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음악은 집착이다. 난 그 집착이 너무나 강할 뿐이다.” 경기도립국악단의 새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김재영(50) 중앙대 국악대학 국악관현악과 교수가 17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감독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1981년에 서울시립국악 관현악단 단원으로 입문해 서울대와 중앙대, 목원대 등에서 한국음악과 국악에 대한 강의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국악 관현악과 교수로 활동 중이다. 김재영 감독은 인삿말을 통해 “도민들이 흥미를 가지고 경기도립국악단의 국악연주를 듣고 도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세계속의 경기도’라는 도의 방침에 맞춰 경기도립국악단이 경기도의 위상을 세계에 세워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대학교때까지 피리를 전공으로 불렀다. 중학교때부터 피리를 좋아했고, 피리와 다른 악기들을 어우러지게 할 수 있는 지휘자가 꿈이었다”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하고 나 자신에 대한 배움을 위해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음악학과에서 지휘를 전공했다”고 말했다. 김
한국 가톨릭계에 큰 별이 졌다. 16일 오후 6시12분 한국 가톨릭계를 대표하는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이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향년 87세로 선종(善終)했다. 김 추기경은 한국 가톨릭계의 정신적 지주로 불리며 한국 가톨릭계가 가야할 정론을 모든 이들에게 전파했다. 김수환 추기경은 1922년 5월 대구에서 출생해 1951년 사제 수품을 받고 1966년 초대 마산교구장을 거쳐 1968년 대주교로 승품한 뒤 서울대교구장에 올랐다. 또 로마 배드로 대성전에서 지난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한국인 최초 추기경으로 서임돼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아시아 천주교 주교회의 구성 준비위원장 등을 역임한 뒤 1998년 정년(75세)을 넘기면서 서울대교구장에서 은퇴했다. 김 추기경은 1971년 성탄 자정 미사에서 장기집권으로 향해가는 박정희 정권의 공포정치를 비판하는 강론을 한 것을 시작으로 유신독재와 싸웠고, 1987년 6월 민주화운동 때 권력에 맞서 싸우는 마지막 보루로 명동성당을 지켜내는 등 이 땅의 민주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 김수환 추기경은 지난 1989년 성체대회 때 약속한대로 자신의 장기를 16일 오후 7시20분쯤 안구 적출 수술을 받고 두 사람에게 안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 절차는 천주교 의식에 맞춰 거행되고 있다. 명동성당으로 운구된 고인의 시신은 빈소인 명동성당 대성전 안에 안치돼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의 시신은 유리관에 안치돼 조문객들이 그의 마지막 얼굴을 볼 수 있다. 일반 신부들의 경우는 지하 성당에 안치되지만 추기경에 대한 천주교의 장례 의식에 따른 것이다. 장례는 서울대교구장으로 5일장으로 치러지며, 오는 19일 입관을 하고 장례미사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주교좌 명동 대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 집전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시신은 발인 절차를 거쳐 장지인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오산리 천주교 성직자 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서울대교구는 누구에게든 빈소 조문을 허용하지만 화환과 조의금은 절대로 접수하지 않고 질서 유지를 위해 줄을 선 순서에 맞춰 일정 인원씩 빈소에 입장하게 하고 있다. 신도와 일반 조문객의 빈소 입장은 자정부터 중단되고 밤 사이에는 신부와 수녀들이 빈소를 지키고 있다. 천주교 서울교구 관계자는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조문객들을 맞게 된다”며 “신도들의 주도로 고인을 위해 기도하는 연도와 추모미사도 매일 명동성당에서
몸으로 이색운동 즐기GO 숨겨진 과학원리 익히GO ‘이번 봄방학엔 아이들과 함께 운동하러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찾아 볼까?’ 몸으로 부딪혀 ‘운동’을 즐기고 그 속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를 익히는 무한한 상상의 세계, ‘SPORTS 과학놀이체험전’이 겨울방학동안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끈 데 이어 봄방학에도 인기몰이에 나선다. 도문화의전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포츠 과학놀이체험전’은 겨울방학기간동안 평소보다 20%나 늘어난 관람객들이 몰려 스포츠를 통한 과학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새학기를 앞두고 봄방학을 맞아 무엇을 하고 지내야 할 지 모르는 자녀들에게 다음달 말까지 진행되는 ‘스포츠 과학놀이체험전’을 경험하도록 권유해보는 것은 어떨까? ‘SPORTS 과학놀이체험전’은 스포츠를 통해 생활 속 과학 지식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신개념 교육놀이 문화로 재구성 됐다. ‘SPORTS 과학의 재발견’을 가족과 함께 즐기고 참여함으로써 교육적인 의미를 더하고 놀이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이해해
내 성격은 내가 디자인한다 조성환|부글북스|280쪽|1만2천원. 이 책에는 성격검사 도구인 MBTI를 바탕으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성격을 파악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화목과 사랑을 일궈갈 수 있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여기서 말하는 MBTI는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로 캐서린 쿡 브릭스와 그의 딸 이사벨브릭스 마이어스가 칼 구스타프 융의 성격유형 이론을 바탕으로 개발한 성격유형 선호 지표이다. 외향(E)과 내향(I), 감각(S)과 직관(N), 사고(T)와 감정(F), 판단(J)과 인식(P)을 바탕으로 16가지 성격유형으로 나눈다. 민들레 와인 레이 브래드버리|황금가지|376쪽|1만원. 아서 C. 클라크, 아이작 아시모프 등과 함께 SF 문학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레이 브래드버리의 반자전적 성장 소설로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낸 일리노이 주 워키건이 모델인 상상의 도시 ‘그린타운’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작가 레이 브래드버리는 실제 경험과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소년 시절을 재창조하고 있다. 1928년, 미국 중서부의 소도시 그린타운에 사는 소년 더글러스 스폴딩은 풋사과 나무, 부드럽게 깎인 잔디밭, 새 운동화와 함께 새로운 여름을
만들어진 모성 엘리자베트바댕테르 글 동녘|416쪽|1만6천원. 모성애는 본능일까? 아니면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것일까? 17~20세기 프랑스 사료 분석을 통해, 모성애는 본능이 아니라 근대가 발명한 역사적 산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저자는 사랑, 특히 모성애는 태생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요소들이 어우러진 복합적 게임 속에서 후천적으로 생성되고 형성됐다고 말하고 있다. 모성애라는 개념이 이런 관점에서 의미를 갖게 된 것은 18세기 말에 들어서야 생긴 매우 ‘근대적’ 사건이라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모성애=본능’이라는 공식이 오답임을 증명하고 있다. “모성애는 본래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그것은 만들어진 것이다”라는 저자의 명쾌한 주장에는 하나의 우발적인 감정의 종류에 모성애를 포함시키고 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바댕테르는 모성애가 당연한 상식이 아니었던 중세 시대 그리고 근대에 이르러 모성애가 당연한 상식이 되기까지 17~20세기 프랑스 사회사를 탐구하며 여성들의 모성적 행동의 경향을 파헤친다.
