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젊은 작가 다비드 카라가 선보인 ‘프로젝트 3부작’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프랑스의 저명한 문학칼럼니스트 제라르 콜라르의 극찬과 “스릴러란 바로 이런 것”이라는 젊은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은 다비드 카라를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로 급부상시켰다. 1942년 폴란드, 슈투트호프 유태인 강제수용소에서 SS(슈츠스타펠·나치친위대) 최고 지도자가 독일 제3제국 최대 프로젝트를 책임진 과학자를 만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어느새 현재의 미국으로 시공을 옮긴다. 월스트리트의 젊은 증권 거래인으로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으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던 제레미 노바체크를 방문한 미 공군은 고위 장교이던 그의 아버지가 이상한 죽음을 맞이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이윽고 CIA가 그를 보호하겠다고 나선다. 같은 시간, 버지니아 랭글리 미국 공군 기지 근처. 키 2미터에 비현실적으로 힘이 센 모사드 요원이 기밀 정보를 빼돌린 미국 첩보원을 강제 신문하고 사살한다. 그가 찾는 다음 목표물은 다름아닌 제레미 노바체크다. 이처럼 소설은 헐리우드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 구성을 갖추고 있다. 이는 프랑스 스릴러 장르의 대표주자가 된
최현우 매직콘서트 ‘셜록홈즈2-셜록홈즈의 귀환’이 오는 24~25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 무대에 오른다. ‘브랜드 매직쇼’로 10년 넘게 지속돼 온 ‘최현우 매직콘서트’는 대한민국 매직쇼 사상 처음으로 멘탈매직과 그랜드 일루전매직이 결합해 최고의 매직쇼를 선보이고 있다. 심리를 이용해 상대방의 생각을 읽어내는 멘탈매직은 셜록홈즈가 단서를 찾아내고 사건을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관객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이끌어내 몰입도를 높인다. 또 일루전 매직(인체를 분리하거나 큰 물건을 사라지게 하는 마술)을 통해 시시때때로 사라졌다 극장 곳곳에서 나타나는 마술사 최현우의 움직임은 관객들을 환상적인 마술의 세계로 이끈다.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www.gunpoart.n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09년 ‘음악이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모토로 시작한 성남아트센터의 간판 프로젝트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이 올해 5회째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는 ‘2013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은 첼리스트에서 지휘자로 확고히 자리매김 한 장한나와 성남아트센터가 힘을 모아 진행하는 연주 프로젝트다. 한국에서 보기 드물게 매해 꾸준히 진행되는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은 2010년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기타리스트 장대건, 2011년 로린마젤, 2012년 장한나의 첼로 스승 미샤 마이스키 등이 함께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00여명의 젊고 실력 있는 음악도들이 장한나와 함께 무대를 준비했다. 국내 및 영국, 독일, 미국 등에서 음악을 전공했거나 재학 중인 실력 있는 젊은이들이 주를 이룬다. 또 프로젝트의 음악감독이자 지휘자인 장한나는 명품국가를 지향하는 카타르 왕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Music Director)으로 오는 9월 취임을 앞두고 있고 있다. 2013년 ‘앱솔루트 클래식Ⅴ’의 주제는 ‘ORCHESTRA’다. 그 주제에서 알 수 있듯 세차례 선보
9월 말 개막을 앞두고 있는 ‘파주북소리 2013’의 조직위원회는 오는 30일까지 파주지역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내 고장 지도 그리기 경연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경연대회는 축제 개막에 앞서 본 축제의 특별전으로 진행되는 ‘세계의 고지도전’과 연계되는 사전공모 프로그램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링크(http://www.paju.go.kr/open_content/img/organization/new_map.jpg)를 통해 파주시 지도를 다운로드한 후, 본래의 지도 모양에 개인의 상상력을 더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도를 꾸미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파주북소리 홈페이지(www.pajubooksori.org )를 참조하거나 조직위원회로 문의(☎031-955-1743)하면 된다. 한편, 파주북소리 축제는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북(Book) 페스티벌로, 다음달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린다.
