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24일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한 것은 온 국민을 경악시킨 'n번방' 사건을 계기로 사이버 성범죄를 근절할 수 있도록 수사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n번방'의 하나인 '박사방' 운영자 등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신상공개를 요청한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을 통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즉시 설치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여성대상범죄 근절 대책은 민갑룡 경찰청장의 '제1호 치안정책'으로, 취임 직후부터 여성을 대상으로 한 몰래카메라범죄 등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청장은 지난 2018년 8월 '사이버 성폭력 특별수사단'을 설치해 100일간 특별단속한 바 있다. 이번 특별수사본부(이하 특수본)는 "필요하면 경찰이 특별조사팀을 구축하라"는 문재인 대통령 지시 하루 만에 설치된 것으로기존 특별수사단보다 훨씬 대규모다. 본부장은 치안감인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수사단장은 경무관인 경찰청 수사심의관, 피해자보호단장은 경무관급인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난 23일 맨즈와 착한소비(CRM) 협약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맨즈(HHJ)는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를 핸드폰케이스에 디자인하여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애국관련(3·1절, 6·25, 애국지사 등)디자인 케이스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공동모금회에 기부하게 된다. 기부된 성금은 경기도내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황현준 맨즈 대표는 “대한민국 역사 알리기와 기부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기업의 목표였다”며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누며, 밝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은숙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국내외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착한소비(CRM) 캠페인을 통한 나눔 참여에 감사드리며, 나눔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밝했다. 착한소비(CRM) 캠페인은 기업 및 단체가 제조, 생산, 판매하는 상품의 사회공헌 이미지를 높이고, 특정 상품의 판매율에 비례한 금액 또는 전체 매출액 중 일정비율을 매월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공동모
미성년자 등에 대한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을 운영한 혐의로 구속된 닉네임 ‘박사’에 앞서 이 대화방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30대가 이미 구속돼 내달 1심 재판 선고를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해 9월 텔레그램 닉네임 ‘와치맨’을 사용하는 전모(38·회사원)씨를 구속했다. 당시 전씨는 공중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한 영상 등 불법 촬영물을 게시한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구속됐다. 비슷한 시기에 강원지방경찰청은 문제의 ‘n번방’을 사실상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전씨를 쫓고 있었다. 경기남부경찰이 전씨의 신병을 먼저 확보함에 따라 강원경찰은 ‘n번방’과 관련된 전씨의 혐의를 수사한 뒤 경기남부경찰과 함께 수원지검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강원경찰이 수사한 전씨는 아동·청소년이 나오는 영상을 포함한 불법음란물 9천여건을 ‘n번방’을 통해 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씨는 음란물 유포는 물론
회사 기숙사에서 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던 동료 부부를 흉기로 찌른 60대 중국 동포가 경찰에 붙잡혔다. 여주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중국인 A(6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7시 20분쯤 여주시 능서면의 한 회사 기숙사에서 직장 동료이자 같은 중국 동포인 B(62)씨와 C(54)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부부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와 B씨는 같은 기숙사에 살며 평소 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방으로 찾아와 시끄럽다고 항의를 해 말다툼을 하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에이스건설이 시공하는 수원 영통 에이스 스마트윙 지식산업센터가 고객들에게 분양하는 과정에서 복층 불법 증축 등을 부추기며 계약에만 열을 올리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3일 수원시와 에이스건설 등에 따르면 에이스건설은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246 일원 4천555㎡ 부지에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지식산업센터(오피스) 340개실과 근린생활시설 38개실 등을 갖춘 ‘에이스 스마트윙 영통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시공 중이다. 그러나 에이스건설은 지난해 10월 에이스 스마트윙 영통 지식산업센터 모델하우스 운영 시작 때부터 건축 허가와 다르게 분양하는 일부 오피스를 복층 형태로 전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분양 관계자 등은 이같은 불법 복층을 소개하면서 복층 증축을 원하는 고객에게 ‘개인 선택에 의해 설치하는 것’이라며 책임을 미루는 것은 물론 디자인과 설계, 자재 등 불법 증축 관련 업체 소개까지 하고 있어 불법을 동원한 영업에만 급급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합법과 불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고객들이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말만 믿고 계약했다가 자칫
