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도로중심에서 벗어나 철도중심의 교통체계를 위해 택지개발과 연계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시공사는 2일 수도권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가 정책적으로 추진 중인 철도중심의 광역교통체계 수립방안에 대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우송대학교 이용상 교수, 한국교통연구원 이재훈 박사, 경기개발연구원 지우석 박사, 경기도시공사 김남주 박사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수도권 철도 정책방향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이용상 교수는 “승용차 통행량 증가로 인한 수도권 교통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철도중심의 교통체계 구축이며, 택지개발과 철도정비의 일체적 건설과 대심도 지하공간 이용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철도네트워크가 상당 수준 형성돼 있는 현 상태에서의 수도권 철도정책은 혼잡율 완화, 수송력 증강, 운행시간 단축, 환승편의 등을 위한 시설투자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김남주 박사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도입을 통해 철도교통의 고속급행화 및 다양화로 신도시 개발, 도시권 확대 등으로 증가하는 광역교통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현행 도로중심의 광역교통
정부가 지방자치단체가 계약하는 공사 중 최적가치 낙찰제 적용대상을 구체화 하는 등 그동안 논란이 일었던 지자체 주관 계약에 관한 관련 규정을 명문화했다. 특히 이번 법률 개정안에는 지역업체 참여를 의무화하는 조항을 담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최적가치 낙찰제, 설계공모에 의한 낙찰제, 하자보수보증의 실손보상제도, 시공평가제도 도입, 4대강 살리기사업의 국제입찰 대상공사의 지역업체 참여 의무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이달 2일부터 22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2월 개정된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른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개정안은 우선 4대강 살리기 사업의 국제입찰 대상공사에 대해 지역업체 참여를 의무화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현재는 경기도 등 광역자치단체가 발주하는 229억 이상 국제입찰 대상공사에 지역업체의 시공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가 없었지만 국제입찰 대상공사도 도내 지역업체가 일정비율 시공에 참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셈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4대강 살리기 사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상주를 자처한 민주당의 지지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내년 지방선거는 물론 당장 오는 10월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의 향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지지율이 한자리수에 근접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던 민주당은 4·29 재·보선 수도권 승리와 노 전 대통령 서거로 정치적 위상이 크게 달라지면서 10월 재·보선 공천 희망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1일 경기도내 각 정당 도당 위원회와 지역 정가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정당 선호도’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한나라당 지지도에 근접하거나 일부 조사에서는 한나라당을 추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오는 10월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가 중요하다고 보고 전략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중앙당에서는 최근 민심을 떠안아 내년까지 추모분위기를 유지한다는 구상과 함께 그동안 소외됐던 친노 인사들과도 거리를 좁히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재·보선에는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친노계 인사들의 출마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현재 수도권에서 의원직 상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경기도내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가자 모집 결과 가구의 주 소득원인 청장년층 가장보다는 60대 이상 노인과 여성들이 대부분을 차지해 실직자를 돕겠다는 당초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더구나 대부분 시·군이 짧은 홍보모집기간 동안 할당인원을 채우기 위해 실직자 보다는 노인층 위주로 무리하게 모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실적 올리기에 급급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1일 도와 도내 시군에 따르면 경기도 희망근로 사업은 당초 목표인원을 미달할 것이라는 우려를 깨고 5만4천375명 모집에 6만7천865명이 지원해 평균 1.2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이중 40대가 19%, 50대 23.1%를 차지했으며 60대 이상 고령자도 전체 절반에 가까운 44.6%를 기록하는 등 젊은 층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반면 30대 9.8%, 20대 3.4%, 10대 0.3%로 30대 이하는 13.5%에 불과했다. 당초 정부는 선발인원 비율로 30대 이하 50%, 60대 이상은 20%를 할당했지만 이같은 권고치를 크게 빗나간 셈이다. 또한 전체 선발 인원 중 여성이 3만4천337명으로 2만2천855명의 남성을 크
경기도시공사는 장안첨단2 산업단지 내 근린생활시설, 주차장, 폐기물처리시설 용지 등을 오는 6월부터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공급한다. 31일 공사에 따르면 공급규모는 지원시설용지(14필지, 7천810㎡), 주차장용지(1필지, 4천402㎡), 폐기물처리시설용지(1필지, 1만5천248㎡) 등 모두 16필지 2만7천460㎡이다. 수의계약은 계약금 입금과 동시에 경기도시공사에 먼저 도착한 순서에 의해 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한다. 경기남부지역에 첨단산업체를 유치해 지식기반산업의 집적화를 촉진하기 위해 조성되는 장안첨단2 지방산업단지는 총면적 61만4천859㎡ 규모의 외국인 전용 임대단지로서 지역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동측 4㎞에 서해안고속도로와 82번국도가 위치해 있고, 30㎞ 안에 경부선 오산역이, 12㎞ 내에 평택항이 위치하는 최적의 물류이동 네트워크 중심에 입지해 있다. 분양과 관련한 공급가격 등은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http://www.gico.or.kr)의 기존 공급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문의는 220-3537.
