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공립단설 꿈누리유치원은 지난 2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만 3세 유아 32명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2009년에 시작해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양성을 담당하고 있는 사업으로 한국국학진흥원에서 파견한 할머니가 유아들에게 선현미담, 전래동화 등의 옛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를 통해 유아들의 옛날이야기와 전래동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전통적인 가치와 민주적인 가치를 연계해 바른 인성을 함양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조손세대간 소통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를 유치원으로 초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세대 간의 이해를 돕고 조화로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데에도 의의를 두고 있다. 한 학부모는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할머니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함께 동화를 들어봄으로써 자연스럽게 책 읽는 습관을 기르고, 예의와 효에 대해 경험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수원 공립단설 꿈누리유치원은 해마다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활동을 계획해 지역사회와 연
경기도교육청은 18일 오후 2시 몽실학교에서 ‘제7기 경기도학생참여위원회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학생인권정책을 수립하고, 인권에 대한 이해 증진과 예방적 인권보호제도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학생참여위원 92명이 참여한 이날 총회에서는 학생인권조례와 참여위원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으며, 제7기 학생참여위원회 운영위원을 선출했다. 학생참여위원은 ‘경기학생인권의 광장’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도학생인권조례의 개정, 학생인권 실태조사, 학생인권 실천계획, 기타 학생인권 실현 및 학생참여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상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김정덕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참여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학생을 위한 교육정책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학생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세계시민교육 선도교사 직무연수 경기도교육청은 19일과 20일, 이틀간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에서 ‘2017 세계시민교육 선도교사 직무연수’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세계시민교육 역량 강화와 세계시민 교과서인 ‘지구촌과 함께하는 세계시민’의 효과적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초·중·고 교사 50명이 참여한다. 연수에서는 세계시민교육의 필요성, 환경과 지속가능발전교육, 세계화 시대의 평화교육, 세계시민교육 이해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또 세계시민교육을 주제로 한 분임별 토론과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의 체험장 견학, 세계시민교육 교과서 활용방안 및 사례를 공유한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선도교사는 세계시민교육 교사연구회 활동과 함께 세계시민교육의 우수 사례 등을 공유·확산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시민 교과서 ‘지구촌과 함께하는 세계시민’은 초·중·고 학교급별로 3종이 개발됐으며, 지난 2월 도교육청에서 인정도서로 승인을 받아 다른 시·도에서도 교과용 도서로 채택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
경기도교육청은 5월 20일부터 28일까지 4차례 걸쳐 ‘경기꿈의학교 운영을 위한 쇼미더스쿨’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학생이 만들어가는 경기꿈의학교’운영을 위해 학생들이 직접 꿈의학교를 기획하는 자리로, 꿈의학교 341교의 ‘꿈짱 학생’과 ‘꿈지기 교사’가 참여한다. ‘학생이 만들어가는 경기꿈의학교’는 학생들이 자유로운 상상을 통해 원하는 학교를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교다. 이번 쇼미더스쿨에서는 꿈짱 학생들이 꿈의학교의 모습을 상상하고 친구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꿈의학교 운영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사람책 방식을 활용해 앞서 꿈의학교를 운영했던 꿈짱 학생과 꿈지기 교사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고, 지역의 꿈의학교들이 서로의 사례 공유 등을 하며 네트워킹을 통해 지역 모임을 꾸리는 시간도 마련된다. 유기만 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장은 “경기도 청소년들이 공동체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고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통해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들이 거침없이 꿈꾸고 당차게 도전할 수 있도록 교육생태계 확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승원)는 신호 위반을 거부하는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되 이모(53)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해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신호 대기로 정차 중이긴 했으나 운전 중인 택시기사를 때려 상해를 입게 하고 네비게이션까지 부쉈다”며 “다만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피해가 모두 회복됐고,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 3월 8일 오전 1시50분쯤 A씨가 몰던 택시를 타고 가던 중 수원시 권선구의 한 사거리에서 신호에 걸리자 “신호를 위반하고 그냥 가달라”고 요구했다가, A씨가 이를 거부하자 택시에 설치된 신용카드 단말기와 내비게이션을 뜯어내 얼굴과 팔 등을 수차례 가격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승원)는 여중생 탁구부원들을 