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관내 5개 호텔을 해외입국자의 국내 가족이 임시로 생활할 수 있는 ‘안심 숙소’로 활용한다. 수원시와 밸류 하이엔드호텔 수원·이비스 앰배서더 수원·노보텔 앰배서더 수원·라마다프라자 수원·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등 5개 호텔은 지난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입국자의 자택 자가격리 동안 수원 거주 가족이 호텔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해외입국자 확진 판정 후 가족이 감염된 사례가 늘어나면서 수원시가 입국자 가족의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호텔을 가족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하기로 호텔들과 협의를 완료하면서 이뤄졌다. 입국자가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가족이 호텔에서 생활하면 감염 위험성을 차단하고 ‘완전한 격리’를 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해외입국자 가족은 기존 숙박료보다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5개 호텔 총 1천402개의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가족은 해외입국자의 항공권(출입국 사실 증명서), 주민등록등본을 호텔에 제시하면 된다. 28일 정오 현재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에 2가족, 밸류 하이엔드호텔 수원에 1가족,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에 1가족이 예약했다. 시 관계자는 “다소 불편하시겠
친아들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10대 의붓딸이 쓰는 화장품에 변기 세정제를 몰래 넣은 40대 계모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6부(김중남 부장판사)는 특수상해미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새어머니로서 자녀 양육 및 보호의 의무가 있는데도 계획적·반복적으로 범행해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6일 오전 의붓딸 B(16)양의 방에 들어가 스킨 화장품 등에 변기 세정제를 주입해 상해를 가하려고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화장품에서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나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 B양이 설치한 방 안 태블릿 PC 카메라에는 이틀 뒤 B양이 먹다 남긴 식빵과 얼굴에 뿌리는 미스트 등에 변기 세정제를 주입하는 A씨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밖에도 A씨는 늦은 시간에 시끄럽게 군다는 이유로 B양을 손바닥으로 때리는 등 두 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1심도 “청소년인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고, 재혼 가정에 대한 사회 일반의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고 판시했다. /박건기자 90virus@
이창성 후보(통합당·수원갑)는 지난 27일 장안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국회의원 후보자 등록을 마친데 이어 28일 선거대책위원에 임명장을 수여하고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이 후보는 등록을 마친 후 페이스북을 통해 “수원갑(장안) 지역을 위한 준비가 되었다. 필승의 전략으로 꼭 승리로 보답 드리겠다”며 “장안구는 지난 15년 동안 잠들어 있어 잠에 취해 있었다. 실질 소득을 높여 장안구민을 잘살게 하는 것을 최우선 공약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8일에는 선거사무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명예선위원장에 김용서 전 수원시장, 총괄 선대위원장에 이찬열 국회의원 등 50여 명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박건기자 90virus@
김용남 후보(통합당·수원병)는 29일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유·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의 개학과 개강이 계속 연기돼 학사운영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학사일정에 맞는 체계적인 온라인 교육 시스템 제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육부는 개학 연기와 관련해 학생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학습방을 개설하고 디지털 교과서와 e학습터, EBS방송 등을 통해 원격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나 온라인 학습이 법정 수업일수로 인정되지 않아 학사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특히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경우 올해 첫 전국 단위 모의고사가 연기되고 학사 일정도 줄줄이 영향을 받으면서 자칫 수능 일정이 변경되거나 수능 출제 범위에 영향이 있을까 교육 당국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 후보는 “대학의 경우 온라인 강의를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사이버 대학처럼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학습을 일정부분 법정 수업일수에 포함시켜 수업차질로 인한 혼란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들이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29일 ‘더 큰 수원의 완성’을 위한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승원(수원갑), 백혜련(수원을), 김영진(수원병), 박광온(수원정), 김진표(수원무) 등 5개 선거구 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발표 대표자로 나선 김승원 후보는 “이번 총선의 의미를 ‘국가적 위기 대응’과 함께 ‘국가 혁신의 과제를 완수’하기 위한 중요한 선거로, 수원 시민의 오랜 숙원인 ‘더 큰 수원의 완성’을 위한 디딤돌을 놓는 선거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수원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시대정신이자 수원시민의 염원에 보답하는 길”이라며 “민주당의 다섯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과 염태영 수원시장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이 준비한 7대 공통공약은 ▲수원 특례시 관철과 1개구 신설 ▲경기남부 민·군 통합 국제공항 건설로 수원 군공항 이전 ▲신분당선, 신수원선 조기 착공 ▲북수원 4차산업 융합 클러스
