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합창단이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새로운 30년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신년음악회- 헬로우, 2014’를 연다. 수원시합은 ‘헬로우, 2014’라는 제목이 주는 느낌처럼 무겁지 않지만 결코 가법지만도 않은 서정적인 곡들로 관객들의 귀와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우선 1부 무대는 새로운 한 해에 대한 안녕과 관객들을 향한 더 기대되는 소통의 암시를 담아 영국의 합창 음악 전문 작곡가인 Bob Chilcott(밥 칠콧)의 작품인 ‘A Little Jazz Mass’로 꾸며진다. 모두 5악장의 Jazz형식으로 이뤄진 이 작품은 연주를 위한 재즈 미사곡으로 스윙, 블루스, 등의 다양한 재즈 느낌을 담아냈다. 2부 무대는 박수용 재즈 앙상블과 함께 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독일과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수학하며 활동하고, 네덜란드 재즈 콩쿠르 입상 등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재즈보컬리스트 강윤미의 협연이 함께 한다. 전석 1만원.(예매 및 문의: 031-250-5352~6) /박국원기자 pkw09@
도문화의전당 ‘직장인밴드콘서트 강적’ 그간 클래식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찾던 대공연장 무대에 마이크와 드럼,건반이 올려져 있는 모습만으로도 신선했다. 턱시도를 차려입은 연주자들이 피아노와 바이올린 등 고전적인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이 익숙한 무대에 가죽자켓과 썬글래스를 낀 공연자가 모습을 드러냈을 때는 낯선 느낌이 앞선 것도 사실이다.11일 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은 11개 팀, 60여명의 직장인 뮤지션들이 참여해 ‘직장인밴드콘서트-강적’ 이라는 이름으로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자리를 마련했다. 청각 만큼 이기적인 감각은 없다. 시각은 눈을 감는 것 만으로 차단이 가능하지만, 청각은 의식이 남아있는 한 귀를 막는다고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심지어 눈을 감으면 청각은 더욱 예민해져 버린다. 듣고 싶지 않은 소리는 다른 소리로 가리지 않고는 듣지 않을 방법이 없다. 때문에 음악은 그 내부의 장르를 불문하고 듣기 좋은 소리를 찾는 여정이라 할 수 있다. 미술 작품을 감상할 때, “보기 좋다”라는 원초적인 표현은 미술에 대한 식견이 부족한 사람같이 비춰질 우려가 있지만, 음악장르는 클래식곡이
파주 갤러리 이레는 1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태국의 현대미술 경향을 소개하는 ‘The New Voice’展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태국의 현대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시닛 사에 지아(Sinit Sae Jia), 피치 탕푼(Pitch Tangpun), 아란야 쿤챠와티차이(Aranya Khunchawattichai), 위푸사나 수파나콘(Wipoosana Supanakorn), 위타왓 통키우(Wittawat Tongkeaw) 등 5명이 참여한다. 시닛 사에 지아 작가는 최근 홍콩과 스위스의 아트페어에 참가하며 컬렉터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버려진 쓰레기와 조명, 점토를 사용해 방콕 거리의 생활상을 정교하게 표현해 또 다른 방콕을 창조하고 있다. 피치 탕푼 작가는 장난감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태국을 비롯한 영국, 미국, 싱가폴 등에서 소개된 그의 작품은 관람객을 유년의 향수에 젖게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란야 쿤챠와티차이 작가는 주로 인물화를 그린다. 작가는 부드럽고 밝은 색채와 인물의 어두운 표정을 통해 ‘아름다움과 슬픔’이라는 모순적 주제를 작품에 표현해 낸다. 위푸사나 수파나콘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라수흥)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문화예술 공모지원사업을 접수한다. 올해 지원사업은 ▲수원시 문화예술발전기금 지원(1억5천만원) ▲유망예술가 지원(6천만원)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 지원(1억1천800만원)으로 총 3개 사업이다. ‘수원시 문화예술발전기금’은 수원 지역 예술인과 문화예술단체의 창작활동 활성화를 통한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공연·시각·문학·문인화·서예로 나눠 지원한다. 