 풍요의 계절 가을을 맞아 포근한 음악을 들고 관객들을 찾아간다. 수원사계앙상블은 17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 ‘가을의 소리, 그 향기’를 연다. 수원사계앙상블은 만돌린, 만돌라, 만도첼로, 콘트라베이스, 기타와 타악기 등으로 구성된 주부 오케스트라로, 해마다 지역에서 자선음악회, 정기연주회, 화성행궁연주 등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는 세계 최정상의 듀오 만돌리니스트 스테펜 트레켈(Steffen Trekel)과 기타리스트 미하엘 트뢰스터(Michael Troester)가 협연에 나서 수원사계앙상블과 함께 환상의 음악세계를 선보인다. 여러 해에 걸친 다양한 연주경험으로 완벽한 호흡을 갖춘 이들은 풍부한 음악적 표현과 두 악기를 마음대로 다루는 최상의 기교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음악적 감동을 선물한다. 스테펜 트레켈은 세계무대에서 주목 받는 만돌리니스트로, 여러 국제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 받아왔다. 데트레프 테베스와 쾰른음대의 마가 빌덴휴스겐 교수로부터 사사 받았으며, 솔로로서 뿐만 아니라 여러 실내악과 유명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을 통해 폭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부천필)가 러시아의 천재 작곡가 글라주노프와 현대음악계의 대표적 작곡가로 손꼽히는 바르톡의 음악으로 10월의 밤을 물들인다. 부천필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14회 정기연주회 ‘글라주노프와 바르톡’을 연다. 글라주노프는 차이코프스키의 뒤를 잇는 러시아가 낳은 천재적인 교향곡 작곡가로, 16세 때 교향곡 제1번을 작곡하는 등 음악가로서의 두각을 어려서부터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는 러시아 국민악파(5인조)의 소산을 이어받아 이를 발전시킨 양식으로 모든 장르에 걸쳐 주옥같은 작품을 남긴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그가 1904년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은 그의 작품이 얼마나 기술적으로 화려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자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인지 여실히 보여준다. 바르톡은 실력 있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또 음악학자와 음악교육자로서 활발히 활동했던 다재다능한 음악가였다. 그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은 보스톤 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구세비츠키로부터 자신의 보스톤 교향악단 취임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곡을 의뢰 받아 1943년에 내놓은 회심작으로, 그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화려하고 색채적인 음악에 속
경기도립국악당 운영본부장에 경기도청 서기관 출신의 최갑선(53)씨가 내정됐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10일 경기도립국악당 운영본부장 공개채용 결과 최씨를 신임 본부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신임 운영본부장으로 내정된 최씨는 숭실대를 졸업한 뒤 공직생활을 시작해 안양시 민원과장, 도 청소년팀장, 노인복지팀장, 관광기획팀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서기관으로 명예퇴직한 후 경기도장학재단 총무과장(장학관)으로 근무해왔다. 도문화의전당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씨를 신임 본부장으로 내정했다”며 “행정에 대한 전문성과 문화예술정책에 대한 풍부한 경력이 우선적으로 고려됐다”고 밝혔다. 최 신임 본부장은 “이제까지 쌓아온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도민을 위한 예술서비스를 확대해나가겠다”며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예술 증진 및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을을 맞아 경기도내 곳곳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공연이 잇따라 막을 올린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만한 알찬 공연을 소개한다. 성남아트센터 12일부터 ‘귀뚜리의 음악여행’ ▲관객과 함께 연주하는 특별한 체험콘서트 어린이 공연전문기획사 톰방은 12~14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콘서트와 애니메이션, 연극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체험음악회 ‘귀뚜리의 음악여행’을 연다. 에듀콘서트(EDU-Concert) ‘귀뚜리의 음악여행’은 초등학교 7차 음악교육과정과 연계한 교육체계를 음악과 영상, 신체놀이, 리듬놀이 등을 결합시켜 전혀 새로운 형태의 공연으로 선보인다. KBS 국악대상과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작곡가 신동일과 음악교육가 최정현이 직접 개발한 독특한 음악감상교육 프로그램을 적용시킨 이 공연은 주인공 귀뚜리와 한 어린이가 환상의 세계 속에서 여러 가지 음악적 체험을 해 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관객이 직접 출연자와 함께 연주해 보는 체험 이벤트는 무대와 객석의 벽을 허물고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배움의 마당을 선사한다. 12~14일. 전석 1만5천원. 문의)02-584-9039. 도문화의전당 13~14일 뮤지컬 ‘정글북’ 선봬 ▲동화
‘가을음식 즐기러 떠나볼까.’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 선선해진 날씨를 따라 온 가족이 함께 입맛을 돋우는 가을 맛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사장 임병수)가 추천한 가을철 미각여행지를 소개한다. * 살 오른 해산물이 가득한 대명포구 큰 규모는 아니지만 김포 대명포구는 드라이브 코스로, 맛 여행지로 사랑받는 곳이다. 특히 가을철 꽃게, 대하, 전어는 통통하게 살이 올라 10월에 최고조로 인기다.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구이의 고소한 냄새와 알이 꽉 찬 꽃게가 일품이다. 포구에서 겨울용 젓갈과 쪄먹을 꽃게 등을 구입하고 인근에서 망둥이 낚시에 빠진 사람들을 둘러보며 한적한 포구의 정취를 즐겨보자. 포구를 둘러보고 애기봉까지 코스모스 꽃이 만발한 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문수산 산림욕장에서 산림욕을 즐기길 추천한다. * 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부대찌개 한국전쟁 후 먹고 살기 힘든 시절에 미군들이 배급하고 난 나머지 식품을 싸게 사들여 만들었던 음식이 바로 명물찌개인 의정부 부대찌개다. 소시지, 햄, 고기 등에 김치와 육수를 넣고 라면 하나 얹어 보글보글 끓여 앞 접시에 나눠 담으면 어느새 찬 기운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