코로나19 국난극복위 회의 개최 더불어민주당 비상경제대책본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분야별 TF를 구성하고 적극적이고 신속한 금융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진표 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5차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회의’직후 브리핑을 통해 “금융·외환·거시경제·재정TF는 최운열 의원, 산업지원TF는 이원욱 의원, 자영업·소상공인대책TF는 이훈 의원, 코로나뉴딜TF는 임종성 의원이 각각 맡기로 했다”며 “지난 주 정부에 지자체가 의무적으로 비축해 두고 있는 재난관련기금의 용도 확대 추진을 건의해 3.9조 원에 달하는 재난관리기금의 용도를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적극적이고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모든 지원 절차를 대폭 간소화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50조원의 자금 지원 계획이 발표됐는데, 막상 현장에서 보면 여러 가지 병목현상이 발생해 한시가 급한 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정책자금 지원대상 확인서를 온라인으로 발급하고, 3천만 원 이하의 소액보증은 신속심사제를
건강보험공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영난을 겪는 일선 의료기관에 요양급여 비용을 선지급하는 특례 지원대상을 기존 대구·경북 지역에서 전국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요양급여 비용은 의료기관이 환자를 진료하고 진료비를 청구하면 건보공단이 해당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의료비이다. 지원 금액은 지난 2019년 3~5월 3개월간 해당 의료기관에 지급된 요양급여비용의 한 달 평균금액이다. 대구·경북지역 의료기관, 감염병 관리기관 및 확진 환자 발생·치료기관 등 직접적 영향이 있는 기관은 전년도 3~5월 월평균 급여비의 100%, 그 밖의 의료기관은 90%를 지급한다. 상세한 사항은 건보공단 홈페이지 새소식이나 요양기관 정보마당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건기자 90virus@
김용남(미래통합당·수원병) 국회의원 후보는 지난 22일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 위치한 팔달구 어린이집 연합회를 방문하여 우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개학 연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만나 애로점을 청취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전국의 유치원·어린이집, 초·중·고교의 개학일을 다음 달 6일로 연기하면서 우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개학일을 3월 30일로 당길 수도 있고, 다음 달 6일에서 더 미뤄질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확진자가 몇 명 이하로 떨어져야 안전하게 개학이 가능한지, 개학을 할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인지에 대한 교육부의 명확한 지침이 없는 상태에서 마냥 개학을 늦출 수만도 없는 노릇이어서 학부모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어린이집 연합회 관계자는 “우한 코로나19 사태로 수원시 내 대부분의 어린이집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지자체로부터 별도 예산을 지원받는다는 이유로 소상공인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정부는 우한 코로나19 감염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의 입장과 운영비 부담을 안고 있는
경찰이 텔레그램을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른 이용자 100명 이상을 검거했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n번방’으로 대표되는 텔레그램 성 착취 대화방에 대한 수사를 벌인 결과 지난 20일까지 총 124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박사’로 이름을 알린 조모씨를 포함해 총 18명을 구속했다. 특히 경찰은 지난달 10일부터 경찰청·지방청에 설치된 사이버성폭력수사팀을 동원해 텔레그램과 다크웹, 음란사이트, 웹하드 등 사이버 성폭력 4대 유통망에 대해 집중단속을 나서 한 달간 58명을 붙잡았다. 그러나 ‘n번방’을 처음 만든 인물로 알려진 ‘갓갓’이라는 닉네임을 쓴 운영자는 아직 붙잡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국제공조와 아이피 주소 추적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 등이 등장하는 성 착취물을 유통하는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자와 제작자, 유포자, 소지자 등 다수를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미검거 상태인 ‘갓갓’을 추적하는 중이며, 대화방을 외부로 홍보하는 과정에 집집중해 수
이창성 미래통합당 후보는 장안구에 위치한 SK계열사에 젊어서 근무하면서 수원과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그때나 지금이나 장안구는 바뀐 것이 없고 오히려 더 낙후되어 있다. 이런 장안구를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는 이 후보는 경제 활성화를 내걸고 출마에 나섰다. “경제현장에서 오랜 실무 경험과 경제이론을 잘 아는 경제 전문가”를 자처하는 이 후보는 정치는 “국민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보고 판단하고, 국민들의 편에 서서 국민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 대해 “세계경제 흐름을 파악하지도 못했고,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내지도 못했다”며 “특히 수원의 경제는 국가 경제난보다 심각하다”고 지적한다. 이 후보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건 공약은 지역별로 세심하게 짜여 있다. ‘희망! 장안 발전 마스터플렌 5’로 정리되는 공약은 ▲북수원 IC인근에 첨단 융합기술 연구개발 단지 유치 ▲북수원지역 대형종합병원 유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On-line 판매 시스템 마켓 플렛폼 지원 ▲가상현실(VR)등 4차 산업혁명 활용한 관광도시 만들기 ▲신분당선, 신수원선의 빠른 착공 이다. 한때 대학에서 교편을 잡기도 했던 이 후보는 “정치인이 지금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