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1일 제 253회 임시국회 본회의를 소집, 이해찬 국무총리와 정동영 통일장관등 관계 국무위원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치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벌였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 선거구제 개편과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 문제,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개발사업 투자의혹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권역별 비례대표제, 중대선거구제 등 지역구도 극복을 위한 선거구제 개편 필요성을 적극 거론한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철도공사의 유전개발 사업에 대한 여권실세 개입의혹과 수도분할에 대한 국민투표 요구등을 집중 거론했다. 열린우리당 이호웅 의원(인천 남동을)은 독도 및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관련, “일관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세워져야 한다”며 피해당사국간 공동연대기구 결성, 한중일 역사교과서 공동제작, 독도에 역사기념관 또는 평화공원의 건립 등을 제안했다.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부천소사)은 “대통령은 널뛰기 발언과 선동만 하지 독도를 지킬 해군, 공군을 어떻게 강화하며 외교역량을 어떻게 높여 나갈지 알 수 없는등 거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호웅 의원은 특히 선거제도 개편문제와 관련해 “지역주의 완화를 위해선 선거제도 개편 등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의 가장 확실하고 오래된 근거로 들고 있는 1779년 나가쿠보세키스이(長久保赤水)사 발행 ‘개정 일본여지노정전도(日本與地路程全圖)’는 교통지도일 뿐 영유권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이 지도에는 부산과 경상남도도 표시돼 있어 이 지도를 근거로 영유권을 주장할 경우 부산과 경상남도도 일본 영토가 되는 모순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국제한국연구원 이사장인 원로사학자 최서면 명지대 석좌교수는 일본 참의원 의원 모임인 ‘아시아의 신기축을 생각하는 회의’ 초청으로 지난 7일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특별 강연에서 이렇게 밝혔다. 개정 일본여지노정전도는 외무성을 비롯한 일본 정부와 학계가 독도영유권의 가장 확실하고 오래된 근거라고 주장하는 지도다. 최 이사장은 강연에서 이 지도는 일본 지도사상 처음으로 경도와 위도선을 적어넣은 지도로 마쓰시마(울릉도의 일본식 이름)와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이름)가 등장하지만 거리 감각없이 표기한 일종의 교통지도라고 지적했다. 이 지도에는 부산과 경상남도도 포함돼 있어 이를 근거로 영유권을 주장할 경우 독도와 울릉도는 물론 부산, 경남도 일본땅이 돼야 한다는 것. 최 이사장은 이 지도를
심대평 충남지사가 ‘중부권 신당’ 추진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자민련 소속의원 4명이 통합신당 창당발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이는 등 통합신당론이 급진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민련 소속의 이인제, 류근찬, 김낙성 의원은 통합 싱당의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며 자민련과 중부신당간 통합 신당 필요성에 합의하고 이를 김학원 대표와 심지사에게 각각 전달하고 신당추진에 대한 거중조정에 나섰다 이인제 의원등은 지난 7일 신당 창당을 골자로한 3개항의 합의문을 작성한뒤 이를 김 대표와 심지사측에 전달하고 의사를 타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국민이나 충청인들을 위해서라도 당이 찢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자민련을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통합 신당에 합류할 용의가 있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어 심대평 충남지사와 함께 통합 신당을 창당할 것'을 권유해 왔다"며 "자민련을 지지했던 정통 보수세력의 분열을 막고 화합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통합 신당에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나는 심대평 충남지사가 탈당하기 전에도 '보수세력의 통합을 위해서라면 자민련을 발전적으로 해체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이미 밝혔었다"며 "보수세력 통
우리는 지난 주 발생한 대형 산불로 국보급 유물들이 한 줌의 재로 변해가는 현장을 목격했다. 우리나라 산불 4건중 3건은 봄철에 발생한다. 특히 영동지역의 산불은 대형 산불로 쉽게 번진다. 봄철 건조한 산악기후에다 특수한 지형에 따른 계절성 강풍, 그리고 불에 약한 침엽수 산림 때문이다.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가파른 지형인데다 급수 조달은 물론 소방장비, 인력동원 등이 쉽지 않아 순식간에 넓은 지역으로 확대된다. 따라서 면밀한 산불 예보 분석시스템이 가동돼야 하고, 특히 산불위험 기간엔 집중적인 대비책이 마련돼 시행돼야 한다. 산불은 거의 100%가 사람들의 과실과 부주의에서 비롯된다. 그러므로 철저한 산불 예방 기획과 입산자에 대한 적절한 통제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조기 발견 신고체제가 강화돼야 하고, 소방인력과 초대형 헬기 등 장비를 늘려야 한다. 성급하게 초동진화를 끝냈다고 판단하고, 잔불 처리 등 사후 대처를 소홀히 해 엄청난 재앙을 초래한 이번 사태를 뼈저린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강원도 양양 고성 지역에 처음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됐다. 띠라서 피해 지역의 재난 수습과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산불지역의 생태계가 복원되려면 한
문희상 열린우리당 당의장 취임을 계기로 3대 쟁점 법안과 공직자 윤리법 등 쟁점 현안에 대한 여야의 입장이 유연해지면서 정치권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문 의장 출범으로 인한 기대감도 있지만 임시국회를 앞두고 여야간에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 의장은 "앞으로 대야 관계는 상생과 다수결, 법치주의의 3원칙에 의해 풀어가되 상생의 원칙을 가장 중요시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그러면서 "국가보안법의 경우 여야 합의만 있다면 ‘대체 입법’까지도 가능하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작년 말 국보법의 상임위 상정까지도 반대했던 한나라당은 최근 국보법을 상정키로 한발 물러선 데 이어 문 의장에 대해 "합리적이고 정치 경험이 풍부하다"며 강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실제로 박근혜 대표는 "이같은 분위기라면 이번 국회에서 다루기로 한 과거사법과 사립학교법 결과에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고 말했다. 3대 쟁점 법안 말고도 이번 임시국회의 쟁점인 反부패 관련 법안 가운데 공직자 윤리법 개정안과 관련한 분위기도 그리 나쁘지 않다는 게 공통된 시각이다.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의 주장대로 고위 공직자 백지신탁 대상에 주식 뿐 아니라 부동산까지 포함시
