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겨울철을 맞아 거리 노숙인의 안전사고 예방과 노숙행위로 인한 시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이달 16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동절기 노숙인 보호기간을 운영한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도내 9개 쉼터(수원5, 성남2, 부천1, 안양1)중 5개 쉼터가 수원시에 편중돼 있어 쉼터입소를 희망하는 타 지역 노숙인들이 유입되고 있는 사례가 많다. 또 수원시는 수원역를 포함한 편리한 교통 요건과 노숙인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종교단체가 많아 서울을 비롯한 인근 지역 노숙인들이 몰리고 있는 추세다. 현재 노숙인의 대부분은 사생활 침해 등의 이유로 쉼터 등 시설입소를 기피, 주로 수원역 대합실에서 숙박, 종교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료 급식소를 이용해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이러한 거리 노숙인을 위해 시에서는 매년 동절기 노숙인 임시보호소 운영을 통해 임시거처를 제공해 동사 방지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임시보호소 이용 노숙인에게 무료급식 및 의료지원 서비스 연계, 목욕·세탁 등 생활편의 제공을 통해 생활하기 취약한 동절기에 노숙인들의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삶을 보장해 주고 있다. 시는 최근 환율인상과 내수침체로 인한 경제사정 악화로 노숙인이 더욱 증가할
삼성전자(주) 반도체총괄 사회봉사단 안재근 단장은 10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를 방문해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4천300만원을 문병대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안재근 단장은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이지만 연말연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을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780여 명의 사원들이 지난 1년간 매월 조금씩 돈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에 문병대 회장은 “나눔경영을 실천하는 삼성과 그 직원들이 정성으로 모아 전해준 후원금은 도내 취약계층을 돕는데 소중히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6일 수원종합운동장 보조체육관에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삼성전기, 에버랜드 등 경기지역 삼성 9개 계열사와 함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2008 희망나눔 아나바다 자선大바자’를 공동주최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수원시가 주거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낮은 이율로 전세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주거복지 서비스를 마련해 주거안정을 꾀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기존주택 전세임대의 경우 전세금의 5% 보증금만 내면 되고, 다가구 매입임대의 경우 시중 전세가의 30%수준만 지불하면 된다. 또 소년소녀가정 등에 전세자금으로 7000만원한도로 20세까지 무이자로 지원하며 저소득가구는 전세보증금의 70%이내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주거복지지원 대상자를 적극 지원·발굴하기 위해 수급자 등 보호가구 선정 시 전세 및 매입임대 안내, 사회복지관 등 주민이용 시설에 홍보물 비치, 지역신문·전광판·동 소식지 등을 이용하는 한편, 전세 및 매입임대 모집기간동안 대상가구에 세대별 안내문을 배부했다. 시는 올해 저소득 305가구에 48억3400만원을 지원하고, 기존 전세임대 192가구, 매입임대 356가구, 소년소녀가정 등 10가구에 7억원을 지원했다.
경기산악연맹(회장 최규진)이 올해 해외원정등반 결산처리에 대해 이사들이 회장단의 자금유용 의혹과 독단적인 연맹운영 문제를 제기하며 퇴진을 요구하는 등 내분을 겪고 있다. 경기산악연맹의 이사들로 구성된 (가칭)경기산악발전위원회(이하 발전위)는 9일 경기도체육회관 건물내 연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상익 부회장이 그동안 이사회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연맹 운영을 해 왔다”며 부회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발전위에 따르면 경기산악연맹은 지난 3월말부터 6월까지 남상익 연맹 부회장을 원정대장으로 한 18명의 원정대를 구성, 총 3억여원(도체육회 1억5천만원, 대한산악연맹 900만원 포함)의 예산으로 에베레스트·로체 원정등반을 다녀왔다. 그러나 남 부회장은 원정을 다녀온 뒤 6개월이 지나도록 이사회에 원정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말썽을 빚기 시작하고, 일부 이사들은 원정예산에 대한 결산보고 내용 중 일부가 남 부회장의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체 50명으로 구성된 연맹 이사들 중 실질적으로 이사진을 꾸려가고 있는 25명의 이사들은 지난 10월 발전위를 구성하고 일부 예산집행에 대한 남 부회장의 해명과 명확한 결산내역의 공개를 요구했다. 발전위의
수원시의회가 내년도 수원시 주요 사업에 대해 예산을 삭감하는 방법으로 제동을 걸고 나서 집행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9일 수원시와 시의원들에 따르면 수원시의회 제259회 제2차 정례회 회기중인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2009년 수원시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벌인 결과 총 104건의 사업에서 94억1000여만원이 삭감됐다. 도로교통과는 ‘문화의전당 야외음악당경관육교 사업의 시설비로 42억원, 감리비로 6090만원, 시설부대비로 1134만원을 올렸지만 도시건설위는 관련예산 전액을 삭감했다. 김효수 도시건설위원장은 “경관육교 예산은 지난해 추경때 2000만원의 용역비 예산을 책정하고도 집행되지 않았다”이라며 “시가 랜드마크로 육교를 조성한다고 하지만 최근에는 시민들이 도시경관을 해치는 육교 설치를 반대하고 있는 추세”라고 삭감 배경을 설명했다. 총무개발위는 시승격 60주년기념선포식 3000만원(총무과), 기록물 열람통제시스템 구축 2000만원(총무과), 주민자치센터 통합운영시스템구축 5500만원(자치행정과), 음식문화축제 개막식 무대 이벤트 4000만원(위생정책과) 전액을 삭감했다. 문화복지위도 프랑스군 참전유공비 보수 2억2820만원과 사
