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에 도비와 시·군비 1천257억 원을 들여 도내 975곳에 달하는 교통혼잡지역을 개선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선정된 개선사업 대상지역은 수원의 성균관대사거리, 평동사거리, 용인의 민속촌주유소삼거리, 안산의 만해사거리, 안양 비산사거리, 시흥의 신촌고개사거리, 김포의 신국사거리 등이다. 도는 2006년 도내 교통망을 20개축으로 나눠 이 가운데 185곳을 1단계 사업으로 선정, 지난해 설계하고 올해는 공사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975곳은 2단계 사업으로 2차선 이상 도로 가운데 1일 평균 2만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거나 평균 속도가 시속 40㎞이하인 곳, 교통사고가 잦은 지역 등의 조건에 부합되는 곳이 선정됐다. 도는 이들 지역에 맞춤형 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도가 선정한 총 1천460곳의 교통혼잡지역의 교통개선안을 용역을 의뢰해 설계했다. 이에 따라 교통혼잡지역은 교통안전시설이 설치되고 신호체계가 첨단화되는 동시에 원활한 좌·우회전 차량을 위한 차선 조정, 보도 설치 등 각 지역에 맞는 설계로 공사가 진행된다. 도는 지난해 초부터 내년 말까지 2천28억 원을 투자, 1천460곳의 교통혼잡지역을 개선하기로
경기지역에서 징수하는 대체산림자원조성비가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금액만 경기지역에 재투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기개발연구원 이양주 연구위원은 ‘대체산림자원조성비의 합리적 개선방안’ 연구보고서 발표에서 “다른 지자체는 징수하는 대체산림자원조성비의 4배에 가까운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 교부비를 받고 있는데 반해 경기도만 유독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금액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03~2007년 5년간 경기도에 교부된 농특회계는 863억 원으로 거두어간 대체산림자원조성비 2천171억원의 44.2% 정도다. 같은 기간 도에 재투자된 조성비는 징수액의 10%에 해당하는 도 수수료 217억 원과 농특회계에서 도에 교부한 863억원 등 모두 1천80억원으로 조성비 징수액의 49.7%에 불과하다. 이 연구위원은 “녹지 훼손을 복구하기 위해 징수한 돈의 절반만 녹지 조성에 재투자하는 셈”이라며 “산림이 훼손된 지역에 훼손된 산림만큼 대체녹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직자의 쌀 소득보전 직불금 자진신고가 27일자로 마감된 가운데 직불금 수령사실을 자진신고한 경기지역 기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자진신고한 공무원은 도청 433명(소방공무원 311명 포함), 31개 시·군은 2천288명, 도와 시·군의 공공기관 76명 등 모두 2천797명으로 도내 전체 공무원(소방직 포함) 4만3천여명의 6.2%가 직불금을 수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이 가운데 쌀 직불금 수령사실을 자진신고한 경기지역 기관장은 한 명도 없다. 직불금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진 강경구 김포시장, 최영근 화성시장, 이효선 광명시장 등도 자진신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28일부터 자진신고자에 대한 조사에 착수, 30일까지 부당수령자를 가려낼 계획이지만 조사 대상자에 미신고자 중 쌀 직불금을 수령한 이들은 빠져 있다. 행안부는 감사원이 쌀 직불금 부당수령자 명단을 복구할 방침인데다 농림수산식품부도 쌀 직불금 수령자를 전수조사할 계획이어서 미신고자도 결국 가려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미신고자가 직불금을 부당수령 했을 경우에는 가중처벌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현행법상 자치단체장은 선출직으
수원 광교신도시내 부지에 5천여억 원을 투입해 경기도 신청사를 건립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광교신도시내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계획은 최근 열린 행정안전부의 투·융자심사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됐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 예산부터 부지매입을 위한 계약금과 설계비 282억원을 반영하는 등 본격적으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의 신청사는 광교신도시내 부지 8만9천28㎡에 연면적 9만8천여㎡ 규모로 건립되며 총 4천983억 원이 투입, 2012년 말쯤 완공될 예정이다. 도는 사업비 조달을 위해 818억원의 지방채도 발행할 계획이다. 당초 도는 신청사를 연면적 11만5천여㎡규모로 5천600여억 원을 투입해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감소 등을 감안, 규모를 일부 축소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마저도 지나치게 과대한 계획이 아니냐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도의 사업비는 최근 호화 신청사 논란을 빚은 성남시청사 건립비 3천222억 원 보다 1천761억 원이나 많고, 서울시청사 건립비 2천281억 원과 비교해서도 2천702억 원 많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사업비가 서울시청사 건립비보다 많게 책정된 것은 서울시의 경우 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한·중·일 3지역 우호교류회의에 북한 평안남도를 포함시키자고 중국 요녕성과 일본 가나가와현에 제안했다. 한·중·일 3지역 우호교류차 중국 요녕성 심양시를 방문중인 김 지사는 28일 우의호텔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제7회 한·중·일 우호교류회의에서 “북한이 참여할 때 이런 계획은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실행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동북아 연계교통망 강화 ▲문화예술인, 학계인사, 기업인 교류 ▲환경협력 강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스포츠 교류확대를 강조한 뒤 북 참여를 위한 협조를 구했다. 그는 “동북아 3지역 우호교류회의에 요녕성과 오랫동안 우호교류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는 북한의 평안북도를 포함시켜 4지역 회의로 한층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의한다”며 “북한의 지방정부도 참여하는 지역협력체제를 만들 수 있도록 이 자리에 함께 한 천정까오 요녕성장님, 일본 가나가와현 마츠자와 지사의 각별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에 앞서 27일 중
