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25일 임채정 의장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제시한 '선진사회협약' 체결 등 대국민 약속을 실현키 위해 여야간 '무정쟁' 협약 체결 등 25개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열린우리당은 우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제안한 '무정쟁의 해' 협약을 추진키로 하고 당론 대결 지양과 정치협상회의 가동, 텔레비젼 토론 관례화 등을 내용으로 제시했다. 또 근로 능력이 없는 신용불량자들에 대해서는 금융부채를 손비처리해 주기로 하고 정부 경상비 예산의 5%를 삭감한 재원을 대책비로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약엔 비정규직 임금상승률을 정규직의 2배로 늘리는 방안을 비롯해 하도급 거래질서 확립, 중소기업 자본 출자본에 대한 출자총액제한 한도 제외 등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열린우리당은 이밖에 중앙과 지방정부간 협약을 통해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배제, 후원금 모집 합법화, 인사.재정권, 행정사무 이양 등을 다룰 계획이다. 앞서 임채정 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임시집행위원 회의에서 "사회 병리현상에 대한 치유 없이는 2만달러시대 진입이 힘들다"며 "정치권은 물론 민간 부분에서도 반부패 운동의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정세균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로 단독 입후보 해 당선된 원혜영 신임 정책위의장(부천 오정)은 "혁신과 통합을 통한 '명실상부한 원내 정책정당 구현'을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원 의장은 24일 오전 실시된 원내대표 경선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정책 리더십의 구축을 통한 정책결정시스탬이 제대로 작동돼야 한다"며 "당.정.청간의 경제정책 조율 시스탬을 정비해 확실한 정책기조와 일원화된 경제리더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의장은 그러면서 정책위원회가 풀어야할 가장 중요한 과제로 '분야별. 사안별 의총의 활성화'를 들고 "관심있는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정책토론을 하는 단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의장은 이어 "정조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해선 정조위 위원장단과 상임위 간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정조위원회를 만들어 회의 체계를 안착화해야 한다"며 "각 상임위별 의원들의 정부정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월1회 이상 당정회의가 정례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 의장은 특히 "미국 의회처럼 다양한 관심을 가진 소위원회가 많이 생겨나야 한다"면서 "국회와 당 차원의 소위원회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신산업과 벤처, 차세대 주력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들 분야에 대한 출자총액제한제가 대폭 완화된다. 하지만 기업집단 지정 기준인 자산규모 5조원은 제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작년 말 개정된 현행 공정거래법의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3단계이상 순환 출자가 없거나, 계열회사수가 5개 이하인 기업집단의 경우 출자총액제한제에서 졸업할 수 있게 된다. 또 집중투표제나 서면투표제 등 내부견제시스템을 잘 갖춘 이른바 기업지배구조 모범기업도 출총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예외 인정도 확대 돼, 신산업분야로 신기술을 이용한 매출액 비중이 30% 이상인 경우와 차세대 10대 성장동력산업에 대한 출자 역시 출자총액제한을 받지 않는다. 정부가 적극 추진중인 종합투자계획 활성화를 위해선 계열사에 대한 채무보증이 제한되고 있는 기업집단이라해도 계열사가 SOC 민간투자사업을 할 경우엔 채무보증을 허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부당 공동행위, 즉 카르텔를 적극 차단키 위해 과징금 부과율을 현행 매출액 5%에서 10%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공정위는 그러나 재계가 강력히 주장해 온 기업집단 지정 기준인 자산 5조원은
24일 국회에서 정세균 의원과 원혜영 의원이 원내대표와 정책위원장으로 확정된 뒤 임채정 당의장 및 유재건 선관위원장과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24일 의원총회를 열어 정세균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에, 원혜영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선출했다. 원내대표 후보로 단독 입후보한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신임투표 없이 참석 의원 105명의 만장일치로 새 원내대표에 추대됐다. 정 신임 원내대표는 "앞으로 민생 중심의 개혁과 함께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을 이루는 건전한 국민경제를 만들기 위한 '민생경제의 실천' 중심의 정책집행 기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민생과 개혁은 동전의 양면처럼 분리될 수 없고, 개혁은 민생을 중심으로 진행돼야 국민의 지지를 확보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특히 "야당과 관계에서 다수결과 소수권리보호란 의회주의 원칙을 정립하며 국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국가보안법 폐지와 형법보완 당론은 변경절차를 거치지 않는 한 당론은 여전히 유효하고, 당론을 바꿀 사유도 아직 없다"고 밝혔다. 원혜영 신임 정책위의장도 '당론에 동의하고 있다'고 말한 뒤 "대체입법 등 다른 수준과 변화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지만 서둘러 타협선을 끌어 낮추진 않겠다"며 "국민과 당의 의견을 모아 처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 의장은
