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건설기술교육원 앞 도로를 확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이곳은 소래로 남동구청사거리~만수사거리 구간으로 병목현상으로 상습 정체가 일어나던 곳이다. 도로 확장공사는 2020년 12월 착공한 총연장 515m, 왕복 5차로를 7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로 사업비 123억 원이 투입됐다. 시는 이번 도로 확장을 통해 불편을 겪던 만수동 주민들의 생활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기건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만수동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소래로 전 구간 확장이 완료돼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도로 교통 불편이 해소될 수 있게 도로 건설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정부가 경기도 용인에 300조 원 규모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힌 가운데 인천시의 반도체특화단지 유치가 물거품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시는 정부의 발표와 시가 신청한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특화단지 지정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정부는 15일 국가첨단산업 육성 전략과 국가산단 후보지를 발표했다. 우선 시스템반도체 특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경기 용인 남사읍 일대가 선정됐다. 대규모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용인 국가산단과 화성·평택·이천·기흥(용인) 등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 성남 판교의 팹리스 밸리를 묶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외에 미래차·우주·원전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전국 15곳의 특화 국가산단 후보지를 함께 선정했다. 정부의 발표와 시가 신청한 산자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특화단지 조성 사업은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별개인 것을 알 수 있다. 시가 신청한 사업은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분야 15개 기술을 집중 육성하는 특화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으로, 민간투자 방식이 아닌 정부가 직접 지원한다는 점에서 앞서 언급한 사업과 궤를 달리한다. 특화단지
부산시와의 경쟁을 각오하면서까지 퐁피두 미술관 분관 유치 의사를 밝혔던 인천시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프랑스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퐁피두 미술관이 한화그룹과 손을 잡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분관을 내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프랑스 언론 르몽드지에 따르면 퐁피두 미술관은 한화재단과 4년에 걸쳐 2000만 유로 규모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 내용은 조율 중이긴 하나 서울 분점을 내는 데 필요한 예산으로 1억 1000만 유로(1540억 원)을 책정했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해 11월 파리 출장에서 퐁피두 미술관 로랑 르봉 관장을 만나 인천에 분관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로랑 르봉 관장은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유 시장은 출장에서 돌아 온 직후 연 기자회견에서 퐁피두 미술관 분관을 유치해 2027년 개관하는 인천뮤지엄파크와 연계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분관 예정지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검토하고 있다고까지 말했다. 그런데 인천경제청 실무 부서에선 말이 많았다. 내부검토가 이뤄지지 않았고, 부산시가 수년동안 공을 들였던 사업인터라 유치비용이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해외 미술관이 분관 유치에 콧대가 높은 만큼 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도급·용역·위탁 사업 추진과 관련한 안전보건 기준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60여건에 달하는 도급 등의 사업을 재해 발생 위험도(고위험·중위험·저위험)에 따라 중위험 이상 사업과 저위험 사업으로 분류한다. 우선 중위험 이상인 사업과 관련해 준비 단계에서 수급 업체에 대한 안전보건 수준 평가와 사업 시작 전 위험성 평가를 실시한다. 계약 단계에선 사업비에 안전보건관리비 인상과 안전보건 의무 이행 서약서 확인한다. 진행 단계에선 안전보건 총괄 책임자를 지정하고 협의체 구성하고 합동점검 등을 실시한다. 종료 단계에선 수급업체의 안전 보건 수준을 재평가하고 개선한다. 또 저위험 사업과 관련해서는 안전보건 의무 이행 서약서의 제출을 의무화하고 이행상태를 확인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안전보건 관리를 철저히 이행해 산업재해가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지난 2월 인천 지역 실업자는 7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4000명(24.6%) 증가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은 15일 인천의 2023년 2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취업자는 161만 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 3000명(2.7%) 증가했다. 성별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보면 남자는 91만 3000명으로 1000명(0.1%), 여자는 70만 6000명으로 4만 20000명(6.3%) 각각 증가했다. 고용률은 62.1%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했다. 성별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보면 남자는 70.9%로 1.2%p 하락했으나 여자는 53.6%로 2.3%p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 5만 2000명(9.2%), 도소매․숙박음식점업 1만 명(3.3%), 건설업 9000명(7.3%)씩 각각 늘었다. 반면 제조업은 2만 2000명(-6.8%),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6000명(-2.4%)씩 줄었다. 경제활동인구는 169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 7000명(3.5%)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9%로 전년동월대비 1.1%p 상승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유원지 조성을 목적으로 매립한 인천 송도국제도시 테마파크 부지의 매립 준공 검사를 내 준 것이 행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송도 테마파크 개발 부지 296만㎡는 유원지 용도로 매립됐고, 일부(52만㎡) 부지가 2020년 장기 미집행 일몰제로 유원지 시설에서 풀린 뒤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에서 시가화예정용지로 변경됐다.