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행정안전부의 고시출신 사무관 6명이 한꺼번에 경기도로 전입돼 도청 공무원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31일자로 행안부로부터 김모씨 등 고시출신 사무관 6명을 전입받았다. 이들 사무관은 행정직이 4명, 기술직이 2명으로 당초 4명은 경기도, 나머지 2명은 시·군 요원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군이 지난해부터 진행된 구조조정을 이유로 고시출신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는 통에 도는 6명 전부를 도청에 발령을 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전국시장군수협의회에서 5급 공채자 전입 불가 방침을 정부와 광역단체에 정식 건의한 상황이기 때문에 도가 우선 수용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번에 발령받은 사무관 2명은 시장·군수협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안에 시·군에 배치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군에서 계속 이들 사무관의 수용을 거부할 경우 도 소속으로 근무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 경우 1년 연수후 행안부로 돌아가는 사무관 2명을 제외한 4명이 도 자원으로 남게 돼 그만큼 6급 주사들의 승진기회가 빼앗기는 셈이다. 김모씨(도청 행정6급)는 “행자부는 각 시·도가 처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인 협약으로 인사적체를 부축이고
경기도의 교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토해양부가 밝힌 ‘2007년도 교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지역별·교통수단별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는 전체 1억98만 tCO2(CO2환산톤) 중 19.8%인 1천998만 tCO2을 배출했다. 이어 인천 1천261만 tCO2(12.5%), 서울 1천249만 tCO2(12.4%), 부산 844만 tCO2(8.4%) 순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의무감축 대상국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에 대비한 정부와 도 차원의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정부의 그린벨트 정책에 대해 ‘지역여건을 감안하지 않은 낡은 규제’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2일 용인시 이동면 서리에서 열린 제64회 식목일 행사에서 “산은 깎아 개발하면서 평지는 그린벨트로 묶는 정책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과천, 의왕, 하남 지역은 전체 면적 중 그린벨트가 90%나 되고 의정부, 시흥도 70%를 넘는다”며 “그러나 산은 그린벨트로 지정돼 있지 않은 반면 평지가 그린벨트로 지정돼 문제”라고 언급했다. 김 지사는 “이제는 그린벨트 지정과 함께 산에 대한 보존정책도 심도있게 고민할 때”라며 “어떤 나무를 심고, 어떤 경우에는 골프장, 집을 만들기 위해 산을 쓰고, 어떤 경우는 보존을 하고, 어떤 나무를 심어야 한다 등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또 “가평 등 도내 일부 지역은 산이 많지만 녹색은 낙후, 저성장을 의미하며 부천 등 또다른 일부 지역은 산이 없어 오히려 주택을 없애고 나무를 심어야 하는 곳”이라며 &l
경기도가 재해예방과 수질개선, 주민생활환경개선을 위해 도내 2천217개 소하천 3천305㎞를 순차적으로 정비키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시·군과 함께 현재까지 소하천 정비 실적과 앞으로 정비가 필요한 소하천 구간 등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또 시·군별로 TF팀을 구성해 중장기 소하천 정비계획을 수립하도록 한 뒤 이를 토대로 정비가 시급한 소하천을 선정, 1차적으로 내년부터 2014년까지 국비 및 지방비를 투입해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소하천은 하천법에 의해 국가와 광역지자체가 지정관리하는 국가하천 및 지방하천 외에 ‘소하천정비법’에 따라 시장·군수가 지정 고시하는 평균 너비 2m 이상, 길이 500m 이상의 하천을 말한다.
성남시의 고도제한이 완화될 경우 4조3천억원 이상의 소득창출 효과와 8만8천명의 일자리가 새롭게 생기는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그동안 고도제한 완화를 요구해 온 성남시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1일 경기도와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시는 전체면적의 58.6%가 비행안전구역으로 지정돼 고도제한을 받으면서 구시가지 대부분 지역에서 45m 이상 건물의 건축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 결과 도시·주거환경정비사업은 사업성이 부족해 주택재개발 및 재건축, 상가개발 등이 차질을 빚어 왔다. 이런 와중에 정부가 지난달 31일 제2롯데월드 건축을 최종 허용하면서 성남시가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경기개발연구원도 1일 곧바로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 완화의 경제적 파급효과’란 제목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경기도와 성남시의 고도제한 완화 주장을 뒷받침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제2롯데월드 건축으로 1조7천억원의 투자와 2만3천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면 성남시의 고도완화는 당장 4조3천억원 이상의 소득창출과 8만8천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제2롯데월드 신축으로 기대되는 경제적 이익의 3배를 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예상했
