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김진호 편집국장 “도정 운영의 최대 목표 가치는 도민들의 만족이다” 바쁜 일정속에서도 일과 후 시간을 이용해 본지 인터뷰에 응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도내에서 할 일이 무궁무진하다”며 산적한 업무와 행사로 눈코 뜰새 없는 최근 자신의 행보를 표현했다. 최근 공식석상에서 톡톡 튀는 발언으로 늘 언론의 관심 대상이 되곤 했던 김 지사는 자신의 중요 공약이기도 한 도내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정부에 한 치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여기에 최근에는 임기중 가장 큰 역점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광역급행철도의 조기 착수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현 정부를 포함한 정치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도 연일 쏟아내고 있다. 한나라당 쇄신을 위해 박근혜 전대표가 당의 리더가 되야한다는 구상부터 의원들이 청와대의 눈치를 봐서는 안된다는 소신발언까지 거침이 없었다. 이에 본지는 김문수 지사로부터 임기 후반부 도정 운영 방향과 최근 혼란을 겪고 있는 정치권에 대한 해법과 김지사의 소신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수도권의 심각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나온 GTX(광역급행철도)가 벌써부터 부동
■ 김문수 지사 도정운영 평가 김문수 현 지사의 도정운영 수행능력에 대해 도민의 절반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지사의 도정운영 평가를 묻는 질문에 ‘잘하는 편’(40.2%), ‘매우 잘함’(9.9%)이라고 답한 긍정적 응답자는 50.1%를 차지했다. 반면 ‘잘 못하는 편’(14.1%), ‘매우 잘 못함’(7.7%) 등 도정 운영에 부정적인 의견은 21.7%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안산, 성남, 남양주 지역이 60% 가까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반면 의정부 지역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한편 현재 경기도가 추진중인 사업중 가장 만족스러운 사업을 묻는 질문에 많은 도민들이 이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 ‘희망근로사업’(26.8%)을 꼽았다. 이어 ‘광역급행철도’(18.5%), ‘꿈나무안심학교’(13.6%), ‘무한돌봄사업’(12.5%)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여성 응답자는 ‘무한돌봄사업’과 ‘꿈나
■ 인천지역 당 선호도 조사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지지도가 한나라당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인천지역의 민심은 아직까지 한나라당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여론조사 결과 인천지역의 당 지지도는 한나라당(36.3%), 민주당(26.1%)으로 10% 이상 한나라당이 여전히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자유선진당(5.7%), 친박연대(4.3%), 민주노동당(3.4%), 진보신당(0.9%), 창조한국당(0.6%) 순이다. 특히 중구(56.1%)와 부평구(40.4%), 서구(44.4%)의 한나라당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차기 한나라당내 인천시장 후보로는 안상수 현 시장(28.2%)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이윤성(11.7%), 조진형(9.7%), 박상은(7.9%), 윤상현(5.9%)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에서는 송영길(24.4%) 의원이 가장 유력한 대항마로 부각되었으며 유필우(7.3%), 최용규(7.1%) 순으로 뒤를 따랐다. 자천타천 예상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인천시장 선거 가상대결에서는 안상수(25.9%), 송영길(21.7%) 의원이 4%차 내에서 격전을 벌였으며 이어 이윤성(9.4%), 박상은(8.5%), 유필우(4.5%)
경기도민은 김상곤 교육감의 행정업무 능력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제고와 특수목적고 설립에 대해서는 찬성보다 반대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의 ‘정책 성향’에 대해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31.5%가 ‘진보적’이라고 답했다. 반면 ‘중도적’(18.1%), ‘보수적’(7.8%)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도 다수를 차지했으며 ‘모르겠다’(42.6%)라는 응답도 많았다. 수원과 안산지역을 중심으로, 여성(25.0%)보다는 남성(38.9%)층에서 진보적인 교육감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반면 민주당 성향의 응답자 중에서는 진보적(27.5%)이라는 답변과 중도적(25.0%)이라는 답변이 비슷하게 나왔다. 김 교육감의 업무수행능력을 묻는 질문에는 ‘잘하는 편’(25.3%), ‘매우 잘함’(8.6%), ‘잘 못하는 편’(16.8%), ‘매우 잘못’(6.9%)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고양, 파주, 부천, 안산지역을 중심으로 김 교육감에
경기도가 정부의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에 ‘무한돌봄’과 ‘경기도 강변살자’ 등 도정 핵심 사업을 접목시키며 1석2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내 희망근로 사업은 강변살자 프로젝트(하천), 희망 볼랫길 가꾸기(도로), 희망그린 복지 제작소(경로당), 아름다운 숲 가꾸기, 희망 일터 정비사업(공단) 등 11개 테마 사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무한돌봄’, ‘강변살자’ 사업은 그동안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이던 사업으로 이달부터 시작된 희망근로와 연계해 추진하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는 ‘자녀사랑! 가족지원서비스’의 경우,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 취약가정에 희망근로 참여자를 ‘자녀돌봄 도우미’로 파견해 양육과 학습, 출산 및 산후 조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강변살자 프로젝트’ 사업에는 하천 정화 등 물길 숨 틔우기, 수변 녹지 조성, 불법 행위 감시 및 수질 모니터링 등 ‘경기도 강변살자’의
