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이 안산시 선감동에서 오는 9월 문을 연다. 경기도는 안산 도립직업전문학교인 옛 안산교정(1만6225㎡)을 리모델링해 작가들이 창작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기로 하고 다음달 착공, 9월 개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곳 창작센터는 사업비만 총 109억원이 투여되며 창작스튜디오와 공방, 전시실, 멘토링, 게스트룸, 작품창고, 공연실, 교육실 등이 갖추어진다. 도는 앞서 창작센터 운영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마치고 지난해 11월 준비위를 구성, 지난 4일에는 리모델링 마스터플랜 작업을 끝냈다. 도는 창작센터가 국내외 예술작가들의 작품 및 전시 활동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근 전곡항 등의 마리나 시설과 영어마을 안산캠프, 바다향기 수목원, 유니버셜스튜디오 등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창작센터 조성은 다양한 문화시설과 휴양시설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서해안 권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경인운하 연계사업으로 한강하구 신곡수중보를 하류로 옮기고 고양시 이산포IC 인근에 화물터미널을 설치하려는 계획을 놓고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경기북부권 표심잡기용 사업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본지 1월 29일 2월 2·5·13일 각1면) 더구나 정부는 물론 정치권까지 나서 김 지사의 이같은 의도에 반감을 드러내며 운하관련 사업지원을 한강 남측으로 국한시키려 해 도가 구상중인 한강하구 발전계획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경기도와 김포시,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도는 서울시가 관리중인 한강 신곡수중보를 하류지역인 하성대교 건설예정지로 옮기고 이를 통해 수로를 개설, 고양시 이산포 인근에 물류터미널을 설치하는 한편 킨텍스, 한류월드와 연계한 위락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본지 지적으로 한차례 연기된 수중보 이전계획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수자원공사와 공동(혹은 단독)으로 다시 추진중이다. 그러나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김 지사가 경인운하 연계사업이란 구실로 대부분 국비가 소요되는 경기북부 개발계획을 추진하는 것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북부권 표심을 잡기 위한 선심성 행정 아니냐”라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또한 서울시의
경기도는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30일 동안 개최되는 ‘200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와 관련,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19일 발족했다. 도에 따르면 자문위원회는 전문도예가, 도예업체, 관광분야 및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도자비엔날레의 성과를 높일 수 있는 2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또 매월 1회 정기회의를 통해 주요 추진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 사업별 효율성 제고 방안 강구 및 아이템 발굴 등의 내용을 논의한다. 자문위원회 위원엔 전문도예가 분야로 우리나라 최대의 도예산업 집산지인 이천도자기사업협동조합 윤창호 이사장, 광주왕실도예사업협동조합 이용백 이사장,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 박수재 이사장과 해강 도자미술관의 유광열 대표가 참여했다. 또 학계에서는 홍익대학교 도예과 우관호 교수, 청강산업대학 도예과 신철 교수, 경기대학교 관광학과 엄서호 교수, 명지전문대 도예과 정연택 교수가 자문과 조언을 담당하게 된다.
긴급재난 상황 발생시 사용해야 할 경기도 재난관리기금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지만 경기도가 재정악화를 이유로 기금 적립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최근 3년간 보통세 수입액의 1%를 재난관리기금으로 적립해야 한다. 이 적립금은 하천과 농수로, 방조제 등에 대한 수해예방사업과 대규모 재해를 입었을 경우 응급복구비로 사용된다. 도는 지난달까지 총 2666억원을 적립했으며 이중 1487억원을 사용, 1181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도가 세수감소와 법적의무적 경비 증가 등으로 여유자금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관련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재난관리기금 적립률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도는 올해 법정적립금 468억원을 편성했으나 현재까지 확보된 금액은 목포액의 8%인 38억원에 불과하다. 지난해에도 법정적립금 435억원의 22%인 100억원만 적립했으며 지난 2007년 역시 법정적립금(406억원)의 24%인 100억원만을 기금으로 전출했다. 이런 상황이 매년 반복되면서 기금 집행액이 1년치 적립액을 뛰어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도는 적립액 100억원보다 보다 60억원 많은 1
CCTV 설치를 둘러싼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전국 각 지자체와 경찰은 강호순 연쇄살인사건과 같은 흉악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CCTV 확대·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당장 경찰은 올해 CCTV를 6300여대 추가 설치할 계획이고, 경기도를 중심으로 각 지자체도 앞다투어 설치계획을 내놓고 있다. 범죄예방을 위한 CCTV 설치는 최근 전국적인 추세지만 한편으로 CCTV 설치를 반대하는 측에서는 촬영 대상의 동의를 구하지 않는 CCTV 촬영은 인권침해라며 맞서고 있다. 반면 김문수 도지사는 최근 공식석상에서 “영국에는 CCTV가 촘촘히 설치되어 있어 범죄자들이 숨을 곳이 없다”며 “CCTV를 설치하는데 인권을 논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어떻게 더 크게 들릴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90년대 초부터 국가 전체에 CCTV를 촘촘히 설치한 영국 등 유럽 국가들과는 달리 우리나라가 CCTV를 설치한 역사는 초기단계다. 그래서 우리는 CCTV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영국 등 유럽의 지침을 그대로 옮겨 왔다. 물론 CCTV설치에 대한 관련법으로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법이 있지만 CCTV를 설치할 때 사전에 주