2013년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선보이는 제2회 피스앤피아노페스티벌 ‘BIGBANG THE PIANO’가 지난 17일 ‘오프닝콘서트’로 첫 문을 열었다. 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을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가득 채운 이날 무대는 여름을 털어내는 청명한 음색과 활력을 전하는 연주자들의 열정으로 이번 제2회 피스앤피아노페스티벌에 대한 기대와 만족을 고조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시간을 전해왔다. 무대 중앙에 사뿐히 자리잡은 피아노, 육중해야 할 피아노가 ‘사뿐히’ 놓인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 것은 건반을 두드리는 젊은 거장의 손놀림이 전하는 경쾌함 때문이었다. 올해로 20살, 청년이 된 피아니스트 조성진, 어떤 찬사도 아깝지 않을 그의 무대가 콘서트의 시작을 맡았다.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시작되고, 그가 건반에 손을 얹어 주기만을 바라기는 순간이 지났다. 천천히 음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피아노의 선율이 가슴을 툭툭 건드리기 시작하고, 촉촉히 젖은 아침의 공기를 전하듯 울리며 상쾌함을 더했다. 밝고 경쾌한 리듬에 사로잡혀 잠시 눈을 감아보기도 했다. 격정과 열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그의 몸짓과 표정이 연주를 기다리며 가라앉아있던 객석에 활기를 더했다. 그러나 그 속에는
바람을 타고 나는 새야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23~24일 양일 간 예술마당 살판(대표 하창범)의 대표작 ‘바람을 타고 나는 새야’를 전당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창단 23년을 맞는 예술마당 살판은 풍물굿, 탈춤, 소리극 등 전통연희가 가지고 있는 신명과 예술형태를 우리 시대의 것으로 현재화해 새로운 예술적 전망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하는 예술단으로 창작공연, 교육활동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이다.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재창작되는 ‘바람을 타고 나는 새야’는 고향 마을에서 평화롭게 살던 우리 민초들이 전쟁에 휘말려 깊은 상처를 입지만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몸부림쳐 끝내는 희망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다양하고 창의적인 풍물 요소로 표현한 창작공연이다. 제1마당 ‘마을굿’, 제2마당 ‘두레굿’ ,제3마당 ‘싸움굿’, 제4마당 ‘해원굿’, 제5마당 ‘상생굿’ 등 다섯 마당으로 이뤄진 공연은 노래와 춤, 재담과 연기, 악기연주, 진풀이 등 전통의 풍물 요소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한국식 뮤지컬이라 할 수 있다. 또 내용적으로 전쟁이라는 비극의 상처들을 미래의 희망으로 승화해내는 지혜로운 우리들 삶의 모습을 담아냈기에 남녀노소 모두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23~24일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에서 넌버벌 퍼포먼스형 뮤지컬 ‘판타스틱’을 선보인다. 뮤지컬 ‘판타스틱’은 시청률 40%를 넘었던 ‘내 딸 서영이’에서 서영이와 우재의 난타 데이트 장면으로 서영의 마음을 녹이는 계기가 돼 이후 난타 열풍을 일으키기도 한 명장면으로 더 유명하다. ‘판타스틱’은 오랜 기간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해외 제작진들과 최고의 스태프들이 협력을 통해 만들어졌다. 기존의 넌버벌 퍼포먼스형 뮤지컬이 가지는 특성들을 더욱 강화하고 한국 전통 악기와 장단, 디지털 리듬, 사물놀이, 비보이 등 다양한 장르가 무대 위에서 통일되게 구성돼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장르 간 시너지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또 극 중간 중간 연기의 달인들이 펼치는 코믹 요소들이 관객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월드뮤직 팝 편곡을 통해 풍성하고 색다른 음악을 선사한다. 이 뮤지컬은 하늘대금을 쟁탈하기 위해 펼쳐지는 라이브 음악의 승부를 보여주며 그 속에 싹트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드라마처럼 공연 관람 중
