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행정안전부가 지자체에 내년 신규 공무원을 예년 수준으로 채용하라고 권고<본지 11월21일자 1면>한 데 이어 현재 미임용 상태인 지방공무원 임용고시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정수습’도 확대하라고 지시해 지자체의 불만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26일 경기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행안부는 25일 전국 시·도 인사담당 국장 회의를 열고 청년 실업 해소 차원에서 내년 신규 공무원을 최근 10년 평균 규모로 선발하고 행정수습도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지자체가 행정수습을 확대하려면 청사 내 근무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별도예산이 필요하지만 내년도 예산안이 이미 지방의회에 상정돼 추진은 어려운 상태다. 도 관계자는 “행정수습을 늘리고 싶어도 청사 내 공간이 없는데다 예산안도 도의회에 이미 상정돼 수정할 수 없다”며 “내년 1회추경 때에나 예산을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한 시 관계자는 “지자체들은 내년 공무원 채용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행안부가 지방공무원 정원감축 조치를 경제가 되살아 날 때까지 일시적으로 유보하거나 감축규모를 축소하는 등의 대책을 먼저 수립, 시행해야 한다”며 “행정수습을 확대
광교신도시의 비즈니스파크 PF공모 사업이 내년 하반기쯤에나 다시 전개될 수 있을 전망이다. 26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11개 특별계획구역중 업무 복합단지인 ‘비즈니스 파크’ 조성사업자 공모 마지막날인 지난달 27일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컨소시엄이 없어 공모는 무기한 연기됐다. 도시공사는 이로 부터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수차례 건설사 관계자, 금융·거시경제·부동산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그 결과 건설사는 광교신도시의 브랜드를 높이 사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재무적 투자자인 은행 등이 참여를 꺼려 컨소시엄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설사측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국내외 경제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재공모전이 불발되지 않으려면 공모 조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공사는 다음달 말까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내부적으로 공모 조건 수위를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PF공모는 내년 하반기쯤에나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신분당선 연장선인 정자~광교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BTO)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경기철도㈜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경기철도㈜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밟아 2010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정자~광교 복선전철은 성남시 정자동과 수원시 이의동을 잇는 12.7㎞ 구간으로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 노선은 현재 건설중인 신분당선(강남~정자)과 연결돼 광교, 수지 등 신도시 주민의 서울 강남권 접근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 “개성공단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지사는 25일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개성공단에 상주한 88개 기업 가운데 경기도 업체만 21개”라며 “기업이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직접 가서 상황도 보고 기업 관계자들도 만날 수 있도록 방문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북한이 이렇게 나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그러나 우리가 북을 도와줘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북한의 행동으로 상황이 어수선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국방력 우위를 견지해 평화를 유지하고 국제적 공조를 공고히 다져 북한이 잘못하면 고립될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내부 단결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 지사는 “이번 사태는 경제적인 것으로 정치적으로 활용하려 하면 우리끼리의 갈등이 될 수 있다”며 “한반도 전체의 문제인 만큼 상황에 대한 확고한 인식을 공유해야지 그동안 남북교류를 진심으로 추진한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를 ‘잘했다’ ‘못했다’ 하며 몰아붙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흔들림 없이 분명한 방침을
최근 정부와 정치권에서 논의하고 있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국민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여론조사 기관인 21세기 리서치에 의뢰해 15~16일 이틀간 수원시민 1044명을 대상으로 전화 ARS를 통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지방행정체제 개편에는 찬성하지만, 우리 동네의 행정체제 개편은 반대한다’는 상반된 의식구조를 반영한 결과가 나왔다. 행정체제 개편 필요성에 대해 71.3%(매우 필요 25.5%, 필요한 편 45.8%)가 행정체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수원이라는 시 이름 대신 인접한 시 이름 또는 제 3의 시 이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6.8%가 반대(절대 반대 52.6%, 반대하는 편 24.2%)라고 답했다.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4.5%(잘 안다 12.3%, 조금 안다 42.2%)였다. 지방행정체제 개편 중 가장 고려할 사항으로는 ‘경제적 효과(53.2%)’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지역 역사성(17.8%), 주민감정(8.3%), 지방자치 정신(5.4%) 등 순이었다. 지방행정체제 개편 방식의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올바로 알기 위한 시·군별 특강이 열린다. 25일 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일선 시·군은 지난달 20일 열린 ‘지방행정체제 개편 대토론회’ 이후 시·군 공무원이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판단, 도에 특강을 신청했다. 