■ 통계청, 道 고용동향 발표 지난 7~9월 2개월간 경기도 내에서는 1만8천여명의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불황 속에서도 경기도의 취업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나타난 것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 취업자수는 558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15만6천명(2.9%)이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 취업자가 같은 기간 1만5천명 늘었고,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도 5천명 증가했다. 제조업은 5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다 감소세로 반전돼 5천명이 줄었다. 도의 이 같은 수치는 지난달 전국 취업자수가 총 2천373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1만2천명 증가하는 데 그친 것과 상반되는데다 최근 경기불황 속에 나온 결과여서 주목된다. 이 같은 도 고용률의 전체적인 호조 속에서도 고용이 불안한 임시·일용직 취업자수는 크게 감소했다. 지난달 경기도 내의 임시근로자는 117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7만3천명의 일자리가 줄었다. 이는 1년 동안 무려 5.8%의 임시근로자의 일자리가 감소한 것이다. 다음달 발표되는 10월 고용동향에서도 이 같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대북정책에 대한 면담을 가졌다. 28일 도에 따르면 한·중·일 우호교류 협의차 중국 선양을 방문하고 있는 김 지사는 27일 오후 동북아발전포럼 참석을 위해 선양의 같은 호텔에 머물고 있는 김 전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만남에서 김 지사는 “현 상황에서 북한과의 흡수 통일은 정신적인 갈등 등 어려운 점이 있다”며 “북한이 경제적으로 자립하도록 지원하고 북한의 점진적인 개방을 통해 주민들이 현실을 깨닫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전 대통령은 “도가 (북한과의 관계에서)중요한데 성공적으로 일을 잘 해나가길 바란다”며 “북한 체제를 지지하지 않지만 상대방이 평화를 해칠 힘이 있는 만큼 국제사회에 협력하도록 잘 이끌어 나가야 한다. 북한은 보면 결국은 따라오니 인내심을 갖고 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공직자의 쌀 직불금 자진신고 마감일인 27일 경기도청과 시·군에서는 총 2천797명의 공무원이 본인과 가족의 직불금 수령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현재 자진신고한 공무원은 도청 433명(소방공무원 311명 포함), 31개 시·군은 2천288명, 도와 시·군의 공공기관 76명 등 모두 2천797명으로 도내 전체 공무원(소방직 포함) 4만3천여명의 6%가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평택시가 279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성시가 187명, 여주군이 17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과천시는 6명의 공무원만 자진신고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은 28일부터 신고내용을 토대로 조사에 착수해 30일까지 부당수령자를 가려내고, 도는 이 결과를 31일까지 행정안전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 감사부서는 담당직원이 2~5명으로 30일까지 도에 보고해야 하지만 경작사실확인 조사를 이날까지 마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도의 행안부 보고도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도는 행안부가 부당 수령 공무원 현황을 발표한 뒤 징계지침을 시달하면 이를 토대로 11월 말쯤 대상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기도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모든 도정 역량을 올인하는 ‘비상행정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열린 실국장 회의에서 “현 경제위기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규정한다”며 “남은 임기 중 민생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모든 도정 역량을 집중하는 비상행정체제를 가동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위기 극복시까지 모든 공무원이 도민의 모든 위기를 감지할 수 있는 눈과 귀가 돼야 하고 손과 발이 돼 도민을 도와야 한다”며 “아픈 사람, 노인, 장애인, 가정파괴로 인한 빈곤층 등 취약계층을 보살피는데 주력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비상상황인 만큼 평상 시에 하는 행정과는 다른 행정을 펼쳐야 한다”며 “사례와 규정, 명절, 낮과 밤에 얽매인 행정이 아니라 현장에 있는 도민들의 어려움을 끝까지 해결하는 적극적 행정을 펼쳐 달라”고 주문했다. 도는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대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적으로 다음달 1일부터 실시하는 ‘
경기도는 오는 31일부터 시·군별로 학교용지부담금 환급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지역 환급금 지급 대상은 11만1천771가구이며 지급 금액은 2천52억 원으로 추산된다. 환급 신청 대상은 학교용지부담금 징수를 위한 도 조례가 시행된 2001년 3월부터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이 난 2005년 3월31일 사이 부담금을 납부한 사람이나 납부한 사람의 상속인이다. 환급 대상자들은 앞으로 5년 이내에 부담금 부과대상 아파트의 소재지 시·군 담당부서에 환급을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