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연구원(원장 좌승희)은 ‘2008 대학생·대학원생 논문 공모전’에서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도시공학과 석사과정 송기욱씨와 정황호씨가 대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창조도시의 구성요인이 도시의 창조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증분석 : 경기도 시·군 지자체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동국대 대학원 경찰행정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송봉규씨와 연세대 대학원 도시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의 남기찬씨에게 돌아갔다. 대상에는 상금 300만원과 1년간의 연구원 특별회원 자격이, 최우수상에는 상금 200만원과 연구원 일반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연구원은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논문을 전자책자(e-book)로 제작해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한편 정책 수립 과정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경기도청 관련 부서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수원, 광명 등 경기도 내 10개 시·군이 경기도와 정부로부터 지난해 경유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보조금을 받은 뒤 반환하지 않은 집행잔액이 85억3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이 5월28일부터 7월2일까지 주요 국고보조사업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원, 광명 등 도내 10개 시·군이 지난해 정부로부터 경유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보조금을 받은 뒤 반환하지 않은 집행잔액은 56억8720만9000원에 이른다. 경기도로부터 받은 보조금 중에서 이들 시·군이 반환하지 않은 잔액은 28억4360만4000원으로 정부에 반환하지 않은 금액과 합치면 총 85억3000여만원에 달한다. 가장 많은 잔액을 반환하지 않은 수원시의 경우 지난해 국·도비 보조금 160억3000여만원(국비 106억8000여만원, 도비 53억4000여만원)을 교부받았다. 수원시는 이 중 145억3000여만원(국비 96억9000여만원, 도비 48억4000여만원)을 사용해 보조금을 신청한 보조사업자에게 신청액을 지출하고 잔액 14억9000여만원(국비 9억9000여만원, 도비 4억9000여만원)이 발생했지만 반환하지 않았다. 수원시는 9200여만원(국비 6100여만원,
8일로 예정된 정부의 지역발전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4일 시·도지사들이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지역발전종합대책의 ‘막판 조율’을 위한 자리로 지방 시·도지사들의 ‘지역균형발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셌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현재 지방 분위기는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발표 이후 더욱 위축되고 희망이 없어지고 있다”며 “시기와 재원 등 지방발전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청사진이 제시되지 않으면 ‘우는 아이 사탕 주는 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도지사협의회장인 허남식 부산시장은 “그동안 정부가 지방분권을 외쳐왔으나 제대로 실천된 것이 없었다”며 “가시적인 조처들이 필요하며 그 일환으로 먼저 지방소득·소비세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수도권, 비수도권으로 나누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수도권에도 낙후지역이 있으므로 낙후지역이냐 아니냐로 나눠야 한다”며 “세계 일류선진 국가 진입이라는 국가 목표에 맞게끔 낙후지역을 과감하게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시·도지사들은 공통사항으로 ▲비수도권 지원을 위한 약 200조원 규모의 지역발전기금 및 특별회계 설치 ▲지방으로 이전하는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지난달 경인지역에서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건수가 10월에 비해 5배 가량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노동부와 경인지방노동청 등에 따르면 경기도와 인천지역에서 지난 10월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건수는 83건이었으나 지난달에는 이보다 5배 가량 늘어난 383건이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기업이 인력구조조정 대신 휴업·휴직을 통해 근로자 고용을 계속할 경우 정부가 임금의 최대 75%까지 지원해주는 제도로 실업급여 증가, 취업자수 감소 등과 함께 고용시장의 사정을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중 하나다.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급증한 것은 그만큼 기업체의 고용 사정이 악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기업체는 대부분 자동차, 전자 등 제조업 분야의 중소기업이지만 이 가운데는 대기업들도 일부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경인지방이 383건으로 479건을 기록한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신청건수가 높았다. 이들 업체는 근로기준법상 일정 기간 이내에서 휴업을 실시하거나 유휴 인력에 대한 훈련 및 휴직, 인력재배치 등의 조치를 취하는 조건으로 수당과 임금, 훈련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경인지역의 신청건수가 많은
포천, 연천, 양평, 동두천, 가평 등 경기도 내 가장 낙후한 지역의 자살사망률이 타 시·군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경기도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4일 경기도와 경기도광역정신보건센터에 따르면 경기도의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006년 22.1명에서 2007년 23.2명으로 평균 1.1명 증가했다. 도내 31개 시·군을 비교하면 포천, 연천, 양평, 동두천, 가평 등 경기북부지역의 자살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 지역은 도내에서 가장 낙후지역으로 꼽히는 지역과 정확히 맞아떨어져 도는 이 지역의 소득수준, 생활환경, 규제 등 각종 사항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밀접하다고 보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경기도광역정신보건센터를 중심으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광역정신보건센터는 전국에서 최초로 국비를 지원받아 국·도비 각 50%씩 7억5000만원을 투자해 설립한 광역정신보건센터로 현재 자살예방 위기관리팀을 설치·운영중이다. 보건센터는 자살방법 중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농약사용을 제재하는 방법을 가장 우선적인 대책으로 꼽는다. 대만의 경우 농약을 보관하는 함에 열쇠를 채우고 사용을 원하는 이들에게만 확인과정을 거쳐 농약사용을 허용하고
