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의 명가 드림웍스의 2013년 여름방학 야심작 ‘터보’는 느림보 달팽이가 주인공으로 등장, 모두의 편견을 깨고 무한 속도 경쟁이 펼쳐지는 카레이싱에 도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 ‘분노의 질주’의 ‘달팽이 버전’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이번 작품에 대해 감독 스스로도 “레이싱 영화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바치는 오마주”라고 고백하고 있다. 슈퍼 스피드 파워를 가진 터보와 함께 평범한 정원의 달팽이들로 이루어진 달팽이 레이싱 팀은 드림웍스가 자랑하는 상상력의 산물이다. 팀의 리더인 위플래시, 1.5인자 스키드, 허세 가득한 화이트 섀도우, 쿨한 느림보 스무스, 그리고 유일한 홍일점 번까지. 비록 느림보 달팽이지만 터보처럼 빠른 인생을 살기를 꿈꾸는 그들은 모두 개성 강한 외모와 성격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느림보 달팽이에서 아주 빠른 슈퍼 달팽이로 변신한 터보가 출전하게 되는 ‘인디 500’은 F1 모나코 그랑프리,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와 함께 세계 3대 레이스로 손꼽히는 가장 규모가 큰 단일 경기다. 제작진들은 터보가 그토록 꿈에 그리던 ‘인디 500’에 출전해 레이싱 챔피언 기 가
■ 경기도박물관, 26일부터 ‘5色 바람이 분다’ 부채 특별전 더위와 습기가 무겁게 온 몸을 짓누르는 여름이다. 이 맘때면 숨막힐 듯 조여오는 공기의 무게를 덜어내기 위해 저마다 하나 둘 손에 부채를 들기 시작한다. 부채가 일으키는 바람은 더위를 덜어내고 보다 평온한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바람이 담긴다. 예부터 부채에서 일으키는 바람 역시 그런 마음을 담아내고 있다. 더위를 몰아냄과 동시에 온갖 부정한 것을 몰아내는 것이 또한 바람이다. 그런가 하면 마음을 담은 바람은 멋으로 장식되기도 했다. 공작과 학의 깃털로 만들어진 부채에서부터 부채 선면을 비롯해 손잡이 자루 고리 등을 수놓은 장식들은 부채를 하나의 작품으로 만든다. 올 여름 그런 바람과 멋을 담은 부채를 만나고 싶다면 경기도박물관을 찾는 것이 탁월한 선택이다. 경기도박물관(관장 이원복)은 오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여름방학을 맞아 무더위를 날려 버릴 바람을 실은 부채 특별전 ‘5色 바람이 분다’를 개최한다. 경기도박물관이 이번 특별전을 통해 선보이는 다섯 색깔의 바람에는 3점의 보물, 5점의 지정문화재를 포함해 전통과 현대 부채, 그리고
경기도문화의전당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3 피스 앤 피아노 페스티벌(Peace & Piano Fastival)’의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2013 피스앤피아노페스티벌은 ‘BIG BANG THE PIANO’라는 부제로 피아니스트 임동민, 윤홍천, 김진욱, 임동혁, 김태형, 김규연, 김준희, 조성진 등이 나서 절정의 기량과 젊음의 괴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문화의전당 조재현 이사장과 손혜리 사장, 김대진 예술감독을 비롯해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젊은 피아니스트들과 취재진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피아니스트 김태형과 김준희가 쇼케이스를 통해 ‘미요/브라질레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스카라무슈 모음곡 중 Op.165b’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박수 갈채를 받으며, 페스티벌에 대한 기대를 한 껏 높였다. 또한 간담회장에는 피아노 기부자와 미술작가들의 재능기부로 새롭게 재탄생한 ‘착한피아노’가 곳곳에 전시돼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김덕기, 김성정, 김일동, 박형진, 보노보C, 윤승희,
건강한 음식문화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그린푸드, 클린푸드’를 진행하고 있는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이 24일 오후 1시30분 문화의집 다목적강당에서 ‘로푸드 음식 만들기’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로푸드(Raw Food)란 불을 쓰지 않고 자연 그대로 먹는 음식을 말한다. 좋은 식재료도 열이 가해지면 영양소가 파괴되거나 변질되기 마련이다. 때문에 자연이 가진 영양소와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로푸드는 현대인의 웰빙 스타일에 새로운 바람이 되고 있다. 이번 ‘로푸드 음식 만들기’프로그램에는 로푸드 전도사 경미니(35) 씨가 강사로 나서 청소년들에게 몸에 좋은 진짜 음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경 씨는 로푸드가 좋아 로푸드를 알고 배우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뉴욕시립대학원에서 건강정책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로푸드 관련 음식 소개 블로그(http://www.eatforhealth.co.kr)를 운영하고 있으며, ‘로푸드 다이어트’(국일미디어)라는 제목의 책 출간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 로푸드를 알리기 위한 계획을 구상하던 그는 인터넷을 통해 영통청소년문화의집에서 진행하는 &lsqu