신청한 지자체는 평택, 가평, 동두천, 이천, 남양주, 과천, 연천, 포천, 양평, 김포, 부천 등 모두 11개 시·군이다. 도는 대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했던 인하대학교 법학과 이기우 교수와 건국대학교 행정학과 소순창 교수 등을 강사로 섭외했다. 이들은 ‘지방행정체제 개편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시·군 공무원에게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방향 등에 대해 강의를 펼친다. 강의는 다음달 1일 평택·가평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시·군 공무원들 가운데 대다수가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며 “일선 시·군이 자발적으로 특강을 신청해 강사를 섭외했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도로, 하천, 건축물 등 도비투자사업을 도민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도 자체사업과 보조율 20% 이상, 보조금 20억원 이상 사업들에 대해 도민인지도 제고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먼저 올해 3월 배포한 디자인 표준화 규정집을 기초로 안내표지판, 조감도, 사업지구 표지판, 현수막 등의 디자인 표준화를 통해 시각적으로 도의 사업들을 알리기로 했다. 도가 자체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로, 하천, 건축 등 대상사업 총 257건에 대해 도민인지 시행여부를 조사·분석한 결과 81%인 142개 사업이 디자인 표준화를 기초로 도민 알리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디자인 규정 시행 이전에 공사 착공한 사업장은 조감도 등 신규제작에 따른 추가비용 발생으로 도민인지도 제고 방안을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군에 디자인 전담부서가 없어 미적용 사업장에 대한 적용 독려 등 체계적인 관리도 미흡해 도민인지도 제고 방안이 100% 적용되지 않는 문제점도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에 따라 미적용 사업장은 예산반영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올해말까지 적용하도록 하고 실·국
경기도는 정부, 시·군과 함께 현재 7.9%에 머물고 있는 경기지역 철도 수송분담률을 2021년 14.6%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현재 도로 중심의 광역 대중교통체계를 철도 중심으로 전환한 뒤 507㎞인 경기지역 철도망을 2021년 1천106㎞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현재 도로 77%, 철도 15%, 기타 8%의 광역교통 개선대책 예산 투자비율도 철도 분야를 50% 이상으로 확대, 조정할 방침이다. 도는 국토해양부와 함께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진행중인 동탄-서울 삼성동 대심도 고속급행전철 건설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내년 3월말까지 국회 상정을 목표로, 택지를 개발할 경우 철도망 확충 계획을 함께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 제정을 추진하고 시·군 도시철도 사업에 대한 도비 지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구간 연장이나 신설을 추진중인 경의선(용산∼문산)과 신분당선(성남 정자동∼수원 호매실), 신안산선(청량리∼안산), 여주선(성남∼여주) 등 광역철도망의 적기 또는 조기 개통을 건의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도로를 중심으로 대중교통 정책을 펴 왔으나 교통난 해소에 한계가 있는 만큼 앞으로는 철도
경기도는 20~23일 4일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한 ‘제5회 한국 자동차부품 및 연관산업 전시회(KOAAshow 2008)’에서 약 5억5천만 달러의 수출계약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지식경제부와 경기도가 공동 개최하는 것으로 국내외 자동차 부품업체 328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침체된 자동차산업의 영향으로 방한을 취소하는 바이어가 늘어나 바이어 수는 당초 예상한 1500명에 다소 밑도는 1300여명이 방한했다. 그러나 총 수출상담액은 약 5억5천만 달러로 작년 수준을 약간 웃도는 실적을 보여 금융위기로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자동차부품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세계적 자동차부품 공급업체중 하나인 ZF Lemforder GmbH사 관계자는 “최근 원화약세로 질 좋은 한국 부품을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좋은 중소기업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평했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는 2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고 해외 유명바이어 초청을 확대하는 등 자동차부품 전시회가 세계적인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사업을 제외한 남북간의 기존 교류 협력사업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경기도에서 추진중인 남북협력사업도 전면 휴업상태에 접어들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한강하구 등 공동개발, 개성공단 경제협력단지 조성, DMZ 평화생태공원 조성 등 남북협력사업 11개 부문 27개 세부사업을 추진중이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남북관계가 급격히 경색되면서 이들 사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한강하구 등 공동개발 사업의 경우 지난해 10.4 남북공동선언에 따라 구성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추진위원회’ 산하 ‘한강하구분과위원회’를 설치해 남북공동 물 관리와 모래채취 사업, 한강 및 임진강 주운 활용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공동 물 관리를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DMZ 인근 배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려 했으나 분과위원회는 아직까지 설치되지 않고 있다. 모래채취 사업을 통한 경제적 이익은 남북 경제에 환원하려 했으나 역시 사업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사회문화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개성 유적지 공동조사 및 발굴 사업은 경기문화재단에서 ‘문화재 발굴단’을 올해 말까지 구성한 뒤 직접 개성을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