출산율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인구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말 기준 1150만명을 돌파했다. 18일 경기도는 도내 인구가 전년 1134만341명에서 20만8850명(1.8%) 늘어난 1154만909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5039만4374명의 22.9%를 차지하는 비율로 서울시 인구 1045만6034명보다 109만3057명이 더 많다. 시·군별로는 수원시가 109만678명(9.4%)로 인구가 가장 많고 이어 성남시가 95만8349명(8.3%), 고양시가 95만750명(8.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천군 4만6163명, 가평군 5만7984명, 과천시 6만9803명, 양평균 9만948명, 동두천시 9만3207명 등 인구 10만명 미만 시·군도 5곳이나 됐다. 전년 대비 증감율에서는 화성시 20.1%(7만8894명), 과천시 11.5%(7200명), 김포시 6.8%(1만4849명) 등이 인구가 늘어난 반면 성남시 -1.0%(9854명), 광명시 -0.6%(2037명), 안양시-0.5%(3,358명) 등은 오히려 감소했다. 도내 연령은 평균 35.3세로 오산시(32.4세), 시흥시(33.1세), 안산시(33.4)가 낮은 반면 양평군
경기도가 도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고급 호텔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지역에 등록하는 특1급(무궁화 5개) 호텔에 대해 취·등록세(도세)를 전액 감면해 주기로 하고 올 상반기 관련 조례를 제정키로 했다. 또 시·군세인 재산세도 7년간 전액 감면해 주고 상수도 요금도 20% 할인해 주기로 했다. 취등록세 감액분은 전액 도가, 재산세는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하며 상수도 요금 할인액은 시·군이 부담토록 할 예정이다. 도는 관광호텔 지방세 감면 계획에 대해 행정안전부 장관의 승인을 받은 뒤 상반기 중 도의 지방세 감면조례 개정 및 관광호텔 육성지원 조례 제정을 마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사업추진 배경에 대해 “경기지역에 특1급 호텔이 없어 관광산업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어 왔다”며 “외국 관광객 대부분이 서울과 인천에서 숙식하고 경기지역 관광에 나서 지역내 고급 관광호텔 없이는 지역경제에 별다른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특1급 호텔의 경우 서울에는 17개, 인천에는 2개가 있지만 도내에는 전무한 상태다.
경기도가 남·북한강과 서울의 한강을 관통하는 400km의 자전거 도로를 만들기로 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정부의 한강정비사업에 발맞춰 한강을 에코벨트화하는 사업에 2020년까지 377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양평과 남양주, 가평 등 한강변 곳곳에 생태공원과 친환경 관광단지를 조성한다. 도 관계자는 “여주에서 출발해 양평, 남양주로 이이지는 남한강과 가평에서 남양주로 이어지는 북한강, 남양주에서 하남, 서울, 김포, 고양까지 이어지는 한강변 양쪽에 자전거 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305억원이 투자될 ‘한강 천릿길’ 자전거도로의 전체 길이는 400km에 이른다. 도는 이같은 자전거도로 건설계획을 최근 전국 자전거네트워크 구축사업을 벌이고 있는 정부에 건의한데 이어 조만간 구체적인 노선을 포함한 건설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평군 양수리 두물머리 인근 33만8천여㎡에 250여억원을 들여 습지 등을 포함한 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이곳에는 지난 2006년 개장한 10만㎡ 규모의 연꽃단지와 함께 연꽃전시시설인 세미원이 운영되고 있다. 도는 또 128억원을 들여 남양주 조안면 능내리 다산 정약용
경기도와 산하기관의 4급 인사 과정에서 고시출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비고시 출신 직원들이 반발, 공무원노조가 개선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16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청과 도 산하기관 5급 이상 간부는 총 621명으로 이중 고시출신 인사는 전체의 10.9%인 68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실·국장급(4급) 고위공무원 23명중 고시 출신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10명에 이른 반면 비고시 출신은 13명(56.5%)에 불과해 비고시 공직자들 사이에서는 “인사과정에서 고시출신들에 비해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더구나 본청 실국장 8명 중 비고시 출신은 김인규 자치행정국장 1명에 불과하고 대부분 산하기관에 배치되어 있는 상황이다. L씨(기술·6급)는 “도 인사부서는 어떤 기준에서 고시 출신들이 인사상 가점을 받는지 명확한 기준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사실상 인사권자인 단체장의 입맛대로 고시 출신들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K씨(행정·6급)도 “고시 출신들은 대부분 2~3년씩 해외 유학을 다녀왔으며 일부는 2번까지 다녀온 경우도 있지만 비고시 출신들에게 해외유학은 꿈도 꾸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불만에 경기도청 공무원
행정안전부는 최근 경기 서남부권 부녀자 납치사건 등 경기지역내 강력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범인 검거를 위한 주행차량용 CCTV 확충 소요예산을 지원키로 하고 경기도에 특별교부세 30억원을 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교부되는 특별교부세는 경기 서남부 연쇄 살인 사건의 여파로 강력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전사회적으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범인 검거에 주행차량용 CCTV가 결정적인 역할을 함에 따라 경기도내 국도 및 지방도에 342대의 주행차량용 CCTV를 설치하는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역별로 수원·안양·안산·화성 등 6개 시 A권역에 166대, 하남·의왕·동두천 등 3개 시 B권역에 44대, 성남·부천·고양·용인·평택 등 C권역에 110대, 파주·포천·안성 등 D권역에 CCTV 22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재정지원을 통하여 각종 사건 사고의 예방과 함께 범죄로부터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범인 검거율 제고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