“60~70년대 매월 말일 쥐잡는 날이 생각나내요. 그러나 늘어나는 쥐 때문에 상점마다 애를 먹고 있어 결단을 내렸습니다” 9일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이 1993년 개장 후 처음으로 오는 12일을 ‘다같이 쥐잡는 날’로 정하고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쥐 소탕작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시장 내 198개 모든 점포가 참여해 오후 7시에 쥐가 다니는 주요 길목에 일제히 쥐약을 놓을 예정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최근 시장 주변에 쥐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쓰레기통 주변을 물론 과일 및 생선판매 점포가 집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더구나 쥐가 갉아먹은 식품은 위생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더 이상 두고볼 수 없다는게 시장 상인들의 입장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떠돌이 고양이나 개는 인위적으로 개체수를 조절할 수 있지만 번식능력이 뛰어난 쥐는 먹이만 충분하면 수가 급속도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 관리사무소는 쥐잡기 행사에 혈액 응고형 살서제를 사용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에게 애완동물 관리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유흥가와 외곽지역의 무인 러브호텔을 중심으로 연말을 맞아 청소년들의 이성 혼숙이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단속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수원시와 청소년지도단체들에 따르면 수원시에만 300여곳의 숙박업소가 영업중인 가운데 최근 수능이 끝나고 방학을 앞두고 일부 남녀 청소년들이 버젓이 여관에 함께 투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유흥업소 및 여관, 모텔이 밀집한 매산로와 인계동 등 일반인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서조차 숙박업소 주인들의 묵인속에 청소년 혼숙이 공공연히 성행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모군(18)은 “고3정도 나이면 한 반에서 5~6명 정도가 이성친구와 성관계 경험을 갖고 있다”며 “성관계 장소로는 부모가 없는 집과 함께 여관이나 모텔이 주로 이용된다”고 말했다. 김모군(18)도 “단속이 없는 10시 이후 대부분 여관들은 숙박료만 지불하면 얼굴 확인도 없이 방을 내주고 있다”며 “신분증 제출이나 숙박계 작성을 요구하는 여관은 돌아 나오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 청소년들에게 수년전부터 늘기 시작한 무인 모텔은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아도 돼 탈선의 온상이 되고 있다. 인계동의 A모텔처럼 최근 성업중인 무인 모텔은 업소 종업원이 없어 원하는 방을
수원지법 형사12부(재판장 최재혁 부장판사)는 8일 도박판에서 흉기로 사람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이모씨(58)에 대해 징역 9년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보강증거도 충분하다”며 “범행수법이 잔인하고 피해변상이 이뤄지지 않아 중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수원지법에서는 7번째로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이날 배심원 5명은 이날 공판 뒤 유·무죄 평의 및 양형 토의를 통해 유죄 및 징역 8~10년형 의견을 재판부에 전달했으며 재판부는 이를 반영해 판결했다. 이씨는 지난 7월 수원시 한 주택에서 염모씨(65) 등 3명과 고스톱을 치다 돈을 모두 잃자 시비 끝에 염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돼 구속 기소됐다. 이씨와 변호인은 지난 10~11월 세 차례 공판준비기일에 살인죄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평소 우울증과 알코올중독 증상이 있었으며 범행 당시에도 술에 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목격자 진술과 범행 행태 등을 판단한 끝에 받아들이지 않았다.
수원시 권선구는 8일 권선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반(TF팀)을 결성했다. 권선시장 활성화를 위한 TF팀에는 경제교통과장을 총 책임자로 지역경제팀장 및 기획감사팀장, 청소2팀장, 건축팀장, 도로정비팀장등 분야별 팀장이 지원하고 시장경영시스템 전문가가 자문, 권선시장 임원진이 운영에 참여했다 권선시장 활성화 대책반은 월 1회 모임을 갖고 시장경영시스템 전문가를 통해 시장상인들의 마인드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상인회 결속을 위한 규칙을 마련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권선시장 상인회는 석혜숙 회장을 비롯해 76명으로 구성, 2003년 화장실개선사업을 시작으로 2005년 주차장 설치사업, 2008년 현재 도시가스설치와 상수도 교체가 진행중이고 CCTV설치사업도 완료됐다. 내년에는 상인회 주관으로 시장 홍보 이벤트 행사 추진 및 시장정보화 사업추진, 지하교육장 시설정비공사 추진 등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수원상권의 중심에 있던 수원시 장안문 거북시장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시장 상인들의 노력 끝에 재래시장으로 등록, 이를 자축하기 위해 시장 상인회가 최근 축하행사를 열었다. 8일 수원시 장안구와 상인횡 따르면 축하행사에는 최용길 경기도의회의원, 이중화 수원시 경제통상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식전행사로 풍물패의 시장순회공연, 내빈소개, 경과보고, 축사, 장안문거북시장의 번영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는 순으로 진행됐다. 문민규 상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래시장등록으로 거북시장이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거북시장에서 10여년간 장사를 해온 진모씨는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거북시장을 찾아와 과거의 상권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