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 산행을 시작해 산중에서 점심을 먹고 주일미사에 참례한 후 오후에 귀가할 수 있는 최고의 코스가 경기도 청계산 자락에 자리한 수원교구 하우현본당(주임 정광해 신부)에 있다. 이곳에서는 주일미사참례, 순교영성과 십자가의 길 묵상, 건강 챙기기가 동시에 가능하다. 하우현본당 근처에는 청계산 최고봉인 국사봉(해발 540m)에는 순교 성인 사적지가 있다. 프랑스 선교사로 조선에 들어와 1866년 새남터에서 26세의 나이로 순교하고, 1984년 103위 시성식을 통해 성인 반열에 오른 성 서 루도비코(볼리외, Beaulieu) 신부가 선교활동을 위해 조선말을 배우며 박해를 피해 은신하던 동굴 사적지다. 본당 주임 정광해 신부는 얼마 전부터 성인의 사적지인 동굴 앞에서 매월 첫 주일 오후 2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지난해 9월달 부터 시작된 주일 미사는 매달 첫째주 오전 미사 후 정 신부는 등산복 차림으로 성당 뒤로 이어진 등산로를 신자들과 함께 오를 수 있다. 함께 등산에 나선 신자들은 1시간30분 정도 소요되는 산행 동안 정 신부로부터 성인과 순교자들의 영성, 본당 역사를 듣고 신앙 상담도 받는다. 안양과 과천, 분당 등의 다른 등산로에서 출발한 신자들은
웨일즈 국제학교가 다양한 체험학습과 졸업 후 진학 문제 해결, 특성화된 영어 통합교육 등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입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웨일즈 국제학교는 지난해 9월 가평군 광성교회 훈련원에 터를 잡고 문을 열은 학교로 ‘세계를 향한 비전의 첫걸음’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 걸고 학생들을 모집·교육하고 있다. 학교는 이런 설립이념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기독교적 이념을 바탕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데 역량을 쏟고 있다. 특히 국제적 대학 진학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외국어 교육 ▲자기주도학습 ▲통합교육 ▲신앙교육 ▲인성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체험위주 교육으로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과 공부하는 법을 스스로 깨치게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현직 대학교수들을 초빙해 커뮤니케이션, 학습기술, 리더십, 문학해석학 등 매달 정기적인 특강을 열고 있다. 또 외국 원어민 교사를 채용, 학생들의 영어 학습능력 향상에 보탬을 주고 있다. 대안학교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졸업 후 대학진학문제도 영국웨일즈대학교와 진학을 위한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 MOU)를 체결하고 학교장추천서와 학교성적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대한불교 조계종 천년고찰 흥국사’에서는 방학 및 휴가기간을 맞이해 ‘2009여름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매년 여름이면 서울 및 경기도 일원에서 멀지않은 곳에 교통이 편리하며 자연 풍광이 수려한 천년고찰 흥국사에서의 불교전통 문화체험으로 내면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어린이 80명, 청소년 40명, 일반 40명으로 나뉘어 실시하는 ‘2009여름 템플스테이’는 8월 9일까지 각 대상별로 2박3일의 일정으로 짜여질 예정이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흥국사 종무소(문의:02-381-7970, 홈페이지 http://heungguksa.or.kr)로 하면 된다.
에로스 감성 인체 순수한 시각적 사유 탐미하다... 사람마다 개성이 있고 색깔이 있다. 오늘 만나본 한애숙(47·여) 작가는 빨강색과 하얀색을 지니고 있는 소녀같은 모습이었다. 개울가를 보면서, 바람에 휘날리는 들판을 보면서, 그냥 그대로 서 있는 나무를 보면서 하염없이 기뻐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하염없이 눈물을 멈추지 않는 그녀를 만났다. 한애숙 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미협수원지부, 수원화성드로잉, 영남드로잉, 한데우물창작촌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부산 출생으로 지난 2006년 수원시 장안구로 이사를 오게 됐다. 수원으로 오기 전, 지난 2005년 7,8월에 대구 ‘두산아트센터’와 울산 ‘창갤러리’에서 제1회 개인전을 열게 됐다. 그는 “처음에는 내가 그린 그림이 과연 어떤 식으로 사람들의 눈에 비치게 되는 것이 두려웠고 부끄럽다는 생각을 가졌죠. 하지만 저 자신에게 있어서 과감한 용기를 내게 됐고 그렇게 저의 첫 개인전이 시작하게 됐다”며 “처음 개인전에서 많은 사람들이 제 그림을 보러 와주었고 그사람들에 대한 감상에 빠져 다음 전시는 꼭 사람을 그리고
2009 환경테마 ‘반딧불이 마을’전이 27일부터 8월 4일까지 인천 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환경을 테마로 해 인천지역 작가들이 제작한 회화, 한국화, 조각, 도예 등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되며 환경 살리기의 상징적 의미와 그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는 인천 신세계갤러리와 대한민국환경미술협회 인천지회가 함께 기획한 전시이다. 전시에 참여한 인천지역 40여명의 작가들은 다양한 재료와 여러가지 기법으로 환경이라는 테마를 풀어내고 있다. 환경 살리기를 상징하는 ‘반딧불이 마을’이란 전시 타이틀에서도 명시되듯이 이번 전시는 환경의 중요성을 재고하는 자리이다. 한여름을 화려한 축제의 불꽃인 양 반딧불이가 날고 별들이 총총 쏟아져 내린 밤하늘은 이제 우리에게 아련한 추억 속의 풍경이 됐다. 이번 전시는 반딧불이 마을의 상징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환경생태학적인 이미지를 각기 다른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들로 구성되고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다시 반딧불이가 살 수 있는 깨끗한 환경에 대한 소망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40여명의 작가들은 다양한 재료와 여러가지 기법으로 각기
