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구 청명고등학교(교장 김청극)는 개교 10주년을 맞아 제1회 청명미전을 10일까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연다. 7일부터 열린 이번 전시회는 청명고 미술반 학생들의 풋풋하고 재기 넘치는 문자디자인, 염색공예 작품 150여점을 전시한다. 이 학교 3학생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청명고 미술반은 의욕적인 활동을 통해 학교 내에서 학생들의 취미와 소질을 계발하고 있다. 청명고는 방과후 교육활동을 활성화하는 취지에서 미술반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계열편성을 할 때부터 미술반 학생들의 요구를 수렴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김청극 교장은 “이번 전시회가 학생들의 예술적 감각을 높이고 표현력을 향상하는 자리인 동시에 지역사회와 함께 문화공간을 가꾸는 넉넉한 예술나눔의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공연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날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말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면 온 가족이 함께 탁 트인 야외에서 문화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재)수원화성문화재단은 오는 7일과 8일 오후 7시30분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7080콘서트와 댄스컬 공연을 잇따라 무대에 올린다. 첫째날 ‘추억 그리고 낭만’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7080콘서트는 수원 레인보우 경음악단과 빅밴드 신기루 등이 출연해 ‘밤이면 밤마다’, ‘아름다운 강산’, ‘젊은 그대’ 등과 같은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할 환상의 무대를 선보인다. 또 ‘Hot Stuff’, ‘You're my world’ 등 흥겨운 팝 무대도 마련된다. 둘째날에는 춤과 뮤지컬을 접목시킨 댄스컬(Dancecal) ‘사랑하면 춤을 춰라’(이하 ‘사춤’)가 무대에 오른다. ‘사춤’은 노래를 제외한 모든 언어가 춤으로 표현되는 새로운 형식의 넌버벌 공연으로 힙합, 재즈, 현대무
윤근일(61) 기전문화재연구원장에게는 늘 꼬리표처럼 따라 붙는 수식어가 있다. 바로 ‘금동신발의 사나이’와 ‘우리나라 고고학계의 산증인’이다. 천마총 금관부터 황남대총 금관과 금동관, 백제 입점리 금동관과 금동제 신발, 관식, 물고기 장식의 금동신발 등에 이르기까지 웬만한 연구가들은 평생에 한 번 구경도 못할 법할 귀하디 귀한 유물들을 직접 발굴한 장본인인 까닭이다. 그런 그가 지난해 9월11일 평생을 몸담았던 정든 국립문화재연구소를 떠나 경기문화재단 부설기관인 기전문화재연구원(이하 기문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취임 1주년을 앞둔 그를 만났다. 33년 발굴인생 이젠 ‘숨’ 같아… 윤근일 원장은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에 대한 소회를 묻자 대뜸 “지난 1년의 시간에 대해 말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기문원에 왔어도 실제 업무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거든요. 그저 인생의 연장선일 뿐이죠.” 윤 원장은 고고학이라는 학문이 우리나라에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은 1970년대 초, 우연한 기회로 ‘고고학의 늪’에 빠졌다
경기도 우수 문화유산인 경기민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악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해마다 수원에서 열리고 있는 경기국악제는 신예 국악인들의 등용문이다. 올해 대회는 15일 도문화의전당에서 민요, 전통무용, 기악, 시조, 농악(풍물) 등 5개 부문에 대해 예선을 갖고, 16일 본선대회가 열린다. 특히 본선대회를 마친 뒤 오후 7시부터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화성행궁에서 시상식과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대회 최고 영예인 민요 명창부문의 대통령상 수상자 1명에게는 상금 1천500만원이 수여되며, 경기도지사상인 대상과 경기도의회의장상인 금상, 국악협회이사장상인 은상, 도예총연합회장상인 동상 수상자 등에게도 각각 80만~3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할 축하공연은 전통국악과 양악의 환상적인 만남의 자리로 꾸며져 국악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또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들과 경기명창이 전통민요부터 신민요까지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이며, 사물놀이 명인 이광수씨와 젊은 소리꾼 김용우씨, 경기도립무용단 등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국악 한마당을 펼친다. 대회 참가는 오는 11일까지 국악협회 홈페이지(www.gukak.or.kr)에
내 이제 떠나리라. 물욕의 덧없음, 애증의 무모함. 그것이 어리석음을 내 이제 알았으니 삶이란 남가일몽. 그 덧없음을 알았으니 순리 따라 바람 따라 자유로이 살아가리다.(경기도립무용단 창작무용극 ‘황진이’ 중). TV 드라마에 이어 영화로도 제작돼 큰 화제를 모았던 기생 황진이가 무용과 대사, 영상이 어우러진 창작무용극으로 다시 태어났다. 경기도립무용단(예술감독 조흥동)은 수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만든 야심작 ‘황진이’를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도립무용단은 지난 2001년 무대에 올렸던 ‘황진이’에 새로운 안무와 철저한 고증을 더해 새로워진 ‘황진이’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전통을 바탕으로 재해석된 새로운 여인상을 제시한다. 이번에 선보일 ‘황진이’의 특징은 전통무용극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무용수가 춤 뿐 아니라 악기 연주와 연극적 대사를 직접 들려준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배우들은 표정연습과 감정처리, 거문고 등 막바지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원작의 향기에 현대적 감각이 더해져 탄생한 생동감 있는 음
군포문화센터는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인형극 ‘개와 고양이’를 무대에 올린다. 부부인형극단 ‘개구쟁이’가 꾸미는 이번 공연은 익히 알려진 전래동화 ‘개와 고양이’ 이야기를 ‘개구쟁이’만의 감각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이다. 22~22일(일, 월요일 공연 없음). 군포문화센터 소극장. 화·수·목 오전 11시(단체)·오후 4시. 금요일 오전 11시(단체)·오후 4시·7시30분(아빠 무료).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 6천원. 문의)031-398-6665.
