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을 품은 원미산에서 가을을 맞이해요!’ 부천시산울림청소년수련관은 9월 주말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족캠프와 토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9월1일부터 1박2일 동안 ‘Be The Challenger’라는 이름으로 진행될 가족캠프는 시원한 바람을 품은 원미산 자락에서 가족이 함께 텐트를 치고 생활한다. 특히 야간 오리엔티어링, 발마사지 등을 통해 가족과 함께 새로운 과제에 도전해보고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 8일 오전 10시에는 ‘나무’를 주제로 ‘고맙다 나무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나무와 함께 사는 숨은 곤충 찾기, 즐거운 자연놀이체험, 자연공작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이번 체험학습은 청소년들에게 나무의 성장원리를 이해하고, 나무와 숲의 중요성을 알 수 있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가족캠프는 5세 이상의 자녀가 포함된 가족 4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당 2만5천원이다. 토요체험은 초등학교 3~6학년 35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5천원(점심식사 포함)이다. 문의)032-344-4480.
‘2007 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열흘간의 대장정을 끝내고 지난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연극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도 매 공연마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 여름철 새로운 문화피서의 장을 열었다는 평을 얻었다. 이번 연극제는 한국,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 등 세계 6개국 11개 극단의 공식 초청작 등 총 100회에 이르는 다양한 공연을 세계문화유산인 화성(華城) 일대에서 선보였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해보다 작품의 수는 소폭 줄어든 반면 관람객 수는 눈에 띄게 증가해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축제였다는 평이다. 축제 집행위는 기간 중 지난해보다 두배에 가까운 관람객이 증가한 총 8만여명의 관람객이 공연장을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올해 수원화성국제예술제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수준 높은 국내·외 작품들을 탁 트인 야외무대에서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실내공연으로 마련된 ‘나비부인’과 ‘햄릿(Black Out)’을 제외한 모든 공연은 선선한 바람이 부는 탁 트인 야외에서 펼쳐져 더위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청량제 같은 시원한 감동을 선사했다. 기간
“365일 쉼표 없는 극장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박인건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이 오는 9월 1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9월 경기도문화의전당 제3대 수장이자 경기도 공연계의 CEO로 취임한 박인건 사장은 서울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충무아트홀 등에서 쌓은 풍부한 실무경험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재단법인 출범 이후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던 전당에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특히 도립예술단의 역량강화, 전당 내 쾌적한 문화환경 및 일하는 분위기 조성, 수준 높은 문화공연 제작 및 유치, 홍보 및 마케팅 활성화 등에 역량을 집중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며 예술행정의 귀재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박 사장은 지난 23일 취임 1년을 일주일여 앞두고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변화와 혁신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한 해였다”고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한 해 동안 국내 최고의 분야별 예술가들을 예술단 예술감독으로 초빙한 일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현재 도립예술단에는 전무송(도립극단)·금난새(오케스트라)·조흥동(무용단)·김영동(국악단) 등 국내 최고의 예술
21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홀 무대에 오른 ‘햄릿(Black Out)’은 상식을 뒤엎는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인 작품이었다. 원작의 철학적 지루함과 시적 대사를 배제하고 오로지 직접적인 대사 몇 마디와 역동적인 무용만으로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댄스시어터로 재창조해낸 김남진의 댄스시어터 창은 이날 공연 내내 허를 찌르는 상황 전개로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대사도 물론 나온다. 그러나 극 중 인물들이 경상도와 전라도, 부산사투리를 자유자재로 쓰는 ‘햄릿’이라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작품은 현대무용과 연극을 접목시켜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인생의 즐거움과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가야 한다는 햄릿의 고뇌를 때로는 화려하게, 때로는 섬세한 연기로 보여준다. 세계의 각종 페스티벌을 겨냥해 제작된 작품인 만큼 대사는 그리 많지 않았다. 중간 중간 꼭 필요한 대사는 나레이션과 직접 배우들의 입을 통해 들을 수 있었을 뿐이다. 배우들의 동작 하나하나를 유난히 돋보이게 했던 조명과 음향효과는 단지 배우들의 춤을 뒷받침해주는 수단에 불과했다. 그 만큼 배우들의 기량이 뛰어났다는 의미다. 공연 내내 관객들의 입을 다물지
*‘2007 아람누리 가족음악회’의 두번째 동심 무대 고양문화재단은 ‘2007 아람누리 가족음악회’의 두번째 무대로 ‘샌드애니메이션으로 만나는 음악동화-피터와 늑대’를 마련했다. 다음달 8일 오후 5시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예프가 작곡한 ‘피터와 늑대’에 한 편의 동화와 같은 샌드애니메이션(Sand Animation)을 접목시킨 환상의 무대로 꾸며져 관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안내한다. 샌드애니메이션은 투명한 판 위에 모래를 흩뿌리고 전문 아티스트가 모래를 긋거나 섞고, 가르는 등 다양한 동작을 통해 단시간에 그림을 완성, 이를 영상으로 관객에게 전달하는 예술장르를 말한다. * 소리와 영상으로 버무려 보고 듣는 재미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나라 샌드애니메이션계의 독보적인 아티스트인 김하준과 마임이스트 육승업이 ‘피터와 늑대’, 아서 프라이어의 ‘휘파람과 개’,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의 눈높이를 맞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박상현의 지휘, 소프라노 양기영의 아름다운 음성과 이지해의 재미있는 해설을 보고 들을 수 있는 이번 공연은 ‘한 농장에서 살고 있는 피터가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25일 오후 4시 온누리아트홀에서 ‘2007 전국 청소년 미디어대전’ 시상식을 갖는다. 센터 부설 수원청소년인터넷방송국(www.suwonyouth.tv)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영상 그 이상의 상상’이라는 주제로 전국의 만 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했다. 총 61점이 접수된 올해 대전은 미디어 관련 특성화 고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들의 참여가 높아 예년보다 한층 높아진 수준을 보였다. 시상식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30점 가운데 단체상과 개인상 등 총 11점이 수상하게 된다. 단체상은 경기도지사상인 대상을 비롯해 경기도교육감상, 수원시장상 등이 주어지며 개인상은 연출, 촬영, 편집부문 등에서 아주대·경희대·서울예술대학·수원여자대학 등의 총장상 또는 학장상이 주어진다. 사회는 윤영삼(SBS 연기자)·윤다희(미디어동아리·대평고3)가 진행하며 MBC 개그맨 고명환 등 3명의 개그맨이 함께 하는 ‘개그야’ 공연, 수원여대 연기영상과 학생들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 ‘Wise dance company’의 댄스공연 등도 펼쳐진다. 문의)031-218-0428.
