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특수부(박진만 부장검사)는 27일 항공사진 판독 및 지형도 제작업체 D사 대표 최모씨에 대해 공무원들에게 수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제3자 뇌물교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수원시 공무원 A씨에게 “항공사진 촬영 및 건축물 판독 용역사업을 수주한 원청업체에 압력을 행사해 원청업체들이 수주한 용역을 D사가 하도급받도록 해달라”며 10여 차례에 걸쳐 3천여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또 2005년부터 2006년 사이 수원시 전직 공무원 B씨로부터 화성시가 발주하는 지형도 제작 용역수주와 관련해 관련 부서 공무원들에게 로비자금을 제공하자는 제의를 받고 B씨에게 4차례에 걸쳐 공무원 로비 명목으로 2억8천여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최씨가 국가기술자격증을 빌리고 그 대여자 명의로 급여를 보내는 방법으로 회사자금 11억여원을 빼돌려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포착했다. 검찰은 수원시 전·현직 공무원 A, B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으며 수원시, 화성시와 더불어 최씨가 재직했던 정부 산하기관 직원에게 금품이 건네졌을 정황에 대해서도 수
잘못 인쇄된 복권도 당첨금을 줘야 한다는 1심 판결이 항소심에서 연이어 뒤집혔다. 서울고법 민사28부(이대경 부장판사)는 당첨금 1억여원을 달라며 임모씨가 연합복권사업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1심을 깨고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임씨는 2006년 즉석식 복권 두 장을 샀고 복권에는 5개의 게임이 배열돼 있었다. 4번째 게임에는 같은 숫자 3개가 나왔을 때 100만 원에 당첨된다고 적혀 있었지만 임씨가 복권 표면을 긁었을 때는 같은 숫자 3개와 함께 당첨금액이 1억원으로 표시돼 있었다. 또 다른 복권을 긁었을 때도 4번째 게임에서 당첨금이 1천만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임씨는 복권사업단에 1억1천만원을 받으러 갔지만 복권사업단에서는 인쇄상 하자가 있는 복권이라며 당첨금을 주지 않았다. 임씨는 소송을 냈고 1심은 "복권 인쇄가 잘못된 것은 복권사업단의 책임 영역"이라며 임 씨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즉석식 복권도 구매자의 확인과 발행업자의 검증을 거쳐 최종적으로 당첨금 지급 여부가 결정된다”면서 “임씨도 코팅 윗부분에 적힌 당첨금(100만원)과 벗겨 낸 후의 당첨금이 다르게 표시돼 있어 제대로 된 복권이 아닐 수 있
수원시 한 나이트클럽의 지붕개폐공사를 둘러싸고 업주와 주민들간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본지 26일자 8면) 법원이 주민들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공사를 본안소송 판결 때까지 중지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26일 수원지법 행정3부(재판장 정영훈 부장판사)는 수원시 영통구 W주상복합아파트 입주자들이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심판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본안판결 선고 때까지 행정심판 재결처분의 효력을 정지하라”며 인용 결정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의 재결처분으로 인해 신청인들에게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재결처분의 효력을 정지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그 효력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할 자료가 없어 신청을 인용한다”고 밝혔다.
수원시의회가 올해 행정사무감사 첫날부터 도시건설위원회의 감사거부 소동과 민노당 의원의 단식농성 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26일 수원시의회는 제259회 제2차 정례회 기간인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시청과 산하기관, 각 구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시건설위는 이날 오전 도시계획국에 대한 감사를 미루고 최근 시의원의 감사자료를 집행부 직원이 탈취한 사건에 대해 시장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며 감사를 거부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위원회 소속 이종필 의원(한나라)은 “감사준비를 위해 집행부로부터 전달받은 자료를 우만동 시립노인복지센터에 전달해 설계변경 내용등을 확인토록 했지만 지난 23일 시 담당직원이 사전 연락도 없이 현장사무실에 와서 관련 자료를 가져가 버렸다”고 말했다. 도시건설위의 감사 거부에 당황한 집행부는 담당국장이 나서 해명과 사과를 하는 선에서 사태를 수습했지만 이의원은 행정감사가 끝난 뒤 ‘공문서 절취’와 관련해 법적인 대응을 결정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편 민주노동당 수원시의회와 윤경선 의원(민노당·비례)은 이날 오전 9시20분에 시청사 앞에서 ‘부실한 수원시의 행정감사 자료제출’을 내용으로 한 규탄 기자회견을 가
<속보>최근 수원시내 유명 결혼예식전문업체들이 불법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는 지적(본지 26일자 9면)에 대해 수원시가 관련업체와 차량에 대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26일 시는 시내 일부 웨딩업체들이 비사업용 차량과 렌트카를 이용해 수원시내 주요 역에서 웨딩홀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실태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불법 셔틀버스 운행이 예상되는 이번 주말부터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본지에 지적된 업체들에 대해서는 이날 전화를 통해 사실확인과 함께 경고 조치했다. 또한 관광버스를 임대해 무료로 예식객들을 실어 나르는 행위에 대해서도 국토해양부에 관련법규 위반여부를 묻는 질의서를 보냈다. 시 관계자는 “이전부터 택시기사 등 시민들로부터 예식업체의 버스운행을 단속해 달라는 민원이 있었다”며 “비사업용 차량을 이용한 운송행위에 대해 우선적으로 단속을 벌인 뒤 업체의 처벌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관련법령에 따르면 이들 예식업체들의 ‘자가용 유사운용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 180일 이하 차량운행 정지의 처벌을 받는다.
