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17일 안양시 대림대학교 대림아트홀에서 청소년적십자(이하 RCY) 단원 및 지도교사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6년 경기RCY 문화축제 ‘세상을 향해 외쳐라’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RCY 문화축제 ‘세상을 향해 외쳐라’는 청소년 단원들의 다양한 예술적 재능과 끼를 펼쳐보이는 자리로 마련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11월 도내 지역별 예술제를 통해 입상한 단원들이 참가해 악기연주, 합창, 댄스, 수화 및 난타 등 다양한 문화 활동 경연이 열렸다. 총 11팀이 참가한 가운데 대상인 대한적십자사 총재상은 근명중학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경기도 교육감상(금상)은 제일초등학교, 장성중학교, 고잔고등학교가 각각 차지했다. 채삼병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RCY 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청소년 단원들의 상호 소통 및 하나되는 화합의 장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체육관 대관 V리그 진행중인데도 계획수립 업체측 대관 여부도 문의 안해 배드민턴경기장 행사장소 섭외 업체 대신 도체육회가 직접 나서 계약 내용 변경도 구두로만 협의 <속보>경기도체육회가 주최·주관한 ‘2016 경기도 스포츠 페스티벌’이 홍보 부족과 부실한 프로그램 등으로 졸속 운영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12월 6일자 14면) 행사 용역업체가 입찰 과정에서 제출한 제안서 내용 대부분을 지키지 않았음에도 이 제안서를 바탕으로 체결한 계약서에 사업계획 변경에 대한 제재 등을 제대로 적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부실계약을 체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본보가 경기도체육회로부터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제출받은 S업체 측의 제안서에 따르면 업체 측은 당초 ‘2016 경기도 스포츠 페스티벌’ 개최 장소로 수원체육관을 대관하고 프로그램도 ‘스포츠스타 팬 사인회’, ‘밴드 스트레칭’, ‘e스포츠체험’, ‘VR체험’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시 및 판매 부스가 설치되는 스포츠 산업관
해외 출장중인 채인석 화성시장의 양복 주머니에 1천달러(한화 111만원) 봉투를 넣은 혐의로 기소의견 송치된 화성시 5급 공무원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수원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태승)는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A(5급)씨를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18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뉴욕 야구 명예의 전당으로 가던 중 주유소에서 채 시장이 화장실에 간 사이 채 시장 상의 주머니에 미화 1천달러가 든 돈 봉투를 넣은 혐의로 송치됐다. 채 시장은 8월 28일 귀국하고 옷을 정리하던 부인이 상의 주머니에 든 돈 봉투를 발견하면서 누군가 돈을 건넨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다음 날인 8월 29일 페이스북에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자신에게 돈 봉투를 건넨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니 감사담당관실에 맡겨놓은 돈을 찾아가라고 했다. 검찰 관계자는 “시 업무추진비 규정을 살펴보니 격려금을 현금으로 지출할 수 있게 돼 있고, 추후 업무처리비로 사무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또 출장단 내부에서 미국 출장 전에 시장에게 전달될 격려금에 대해 사전 논의가 있었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들에 대한 재판이 19일부터 시작된다. 1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19일 오후 2시 10분 법원 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최순실(60)씨,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오후 3시에는 차은택(47)씨와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5명의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다만 준비기일은 피고인이 직접 법정에 나올 의무가 없어, 최씨 등이 8명이 법정에 나올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공판준비기일에선 검찰이 피고인들의 공소사실과 향후 입증 계획을 설명하고 피고인 측에선 공소사실의 인정 여부와 검찰 증거에 대한 동의 여부를 밝히고 향후 방어 계획을 설명한다. 우선 검찰은 재판부에 제출한 증거목록 가운데 주요 증거들을 설명하고,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인들을 신청하게 된다. 이번 재판에선 최씨의 것으로 결론 내린 태블릿 PC와 안 전 수석의 업무용 포켓 수첩 17권,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 236개 등이 핵심 증거가 될 전망이다. 재판부는 준비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식 재판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법원은 이들
수원지법에 부정청탁금지법 위반과 관련한 첫 사건이 접수됐다. 15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A발전은 사장 명의로 “모 정비업체 직원 B씨가 지난 9월 말 우리가 운영하는 화력발전 사업소 사무실에 업무협의차 방문하면서 해당 부서에 음료 두박스를 전달했다”고 법원에 통보했다. 민간 정비업체 직원인 B씨는 지난 9월 28일 오후 2시쯤 경남 사천 삼천포화력발전소 보일러부 사무실을 방문했다가 이 사무실에 음료수 2박스를 놓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A발전 측은 “사건 당시 해당 화력발전 사무소와 B씨가 소속된 업체 간 계약관계는 완료된 상태였지만, 다른 사업소들과의 계약관계가 얽혀있어 청탁금지법에 따른 직무 관련성 여부에 대해 법원에 판단을 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원 관계자는 “A사와 화력발전소는 다른 지역에 있으나, B씨의 주소지가 수원지법 관할이어서 사건을 접수 받게 됐다”며 “A사의 통보서를 검토한 뒤 필요에 따라 업체 측에 보완서를 요청하거나 B씨에게 의견서를 제출받아 위반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박국원기자 pkw09@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산악회 행사에 참석해 유권자들에게 쌀을 돌리고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69·수원무) 의원이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면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승원)는 15일 김 의원에게 당선무효형인 벌금 100만원에 못 미치는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당시 태장동에 대한 선거구 획정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김 의원이 과연 태장동 주민들을 상대로 선거할 마음이 있었는지 확신하기 어렵다. 