한국의 예술문화를 발굴·보전·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예술문화명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한국예술문화명인(이하 예술미)이 오는 9월 23일까지 ‘제2회 한국예술문화명인 공모’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예술미는 한국예술문화의 발전을 위해 특화된 콘텐츠를 발굴·기록·보존·유통촉진 및 창작 환경지원을 위해 조직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산하 단체로 지난 5월 제1회 한국예술문화명인 인증식을 진행한 바 있다. 명인 인증 부문은 공예를 비롯해 미술, 음악, 무용, 건축, 전통놀이 등을 비롯 전통주 제조와 무속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예술문화 부문으로, 전통·근대·현대 예술문화에 이르는 전 영역을 대상으로 한다. 명인인증 신청 대상자는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닌 예술문화 활동 및 창작 또는 제조를 하는 자로서, 예술문화 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1차·2차·3차까지 이어지는 심사를 통해 명인으로 지정되면, 명인 도록과 연감 제공, 예술문화명인 아카데미의 최고위과정 수료 기회, (사)한국예총의 특별회원 위촉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예술미가 운영하는 복합쇼핑몰인 ‘예미몰(yemimall.com)’을 통해 작품 홍보 및 유통
‘시리동동 거미동동’, ‘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아 온 작가 권윤덕이 3년 만에 새로운 형식의 그림책을 펴냈다. 저마다의 사연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도서관에 모여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깨닫고, 세상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찾아 가는 이야기다. 작가 권윤덕은 2010년 순천 기적의 도서관에서 독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지역에서 힘든 상황에 있는 아이들이 모여 개에게 책을 읽어 주게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작가는 이 경험을 통해 실제 독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개 ‘키스’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구상했고, 아이들이 마음 속에 묻어 두고 쉽게 꺼내지 못했던 고민을 스스로 풀어내는 과정을 새롭게 형상화했다. 이 책은 키스가 도서관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큰 이야기 속에 아이들 각자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식으로 펼쳐진다. 책에 등장하는 여섯 아이들은 저마다의 문제로 고민하고 힘들어 한다. 상민이는 엄마, 아빠, 할아버지가 하루 종일 일하지만 늘 가난하다. 미정이는 등수를 올리기 위해 친구들과 경쟁해야만 하는 것이 버겁고, 채림이는 아빠의 실직으로 학교
‘타이드 인사이트 첨단 과학기술 글로벌 창업 트렌드 시리즈’의 첫 번째 책. 현재 한국에서 창조경제를 만들어 갈 중소기업 경영자와 스타트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들이 3D 프린터에 대해 궁금해 할 모든 정보가 담겼다. 3D 프린터는 대상을 평면에 출력해 주는 2차원 프린터와 달리 극도로 얇은 막을 쌓아 올리거나 합성수지 덩어리를 깎는 방법을 통해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실제 물체로 만들어 준다. 이미 그 가능성을 인식한 세계 여러 나라들은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8월, 3D 프린팅 관련 연구 전용 연구소 NAMII를 설립했으며, 중국은 물론 일본, 유럽연합(EU)도 3D 프린터 산업의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3D 프린터가 제3의 산업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3D 프린터 시장이 앞으로 1조 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시장으로 변하게 될 것이고, 가정에 널리 보급되면 물건을 사는 대신 프린트하는 세상이 올 것으로 예견한다. 