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2018 수원문화클럽 생활문화축제 콜라보’를 개최한다. 수원문화클럽 생활문화축제 콜라보는 수원지역의 문화예술동아리가 갈고 닦은 솜씨를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된다. ‘수원사계(四界) 추억 찾기’를 주제로 하는 이번 축제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테마에 맞게 다양한 즐길거리로 제1야외음악당을 풍성히 채운다.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공연은 수원문화클럽 열림 소속 21개 동아리가 참여한다. 1부 봄과 여름에서는 비발디 사계 중 ‘봄’, ‘봄이 오는 길’, ‘해운대 연가’ 등 봄과 여름을 주제로한 14곡의 음악을 들려주며 미술작품 영상 전시도 선보인다. 2부 가을과 겨울에서는 진도북놀이, 타악 연주와 동아리 전시가 이어진다. 아울러 바느질 아트, 인두화, 전통매듭, 캘리그라피, 동화구연, 전통국악, 난타 등 다양한 체험도 준비됐다. 또한 협동조합 참좋은수다에서 운영하는 프리마켓도 열려 압화작품, 악세서리, 캔들, 유아용품, 도자기, 나무제품, 직조제품 등 다양한 생활예술창작품을 구매
페루 ‘푸노’ 가는 길 고산지대 연결 티티카카 호수, 세계서 가장 높아 볼리비아 ‘라파즈’엔 케이블카 설치 시민들 교통수단으로 요금도 저렴 칠레 수도 ‘산티아고’, 유럽의 느낌 아르헨티나선 빙하트래킹 즐길 수 있어 페루 최남단 안데스산맥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푸노(Puno)로 가는 길은 횡량한 고원지대로 연결돼 있다. 굽이굽이 빙하 녹은 물이 흐르는 샛강을 지나 멀리 설산이 보였다 숨었다 하기를 반복하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는 티티카카 호수로 연결되고 볼리비아 국경까지 맞닿아 있다. 티티카카 호수는 알티플라노 고원 해발 3,827m에 위치하며 호수의 건너편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어 마치 바다 같다. 길이와 폭이 190㎞, 64㎞이고 평균 수심은 280m다. 면적은 8,400㎢로 남미에서 가장 넓은 호수이다. ‘티티카카’는 ‘퓨마의 바위’라는 뜻으로 잉카의 창시자 망코 카팍의 탄생 신화가 생겨난 곳으로 잉카인들에게 매우 신성시되는 호수이다. 강우와 빙하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호수의 수위가 유지되며 호수 내에는 티티카카섬, 루나섬, 타킬레
장르 : 미스터리/액션 감독 : 박훈정 배우 :김다미/조민수/박희순 10년 전 의문의 사고가 일어난 시설에서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은 ‘자윤’은 자신을 거둬준 노부부의 보살핌으로 착하고 모범적인 여고생으로 자란다. 그러나 어려운 집안사정을 돕기 위해 상금이 걸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자윤의 앞에 의문의 인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주변을 맴돌며 날카롭게 지켜보는 남자 ‘귀공자’, 그리고 과거 사고가 일어난 시점부터 사라진 아이를 찾던 ‘닥터 백’과 ‘미스터 최’까지 자신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이들이 등장하면서 자윤은 혼란에 휩싸인다.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영화다.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이유 모를 통증과 어깨 뒤에 남겨진 알 수 없는 표식 등 자윤에게 남겨진 흔적들은 그녀의 과거에 무언가 있을거라는 궁금증을 자아내며 영화의 몰입도를 높인다. 여기에 자윤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시카리오:데이 오브 솔다도 장르 : 액션/범죄/스릴러 감독 : 스테파노 솔리마 배우 : 조슈 브롤린/베니시오 델 토로 /이사벨라 모너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하며 2015년 개봉 당시 전세계 영화팬들을 사로잡았던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가 보다 강력한 액션과 스토리가 더해진 속편으로 돌아왔다. 27일 개봉하는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는 조슈 브롤린과 베니티오 델 토로를 비롯해 전작의 각본가 테일러 쉐리던이 다시 한번 뭉쳤으며, 여기에 이탈리아 범죄 스릴러 영화계 거장으로 꼽히는 스테파노 솔리마 감독,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다리우시 볼스키 촬영감독이 합류해 힘을 보탰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가 국경의 후아레즈를 무대로 했다면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는 적진의 더 깊숙한 심장부로 들어가 강도높은 스릴러를 선보인다. 마약 카르텔이 테러리스트들을 국경으로 수송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CIA 작전 총 책임자 맷(조슈 브롤린)과 카르텔에 의해 가족이 살해당한 알레한드로(베니치오 델 토로)가 비밀작전에 합류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시카리오: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수원청소년문화센터 한아름도서관은 26일부터 ‘도서관 탐험대’ 참가자를 모집한다. 다음달 30일부터 8월 1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도서관 탐험대’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도서관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고, 올바른 독서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5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도서관 정보활용교육, 사서선생님과 함께하는 신나는 도서관 탐험, 나눔과 배려교육 등 책과 영화를 연계한 독서교육 및 체험활동으로 구성된다. 참가비는 1인당 5천원이며 신청은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문의: 031-218-0421) /민경화기자 mkh@