이는 ‘죄형법정주의’와 ‘엄격해석의 원칙’에 위배된다”며 기부행위 혐의는 무죄로 판결했다. 또 “김 의원이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진행한 언론 인터뷰 내용과 관련, “인터뷰 전문이 제대로 제시됐다면 허위로 인정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고, 당시 군 공항에 대한 정 후보자와 입장차이를 강력하게 이야기하다가 해당 발언이 나온 것으로 보여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은 적용 대상이 선거구민으로만 제한되지 않고, 그들과 연관된 사람이나 기관, 단체 등이 포함된다”면서 “산악회 모임 당시 김 의원의 발언이나 참석 경위를 살펴보더라도 혐의가 인정
수원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임재훈)는 회식자리에서 학부모를 성추행하고 이를 부인하다 구속된 전 섬마을 초등학교 교장 심모(58)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무죄를 주장하지만, 피해 학부모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행이 2차 노래방에 도착하기까지의 짧은 시간에 추행이 없었다는 주장을 신뢰하기 힘들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심씨는 지난해 4월 중순 도내 한 섬마을에서 교직원과 학부모 등 10여명과 함께 회식하면서 학부모 A(33·여)씨의 손에 입을 맞추고 팔과 어깨, 허리 등을 만진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가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선고받았으나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를 제기했고, 검찰도 형량이 낮다며 항소했다. /박국원기자 pkw09@
“2년간 쉼없이 달려오면서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럼에도 도 집행부와 도의회 의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수상이 장애인체육 발전에 더욱 노력하라는 채찍질이라 생각하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경기신문 제정 ‘2016 경기체육인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장호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소감이다. 지난 2014년 10월 취임한 장 사무처장은 열악한 도내 장애인 선수들의 처우 개선과 장애인생활체육 기반 조성,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였던 도 장애인체육 예산의 증액 등을 이끌어 냈다. 장애인 생활체육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시·군장애인체육회 조직을 독려하고 역할 확대를 지원했으며, 주민센터 장애인 스포츠 강좌 개설, 프로구단 강습회·가족단위 경기 관람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엘리트선수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해 2016 리우 패럼림픽에서 도 소속 선수들이 금 2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장호철 사무처장은 “장애인선수의 고용문제, 시·군 공공체육시설의 장애인 시설 강화와 함께 일반학교 특수학습 장애인 학생들의 체육활동 지원을 위해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이 미흡하고 부족한 점도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수원시 체육인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제가 이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체육인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경기신문 제정 ‘2016 경기체육인대상’에서 최우수 행정지원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내응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의 소감이다. 지난 2011년 7월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으로 부임한 이내응 국장은 직원들의 업무능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 지난해 산하기관 경영평가에서 수원시체육회가 산하기관 최초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 2013~2014년 직장운동경기부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과 양학선(체조), 조구함, 안창림(이상 유도), 김태훈(태권도) 등 세계 정상급 선수 영입을 통해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써왔으며, 지난 6월 통합 수원시체육회가 출범하는 과정에서 시체육회와 시생활체육회의 원만한 통합을 이끌어내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내응 사무국장은 “통합 시체육회 발족 후 남은 현안들을 세심하게 살펴 행정적으로 무리없이 마무리 하고, 관리하는 체육시설 증가에 맞춰 관리시스템을 한층 더 체계화 할 계획”이라며 “수
H5N6형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전국적 확산으로 내년 1월 말부터 닭고기 가격이 오르고 계란 가격은 여름까지 지속 상승하는 ‘대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확진 및 예방 차원에서 도살 처분된 가금류는 1천543만 마리(살처분 예정 403만 마리 포함)로 집계됐다. 이 중 알을 낳는 닭인 산란계는 도살 처분이 완료된 것만 전체 사육 수의 11.7%인 817만9천 마리에 달하며, 번식용 닭인 산란종계는 절반에 가까운 42만1천 마리가 처분됐다. 고기용 닭인 육계의 피해는 43만8천 마리로 전체의 0.6%에 불과해 당장 닭고기 수급 차질은 없지만, 산란계와 산란종계의 피해가 커 그 여파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유통업계의 전망이다. 유통업계는 육계의 경우 소비가 감소하는 추세이고, 살처분 마릿수가 많지 않아 당분간 지난해의 가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산란종계의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내년 1월 말 이후에는 닭고기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유통기간이 짧아 수입이 어려워 대체가 불가능한 계란 수급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산란종계 살처분이 큰 문제”라며 “병아리가 닭이 돼 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