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선중이 제45회 태권도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권선중은 21일 전북 무주 국민체육센터에서 2016 국가대표 선발 예선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중등부에서 금 2개, 동메달 1개로 서울 한성중(금 1·은 1·동 1)과 서울 동성중(금 1·은 1)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권선중은 이날 남중부 결선에서 미들급 천호현이 이재한(울산 동평중)을 8-5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헤비급의 김영호도 안범섭(한성중)을 연장전 접전 끝에 5-4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또 라이트 헤비급의 정재훈은 동메달을 보탰다. 남성은 권선중 태권도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여중부에서는 안산 원일중이 금 1개, 은메달 1개를 따내 울산 동평중(금 1·은 2·동 1)과 경북 선덕여중(금 1·은 1·동 1)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원일중은 전날 페더급 결승에서 박서현이 박예온(대전 오정중)과 연장전 끝에 9-10으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한 뒤 이날 라이트급의 이솔이 류지수(울산 달천중)를 9-1로 완파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솔은 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여중부 감투상은 남인천여중(금 1·동 2)이, 장려상은 인천 부일중(은
한병수(광명 하안중)가 제58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한병수는 21일 강원도 춘천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중등부 혼합복식 결승에서 안채현(시흥 능곡중)과 팀을 이뤄 김기태(경북 구미봉곡중)-박세리(경북 김천여중) 조를 세트스코어 2-0(21-10 21-18)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17일 열린 남중부 단체전에서 하안중의 우승을 이끈 한병수는 이로써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안채현은 여중부 단체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대회 첫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한병수는 이날 함께 열린 남중부 복식 준결승에서 김문준과 팀을 이뤄 박희영-김승현 조(대전둔산중)를 세트스코어 2-0(21-9 21-6)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22일 왕찬-김동휘 조(서울 아현중)를 상대로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박국원기자 pkw09@
프로야구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가 21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리그 후반기 첫 3연전에 돌입한다. 케이티는 2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한화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0차전을 시작으로 주중 3연전을 갖는다. 전반기 86경기를 치른 케이티는 시즌 초반 쌓인 패배로 28승 58패를 기록하며 여전히 최하위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팀이 지금의 모양새를 갖춘 6월 이후 현재까지 치른 34경기에서 18승16패로 5할 이상(0.529)의 승률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두산 베어스와 치른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1승을 챙기고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둔 것은 케이티에겐 큰 자산이다. 케이티는 14일 두산전에서 새 외국인 선발 저스틴 저마노가 볼 넷 없이 77개의 공만으로 7이닝(1실점)을 소화하는 호투로 8-1의 대승을 챙겼다. 이어진 15~16일에는 2연패했지만 16일 경기에서는 7이닝을 소화한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을 비롯한 투수진이 두산의 타선을 상대로 3실점에 그쳤다. 중심타선인 댄 블랙의 부상 공백을 고려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는 점에서 케이티가 자신감을 얻기 충분한 경기였다. 저마노의 합류도 한결 단단해진 마운드를 얻게 된 케이티는 부상 후 올스타전
신해광(양주 덕정고)이 2년 연속 전국체육대회 복싱 고등부 경기도대표에 선발됐다. 신해광은 지난 19일 수원복싱체육관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고등부 최종 선발전 52㎏급 경기에서 이대호(경기체고)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제95회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신해광은 이로써 다시 한번 전국체전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또 81㎏급에서는 모재혁(성남 태원고)가 장현동(경기체고)을 누르고 도대표에 최종 선발됐고, 64㎏급 이종찬(광주중앙고), 60㎏급 임동진(용인 포곡고), 56㎏급 강민수(광주중앙고), 46㎏급 김찰리(양주 덕정고)도 각 체급 우승을 차지하고 도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91㎏급 최요한(태원고)과 75㎏급 양용주(의정부 부용고), 69㎏급 김창엽, 49㎏급 김비(이상 덕정고)는 앞서 열린 1·2차 선발전에서 모두 우승해 최종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도대표를 확정했다. 양용주(제95회 전국체전 2위)와 김창엽도 2년 연속 전국체전 본선 진출이다. /박국원기자 pkw09@
이동식 생활체육용품 대여 서비스인 ‘스포츠 박스’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양지를 찾는다. 경기도생활체육회는 학교방학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스포츠박스의 활동범위를 도내 해수욕장과 휴양림 등 여름 대표 휴가지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도생활체육회의 스포츠박스는 도내 대중밀집장소(공원 등)와 생활체육대회 및 행사를 비롯해 생활체육 접근성이 떨어지는 시골 분교, 사회복지시설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무료 스포츠 교실과 장비 대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휴가철을 맞아 도내 대표 휴양지로 운영 범위를 확대한 스포츠박스는 오는 25일 용인 구봉산 캠핑장을 시작으로 가평 연인산 휴양림(27~29일)과 양평 메기수염축제(31일)를 방문하며 8월에는 낙산 해수욕장과 속초 해수욕장(10~13일), 군포 물총축제(15일), 가평 연인산 휴양림(17~19일)이 예정돼 있다. 도생활체육회는 휴가철 운영되는 이번 스포츠박스 방문 기간,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철 야외활동을 위해 준비운동, 물놀이 유의사항 등을 담은 ‘안전매뉴얼’도 배포할 예정이다. 강병국 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무더운 날씨에 쉽게 지치는 몸을 단련하고 면역성을 높이는데 가벼운 운동이 매우
