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일선 시·군에 지방행정체제 개편이 확정될 때까지 가급적 청사신축을 보류하라고 지시하는 등 시군 청사에 대한 사실상의 규제에 나섰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는 14일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열고 청사신축을 계획중인 자치단체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이 확정될 때까지는 청사신축을 자제하라고 요청했다. 11월1일 현재 청사 착공전인 자치단체는 자체 검토한 뒤 추진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건축중인 청사는 조례로 정한 ‘표준설계면적’을 철저히 준수하라고 권고했다. 또 내년 2월28일까지 자치단체별 자체조사를 통해 초과면적을 조정하고 조정한 뒤 남은 공간은 임대나 공공기관 입주 등 다른 용도로 전환해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이 같은 도의 지시사항은 행정안전부의 ‘과대청사 신축방지 대책’에 따른 것으로 행안부는 사업비의 규모나 자체재원 여부에 관계없이 청사신축 사업은 모두 중앙 투·융자심사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이를 이행하지 않거나 심사결과에 위배해 사업예산을 편성, 지출하면 지출금액 전액에 대한 교부세를 감액한다. 청사신축 타당성 조사는 행안부 장관이 정하는 전문기관에서 수행해야 하고 청사
경기도가 기업인들과 도민들에게 수도권 규제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기 위해 4일부터 ‘수도권규제상담창구’를 설치·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담당공무원은 하루에도 밀려드는 수십통의 문의전화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도는 14일 도내 중소기업인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대상 수도권 규제완화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의 투자촉진을 위해 적극 노력해나갈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 경쟁력강화담당관실과 경제투자관리실은 정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한 국토이용의 효율화 방안’을 관내 기업인들과 도민들에게 자세히 안내할 ‘수도권 규제완화 상담창구’를 설치·운영중이다. 상담창구를 운영한 지 열흘이 지난 가운데 경쟁력강화담당관실과 경제투자관리실에는 기업인들의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경제투자관리실의 경우 담당공무원들이 다른 업무를 보지 못할 정도로 하루에도 수십통의 상담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하루에 한 직원당 십수통의 문의전화를 받는다”며 “이로 인해 다른 업무를 보지 못할 정도”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업인들의 문의전화는 오지만 투자를 직접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기업이
경기도는 13일 한국토지공사, 문화재청과 남한산성 도립공원 내 공공디자인 개선을 위한 3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계용준 한국토지공사 부사장, 이건무 문화재청장 등이 참석해 ‘남한산성 공공디자인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남한산성을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는데 뜻을 같이 했다. 도는 2010년까지 48억 원을 투입해 남한산성 내 공공디자인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한국토지공사는 도 공공디자인 정비사업에 올해 2억 원의 지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남한산성 문화재 안내책자와 음성 안내기 등 기타 안내 매체의 개선에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남한산성의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을 전국에 있는 산성, 성곽 유적지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보급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업은 관리주체인 경기도와 공기업, 문화재를 총괄하는 문화재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다자간 협력모델로서 산성성곽 유적뿐만 아니라 문화유산 공공디자인 개선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작된 글로벌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올해 경기지역 노숙자, 체불임금 등 경제관련 부정적 통계 수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 기관들은 이 같은 통계가 앞으로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서민들의 한숨은 더 깊어갈 전망이다. 13일 경기도와 경인지방노동청에 따르면 경기지역 노숙자는 지난 9월말 393명으로 지난 6월말 365명에 비해 7.7%(28명), 지난해 말 353명에 비해 11.3%(40명) 증가했다. 도는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건설현장 등의 일용직 일자리가 감소하고 경기침체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르 보여 노숙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지역 실업자수도 지난 9월말 17만9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17만여명보다 5.2%(9천여명) 증가했다. 경인지방노동청이 집계한 실업급여 지급 신청도 지난해 1~10월 10만9천643건에서 올 같은 기간 12만4천780건으로 13.8%(1만5천137건) 증가하고 실업급여 지급액 역시 3천991억원에서 4천505억원으로 12.9%(514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체불임금도 크게 늘었다. 지난 9월말 현재 경기지역에서 1만4천241개 업체 근로자 3만5천239명이 1천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다 5차례나 경찰에 적발된 경기도 한 기초자치단체 공무원이 해임의 중징계를 받았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12일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시·군이 요청한 불성실·비리 시·군 공무원 21명에 대해 징계를 결정하고 이들에 대해 해임 2명, 정직 7명, 감봉 및 견책 12명으로 결정했다. 해임된 2명 가운데 한명은 지난 5월과 6월 한 달 간격으로 음주운전을 하다 2차례 경찰에 적발돼 이번에 도 인사위원회에 징계가 요구됐다. 이 공무원은 앞서 1994년과 2001년, 2003년에도 세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운전면허가 취소 또는 정지되고 시 인사위원회에서 정직과 훈계의 징계를 받았다. 징계 공무원들의 징계사유는 음주운전 등 품위손상 13명, 타 공무원 업무 부당 개입과 업무 부적정 처리 5명, 음란문자 메시지 발송과 무단결근이 3명이었다.