내년 경기도 지자체들이 선발할 예정인 지방공무원 규모가 올해의 3분의 1 수준인 68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4일 “내년 도와 31개 시·군이 선발 예정인 공무원 수를 잠정 집계한 결과 685명으로 나타났다”며 “이달말 최종 집계에서도 큰 차이는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규모는 올해 2077명의 33%에 불과하며, 최근 10년간 연평균 선발 규모인 1461명의 47% 수준이다. 직급별 신규 선발 인원은 7급 22명, 9급 654명, 연구·지도사 9명이다. 지자체별로는 용인시가 110명으로 가장 많고 시흥시 89명, 포천시 43명, 여주군 35명, 광주시와 고양시 각 30명, 도 24명 순이다. 평택시와 화성시, 의왕시는 내년에 1명도 채용하지 않는다. 도는 “행안부가 지난 5월 ‘작은 정부’ 방침에 따라 경기지역 지자체의 공무원 정원을 1700여명 감축하도록 지시하면서 올해 선발 인원의 55%(1150명)가 임용되지 못한 채 대기하고 있어 이들의 임용을 위해 내년 선발 규모를 대폭 줄일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지자체 공무원 선발 시험은 내년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다음은 경기도와 31개 기초자치단체별
정부와 경기도가 ‘수도권 규제완화’를 외치고 있는 가운데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들이 법령 기준을 잘못 적용하거나 법적 근거 없이 기업이 요구한 승인을 내주지 않아 기업체들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3일 경기도 안성시, 화성시 등 12개 시·군과 한강유역환경청 등 3개 지방환경청 등을 대상으로 한 ‘공장설립 관련 규제 집행실태’ 감사 결과 법에도 없는 규제로 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사례 35건을 적발, 해당 관청 공무원의 징계 조치 등을 요구했다. 지난해 12월 공장을 짓기 위해 안성시에 승인을 신청한 A사는 안성시로부터 “공장으로 통하는 폭 3~4m짜리 도로가 좁다”며 “공장을 지으려면 하천 제방 도로부터 확장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한시가 급했던 A사는 도로 확장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이번에는 안성시의 다른 부서에서 “민간 사업자는 제방(도로)을 확장할 수 없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결국 지난 4월 공장 설립 신청서는 반려됐다. 그러나 감사원의 감사결과 도로 확장을 공장 설립 승인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안성시의 요구는 법에 아무 근거가 없는 것이었다. 건축법에 ‘면(面) 지역 건축물에 접하는 도로의 규모 결정은 건축주의
경기도는 2005~2007년 쌀 소득 보전 직불금 수령을 자진 신고한 공무원 및 공기업 직원 2767명 가운데 7.0%인 194명이 부정 수령자로 드러났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들이 부정 수령한 직불금 2억479만원을 전액 환수하기로 했다. 부정 수령자를 지자체별로 보면 소방공무원 7명을 포함한 도 공무원이 25명, 안성시 26명, 평택시 24명, 용인시 18명, 포천시 12명 등이다. 부정 수령액은 안성시가 5196만원으로 가장 많고 고양시 2306만원, 평택시 212만원, 용인시 1906만원, 가평군 1843만원, 경기도 1811만원 순이다. 부천시와 파주시, 하남시, 의왕시, 동두천시는 부정 수령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적발된 직불금 부정 수령자들은 직접 영농을 하지 않고 친·인척 또는 제3자에게 토지를 임대한 상태에서 직불금을 받은 경우다. 도 관계자는 “이들 외에 직불금 수령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공직자들이 있어 경기지역 부정 수령 공직자 숫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다음주까지 미신고자들에 대한 조사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직불금 부정 수령자들에 대한 징계여부는 행정안전부가 조만간 결정할 지침에 따라 처리될 예
경기도가 부족한 소방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소방예산의 국비 분담률을 대폭 올리는 내용의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관련기사 4면 3일 도에 따르면 도 소방예산중 지방비가 98.3%(공동시설세 24.9% 일반회계 73.4%)이고 국비는 보조금 0.88%, 응급의료기금 0.83% 등 1.7%에 불과한 상태다. 올해 도내 소방재정 수요는 총 2조8000여억 원에 이르는 가운데 도는 올해 예산에서 2조2000여억 원을 확보했으나 3교대 부족인력 1만287명 확충을 위한 예산 3500억 원, 소방관서 확충·노후장비 교체 등 비용 2500억 원 등 6000여억 원의 추가 부담이 생겼다. 도는 이 같은 부담을 줄이고자 대형재난 대비·대응 등 국가적 성격의 소방사무 수행에 대한 국비지원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지방재정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방소방재정 확보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중이다. 이 특별법에는 각 광역지자체에 ‘지방소방재정 특별회계’를 설치, 지방소방 사무에 소요되는 예산의 40% 이상을 국가가 부담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보통교부세 내에서 소방교부세를 분리, 신설하는 내용이 담긴다. 도는 소방교부세, 기금전입, 국고보조금 등 기존 재원을 활용하고 소방공동시설세 세
표철수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2일 사표를 제출했다. 도에 따르면 표 정무부지사는 1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공관에서 만나 사의를 표명하고 2일 오전 사표를 제출했다. 표 정무부지사는 김 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외부에서도 경기도를 돕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 정무부지사의 하차는 방송관련 사업을 위한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나 일각에서는 정계에 진출하기 위함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