아주대학교병원은 7일 병원 1층 정형외과 외래에서 관절염 환자들을 위한 연골재생센터(센터장 민병현·정형외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골관절염을 포함해 연골손상 환자는 전 인구의 약 12% 정도로 국내만 해도 약 400만명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단일 질환으로는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이로 인한 사회 경제적 손실은 전체 질환 중 2위에 이르지만 현재 의학 수준으로는 연골 손상을 정확하게 진단하거나 치료하는데 있어서 어떤 진단법이 좋은 지, 어떤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하는지 정형화된 방법이 없다. 아주대병원 연골재생센터는 이같은 제약을 극복하고자 자체 고안한 일정한 규격의 보조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무릎을 방사선 촬영해 관절염의 정확한 진단을 유도하고, MRI 촬영시 연골의 구성성분인 콜라겐의 양을 정확히 측정해 초기 관절염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이처럼 환자의 연골상태를 정확히 평가한 후 관절염과 연골손상에 대한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고 있다. 민병현 센터장은 “지난 1996년 자가연골세포이식술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데 이어 ‘세포치료센터’를 설립해 연골재생치료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연구결과를 얻었다”면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척추디스크 전문병원인 나은병원이 오는 10일 문을 연다. 나은병원은 3천305.8㎡ 규모로 3개의 수술실과 55병상, MRI, CT, 디지털 X-선 진단기, 초음파, 골밀도진단기, 척추수술용 레이저, 수술현미경, 요추 내시경수술 장비 등 첨단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나은병원 의료진은 척추디스크전문병원인 우리들병원에서 4천건 이상의 척추수술집도와 2만여명의 척추질환자들을 진료하는 등 풍부한 임상경험을 자랑하는 실력파로 구성됐다. 이들은 국내·외 학회는 물론 관련 저널에 여러 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척추디스크 라이브수술도 여러 차례 진행하는 등 전 세계 의료진들과 그 기술을 공유한 바 있다. 나은병원은 비수술 치료가 우선이라는 점을 병원 설립이념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 최소침습적인 신기술로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최소 침습법은 기존 척추수술방법에서 벗어나 상처 및 수술부위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법으로, 대표적으로 디스크 수핵탈출증의 치료를 위한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과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를 위한 최소침습 요추 연성 고정술 등을 말한다. 이와함께 간병이 어려운 환자 등을 위한 무료간병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9월을 맞아 눈과 귀를 풍요롭게 해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마련했다. 경기민요에 연극을 접목시켜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는 국악뮤지컬 ‘흐르는 강물처럼’과 그림 형제의 원작동화에 마임, 아크로바틱, 서커스 등의 재미를 가미시킨 이야기 뮤지컬 ‘개구리왕자’, 전국의 우수 아마추어 합창단이 경합을 벌일 ‘2007 전국합창페스티벌’의 축하공연으로 펼쳐지는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의 무대가 그것. 특히 추석을 맞아 마당놀이 3인방(윤문식·김성녀·김종엽)이 꾸미는 마당놀이 ‘변강쇠전’은 최고의 추석 효도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031-481-4000. ▲국악뮤지컬 ‘흐르는 강물처럼’ 경기민요에 연극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국악뮤지컬 ‘흐르는 강물처럼’(작·연출 장두이)이 7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정제되고 단아한 선율이 특징인 경기민요를 ‘극’과 ‘음악’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총체음악극&rsqu
수원지역 예술인들의 큰잔치인 ‘제3회 수원예술인축제’가 4일 수원미술전시관에서 막을 올린다. (사)수원예총(회장 김훈동)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오는 25일까지 산하 8개 협회가 수원미술전시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문화의전당 등에서 다양한 전시·공연행사를 선보인다. 미술·문인·사진협회는 4일부터 10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각각 ‘다리놓기’전과 ‘시화전’, ‘삶의 흔적’전을 연다. 연예·무용·국악협회는 ‘몸짓, 째즈, 소리, 혼’을 주제로 6일 오후 6시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합동공연을 갖는다. 이날 연예협회는 감미로운 재즈연주를, 무용협회는 재즈와 몸짓·발레·한국무용·현대무용을, 국악협회는 우리 소리와 한국무용을 각각 공연한다. 연극협회는 10일 오후 7시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연극 ‘밥을 먹다’를 무대에 올리고, 음악협회는 21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홍난파의 삶, 그리고 가곡과 동요’를 열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김훈동 회장은 “예술은 사회에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중요 구성요소”라며 “수원지역 예술인들의 창조역량을 높이고, 활기찬 예술현장을 만들기 위해 열리는 이번 축제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