장르 : 스릴러 감독 : 허정 배우 : 손현주 / 문정희 / 전미선 고급 아파트에서 아내 민지(전미선), 두 아이와 함께 완벽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성수(손현주)는 하나 뿐인 형에 대한 비밀과 지독한 결벽증을 갖고 있다. 어느 날 그는 형의 실종 소식을 듣고 수십 년 만에 찾아간 형의 아파트에서 집집마다 새겨진 이상한 암호와 형을 알고 있는 주희(문정희) 가족을 만난다. 어린 딸과 단 둘이 살고 있는 주희는 자신의 집을 훔쳐보는 누군가의 존재를 느끼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 낡은 아파트의 암호를 살펴보던 성수는 그것이 그 집에 사는 사람의 성별과 수를 뜻하는 것을 알게 된다. 형에 관해 더 알아볼 심산으로 가족들을 먼저 집으로 돌려보냈지만, 헬멧을 쓴 의문의 범죄자가 민지와 아이들을 따라와 집 안에 침입하려 한다. 집에 돌아온 성수는 자신의 집 초인종 옆에도 형의 아파트에서 봤던 암호가 적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심한 불안을 느낀다. 그는 자신의 집에 침입하려는 자에 맞서 사투를 벌인다. 14일 개봉하는 영화 ‘숨바꼭질’은 항간에 흘러다니는 도시 괴담에 대한 현대인의 불안과 공포를 기승전결의 잘 짜인 이야기 구조로 펼쳐낸 작품이다. 시나리오를 쓰고 메가폰을 잡은
예술감독 김대진 지휘 경기필하모닉 ‘오프닝 콘서트’ 시작으로 17일 개막 천재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 협연 임동혁·임동민 리사이틀 매력 발산 작년 영재 발굴… 선배들과 신선한 무대 ‘오마주 콘서트’·‘토크 투 피아노’ 등 다채 23일 ‘피날레 파크 콘서트’ 대미 장식 ■ 道문화의전당 ‘피스 앤 피아노 페스티벌’ 2011년 ‘24 Great Hands’, 2012년 ‘Festival Bridge’ 그리고 2013년 ‘Big bang the Piano’.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단일악기 페스티벌 ‘PEACE&PIANO FESTIVAL’ 2013년 무대의 막이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피아노 1세대부터 3세대까지 한자리에 모였던 2011년 제1회, 새로운 페스티벌의 형식으로 1회를 추억하고 2회를 준비하며 개최한 2012 Festival Bridge에 이어 2013년 제2회 페스티벌은 젊은 피아노 거장들을 폭발적인 무
조성진과의 만남 가장 기대 화려한 느낌의 연주할래요 섬세한 김태형 닮고 싶어 연주하는 시간 즐길래요 지난해 ‘라이징스타 발굴’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다섯 별 가운데 가장 어린 두 친구를 만났다. 수원에 살고 있는 두 사람은 홍일점이자 가장 어린 피아니스트 김채원(13) 양과 남학생 중 가장 어리고 장난기가 많은 듯한 선율(14) 군이다. 인계초등학교 6학년인 김채원 양은 피아니스트의 꿈을 위해 어린시절 수원으로 이사했다.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취미로 피아노를 시작한 채원 양은 피아노를 배운 지 8개월쯤 지났을 무렵, 대구지역에서 열린 한 음악콩쿨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피아니스트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는 “언니 오빠들을 제치고 대상을 타게 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나도 재능이 있구나’ 생각하게 되니까 점점 재미있어져 피아니스트의 꿈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2007년 7월, 전문적으로 피아노를 배우고자 수원 소재 피아노 입시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딸을 위해 가족은 수원으로 이사했다. 채원 양은 이후 참여한 대부분의 콩쿨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자신감을 키웠다. 자신감이 커질수록 실력도 일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