경기도는 내년 3월 수원 광교테크노밸리단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의 정규 석사학위과정인 E-MBA 프로그램이 개설된다고 13일 밝혔다. E-MBA 과정 개설은 지난해 도와 서울대, 대한상공회의소가 체결한 운영협약에 따른 것으로 도는 서울대의 MBA 프로그램이 본교 캠퍼스를 벗어나 개설되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기업이 직원을 파견하면 대학이 이들을 교육하는 일종의 계약학과 형태로 운영되는 이 과정의 정원은 일반경영 80명, 기술경영 40명 등 총 120명이며 4학기 동안 45학점을 이수하면 서울대의 정규 경영전문석사학위(MBA)가 주어진다. 특히 기존 MBA 과정과 달리 직장인이 모집 대상인 만큼 수업은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주말에 집중 배치되고 상공회의소 회원사 임직원 및 도 공무원으로 소속 기관장의 추천을 받아 합격할 경우 등록금의 50%를 소속기관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입학지원서는 17일부터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남편과 2년전 별거한 뒤 두 아들과 살고 있는 김모(35.안성시)씨는 봉투작업으로 간신히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마땅한 일거리가 없어 잔일만 하다보니 한달수입은 생계를 유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20여만 원 정도다. 2년간 누적된 생계걱정으로 김씨는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다. 외부출입은 거의 하지 않고 자살충동도 자주 느낀다. 김씨와 두 아들은 모두 정신과의원과 아동심리센터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학교 2학년인 큰아들이 최근 우울증으로 자살기도를 하는 등 이 가정의 불화는 현재진행형이다. 큰아들이 일주일간 등교를 하지 않으면서 김씨 가정의 위기는 세상에 알려졌다. 담임선생님이 직접 가정방문을 하면서 김씨 가정의 상황을 알게 된 것. 담임선생님은 경기도가 실시하고 있는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에 김씨 가정을 신청했고 이로 인해 김씨 가정은 4개월 동안 매월 102만7천원의 생계비를 지원받게 됐다. 김씨는 무한돌봄사업으로 일시적인 지원을 받은 뒤 국민기초수급자를 신청해 꾸준한 생계비 지원을 받고자 한다. 일본에서 장기간 체류하며 버는 돈을 모두 한국 집으로 송금해오던 우모(61·수원시)씨는 귀국한 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아내가 사기를 당해 전 재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국립자연사박물관 종합추진계획 용역비를 국회에 상정한 것으로 알려져 경기도와 화성시의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활동도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경기도와 문광부에 따르면 문광부는 자연사박물관 건립 전체에 대한 종합계획 용역을 위해 용역비 10억 원을 편성, 국회에 상정했다. 문광부 관계자는 “과거에 두 차례 문광부에서 추진한 적이 있지만 중단됐다가 이번에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게 됐다”며 “자연사박물관은 학생들의 교육과 많이 연관돼 일반 박물관보다 활용도가 높은 편으로 건립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도의 자연사박물관 유치를 향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도는 당초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일원에 33만600㎡규모의 자연사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 문광부와 기획재정부, 청와대 등을 방문하는 등 꾸준한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정부가 건국 60주년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국립근현대사박물관을 짓겠다고 발표하면서 자연사박물관 건립은 표류되는 듯했지만 이번 용역비의 편성으로 정부의 건립 의지가 확인됐다. 도는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일원은 인근에 송산그린시티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이 들어서고 인천~평택간 제2서해안
경기도가 북한의 농촌 현대화를 위해 수십억원을 들여 평양에 추진해온 벼농사협력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도 관계자는 12일 “북한 측이 내부사정 등을 이유로 도 대표단의 공식적인 방북을 원하지 않고 있다”면서 “매년 가을철이면 북한 평양을 방문해 진행해 왔던 벼베기 행사도 올해는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도는 평양 당곡리에 200㏊규모로 조성한 벼농사 재배단지의 수확량이나 사용처 등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농기계와 종자, 비료, 농약 등 현물은 지원했지만 올 들어서는 단 한차례도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했다. 도는 벼농사 협력사업을 포함한 평양 당곡리 농촌 현대화 사업을 위해 올해만 모두 25억원을 편성했었다. 앞서 도는 2005년 평양 당곡리 용성 농업과학원내 3㏊를 시작으로 벼농사 협력사업을 실시해 2006년에는 100㏊, 지난해와 올해는 200㏊로 재배면적을 확대, 본격 추진해왔다. 2006년의 경우는 공동 재배지에서 수확한 쌀 생산량이 10㏊당 512㎏으로, 같은 면적 당 북한 평균 수확량(270㎏)의 2배 가까운 생산성을 기록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국내외적인 정세와 맞물려 아무래도 도와 추진한 협력사업도 지연되거나
경기도는 무료 월간지 ‘G LIFE’를 창간했다고 12일 밝혔다. 11일 창간호를 선보인 G LIFE는 지난 12년간 발행된 도정 소식지 ‘주간 경기’의 개정판으로, 도는 G LIFE를 통해 도 관련 소식은 물론 생활에 유용한 각종 정보를 함께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매달 특정 테마를 선정해 테마와 관련된 작가들의 시, 수필, 그림을 소개하고 도와 관련이 있는 유명인사의 수기와 인터뷰 등도 싣는다. 도는 도민들이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독을 희망하는 도민에게 G LIFE를 무료 배송하고 도내 주요 인구밀집지역에 비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