수원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권선구 구운동 직장 내 거주 시설에 사는 60대 남성과 장안구 송죽동 다가구주택에 사는 60대 여성이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60대 남성(수원 32번 환자)은 지난 27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 리무진 버스를 타고 숙소로 가고 나서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 이에 28일 오후 2시 20분 직장동료의 차로 권선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체채취를 한 뒤 29일 오전 7시 1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원시는 이 남성을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접촉자인 직장동료 1명도 검체검사를 할 예정이다. 60대 여성(수원 33번 환자)은 지난 22일 미국 방문 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가족 차를 타고 집으로 간 뒤 닷새만인 지난 27일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을 보였다. 이에 28일 걸어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가 검체채취를 받았고, 29일 오전 8시 30분 양성으로 판정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여성의 접촉자인 가족 2명은 자가격리됐다. 이로써 수원시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다. /박건기자
수원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는 제349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27일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2020년도 기금운용계획변경안 등을 심사했다고 29일 밝혔다. 추경예산안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회·경제 여건 전반에 어려움이 증대되는 긴급한 상황에서 수원시민의 피해 최소화와 회복을 통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 이날 예결특위는 시에서 제출한 제1회 추경 세출예산 중 4건의 사업비 4억5천210만원을 삭감해 기정예산보다 464억원이 증액된 2조8천727억원으로 수정 가결했다. 박명규 예결특별위원장은 “짧은 심사일정과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코로나19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긴급히 추진하는 이번 추경예산이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시민 생활 안정 지원 등에 적절히 집행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예결특위를 통과한 추경예산안 등은 30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박건기자 90virus@
여자친구의 거짓말에 속아 다른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7부(성수제 양진수 배정현 부장판사)는 지난 27일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24)씨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을 볼 때, 죄질과 결과가 중대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보인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가평의 한 모텔에서 B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여자친구와 모텔에 함께 투숙했는데, 여자친구와 인터넷에서 친분을 쌓은 남성 B씨도 같은 모텔에 머물렀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A씨에게 여자친구가 “B씨가 나를 납치하려 한다”는 등의 거짓말을 했고, 이에 속은 A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폭행에 가담한 여자친구 역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여자친구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단독 범행을 한 것처럼 거짓 진술을 하기도 했다. /박건기자 90virus@
주차하려고 후진하던 앞 차량이 정차해 있던 뒤 차량과 부딪혀 사고가 났더라도, 뒤 차량에 20%의 책임이 있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68단독(조상민 판사)은 A씨가 보험사를 상대로 “차량 수리 자기부담금 20만원을 돌려달라”고 낸 소송에서 “16만원을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도 20%의 책임이 인정된다고 봤다. 재판부는 “당시 상대방 차량이 앞에 보이는 주차공간에 주차하리라는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음에도, A씨 차량이 무리하게 속도를 내 상대 차량과 공간을 좁혔다”며 “이렇게 공간이 좁아져 충돌할 위험이 있었음에도 상대 차량이 주차를 위해 후진하는데 A씨는 경적을 울리는 등 그 위험을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상대가 주차하는 과정에서 A씨 차량을 충격하리라는 것이 거의 확실한 상황에서도 A씨는 후진하는 등으로 사고를 막기 위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5월 경기도의 한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를 몰다가 주차구역에 주차하려 후진하던 앞차와 부딪혔다. 당시 A씨의 차는 앞선 차량이 주차하는 것을 보며 멈춰 있었다. 자신의 차를 수리한 뒤 정비업체에 자기부담금 2
경기남부를 대표하는 교통 요지인 수원역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인 강남까지의 이동 시간 단축을 위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이하 GTX) C노선’이 추진되고 있다. 김영진 후보(더불어민주당·수원병)는 29일 ‘팔달구 미래를 약속하는 공약 리포트’의 세 번째 공약으로 ‘GTX-C노선 조기 착공’을 내세웠다. 기존 의정부~금정 구간으로 계획된 GTX-C노선은 지난 2014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서 경제적 타당성이 없는 걸로 판단됐으나, 수원까지 노선을 연장함으로써 지난 2018년 1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후 지난해 5월 KDI에서 수행한 민자적격성 검사를 통과해 같은 해 6월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해 올해 안에 용역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에 김영진 후보는 올해 GTX-C노선의 기본계획수립 용역 비용으로 10억원의 예산을 확보, 앞으로 사업의 진행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GTX-C노선은 대중교통 수단의 서비스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 표정속도가 기존 도시철도에 비해 3배 이상 빠른 약 110km/h이다. 이를 통해 기존 1시간 이상 걸리던 수원에서 강남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