댄스 가수의 꿈을 위해 하루도 빼놓지 길거리에서 춤추는 청년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이상윤(26·사진)씨. 이상윤씨는 실직 이후인 2007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수원시외버스터미널 인근 패션아울렛 매장 앞에서 혼자 춤을 추고 있다. 본지 기자가 만난 11일 오후 7시에도 어김없이 매장 앞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이씨는 자신을 ‘울프’라고 소개했다. 그는 “늑대의 특성 중 조용히 움직이는 특성이 있다”며 “나는 많은 대중 앞에서 공연하는 것보다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용히 움직이고 싶다”고 닉네임 ‘울프‘의 이유를 설명했다. ‘춤을 왜 추게됐냐’는 질문에 “요즘 경제사정도 어렵워 시민들과 터미널을 찾는 승객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을 주고 싶어 춤을 추게됐다”며 “댄스 가수의 꿈을 이루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춤을 추겠다”고 말했다. 중학교 때부터 댄스 가수의 꿈을 품고 지금까지 ‘춤’ 하나로 살아왔다. 부모의 강한 반대와 선생님의 꾸중에도 이씨는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달려왔지만 결코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그는 “고등학교 때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몰라준다고 생각해서 죽을려고 행각한 적도 있었다”며 “하지만 ‘죽을 생각까지 했던 놈이
장안구민회관에서는 새봄을 맞아 봄학기(3월~5월) 평생교육 프로그램 304의 강좌와 스포츠 프로그램 145개 강좌의 교육생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유아를 위한 강좌로는 영상동화를 이용한 아동 EQ 개발, 주산식 암산 등 73개 강좌 등으로 이중 32개 강좌는 엄마와 유아가 함께 진행된다. 청소년을 위한 강좌로는 중국어, 영재수학, 올림피아드 영재원 대비반 등의 강좌를 마련, 일반인을 위해서는 요리과정 전문과과정 정보화과정 등을 강의할 계획이다. 또 일본어, 영어, 중국어강좌를 더욱 확대 하는 등 연극 뮤지컬, 경기민요, 발관리 전문가반, 방과후 수학 지도자 과정 등 12개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늘봄 어르신 대학 프로그램으로 가곡부르기, 웃음요가, 시니어댄스, 손자녀구연 동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장애인을 위해서는 미술치료, 도담도담 체육교실, 조물조물 클레이 등 11개 강좌를 모집한다. (문의:031-240-3000)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조정아)는 오는 23일부터 5일간 도내 예비 여성창업자 및 여성기업인 대상으로 여성창업전문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 센터에서는 ‘2009년 창업트랜드와 불황기 유망 창업아이템 선정’, ‘성공을 부르는 인터넷 쇼핑몰 성공전략’과 ‘불황기 수익창출 마케팅 및 영업혁신전략’, ‘창업실무 절차 및 사업계획서 작성’ 등 초보 창업자들을 위해 교육과정을 만들었다. 특히 재무회계 및 자금조달에 필요한 ‘정책자금 지원제도’와 ‘창업기업의 세무회계’, 여성기업인에게 필요한 ‘조직관리 및 인적자원관리’, ‘여성CEO 커리어관리’ 등 여성창업 성공을 위한 핵심 창업전문교육을 무료로 추진한다. 이와 관련 ‘여성 CEO 창업성공사례발표’(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창업지원실 독립업체 그린팜 김난실 대표)와‘사장으로 산다는것’의 저자인 서광원 생존경영연구소장의 여성CEO 창업성공특강이 실시된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관계자는 “여성창업전문교육을 신청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조기에 교육마감 될 수 있다”며 접수를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정원은 50명(선착순 온라인 접수마감)으로 교육참가 희망자는 교육개시일 전까지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인터넷 홈페이지 http:/
인천문화재단에서 ‘2009 방과후학교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술강사를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예술강사는 음악(국악포함), 연극, 영화, 미술, 무용 등 5개 분야를 모집한다. 인천문화재단은 지난 2005년부터 학교문화예술교육사업을 진행, 2008년에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방과후학교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사업주체로 선정되어 인천관내 초·중등 40개 학교에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2009 방과후학교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예술강사풀을 구성해 인천관내 초·중등 40개교에 강사를 배정,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우수한 예술강사와 양질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여 도서지역에서도 진행되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소외지역 문화예술교육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예술강사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방문 및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문의 : www.ifac.or.kr, 032-455-7145, 7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