수원 구운중의 쌍둥이 검객 최수빈·최세빈 자매가 제43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남녀중고펜싱 선수권대회에서 동반 입상했다. 언니인 최수빈은 20일 전북 김제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중등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에서 김민이(부산 양운중)를 15-9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동생 최세빈은 준결승(4강)에서 언니 최수빈과 자매간 맞대결을 펼친 끝에 13-15로 아쉽게 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구운중에 입학한 지난 2013년 학교 펜싱부 이경진 감독에게 발탁돼 펜싱을 시작한 최수빈·세빈 자매는 입문 3년만에 전국대회 정상의 기량을 뽐내며 번갈아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제53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는 동생 최세빈이 최수빈과의 결승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 앞서 3월 열린 제44회 회장배 대회는 언니 최수빈이 우승을 차지했고 동생 최세빈은 동메달을 땄다. 지난 5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경기선발로 호흡을 맞춰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자매는 개인전이 없는 소년체전을 제외하면 올해 열린 전국대회에서 모두 입상권에 들며 메달을 나눠가졌다. 최수빈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는 지난 18일 구단 제휴가맹점인 블루하우스 3곳을 찾아 선수단 일일 점원 활동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7월부터 구단 스폰서로 합류한 ‘두리아치킨’(수원 파장동)과 ‘셰프의 포차’(원천동), ‘커피볶는 수’(우만동)에서 진행된 이날 활동에는 최근 동아시안컵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권창훈을 비롯해 김은선, 연제민, 장현수, 백지훈, 고민성, 박종진, 이상욱, 함석민 등 선수 9명이 참여했다. 권창훈과 박종진, 함석민은 ‘두리아치킨’을 찾았고, 백지훈, 고민성, 이상욱은 ‘셰프의 포차’에서 서빙에 나섰으며 김은선, 연제민, 장현수는 ‘커피볶는 수’에서 일일 바리스타로 변신해 팬들을 만났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곳은 권창훈이 종업원으로 나선 두리아치킨이었다. 매장에는 비치 된 150석이 모두 차는 등 팬들의 인파로 들썩인 가운데 권창훈은 팬들의 사인 공세에 시달리는 등 최근 인기를 실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권창훈은 “구단과 스폰서를 맺고 있는 후원업소에서 팬들과 직접 만나
후반기 반등을 벼르는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이 천안축구센터로 전지훈련에 나섰다. 올스타전 휴식기던 지난 16일 뒤셀도르프와 친선 경기를 치른 FC안양 선수단은 20일 오전 천안축구센터로 이동해 오는 24일까지 5일간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이영민 감독 대행을 비롯한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30여명이 참가해 체력 보강, 공격과 수비의 균형, 연습 경기 등을 중점적으로 훈련할 예정이다. 이영민 감독대행은 “5일간의 짧은 전지훈련이지만 올해 성적을 가늠할 매우 중요한 전지훈련이다. 전반기 부진을 털고 후반기 반등을 위해 이번 전훈을 준비했다”면서 “후반기에는 우리가 목표한 4강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걸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국원기자 pkw09@
화성 IBK기업은행이 2년만에 KOVO컵을 되찾았다. IBK기업은행은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양팀 합해 최다 득점을 올린 김희진(35점)과 박정아(26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지난해 우승팀인 수원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2(21-25 25-23 23-25 25-21 15-1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4-2015시즌 V리그 여자부 우승팀이기도 한 IBK기업은행은 이날 우승으로 2013년 우승 후 2년만에 KOVO컵을 되찾는 기쁨을 누렸다. 또 김희진은 2013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컵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황연주가 각각 28득점, 2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후반 집중력에서 밀리며 고개를 떨궜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초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9-13까지 끌려갔고 결국 첫 세트를 내줬다. 반격에 나선 IBK기업은행은 김희진과 박정아가 2세트만 13점을 합작하며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후반 이다영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잡은 현대건설이 황연주의 오픈 강타와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을 앞세우며 세트를 가져갔다. 접전이 이어진 4
“프로축구 최대 이벤트인 올스타 전이지만 선수들끼리 진지하게 임하자고 얘기했습니다.”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수원 블루윙즈의 염기훈은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 하루 전날 선수, 코칭스태프가 함께 미팅을 하면서 재미있게 경기를 하되, 장난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했다”며 이번 올스타전에 임한 선수들의 자세를 소개했다. 이날 올스타전은 선수들이 한층 진지하게 경기를 뛰면서 예년보다 득점이 적은 총 6골이 터졌다. ‘팀 슈틸리케’ 주장을 맡은 염기훈은 이날 올스타전에서 전반 10분 기습적인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첫 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에도 황의조(성남FC)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그는 이날 기자단 투표에서 총 74표 중 38표를 얻어 각 9표를 받은 차두리와 주민규를 제치고 생애 첫 올스타전 MVP를 받았다. 염기훈은 “MVP를 받을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다”며 “전반만 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하프타임 때 풀타임을 뛴다는 말을 듣고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응원소리가 귀에 들려 선수들이 더 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