부천교육박물관은 오는 29일부터 8월30일까지 여름방학을 맞이해 특별기획전으로 ‘우리놀이문화 변천사전:철수야, 영희야! 노올자!’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6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우리의 놀이문화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조명해 보며 우리의 놀이가 우리 삶에 어떤 식으로 투영되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또 변천사를 통해 할아버지, 아버지, 내가 ‘놀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세대 간의 문화를 공유하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데 기회가 될 것이다. 부천교육박물관 관계자는 “‘놀이’는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요소로 아이들을 교육하는 데에도 자발적인 놀이를 통한 자연스러운 지식의 습득이 더 효율적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그 중요성은 더욱 부각 되고 있다”며 “최근 ‘놀이’를 통한 학습이 이루어지는 놀이학교가 유행을 하고 있로 ‘놀이’에서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기도 하는 등 과거 일(노동)의 반대급부로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했던 ‘놀이’의 의미가 긍정적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문의:032-661-0282)
아이들이 기다리고 고대하던 여름방학이 드디어 시작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내의 공연장과 전시장에서는 각종 볼거리와 체험으로 여름방을 맞이한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계곡이나 바닷가를 찾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겠지만 집 근처 공연장과 전시장을 찾아 시원한 공간에서 재미와 감동이 있는 예술의 세계에 한발자국 다가가 보는건 어떨까. 그곳에서 보고 느끼면서 커져가는 아이들의 꿈과 함께…. <편집자 주> ‘피리인형 떼루떼루’ 흥겨운 국악 ◇공연 ▲경기도문화의전당 즐거운 여름방학, 가족모두가 흥겨운 국악에 취해 더위를 잊을 수 있는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국악당은 학생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9일, 8월5일, 19일, 26일 ‘피리인형 떼루떼루’ 특별공연을 경기도국악당(한국민속촌 옆)에서 실시한다. 이 공연은 어린이 친구들이 피리인형 ‘떼루떼루’와의 만남과 대금, 단소, 해금 가야금, 장구, 북 등 다양한 국악기들을 만날 수 있으며 청소년 사물단인 ‘소리하나’의 신명나는 사물한판이 인형들의 춤사위와 어우러져 화려한 무대로 꾸며진다.
베갯잇이나 옷자락을 장식하던 우리 전통의 손자수가 새로운 미술 작품으로 8월 23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로비에 마련된 ‘he’story’에서 ‘혼(魂)자수’이 열린다. ‘혼(魂)자수’전은 작업 과정이 까다롭고 어려워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여 있던 우리 전통 자수를 예술로 승화시킨 이용주의 작품들이다. 세계의 자수들은 거의 천 위에 선으로 본을 그리고 색실로 메워나가는 방법인데 반해 이용주의 혼자수는 비단 위에 색까지 완벽한 그림을 그리고 거기에 색상에 맞게 색을 일일이 염색한 후 한 땀, 한 땀 수를 놓는 세밀한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실의 중첩과 연결로 사실감을 부여하는 이용주 작가의 자수법은 특허를 받을 정도로 쉽지 않은 방법으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데 몇 개월, 많게는 몇 년이 걸리기도 한다. 말 그대로 혼이 담아 만든 작품들은 실의 중첩과 가늘고 두터운 실의 사용으로 일반 회화에서는 볼 수 없는 입체감과 사실감, 그리고 비단실의 고유한 광택으로 빛의 방향과 보는 시선에 따라 변하는 생동감으로 사진을 능가하는 극사실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인물부터 명화, 건축물, 풍
경기시인협회(회장 임병호)가 ‘한국시학 2009년 봄’편을 발간했다. 이번 한국시학에서는 5개의 특집을 구성해 박정만 시인의 겨울 속의 봄 이야기와 더불어 임병호 회장이 본 박정만 시인에 대한 생각, 난고 김병연의 생애와 문학, 김우영 작가가 다녀온 ‘평택항 보따리상들과 함께’, 김관기 시인의 사랑시학, 경기도 어린이 숲속 백일장 장원작품 등이 실려있다. 더불어 강희동(소는 숲으로 가고 외 9편), 김준기(곡우 외 8편), 오호영(산중사색 외 9편) 시인의 신작들이 실렸다. 임병호 회장은 “특집 ‘한국의 명시’는 박정만 시인을 회고했다. 이 기회를 빌어 박정만 시전집이 널리 읽혔으면 좋겠다”며 “‘자연사랑 경기도 어린이 숲속 백일장’은 성공적으로 장원 작품만 게재하는 게 아쉽웠고 어린이들의 글 솜씨가 제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 숲속 백일장은 매년 개최해 어린이들에게 ‘초록꿈’을 심어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하워드 진, 역사의 힘―새로운 미래의 가능성’은 부제 그대로 역사와 민주주의에 대한 논의를 통해 새로운 미래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선거, 교육, 역사 기록, 인종 문제, 홀로코스트, 마르크스주의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그는 역사에 대한 올바른 관점이 무엇인지 얘기한다. 특히 하워드 진 특유의 직설적이고 명확한 어법은 추상적인 이론 대신에 살아 있는 역사를 재구성하는 방식과 어울려 진정한 역사의 힘을 성공적으로 전달한다. 기고문이나 짧은 에세이라는 형식상의 특징에 힘입어 주장은 깔끔하게 전개되며, 다소의 유머까지 적절히 배치되어 읽기에 더욱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