동탄2신도시 택지개발사업지구 토지보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보상창구에 많은 주민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한국토지공사 동탄2사업단 사무실에는 토지 보상 첫날인 31일 하룻동안 대기 순번 389번까지 3968억원의 토지보상금이 집행됐다. 경기도시공사 보상1단 보상창구에도 첫날 500여명의 계약자들이 방문, 270여건 약 800억원에 이르는 보상계약이 이루졌다. 동탄2지구에 수용되는 토지는 2397만2천㎡(725만평) 규모로 토지보상금이 5조5천억원, 건물 공장 등에 대한 대물배상금이 2조3천억원에 달한다.법인을 제외하고 보상금 50억원이 넘는 개인은 7명이고 이중 가장 많은 보상금을 받는 지주는 140억원을 보상받는다. 토지보상기간은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돼 9월 31일까지 이루어진다. 이중 8월 31일까지 협의기간 동안 계약한 현지인에 대해서는 ‘3억원까지는 현금으로, 3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각각 50%씩 현금과 채권으로’ 보상한다. 9월 1일 이후부터는 현지인에 대해서 전액현금보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부재부동산 소유자에 대해서는 이 기간동안 1억원까지는 현금으로, 1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채권으로 보
공무원 징계 중 중징계에 해당하는 ‘강등’제도가 새로 도입되고, 금품비리에 대한 징계시효가 현재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됐다. 행정안전부는 강등제도 등의 도입을 위한 국가공무원법이 지난해 12월 31일 제정공포돼, 3개월이 지난 이달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품수수 등 비리 처벌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공무원법 관련 지난달 공포된 하위법령인 개정 ‘공무원 징계령’과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도 4월 1일부터 함께 시행된다. 특히 강등제도의 도입은 1949년 국가공무원법이 제정된 이래 공무원 징계제도에서는 획기적인 변화여서 공직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급 서기관이 5급 사무관으로, 경찰서장(총경)이 경찰서 과장(경정)으로, 교장이 교감으로 강등될 수 있게 됐다. 금품 및 향응수수, 공금횡령·유용으로 강등처분을 받은 경우에는 다시 종전 직급으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24개월의 승진제한 기간이 적용되므로 최소 2년은 기다려야 한다. 이밖에 바뀐 공무원법에 따르면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소청이나 법원에서 징계양정의 과다를 이유로 무효 또는 취소의 결정이나 판결을 받은 경우의 재징계가 의무화 된다. 또한 금품비리에 대한 징계수위가 1단계 상향 조정되
현재 개발이익의 일부를 국가와 지자체가 절반씩 나눠 징수하고 있는 개발부담금을 앞으로는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줄일 수 있게 법이 개정돼 각종 지역개발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개발부담금의 50% 범위내에서 시장과 군수가 경감할 수 있도록 하고 개발부담금 산정기준읠 일부 개정하는 내용의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1일 입법예고한다고 3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개발부담금 중 지자체 귀속분(50%)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지방의회의 심의 및 국토부의 승인을 거쳐 줄여줄 수 있도록 했다. 또 경감률은 지역여건에 맞게 사업별, 용도별, 주체별로 차등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부담금은 사업완료시점 지가에서 개시시점 지가를 뺀 금액에 정상지가상승분과 개발비용을 뺀 개발이익의 25%를 부과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인허가 이전에 부동산 거래계약을 체결하고 인허가 이후에 소유권 이전이 이루어지더라도 담당공무원이 통장거래내역 등을 통해 거래대금이 지급되고 계약이 이루어진 사실을 확인하는 경우에는 실제 매입가격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토지소유자의 사용승낙을 받아 개발사업 인허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도내 시·군 기초의원과 함께 도 산하유관단체 임원 7명에 대해 재산을 공개한 결과 한국국제전시장 대표이사와 경기도시공사 사장만이 재산이 소폭 늘어났다고 31일 밝혔다. 한준우 한국국제전시장(주) 대표이사는 기존 17억2천700여만원에서 7천300여만원 늘어난 18억100여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임병수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기존 9억5천300여만원에서 7억7천600여만원으로 1억7천700여만원이 줄어 이들 단체장 중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배성열 재단법인 경기테크노파크 원장도 15억400여만원에서 현재 13억6천900여만원으로 1억3천500여만원이나 줄었다. 76억7천600만원으로 최고액을 신고한 홍기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사장은 1천300여만원이 줄었다.
광교신도시내 주거·문화·상업·유통 복합단지인 에콘힐(파워센터)이 토지매매 계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성작업에 들어갔다. 31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총사업비 2조4천억 규모, 지역생산 유발효과 3천700억원, 고용 유발효과 5천명의 파급효과를 갖는 에콘힐이 7천900억원의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기존 복합개발사업이 법인설립 지연 및 자금확보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는 달리, 에콘힐은 협약 후 곧바로 재무출자를 통해 3개월만에 토지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도권 남부의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에콘힐은 광교신도시의 원천호수 주변에 연면적 70만㎡(부지면적 11만7천여㎡) 규모로 조성되는 복합단지로,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건축가 위니마스가 수원 화성의 봉수대를 모티브로 직접 설계했다. 단순한 상업시설에서 탈피하고자 공연, 전시장, 미술관 등 문화시설 면적을 연면적 기준 1만㎡ 이상으로 의무화해, 성곡미술관과 가나아트센터 등 유수의 문화시설이 설치돼 신도시 주민들의 삶의 품격과 생활편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로 침체된 경기지역 부동산 건설에 큰 파급효과를 줄 뿐 아니라, 광교신도시 주택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