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정 홍보를 위해 일선 시·군에 IPTV를 설치해 홍보영상을 제공할 방침이지만 도내 절반이 넘는 지자체가 제각각의 이유로 거부감을 보이고 있어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일선 지자체와 도정 및 시정에 대해 공동 홍보하는 방안으로 31개 시·군·구청 민원실 61곳에 IPTV를 설치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310분 분량의 홍보용 콘텐츠는 도정과 시·군 홍보자료를 반반씩 나눠 도가 일괄 운영관리하고 하루 18회씩 방송하게 된다. 그러나 최근 도가 이같은 홍보계획안을 놓고 시·군을 대상으로 찬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31개 시·군 중 17개 시·군이 반대 입장을 나타내 도 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반대 의견을 낸 지자체 중 성남, 고양, 남양주, 시흥시 등은 현재 자체 IPTV를 운영중이서 또다시 중복 투자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밖에 수원, 부천, 의정부, 포천, 의왕 등 6개 시·군은 기존 K언론사가 비슷한 내용의 홍보매체를 관광서마다 설치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IPTV가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들 지역의 속내는 “매월 200~400만원씩 하는 이 매체의 이용료를 지불하고 있어
한국도로공사(도공)가 서수원~평택간 민자 고속도로의 개통을 앞두고 톨게이트 운영 등 도로관리 용역을 맡겠다고 나서자 기존 민자도로 용역사업에 종사하던 관련 협회들이 “공사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민간업체의 ‘밥그릇’을 뺏으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16일 도공과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이하 연합회)에 따르면 서수원~평택간 도로는 K건설 등 민간건설업체들이 참여한 컨소시엄인 경기고속도로(주)가 시행사로 오는 10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최근 도공이 경기고속도로로부터 도로관리, 요금징수, 시설관리 용역업무를 일괄적으로 수탁받으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전부터 관례적으로 민자도로 톨게이트 운영권을 행사해 오던 연합회 소속 한국건축물관리연합회, 한국건물위생관리협회, 한국건축물유지관리협회, 한국경비협회 등 4개 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연합회는 최근 국가권익위원회 등에 제출한 탄원서를 통해 “공기업인 도공이 민간 용역분야까지 빼앗으려는 행위는 이 사업과 관련된 1천700여개 영세업체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또 “천안~논산간 고속도로와 신공항 하이웨이 등 그동안 건설된 민자 고속도로는 모두 민간업체가 운영권을 행사해 왔다”는 주장이다. 건축물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의 중심지역인 에듀타운 조성부지내 공동주택용지 3개 블록(A13∼15블록 8만6천620㎡)을 건설업체 등에게 추첨방식으로 공급한다. 도시공사에 따르면 총 공급가격은 3천275억원이며, 이 곳에는 85㎡ 초과 아파트 1천163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아파트 분양은 내년 상반기 이뤄질 예정이며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대로 경기도시공사는 예상했다. 이 곳은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지역과 도청 등 행정타운에 인접해 있고 신분당선 연장 구간의 도청역을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노른자위로 택지 공급은 물론 아파트 분양에서 열띤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광교신도시내 11개 특별계획구역 가운데 하나인 에듀타운은 전체 면적이 30만7천㎡로, 도시공사는 이 곳이 아파트 위주의 획일적 주거단지가 아닌 학교가 단지의 중심이 되도록 토지 및 시설 이용을 극대화한 새로운 개념의 주거단지라고 설명했다. 이 곳에는 경기도시공사가 직접 분양하는 아파트를 포함해 모두 3천186가구의 아파트와 초등학교 및 고교 각 1개, 각종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이와 함께 광교신도시내 친환경 주거단지인 영
중앙부처와 경기도 공무원간 인사교류 범위가 크게 확대된다. 15일 행정안전부와 도에 따르면 행안부는 현재 136명인 중앙부처와 지자체간 인사교류 인원에서 2배 가까운 114명을 더 늘리는 내용의 ‘2009년도 인사교류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국 광역자치단체중에서는 가장 많은 24명의 공무원을 중앙부처에 파견한 경기도의 경우 교류 인원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인사교류 참여 공무원들에게는 각종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있어 도내 희망자가 늘고 있다. 우선 파견기간이 끝난 후 경기도로 복귀할 경우 희망 보직을 주는 한편 성과 평가에도 가점을 적용받는다. 또한 별도 교류수당으로 3급 70만원, 4급 60만원, 5급 이하 55만원을 별도로 지급하고 있으며 주택 보조비로 60만원 한도내에서 지원해 주고 있다. 그러나 올해 계획중인 인사교류는 기존 개인의 신청에 의한 ‘희망교류’와 달리 기관별로 교류대상 직위를 선정해 진행된다. 파견 형식은 1대1 맞교환을 원칙으로 하며 교류기간은 1단 단위로 한차례 연장할 수 있다. 행안부에 파견돼 올해말 복귀를 앞둔 구모씨(5급)는 “중앙행정 업무 경험을 토대로 복귀 후에도 관련 업무를 맡아 일하게 될 것으로 보여 지난 2
정부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각종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할 것을 각 광역자치단체에 요청하고 인상 여부를 지자체의 주요 평가 지표로 삼겠다고 경고하고 나섰지만 경기도의 경우 버스와 가스 등을 중심으로 업체의 요금인상 요구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어 도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버스조합 등 관련 민간업체들 사이에서 공공요금 인상 요구가 나오고 있지만 물가 안정을 위해 지자체에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안부는 또한 지자체의 공공요금 인상 여부를 정부합동평가에 반영하는 방법으로 자체적인 요금인상을 막을 계획이다. 그러나 경기도의 경우 업체의 채산성 악화를 이유로 일부 공공요금을 중심으로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7일 경기도 도시가스요금 산정용역 최종 보고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도내 가스업계에서는 최근 몇 년간의 재무 악화와 수입가격 상승을 구실로 요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S가스 관계자는 “가스요금 상승요인이 분명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를 이유로 경제논리를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도 관계자는 “최종 용역 결과에 따라 인상할지, 아니면 동결