지원한도는 분야별로 500만원~2천만원이다. ‘유망 예술가 지원사업’은 역량 있는 젊은 예술가를 발굴, 지원해 창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예술가와 기획자의 공동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며, 작품 제작비를 비롯해 연구활동비, 리서치비, 창작공간 임차비 등을 포함해 팀당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평가를 거쳐 연차지원할 계획이다.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는 동네와 마을 단위에서 펼쳐지는 예술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단체·단독 프로젝트, 단체 간 협력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총 사업비 증액(1천800만원)으로 3개 단체 최대 3천만원, 2개 단체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 및 보다 자세한 사항
예전에는 스키나 보드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넘어져 다치게 되면 발목을 부상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무릎을 다치는 사람이 많아졌다. 스키 장비가 발목을 어느 정도 보호해주는 수준으로 발전하면서 반대로 무릎을 다치는 사람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넘어져서 무릎에 통증이 있다면 특히 무릎을 구성하고 있는 전방십자인대와 내측부 인대가 늘어났거나 파열됐을 가능성이 높다. 전방십자인대란 후방십자인대와 십자모양으로 지나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앞의 것을 전방, 뒤의 것을 후방십자인대라고 한다. 전방십자인대는 우리 무릎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다. 무릎을 지지하는 인대는 크게 4가지로 전방십자인대, 후방십자인대, 내·외측 측부 인대가 있다. 이 인대들이 무릎의 회전과 직선운동을 담당하고 꺾기거나 틀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중요한 것은 다치지 않는 것이고 다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무릎을 다쳤을 때 단순히 인대가 늘어났다면 대부분 보존적 치료만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2~3주 정도 지나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인대가 끊어졌거나 파열이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전방십자인대가 손상되면 “뚝&r
부평구문화사랑방은 오는 14일부터 겨울방학을 맞아 진행하는 2014년 상반기 가족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춤추는 우리집’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는 25일부터 3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춤추는 우리집’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움직임’을 통한 예술 창작을 경험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자유로운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개성 있는 움직임 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중심의 ‘커뮤니티 댄스 프로그램’이다. 신체접촉과 몸짓을 통한 대화를 경험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 부모와 자녀가 감성 소통의 시간을 갖고 서로 교감하며 한 가족 공동체로서의 서로를 한층 더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총 6회(매주 토요일, 공휴일 제외)에 걸쳐 진행되며, 한국라반움직임연구소의 강사진이 움직임 기호 ‘모티프(Motif)’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춤을 창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참가비는 3만원이며, 2인 1조(초등학생 자녀 한 명과 부모 중 한 명) 총 8쌍을 모집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문화사랑방 홈페이지(www.bpcl.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및 신청: 032-505-5995) /박국원기자 pkw09@