열린우리당은 4일 당 의장 이.취임식을 갖고 문희상 당 의장 체제를 공식 출범시켰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당 의장 이.취임식을 갖고 당 의장으로서의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문 의장은 취임사에서 "상향식 민주주의를 완성,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의장은 그러면서 "통합의 리더십으로 개혁과 민생을 동반 성공시켜 참여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장영달 상임중앙위원은 문 의장이 처음 주재한 첫 상임중앙위원회에 앞서 인사문제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당연직 상임중앙위원 임명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며 문 의장의 독주를 견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장 위원은 2명의 지명직 상임중앙위원 인선문제와 관련, "문 의장이 상중위원들과 협의할 것으로 믿는다"며 "사람 중심이 아닌 원칙과 기준을 중심으로 당을 민주적으로 운영해가면 2기 지보두가 동반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당내 일각에선 지명직 상중위원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명자 의원과 홍재형 의원 등이 모두 문 의장과 친분이 두터운 만큼 장 위원측이 견제에 나선 것이라고 토를 달았다. 또한 지난 경선과정에서 구(舊) 당권파의 지
당초 예상했던 대로 이번 '4.2 전당대회'에서 열린우리당의 당권 경쟁 최후 승자는 역시 문희상 의원(의정부갑)이었다. 문 의원은 '1인 2표 전자투표'로 치러진 당 의장 경선에서 43%란 압도적인 대의월들의 지지로 임기 2년의 당 의장에 당선됐다. 이에 따라 여야관계에 상당한 변화와 함께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번 대의원대회에선 범실용진영에서 문 의장과 함께 염동연 후보가 당선됐고, 개혁진영도 장영달, 유시민 의원(고양 덕양갑)을 당 지도부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해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개혁과 민생의 동반 성공을 주장해온 문 의장이 집권여당의 방향키를 잡게됐고, 여기에 자신과 색깔이 비슷한 중진을 `지명직 상중위원''에 임명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여 향후 여야관계도 한층 생산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17대 국회 출범 첫해 여야는 사안마다 정체성을 걸고 사투를 벌이는 등 이념투쟁 양상을 보였으나, 경륜과 균형감각을 겸비한 문 의장이 여당 지도부에 진입함으로써 여야관계가 더욱 안정화 될 것이란 후문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선 이번 대의원대회에 앞선 지난 1월 중도개혁 노선을 표방하는 정세균 의원이 원내대표에 당선된
지난 26년간 로마 가톨릭 교회를 이끌어온 교황 요한 바오로 2세(84.사진)가 2일 오후 9시 37분(한국시간 3일 오전 4시 37분) 서거했다. 호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교황께서 이날 저녁 9시37분 처소에서 선종했다"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96년 2월 22일 공표한 교황령인 `주님의 양떼(Universi Dominici Gregis)'에 따른 모든 절차가 가동에 들어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성명은 교황 선종 직후 교황청과 성 베드로 성당 안에서 시행될 절차들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장례식은 오는 6일 엄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티칸 TV는 나바로 발스 대변인의 성명이 나온 직후 "천사들이 당신(교황)을 환영한다"고 애도를 표시하고, 로마와 이탈리아 전역에선 교황청 기와 이탈리아 국기가 조기로 게양됐다. 교황청 국무차관인 레오나르도 산드리 추기경이 "우리 모두는 고아처럼 느껴진다"며 교황 순종 사실을 발표하는 순간 성 베드로 광장은 충격에 빠진 듯 침묵에 휩싸였다. 교황은 최근 요로 감염에 따른 패혈성 쇼크로 심장과 신장 기능이 약화하면서 급격히 병세가 악화됐으며 지난 2일 아침부터 고열
열린우리당은 2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제2차 정기 전당대회를 열고 참여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희상(文喜相) 의원을 임기 2년의 새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어 2등은 염동연(廉東淵) 3등은 장영달(張永達) 4등은 유시민(柳時敏) 후보가 당선됐으며 여성몫으로 한명숙(韓明淑) 후보도 상임중앙위원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김두관(金斗官) 김원웅(金元雄) 송영길(宋永吉) 후보는 상임중앙위원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이날 상임중앙위원 경선에는 1만3천461명의 대의원 중 1만478명이 투표에 참여, 7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시.군.구에 경찰조직을 두는 '자치경찰제'가 금년 상반기 관련법 제정과 연말 시범 실시를 거쳐 내년 말쯤 전면 도입될 전망이다.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은 1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한 올 업무계획을 통해 "국민에게 다가가는 자치제도 도입을 위해 금년 상반기 쯤 자치경찰법을 제정키로 했다"며 금년 말 시범실시한 후 문제점을 보완한 뒤 내년 12월 전면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장관은 관련법 정비와 함께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공청회와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충분한 홍보절차를 거친 뒤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마련중인 자치경찰제 도입방안에 따르면 자치경찰의 인원은 인구규모와 치안수요 등을 감안, 6천명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치경찰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를 위해 자치경찰대장은 공모절차를 통해 선발하고, 임기도 2∼3년으로 해 자치단체장의 임기와 엇갈리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혁신위와 행자부는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자치경찰법안'을 내달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오 장관은 이어 "케이블TV로 민원서류를 발급하고 공과금도 납부할 수 있는 'TV 민원 서비스'가 금년에 시범실시를 거쳐 내년엔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