정부가 추진중인 행정복합도시 정부청사 이전을 백지화하고 대신 ‘교육 특구’로 지정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경기연 자문위원인 김영봉 교수(중앙대 경제학과)는 참여정부가 시작한 ‘행정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의 중간평가와 대안모색’에 관한 연구를 통해 “정략(政略)적 수단으로 탄생한 이들 도시들을 정리하고 기능 재편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세종시로 행정부를 이전하더라도 인구와 경제적 유입효과는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하고 “당장 사업을 중지하고 한국교육을 살리는 취지에서 세종시를 ‘교육특구’로 지정하자”고 제안했다. 세종시에 학교를 대거 유치할 경우 숙소, 식당, 서점, 여가시설 등 지역사회 입장으로서는 행정부 유치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논리다. 교육 자율화를 표방하는 현 정부에게 지자체간 갈등을 빚고 있는 세종시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각종 규제에서 완전히 벗어난 교육특구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또한 혁신도시와 기업도시에 대해서도 사업 백지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16개 혁신도시 및 기업도시의 태반은 10~20년
경기도의료원은 앞으로 서울대병원과 환자진료 및 치료, 예방활동을 위해 협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도(道) 의료원과 서울대병원은 환자 진료 및 임상교육을 위한 인적·기술적 교류, 임상·기초 분야 공동연구 및 학술지원, 진료의뢰 환자에 대한 편의 제공, 의학정보 교환 등을 하게 된다. 도 의료원은 현재 연세대의료원, 아주대의료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진료협약을 맺고 협진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앞으로 삼성의료원, 서울 아산병원과도 진료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의료원은 수원병원, 의정부병원, 포천병원, 이천병원, 파주병원, 안성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가 질병과 실직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추진중인 ‘무한돌봄’ 사업이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를 적용, 실제 지원이 필요한 가정이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일선 시군의 담당인력 부족으로 인한 위기가정의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점도 여전히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10일 경기개발연구원 김희연 연구원의 ‘경기도 무한돌봄사업 평가 및 발전방향’ 주제 연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 12일까지 도내 무한돌봄 사업 지원 대상자는 7천474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경제적인 어려움이 44.5%, 질병부상 23%, 실직폐업 22.3%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도의 엄격한 대상선정 기준으로 인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며 “특히 소득, 재산, 부양의무자 기준과 같은 제도적 결함으로 지원받지 못하는 비율이 38.5%나 된다”고 지적했다. 재산기준을 초과해 지원대상에서 탈락한 178명은 대부분 주택과 같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지원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부동산이 즉각적인 현금화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위기상황과 소득 정도를 판단해 지원해야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인명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도내 주거용 불법 비닐하우스에 대한 도의 정비정책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 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10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주거용 비닐하우스는 548개 단지, 1천567동에 이른다. 이중 과천시가 273동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고 이어 성남시 240동, 하남시 182동, 안성시 138동 순이다. 특히 이들 비닐하우스에는 소방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각종 인화성 물질이 곳곳에 널려 있어 화재의 고위험군에 속해 있다. 더구나 화재 발생시 대부분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운 상황에 자체 초기진화에 나설 수 있는 수도시설조차 없는 곳이 태반이다. 이에 도는 이들 비닐하우스에서의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2001년 당시 2천200여동이던 주거용 비닐하우스의 자진 철거와 주민들의 이주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도의 대책 발표 이후에도 주거용 비닐하우스 수는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도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2월 시흥시 산현동 비닐하우스 화재와 6월 과천시 과천동 비닐하우스 화재, 8월 의정부시 산곡동 비닐하우스
경기도와 도자진흥재단(이하 재단)은 10일 재단 세미나실에서 ‘한식 및 도자식기 세계화 사업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서는 경기대학교 나정기 교수와 한국공예산업연구소 최연수 소장,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한식세계화팀 고정희 차장이 ‘외식산업과 한식세계화사업, 도자식기 라이브러리 사업’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각계 전문가들이 나서 자유토론을 벌였다. 도와 재단은 이번 세미나 결과를 도자식기 세계화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재단은 그동안 현대인의 식생활 패턴에 맞는 도자식기를 제작해 수요를 창출하는 ‘도자식기 라이브러리’ 사업을 준비해 왔다. 재단 관계자는 “대중적 다량생산의 용기도 필요하지만 개성적이고 심미적인 수공예 도자식기는 특별한 분위기를 이끌어내 전통음식의 이미지를 세계화, 고급화하는데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도자산업계가 이런 시류에 다각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