상습적으로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탁구 코치 정모(24)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지도해야 함에도 그 지위를 이용해 수차례 청소년인 피해자들을 강제로 추행했고, 추행정도가 심해 책임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피해자들과 합의했고, 이들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정씨는 수원의 한 중학교 탁구부에서 보조코치로 일하던 지난 7월 초 여자 탁구부원들의 숙소에서 자고 있던 A(13)양을 깨운 뒤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3명의 여성부원을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 지동 낡은 집 수리·리모델링 등 매달 1~2가정 방문 도배 등 봉사활동 지난달엔 어르신 짜장면 무료나눔도 수원 징검다리봉사단의 활동이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수원 징검다리봉사단은 최근 수원 지동의 한 가정을 찾아 벽지와 장판 교체를 비롯해 집기류 세척 및 집안 청소, 화장실 리모델링 등 집안 곳곳을 살피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거주자로부터 최근 돌아가신 노모(90)의 체취가 남은 물품은 그대로 놔둬줄 것을 부탁받은 단원들은 조심스럽게 노모가 지내던 방의 일부 벽지를 제거하고, 한정된 상황에서 도배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수원 징검다리봉사단은 2015년 전택현(51) 단장과 뜻을 함께한 시민들이 함께 꾸려 매달 1~2가정을 방문해 도배 등 봉사활동을 갖고 있다.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외부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가정을 발굴해 봉사활동에 나서면서 도움의 사각지대 해소에 일조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는 2주년을 기념해 수원시 자원봉사센터, 한국 SNS연합회 등과 함께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사랑의 짜장면 2000그릇 무료나눔 봉사’를 열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행사 후 봉사단에 대한 관심이 높
법원행정처 고위 간부가 사법부 내 학술단체의 활동을 방해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 발표 후 책임소재 규명 등 후속 조처를 촉구하는 판사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수원지법 판사들도 전체 판사회의를 열고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했다. 17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수원지법 판사들은 이날 오후 재적 판사 148명 중 9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판사회의를 열고 전국법관회의 소집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작성했다. 판사들은 결의안에서 “현시점에서 강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법원행정처는 조속히 전국법관 회의를 열고 회의에서 나올 의견을 존중하라”고 요구했다. 또 전국법관 회의에 대표로 참석할 판사 1명을 선출하고 이후 추가 선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는 사법부 내 연구모임 중 하나인 국제인권법연구회가 전국 법관을 상대로 ‘국제법 관점에서 본 사법 독립과 법관 인사제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학술대회를 계획하는 과정에서 법원행정처 고위 간부가 ‘행사를 축소하라’는 취지로 지시했다는 의혹에서 촉발됐다. 당초 부당지시를 한 인물로 임종헌 당시 행정처 차장이 지목됐으나 이인복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는
중소기업 육성·진흥을 위해 마련된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제도를 악용해 수백억원을 부당 대출받아 가로챈 중소기업 대표와 전 은행 임직원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종헌)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 등으로 김모(60)씨 등 중소기업 대표 11명과 전 은행 부지점장 이모(47)씨 등 12명을 구속기소하고 4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씨는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세금계산서를 조작하거나 허위 계약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방법으로 한 은행으로부터 323억원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을 받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씨는 김씨 등의 부당 대출 사실을 알고도 대출을 해주거나 담당 직원들에게 업부처리를 지시하고 수백만원 상당의 골프채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시 금융기관에서 실제 경상거래의 증빙자료로 세금계산서만 요구하고 서금계산서만으로는 실거래 유무 검증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수법으로 부당 대출된 금액은 총 660억원에 달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감사원으로부터 이씨에 대한 수사의뢰를 받아 관련자 및 중소기업 이메일 3만여개를 압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5일 부천시 범박동 복지협의체와 간담회를 갖고 이웃돕기 성(금)품 결산 및 향후 추진사항과 복지체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이날 감단회에서 경기공동모금회와 범박동 복지협의체는 복지사각지대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나눔음식점에 가입한 기부자가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하는 내용을 담은 ‘나눔음식점 발굴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조은호 범박동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이들이 사랑을 몸소 체험하고, 훗날 그 사랑이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동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 복지를 위해 힘써준 복지협의체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성훈 경기공동모금회 전략사업팀장은 “언제나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주는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내 나눔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