검찰이 간통 혐의로 기소된 연예인 옥소리씨(40)에게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옥씨와 간통한 팝페라 가수 A씨(38)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5단독 조민석 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옥씨가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자백하고 있지만 조사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한데다 고소인이 피고인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며 구형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은 그러나 “A씨는 처음부터 간통 사실을 인정하고 깊이 뉘우친 점을 참작했다”고 말했다. 옥소리씨는 2006년 5월말부터 같은해 7월초까지 A씨와 3차례 간통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나 지난 2월 간통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해 헌재가 간통제 합헌 결정을 내린 최근까지 9개월 동안 재판이 연기됐다. 선고공판은 12월 17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수원시가 편리하고 빠른 대중교통체계 마련을 위해 도입운영중인 대중교통정보시스템사업으로 버스도착시간을 미리 알려줘 시민들의 버스 이용율을 높이고 있다. 대중교통정보시스템은 버스의 운행스케줄, 차량 위치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대중교통 운송 회사에게는 차량관리, 배차 및 모니터링 등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첨단시스템이다. 2005년 시범사업으로 버스도착예정시간과 경유노선을 한눈에 알려주는 버스안내단말기는 관내 790개소 정류장 중 221개소에 설치해 28%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에는 130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관내 2백여곳의 버스정류장에 설치한 단말기의 도착예정시간 정확도를 분석한 결과 전체통과차량의 77.4%는 2분이내에 정류장에 도착했으며 통과차량의 평균오차는 108초로 나타났다. 한편 버스정보시스템 이용시민의 설문조사 결과 이용자의 77%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버스도착예정시간을 안내로 대기시간감소에 대한 심리적 효과도 86%로 높게 나타났다. 시는 내년도 130개소 추가설치에 이어 2011년까지 천제 정류장의 68%에 단말기를 설치할 계획에 있으며 민원요청 정류장과 버스이용객수를 고려해 우선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수원시가 2002년 아시아에서는 최초(세계 63번째)로 세계보건기구로부터 안전도시로 공인을 받은 뒤 2007년 10월에는 엄격한 심사를 통과하고 재공인에 성공하는 쾌거를 올렸다. 수원시는 안전도시로 공인받은 이후 시민이 최대한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민 생활 전 분야에 걸쳐 시민을 대상으로 응급처치교육과 자살예방교육, 어린이 보호구역인 스쿨존 강화, 국제공인 안전학교 운영 등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수원시는 국제규모의 ‘2010년 제19회 국제 안전도시학회’를 유치하고, 성공적인 행사를 치르기 위해 준비에 여념이 없다. ▲안전도시란 모든 지역사회 구성원의 자발적이고 체계적인 참여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사고 및 손상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말한다. 안전도시의 개념은 1989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1회 사고와 손상예방 학술대회에서 “모든 인류는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성명이 채택되면서 비롯됐다. 안전도시는 인간의 기본적 권리인 안전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된 개념이다. 국내에서는 수원시가 20
수원시의회가 장애인과 노인, 국가유공자에게 공공시설내 매점과 자동판매기 사업권을 우선 계약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조례안을 통과시켜 기존 사업자들과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25일 제259회 수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 상임위별 안건심사에서 문화복지위원회는 노영관 의원(영통1,2태장동)이 단독 발의한 ‘수원시 공공시설내의 매점 및 자동판매기 설치계약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통과시켰다. 조례안에 따르면 수원시가 공공시설내 매점 및 자판기를 설치, 위탁운영 계약을 할 때 장애인과 노인, 한부모가정 및 국가유공자과 우선 계약해야 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도내 20여개 시군이 이미 관련조례를 마련해 놓고 장애인 등에게 주요 시설내 매점과 자판기 사업권을 주어 왔지만 수원시는 뒤늦게 이 조례를 신설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조례가 상임위를 통과되자 이미 공공시설에서 매점과 자판기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중인 기존 사업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A회관에서 자판기 사업을 운영중인 B씨는 “수년간 시와 위탁계약을 맺고 사업을 해 왔는데 특정계층에 사업권을 몰아주겠다는 것은 기존 사업자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으며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말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현재 시
수원시가 광교저수지 하류 경기교에서 지동교에 이르는 수원천 둔치 양쪽 5.6㎞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자연형 하천 복원구간에 조성된 자전거도로는 사업비 10억원이 투입돼 기존의 좁은 황톳길을 폭 2m로 넓히고 물이 스며드는 투수콘크리트로 포장했다. 수원천 자전거도로는 2011년 수원천 복개 구조물 철거 및 복원 사업이 마무리되면 매교까지 연장된다. 시는 수원천 자전거도로 2곳에 무인 자전거 대여소를 설치해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늘릴 계획이다. 무인 자전거 대여소는 자전거카드를 발급받은 시민들이 이 카드로 자전거 자물쇠를 열고 이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자전거카드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자전거에는 도난방지용 위치추적 시스템이 장착된다. 무인 자전거 대여 시스템은 화성행궁과 역세권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시는 2012년까지 232억원을 들여 자전거도로 79㎞를 추가로 개설하고 기존에 조성된 자전거도로 가운데 141㎞ 구간을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한편 시는 앞으로 중요 역세권, 터미널, 공원, 수변공간, 백화점, 재래시장 등 생활편익시설과 주거지역내 학교시설과 연계 일상 생활권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