국내 유일의 토지박물관(성남 분당구)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2007년도 하반기 대학강좌에 참여할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오는 9월부터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될 이번 강좌는 전통문화과정, 세계문화과정, 다도과정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전통문화가정은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주제로 다음달 11일부터 12월4일까지 3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세계문화과정은 같은 기간 박흥식 선생(서울대 서양사학과), 이원삼 선생(선문대 신학대학원) 등이 강사로 나선다. 다도과정은 다음달 13일부터 11월29일까지 ‘생활 속 전통다도’라는 주제 아래 다도실습과 이론수업을 병행한다. 토지박물관은 우리 고대사와 인연이 깊은 일본을 직접 답사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 강좌는 일본 규수지역을 찾아 백제인들의 손길이 묻은 도시, 신라와 고려 상인들의 국제교역의 흔적, 조선 도공들의 혼이 서린 유적지를 찾아 일본 속 우리 문화를 찾는 기회를 제공한다.(10월23일~26일) 신청은 박물관 홈페이지(www.landmuseum.co.kr)를 통해 하면 된다. 문의)031-738-7654.
제11회 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지난 16일부터 장안공원을 비롯한 화성(華城)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 연극제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국·내외 극단들의 작품들을 탁 트인 야외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깊어가는 8월의 밤을 연극의 향기로 물들이고 있는 연극제의 기대작들을 만나본다. 20일 장안문 무대에 오른 독일 ‘톤 운드 키르슈엔’ 극단의 ‘파랑새를 찾아서’는 ‘행복은 의외로 가장 가까이에 있다’는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한 연극이었다. 벨기에 마테를링크의 동화극 ‘파랑새’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이번 작품은 잃어버린 꿈과 인생에 대한 명상을 담고 있다. 다소 진부한 소재를 다룬 작품이지만 영국, 독일, 프랑스, 콜롬비아, 스위스, 모로코 등 각기 다른 국적을 가진 배우들의 합작품이라는 점에서, 인형극적 요소와 라이브 무대의 조화로운 융합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개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작품은 기대 이상의 힘을 갖고 있었다. 20분 가까이 지연된 공연시간에 불쾌했던 마음
제12회 수원 화성백중제가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광교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사)전통예술원 우리소리가 주관하는 이번 화성백중제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백중을 재현하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백중’은 음력 7월 보름을 일컫는 24절기의 하나로, 우리 조상들은 매년 이날 씨름, 농악경연, 그네뛰기 등 온갖 놀이를 즐기며 여흥과 함께 가을걷이를 맞이했다. 이번 백중제는 백중명인전, 한·일 민간교류 풍물마당, 시민 참여마당, 전통문화에 대한 진한 향수와 흥겨움을 느끼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우리소리 여행 등으로 꾸며진다. 첫 째날인 25일은 오후 6시 팔달문~창룡문~화서문~장안문~광교공원으로 이어지는 백중맞이 화성밟기 길놀이를 시작으로 26일에는 오후 1시~9시까지 수원 광교공원에서 투호, 백중장사 씨름대회 등 전통놀이 체험이 펼쳐진다. 또 전통국악기 수리 및 물물교환 장터, 풍물동아리 시연, 백중명인전, 전북 무형문화재 7·8호 고창농악 공연 등 다양한 국악 프로그램이 마련돼 신명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무용명인전에서는 무형문화재와 전수조교급 무용가들이 대거 출연,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전통무용을
여름방학을 겨냥한 초대형 가족뮤지컬 ‘2007 알라딘’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정감있는 노래와 춤이 웅장한 스케일로 펼쳐질 이번 공연은 군포문예회관이 마련한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 극은 알라딘의 세 가지 소원, 쟈스민과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동굴 속 램프의 요정 지니, 사악한 자파와 알라딘의 대결 등을 환상적으로 펼쳐보인다. 전문 특수효과팀의 와이어 액션을 통한 ‘하늘을 나는 양탄자’ 효과는 무대 위를 날아가는 최고의 장면으로 국내 최초로 시도돼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다이나믹한 무대를 선보일 비보이들의 현란한 춤과 하늘을 나는 듯한 아크로바틱 배우들의 역동적인 연기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24~26일. 군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금요일 오후 4시, 토·일요일 오전 11시·오후 3시. 1만5천원. 문의)031-390-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