육군 장성진급 비리의혹 등 군 진급제도의 개선방안을 연구할 국방부 테스크포스팀이 발족됐다. 국방부는 24일 김희중(육사 25기. 前 항공작전사령관) 예비역 중장을 위원장으로 교수와 연구원, 예비역 장교 등으로 구성된 '진급제도 개선연구 테스크포스(T/F)'를 이날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새 테스크포스팀은 김 위원장 외에 예비역 준장 2명이 부위원장을 맡고, 박천오 명지대 교수 등 자문위원 5명과 현역 장교 9명이 참가하는 연구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테스크포스팀은 진급과 인사 과정에 실무자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고 감사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연구방향을 잡고, 선진국의 군 진급제도와 다른 정부부처 승진제도를 벤치마킹할 방침이다. 한편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장성진급 비리의혹과 관련한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의 소환 가능성에 대해 "남 총장은 이번 비리 의혹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것이 윤광웅 장관의 공식 입장"이라고 재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재판과정에서 군 검찰이 제기한 '군내 사조직 운영' 의혹과 관련, "윤 장관 취임 이후에도 관련 사항을 지속적으로 확인했으나 현재까지 실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는 정세균 의원은 23일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가보안법과 사립학교법 등 쟁점법안의 처리에 있어 당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 "당과 정부, 청와대는 혼연일체여야 하며,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불협화음이 없도록 사전조율을 강화해 여권에 대한 신뢰와 정책집행 능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와 함께 민주당 김효석 의원의 부총리 기용 시도에 대해선 "김 의원이 당적은 다르지만 생각과 가치는 다르지 않은 만큼 인재를 활용하려는 차원으로 봐야지 정쟁의 대상으로 봐선 안된다"고 역설했다. 정책위의장 후보인 원혜영 의원은 "과반 정당은 됐으면서도 원내에서의 의사결정 구조가 아직 정착돼 있지 않은 만큼 무엇보다도 당의 의사결정 구조를 바로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열린우리당은 24일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 경선에 단독 입후보한 정세균 의원과 러닝메이트인 원혜영 정책위의장 후보에 대한 신임투표를 실시한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신임투표에 앞서 정 후보로부터 정견발표를 들은 뒤 일문일답식 자유 질의응답을 통해 정 후보의 원내전략과 정치이념 등에 대한 검증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의정부갑)은 최근 정치권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진과 소장파간 갈등과 '개혁 후퇴론'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문 의원은 23일 자신의 홈페지에 '꿈은 살아있다'는 글을 통해 "우리당은 개혁의 타이밍과 속도를 미세 조정하고 있을 뿐이지, 목표 자체를 포기커나 후퇴한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의원은 또 "명태가 가공법에 따라 동태와 북어, 황태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지만 모두 같은 명태"라며 "사안에 따라 생각과 목표는 다를 수 있지만 모두가 우리 동지란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비슷한 성향을 가진 당원들이 자유롭게 조직을 만들어 당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정당정치 문화이고, 이같은 기풍이 우리정치와 우리나라를 살릴 것"이라며 '국민참여연대'를 비롯한 평당원들의 세력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선 문 의원이 이처럼 당내 갈등설과 개혁 후퇴론을 부인하며 당내 화합을 특별히 강조한 것은 4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했다.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과거사 청산을 위한 의원모임은 25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증언대회를 열어 국가 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의 증언을 듣고 진상 규명과 피해자 명예 회복 방안을 논의한다. `올바른 과거 청산을 위한 범국민위원회'가 함께 주최하는 이번 증언대회에선 여운형 암살사건과 진보당 사건 등 해방 이후 국가권력의 강압에 의한 피해사례에 대해 관련 당사자들이 나와 증언할 예정이다. 열린우리당 강창일 의원은 "진정한 과거 청산과 화해를 위해 과거사 청산 관련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수석이 민정수석으로 이동함으로 인해 공석이 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에 이강철 열린우리당 집행위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이 위원이 대구, 경북지역 시민사회 단체의 대표적 인물로 평생 사회 운동을 해 왔으며, 노무현 대통령의 철학을 이해하고 있어 시민 사회 수석 역할에 적임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당측 인사인 이 위원이 시민사회수석을 맡을 경우 시민사회수석실의 정무적 역할이 강화될 것이란 관측에 대해선 "당정 관계는 내각과 정책실 위주로 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관계자는 건교부에서 파견된 청와대 행정관이 재임시에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수사 진행과정을 지켜본 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당 직원인 A씨는 건교부에서 파견됐으며, 지난 2003년 5월부터 올 1월초까지 청와대 시설관리 업무를 맡아왔다"며 "A씨가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이달 중순 검찰로부터 사실확인 조회가 온 후 파악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