“배우는 사람에게는 삶이 즐거움이고 내일이 밝음이다.” 김훈동 수원예총 회장이 고희(古稀)를 맞아 세 번째 칼럼집 ‘뭘 배우고 가나’를 펴냈다. 2010년 칼럼집 ‘무슨 재미로 사나요?’를 통해 ‘즐거운 삶’에 대한 물음을 던졌던 그는 이번 칼럼집을 통해 물음의 그 답을 살핀다. 김 회장은 수원예총 회장직을 3차례 연임하며 10여년을 수원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인물로서 현재에도 수원에서 열리는 문화·예술 행사에 빠지지 않고 모습을 드러내는 왕성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 또 최근에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를 이끌게 됐다. 이번 칼럼집 ‘뭘 배우고 가나’에는 그간 신문지상에 기고한 글과 새 글, 그리고 그의 삶의 면면이 녹아있는 사진들이 담겼다. ‘배움으로 가득찬 삶이 인간다움의 요체다’, ‘잘 익은 과일은 땅으로 떨어진다’, ‘글자가 없는 책도 읽는다’, ‘인간은 축제하는 존재다’, ‘다리까지 가야만 다리를 건널 수 있다’ 등 총 5개 장으로 구성된 칼럼집에 정리된 40여편의 글에서는 따뜻한 가족애의 향수부터 시대를 관통하는 날카로운 시선도 느낄 수 있다. 오는 11일에는 아내와의 약속으로 칠순을 대신해 출판 기념회를 갖고 지인들과 책을 나
장르 범죄 / 드라마 감독 마틴 스콜세지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요나 힐 / 매튜 맥커너히 실화를 바탕으로 한 국내 영화들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발 실화 영화 한편이 오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는 전 세계를 발칵 뒤집는 희대의 사기극, 제대로 사기치고 화끈하게 즐긴 월 스트리트 실존 인물의 거짓말 같은 실화를 다룬 범죄 드라마다. 영화는 빈털터리에서 백만장자로, 다시 범죄자로 드라마틱하게 떠올랐다 추락한 자신의 삶을 기록한 조단 벨포트의 회고록 ‘Catching the Wolf of Wall Street’를 기반으로 한다. 벨포트는 26세에 월스트리트에 뛰어들어 주가 조작으로 주체할 수 없이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 벌어들인 돈을 아낌없이 쏟아부으며 술과 파티, 여자에 빠져 지내던 그는 결국 FBI의 표적이 된다. 조단 벨포트 역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평범한 증권중개인에서 단숨에 월스트리트 최고의 억만장자로 인생 역전에 성공한 조던 벨포트를 통해 다시한번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인다. 뉴욕에 상경한 순박한 청년부터 한 달에 7만2천달러를
㈔한국생활국악연합회는 오는 11일 오후 3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연합회의 제3회 정기공연 ‘2014 풍류 한마당’을 펼친다. 순수 아마추어 국악동아리 단체인 ㈔한국생활국악연합회는 생활국악단체간 교류를 통한 기량 향상과 친목 도모 및 지역 내 국악발전을 위해 지난 2012년 6월 정식 출범했다. 이번 제3회 풍류한마당에는 9개 단체 중 7개 단체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오산시연합회의 ‘비나리’로 판을 벌리는 공연은 수원농협 동아리 ‘고향소리’의 ‘사물판굿’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통공연이 마련됐다. 오산시연합회와 ‘고향소리’를 비롯해 무대에는 여성타악동아리 ‘소리파워’의 모듬북 공연, 서도소리 수원시지부의 ‘해주아리랑’, 수원 춤누리 무용단의 공연 ‘태평성대’, 어울림풍물단의 ‘삼도농악’, 경기소리 동아리 ‘풍경소리’의 ‘청춘가’ 등이 오를 예정이다. (문의 : 031-246-0109) /박국원기자 pkw09@
■ 이탈리아 61년 전통 실내악단 ‘이무지치’ 내한공연 이탈리아 61년 전통의 실내악단 ‘이무지치’(I Musici)가 오는 11일 하남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9개 도시 내한 순회공연을 갖는다. 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을 뜻하는 ‘이무지치’는 바이올린 6명, 비올라 2명, 첼로 2명, 더블베이스 1명, 쳄발로 1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현악합주단으로, 지휘자 없이 콘서트 마스터인 펠릭스 아요(Felix Ayo)를 리더로 프랑코 탐포니(Franco Tamponi), 브루노 지우라나(Bruno Giuranna), 로베르토 미첼루치(Roberto Michelucci), 살바토레 아카르도(Salvatore Accardo), 마리아 테레사 가라티(Maria Teresa Garatti), 루치오 부카렐라(Lucio Buccarella)등 당대 최고의 연주자들을 거치면서 명성과 실력을 유지해오고 있다. 바로크·낭만파 음악은 물론 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무지치는 특히 1955년 세계 최초로 비발디의 ‘사계&r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