책은 3D 프린터를 처음으로 접하고 선택하고자 하는 사람들에 대한 친절한 가이드다. 3D 프린터에 관한 각 부품의 명칭과 원리 등에 관한 아주 기초적인 소개부터, 3D 프린터 선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요즘을 방영한 의미 있는 음악회가 도민을 찾는다.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금자)는 오는 24일 오후 7시 호텔캐슬 그랜드볼룸에서 내빈 및 CEO, 예비부부, 임산부, 경기도민 등 550여명이 참석하는 ‘출산장려를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한다. 2007년과 2011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음악회다. 저출산·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는 우리나라는 2012년 기준, 출산율이 1.3명에 불과하다. 2013년 현재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65세 이상 노인 1명을 부양하고 있으나, 저출산이 계속될 경우 2050년에는 1.4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발생할 전망이다. 이에 출산장려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된 이번 음악회는 CEO들에게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기업문화 형성의 필요성 설명, 저출산관련 홍보 동영상 상영, CEO와 직원이 함께 만드는 공연 무대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탤런트 박철의 사회로 진행되는 행사에는 경기경찰홍보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계승동 KT수도권강남고객본부장과 직원들, 김수만 경기도시공사 본부장, 장호철 경기도의회 부의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김인숙)은 오는 2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이경옥 무용단의 ‘안데르센의 시선들’을 무대에 올린다. ‘안데르센의 시선’들은 쉽고 재밌는 작품으로 무용 대중화에 힘써 온 이경옥 무용단과 최근 유명 아이돌 그룹 2NE1 캐릭터와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마리킴이 함께 한 두 번째 작품이다. 새롭게 탄생한 ‘안데르센의 시선들’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사랑받고 있는 안데르센 동화 속 캐릭터들이 현대무용과 팝아트, 팝초현실주의라는 미술 장르가 만나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으로 관객에게 다가온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포기하고 인간의 모습으로 변한 ‘인어공주’, 빨간 구두로 상징되는 허영과 욕심 때문에 결국 자신의 발목을 잘라내야 했던 빨간 구두의 소녀 카렌, 주위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죽음을 맞은 성냥팔이 소녀, 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 당한 미운 오리 새끼 등 동화 속 캐릭터들은 어릴적 동화에서 느낀 감성을 넘어 스릴을 선물한다. 이는 ‘안데르센의 시선들’에서 작가 안데르센의 대중적 이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하땅세가 연극 ‘천하제일 남가이’로 참가한 세계 최대·최고의 연극축제인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에서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21일 전했다. 지난해 부산국제연극제의 경연프로그램 ‘GO, 아비뇽 OFF’에서 대상을 차지한 연극 ‘천하제일 남가이’는 현재 다른 참가작의 경우 5회 정도 공연하는 것에 비해 총 26회 공연을 예정하고 아비뇽 중앙극장(Theatre du centre)에서 매일 오전 11시30분에 한국의 언어와 감성으로 유럽 관객들을 맞고 있다. 현지 유력 언론인 ‘LA PROVENCE’는 “이 작품은 한국으로부터 온 놀라운 공연”이라 평가하며 “비천한 출신으로 나쁜 냄새를 타고 난 한 남자의 천하제일 미남으로의 극적인 변신과 삶 그리고 죽음은 급속도로 발전한 한국 사회에 대한 총체적 은유”라고 해석했다. 이어 “다른 사람을 억압적으로 통제해 자신의 지배하에 두려고 하지 않으며 더 나은 인간 조건과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기 위해 유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