성남문화재단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연극들을 선보이는 ‘연극滿員(만원)’ 시리즈를 오는 29일부터 12월 16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선보인다. 하반기 시리즈의 시작은 내유외강 컴퍼니의 ‘자메이카 헬스클럽’으로 꾸며진다. 오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열리는 ‘자메이카 헬스클럽’은 폐업위기의 ‘자메이카 헬스클럽’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트레이너 황강봉과 방송계 복귀를 꿈꾸며 체중 감량을 위해 헬스클럽을 찾은 방송인 지성미, 헬스클럽 직원 최미화 등 각자의 꿈을 위해 땀 흘리는 네 남녀의 ‘헬스 힐링 다이어트’ 코미디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안면인식장애를 모티프로 한 코미디 연극 ‘달걀의 모든 얼굴’도 다음달 20일부터 22일까지 만날 수 있다.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안면인식 장애가 있는 장총재를 두고, 유언장을 고치려는 심복들의 반란을 그려낸 이 작품은 윤유선, 김정영, 정석용, 전배수, 신승환 등 명품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져 짜릿한 연극의 묘미를 선사한다. 이어서 ‘리차
AK갤러리 수원점은 오는 8월 5일까지 ‘Loving Breeze’ 전시를 개최한다. 이상원, 주혜령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물 속에서 보내는 달콤한 시간을 시각화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상원 작가는 휴양지, 공원 등 사람들이 여가를 보내는 공간을 관찰하며 이를 작품으로 완성했다. ‘in Summer’ 등과 같은 작품을 통해 작가는 부감 시점을 사용해 전체를 내려다보는 방식으로 수영장을 가득 메운 피서객들을 조망한다. 이처럼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을 캔버스 안에서 평등하게 구성함으로써 작가는 가장 행복했던 그 순간만큼은 만인이 동등한 무게로 존재한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 주혜령 작가는 물고기처럼 바닷속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만화적 상상력을 캔버스에 옮겼다. 작품의 주인공은 바로 작가 본인으로, 어린아이 같은 모습으로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등장해 꿈과 현실이 공존하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공간을 수놓은 수 백 마리의 물고기들과 바닥을 가로지르는 수 많은 거북이 떼는 바다 물결의 생동감있게 전달한다. 작가는 바닷속 풍경을 전시장에 옮겨 관람객들이 어릴 적 꿈꿔왔던 상상 속 장면을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경기매홀인물회의 12회 정기전이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수원시미술전시관 제2전시관에서 열린다. 수원의 옛이름인 매홀에서 가져온 경기매홀인물회는 수원 및 인근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모인 단체로, 유화, 목탄, 파스텔 연필, 수채화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인물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경기매홀인물회 정기전은 강명선, 권혁실, 김춘광, 송은경, 신현이, 윤영숙, 이강자, 이순원, 이영래, 최정연, 한승희, 홍순월 등 10명 작가가 참여해 다양한 인물 작품들을 전시한다. 각각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는 인물의 모습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포착해낸 10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나와 타인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민경화기자 mkh@
경기도박물관은 ‘조관빈, 옹골찬 사대부의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서다’ 온라인 전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구글의 온라인 예술작품 전시 플랫폼인 ‘구글 아트 앤 컬처(Arts & Cultures)’에서 진행하는 ‘코리안 헤리티지(Korean Heritage)’ 프로젝트를 통해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사대부인 조관빈 초상 6점을 선보인다. 조관빈(趙觀彬, 1691-1757)은 조선 영조 대에 호조판서와 예조판서, 홍문관 대제학 등 요직을 두루 지낸 사대부로, 양주조씨 괴산공파 문중은 보관하고 있던 그의 초상 6점을 지난 2016년 경기도박물관에 기증했다. 경기도박물관은 1년 6개월에 거쳐 보존처리 작업을 진행했고, 이번 온라인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조관빈 초상을 공개한다. 전시를 통해 녹색 단령을 입은 관복본과 담홍색 시복 차림의 시복본, 초상화의 밑그림인 유지초상 등 18세기 중반 사대부 초상화의 전형적인 특징을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보존처리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 유물이 새롭게 거듭나는 과정을 더욱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
오늘날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격차’다. 민주화 이후 한동안 영남과 호남 간의 지역갈등, 보수와 진보 간의 이념 갈등이 우리 사회의 문제였다면, 이제는 계층갈등, 빈부격차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부자와 가난한 자의 소득과 재산의 차이는 늘어나고 있고, 부자 동네의 아파트와 가난한 동네 아파트의 가격 차이는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 이러한 격차의 확대가 더욱 심각한 까닭은 그것이 개인의 노력에 의해 쉽게 극복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천에서 용 나기’ 어려운 환경이 됐고, 교육이나 취업을 통한 계층 상승의 기회도 줄어들었다. 이와 같은 심각한 격차와 불평등의 심화는 불가피하게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흙수저, 금수저, 헬조선 등 현실을 개탄하며 자조하는 단어들이 젊은 세대들에게 주로 쓰이는 현실을 이같은 문제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사회문제가 됐음을 시사한다. 소득 분배의 불평등은 장래 아이들의 교육 기회, 건강 그리고 낙관적인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에서도 격차를 발생시킨다. 이로 인한 사람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분노는 계속 축적되며, 사회 내 갈등은 점점 불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