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유수면 매립지는 준공 검사일부터 10년 이내 매립 목적을 변경할 수 없다. 지가상승을 노린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매립목적 변경을 제한한 것이다. 이 법에 따라 매립면허관청인 시는 매립한 부지가 매립목적에 맞게 사용되는지 점검해야 한다. 하지만 시는 매립이 완료됐고 도시관리계획 상 유원지 용도로 지정을 했기 때문에 매립목적을 달성했다고 보고 있다. 즉 유원지 시설이 단 1개도 들어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게 막았기 때문에 이는 매립목적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송도 테마파크의 사업자가 몇 번이나 바뀌며 10여년이 지났고 송도 테마파크 일부 부지는 시가화예정용지로 자연스럽게 변경될 수 있게 됐다. 이 부지는 1980년대 중반 한독, 경일기업, 인천위생공사 3
인천에 2주 동안 3건의 고독사가 일어난 가운데 인천시가 고독사 예방 사업인 AI케어콜 사업을 확대한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25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추경에 반영해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2021년 전국에서 고독사한 사람은 3603명이며 인천에선 256명(7%)에 달한다. 시는 AI케어콜과 관련 예산을 세우려고 했으나, 지난해 시의회 예산결산심의위원회 심사 당시행정절차 문제로 세우지 못했다. 아울러 이와 비슷한 사업으로 돌봄플러그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경우 시비 2억 원을 들여 2000가구를 지원하고 있는데, 지원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50~60대의 고독사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안부 확인 서비스 대상을 중장년층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7년 기준 인천시 고독사 발생 건수는 180건이고, 2021년 256건으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위기가구에 대한 복지서비스 제공과 함께 고독사 위험군에 대한 사업과 돌봄 대상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테크노파크는 올해 인천유나이티드와 함께 스마트 구단 구축 관련 스타트업의 실증을 지원한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스타트업파크 Smart-X Sports(인천유나이티드)’ 프로그램의 참여기업을 내달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3월 9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치러진 ‘스마트 구단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상호업무 협약’ 후 처음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스마트 구단 구축 관련 분야 스타트업에 인천유나이티드가 보유하고 있는 실증 자원(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축구센터, 선수단, 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최대 3000만 원의 실증 자금을 지원한다. 스타트업파크와 프로구단과의 첫 협력 사업으로 스타트업은 관련 분야 실증을 통해 제품·서비스를 고도화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프로구단과의 협업 사례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스타트업파크 누리집(http://startuppar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프로축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협력 파트너 프로그램은 스타트업 차원에서 실증과 함께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 사업 관련 논의가 인천시의회 행정조사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공회전을 거듭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절차에 맞게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연신 내놓아 논의는 진전되지 않았다. 조사특위 위원들이 송도 6·8공구 사업 진행 상황과 관련 회의록을 요청했지만, 김 청장은 “보안 사항이 있다”며 답변을 피하는 동시에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앞서 지난해 3월 103층 이상 규모 인천타워 건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송도 6·8공구 사업이 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조건부 의결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업협약서 최종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유승분(국힘·연수3) 의원이 “6·8공구에 13만 명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당초 6만 8000명으로 예상했던 계획보다 두 배 이상의 인구가 생겨나는 상황인데 변화된 상황에 대한 계획이 있나”고 물었다. 이에 김 청장은 “인구를 줄이기는 사업 구조를 고려한다면 힘들다”며 “이 사업은 원안대로만 할 수 없다”고 엉뚱한 답을 내놓았다. 유 의원은 이어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 면담을 진행했을 당시 주고받았던 공문과 진행된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가 올해 2조 9991억원을 투자해 지역경제 경기회복의 마중물을 마련한다. LH인천지역본부는 관할구역을 인천지역 내 사업지구로 권역으로 조정함에 따라 인천지역 내 3기신도시 등 주요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3기신도시 부천대장을 중심으로 계양·검단·청라 등에 6000억 원 수준 토지보상금을 지급해 인천 주요사업지구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회복을 견인할 예정이다. 인천도시첨단·청라영종·검단 등의 대지조성 사업에 4000억 원, 인천용마루·인천검단·계양부천 등 27개 블록에 9000억 원 규모의 주택건설사업 투자를 추진해 모두 2조 2000억 원 규모 건설투자를 할 예정이다. 또한 매입임대주택, 공공전세임대 확보 등에도 8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3기 신도시(인천계양·부천대장) 공동주택용지 11만 4000㎡(3필지)를 공급하고 지역혁신 성장거점 조성 등을 위해 인천남동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등 10만 4000㎡(96필지)와 다양한 유형의 토지를 신규공급 할 예정이다. 유형별 세부내역을 보면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인천계양·부천대장·인천검단 등 5개 지구에서 13개 블록 47만 5000㎡를 공급하고 상업업무용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