!평택지역 외투기업 관리 앞장 경기도시공사가 평택외국인투자기업 전용임대단지인 현곡산업단지 내 외투기업 지원을 위해 사면보강공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면보강 공사는 현곡산업단지 내 외국인투자기업인 아반스트레이트(Avan Strate Korea) 공장부지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아반스트레이트 공장부지는 비탈면 바로 아래에 위치해 비가 많이 올 경우 흙 쓸림현상이 우려됐던 곳이다. 4월24일부터 시작돼 50일만인 지난 13일에 마무리 된 사면보강 공사는 기존 사면의 비탈면 200여m를 2단으로 조성하고 배수로를 추가설치, 비탈면 안쪽으로 유공관을 설치해 원활한 물 빠짐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에 대해 아반스트레이트기업은 감사를 표하고 공장증설을 위한 3억달러 추가 투자계획 이행을 약속했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투기업이 지속적인 투자와 생산 활동을 활발히 추진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 투자유치활동을 지원하고 기업이 원하는 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외투기업 임대관리업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산림의 경제적 가치 상승, 일자리 창출, 장마철 재해예방을 목적으로 올해 숲가꾸기 사업에 35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도는 산사태 등 재해우려가 있는 지역에 공공산림 가꾸기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조기에 매각하거나 안전한 곳에 다시 심는 방법으로 장마철 대비에 나서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16·17일 양일간 산림사업 관련 설계·시공·감리 기술자, 31개 시·군 담당공무원 등 120명을 대상으로 장마철 및 하반기 숲가꾸기 사업에 대한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솎아베기, 가지치기 등 숲가꾸기는 나무의 생장을 촉진시키고, 산림식생을 건강하게 만드는 한편, 나무뿌리의 말뚝효과와 그물효과를 촉진시켜 장마철 산사태 방지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잘 가꾸어준 숲은 그렇지 않은 숲에 비해 생장속도가 5배 빠르며 하층식생이 8배 증가하고 수원함양 기능도 증가하는 등 경제적 가치는 3배, 환경적 가치는 2배 이상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결과에서도 숲가꾸기의 산사태 방지효과는 장마철 집중 강우로 산림토양의 쓸림 현상을 나무뿌리가 고정시켜
보건당국이 인파가 몰리는 대규모 지역행사를 통해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나서 올 하반기 예정된 도내 축제나 행사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여름방학 해외 유학생들의 대거 입국과 각종 국제행사를 통한 환자 유입으로 지역사회 유행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올 하반기 각종 지역행사를 준비중인 도내 지자체들이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행사 취소나 축소를 우려해 보건당국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장 다음달 16일부터 11일간 열리는 ‘제13회 부천국제 판타스틱 영화제’가 걱정이다. 주최측인 부천시는 협소한 공간(영화관)에서 많은 사람들이 접촉할 수밖에 없는 행사 특성을 고려, 신종플루에 대한 방역대책까지 준비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밖에 도내에서는 ‘파주 헤이리 축제’(9월 12~20일), ‘과천 한마당 축제’(9월 22~27일), ‘양주 세계민속극 축제’(9월 24~27일), ‘부천 국제 만화 축제’(9월중), ‘고양 호수 예술 축제’(10월 8~11일) 등 9월 이후에만 61개 지역축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도 관계자는 “아직까지 국내는 ‘주의’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내년 6월 2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경기도지사 후보군에 대한 가상대결에서 김문수 현 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신문이 창간 7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9일 경기, 인천지역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 지지도에서 경기지역은 민주당이, 인천지역은 한나라당에 대한 정당 선호도가 각각 높게 나타났다. 김부겸 13%·김진표 10.4% 順… 송영길 21.7% 근소한 差 추격 정당 선호도, 경기 민주 36.2% ‘역전’ 인천 한나라 36.3% ‘굳건’ 각 당의 경기도지사 후보들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한나라당은 김문수 현 지사가 36.9%로 선두를 달렸으며 이어 남경필(8.8%), 김영선(5.3%), 전재희(4.5%) 등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에서는 김진표(21.8%), 원혜영(14.4%), 김부겸(9.6%)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재 거론되고 있는 모든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가상대결에서는 김문수(한·34.6%), 김부겸(민·13.1%), 김진표(민
경기도는 15일 경기 R&DB센터에서 경기뉴타운 사업의 종합점검 및 향후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관련 공무원 및 유관기관 담당자 100여명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저탄소 녹색성장구현, 거점확산형 도시재생계획방법 등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 강의가 진행되며 도내 뉴타운정책의 종합점검, 향후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토론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강사로 나서는 이상문 교수(협성대)는 부천시 고강뉴타운에 적용되는 에코시티 시범사업을 통해 녹색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계획되는 과정을 사례를 들어 소개한다. 이어 건축도시공간 연구소 서수정 실장은 전면 철거방식의 문제점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