파주시 임진강변의 옛 황포돛배를 복원할 경우 4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함께 한강하구를 평화·생태관광의 허브로 육성할 수 있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김흥식 연구원은 ‘임진강 유역 황포돛배의 효육적 운영방안’이란 제목의 연구발표를 통해 “황포돛배가 경기북부 지역이 분단과 냉전이라는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협력, 평화, 생태 체험이라는 새롭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관광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주시 문산읍 통일대교 남단~초평도 왕복 6km구간에 위치한 황포돛배는 다양한 역사, 문화자원, 생태체험, 휴양레저 자원들이 주변에 분포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황포돛배를 활용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경우 이에 다른 관광객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임진강 황포돛배의 총 투자비 149억원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도권 지역의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효과 22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16억원, 세수유발효과 13억원, 수입유발효과 15억원과 함께 1천811명의 고용유발효과도 기대했다.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감안 할 때 임진강 황포돛배는 경기북부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 대표적인 생태·역사·문화 탐방지로 국제적
경기도내 팔당상류지역 7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오염관리총량계획 승인조건이 대폭 강화된 가운데 정부의 요구치를 따를 경우 이들 지역의 자연보전권역 규제완화 효과가 사라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정부 주무부서인 환경부가 수질목표 설정을 환경적인 측면에서 목표만을 지나치게 앞세우는 통에 현실성과 경제적인 측면을 도외시하고 있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1일 도와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2004년 7월 광주시, 지난해 4월 용인시에 이어 팔당상류 한강수계에서는 3번째로 지난달 28일 남양주시에 대해 국립환경과학원과 한강수계관리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을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된 남양주시 총량계획은 오염물질 배출량을 2007년(2천185㎏/일) 대비 2012년까지 약 17%(368㎏/일) 삭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환경부의 이같은 승인조건에 대해 일선 시·군에서는 지나치게 오염물질 배출량을 제한해 지자체의 각종 개발계획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환경부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오염총량관리계획 시행지역에 한해 택지조성사업, 도시개발사업, 지역종합개발사업, 관광지조성사업의 경우 자연
성남시 판교신도시 사업시행자 중 한곳인 경기도가 개발이익금을 부지내 시설비가 아닌 테크노밸리 인프라 구축에 전액 사용하겠다고 나서 시행자 지위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31일 도와 한국토지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2002년 7월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는 판교신도시 개발사업의 시행자로 경기도와 함께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성남시 등 4개 기관을 지정했다. 이에 따라 개발계획 등 전체적인 단지 계획은 토공이 주도하고 테크노밸리 개발 계획 수립과 입주자 선정 등은 경기도가 맡는 등 시행자에 따라 역할을 분담키로 했다. 또 각 시행자는 면적을 분할하고 독립회계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간설시설비는 개발이익과 투자액에 비례해 부담키로 합의한 상태다. 그러나 지난해 도는 테크노밸리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 전액을 단지내 인프라 구축 등 사후 투자 활성화를 위해 재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도의 시행자 지위에 대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도는 테크노밸리는 건물을 지어 분양하고 끝나는 사업이 아니라 기업 유치를 위한 사후관리가 필요한 사업으로 일반 신도시 사업과 성격이 구분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도의 주장은 사실상 공동시행자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이다. 도 관
경기도내 곳곳에 설치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이 1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8일에는 조문 행렬이 최고조에 달해 도내 뜨거운 추모열기를 보여주었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청사와 제2청, 부천시 대회의실, 성남시 실내체육관, 안양시청 로비 등 도내 지자체가 직접 마련한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는 17곳에 달하며 이곳을 이용한 조문객은 27일 오후 9시 현재 4만5천800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노사모와 민주당, 시민단체, 종교계 등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까지 합치면 전날까지 조문객 수는 7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찰도 도내 대도시인 부천, 안양, 고양, 성남시의 조문객 수가 각각 5만명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자체 집계하고 있다. 더구나 사실상 조문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그동안 분향소를 다녀가지 않은 일반인들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조문객 수는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실상 도민 10명 중 1명 꼴로 조문을 다녀간 셈이다. 특히 대부분의 시민단체가 회원들의 단체 조문을 28일로 정해 역 주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직장인들의 퇴근시각인
경기도가 한국수자원공사, 인천시 등 경인운하(경인아래뱃길) 관련기관과 함께 운하 주변지역 개발용역을 공동 추진키로 한 가운데 도가 추진중인 ‘강변 살자’ 등 일부 사업을 용역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도는 최근 국토해양부, 한국수자원공사, 서울시, 인천시과 회의를 갖고 정책협의체를 구성한 뒤 다음달 중 경인운하 주변지역 개발을 위한 용역을 공동 발주키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10억원 가량 추산되는 용역비는 수자원공사가 부담한다. 용역은 보존 및 이용에 대한 기본방향 정립, 개발 기본구상 대안선정 및 평가, 수립을 내용으로 하며 국토해양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이 주관하고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이 공동 시행한다. 관련 기관들은 연구기관별 업무분담 및 비율을 결정하고 다음달 중 용역에 착수해 내년 5월까지 완료, 용역 결과는 국토해양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의 ‘강변 살자’ 계획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는 김포시가 구상중인 경인운하 관련 현안사업을 용역에 포함시켜 검증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그동안 경인운하와 관련 신곡수중보 이전, 하성대교 건설, 포구 및 나루터 개발 등의 사업을 도에 건의해 왔다.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