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6일 도청 상황실에서 ‘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열고 일자리 기여제 등을 도입해 올해 1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의 계획은 기존에 실시하던 사업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데다 정부가 일자리 20만명 감소를 예상하고 있는 것과 상반돼 실제 달성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이다. 도가 발표한 일자리 종합대책에 따르면 도는 모든 공문서에 일자리를 표시하고 이를 통해 매월 ‘일자리 왕’을 선발, 성과시상금을 지급하는 ‘일자리 기여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일자리 기여수는 산업별 취업유발계수 등을 적용해 산출되며 사업·담당·실과별로 집계, 실·국 단위로 실적이 관리된다. 도는 이밖에 일자리를 만드는 주체인 기업을 살리기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의 배정을 무제한으로 실시하고 평가점수도 기존의 65점에서 60점으로 낮추기로 했다. 연천, 가평 등 재정형편이 열악한 시·군에 소재한 기업에는 5점의 가점을 부여한다. 일자리 창출·나누기에 기여한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재래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에게는 특별경영자금이 각각 1000억원, 500억원씩 지원된다. 신용보증 한도도 4억원에서 8억원으로 늘리고 지원대상은 6등급(B)에서 7등급(CCC)으로 낮췄다.
경기도는 동두천시가 추진 중인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 계획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동두천시의 광암~마산 간 도로 개설 사업비 부족으로 공사가 지연됨에 따라 제1회 추경예산에 15억원을 요구하기로 하고, 동두천경찰서 조기 개서를 위해 예산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예산과 관련 없는 현안사업 중 도의 행정절차 등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도 승인 신청 전에 관계부처와 사전 협의를 갖고 사업 추진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방침이다. 도는 동두천시의 발전과 개발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동두천 발전지원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각종 현안사업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한편 도는 미군 기지 반환 공여지에 4년제 대학 또는 대기업 1~2곳의 유치가 가능하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는가 하면, 동두천시 관련 부서와 함께 종합지원대책 추진반을 구성, 중앙 정부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 요구 등 다각적인 방안도 검토중이다. 또 경원선 조기 개통과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 등 지역 개발 사업의 조기 착공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 안정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가 16일 도청 상황실에서 마련한 ‘비상경제대책위원회’에서 기업 관계자들은 앞다퉈 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일자리 창출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 도는 올해 일자리 10만개 창출 목표에 따른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기업체 관계자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사정이 나은 대기업은 아직까지 구조조정 계획은 없으나 생산에 필수적인 설비투자를 미루는 등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알렸고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경기 침체로 인한 자금난에 인력난까지 겪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 박영준 부장은 “지난해 7만6000대를 판매, 1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외부적으로는 괜찮아 보인다”며 “하지만 소하리 공장의 가동률이 85%에 불과하고, RV차량은 판매율이 급감해 생산라인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허영호 전무는 “올해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5500명으로 확대하기는 했지만 반도체 수요공급 예측이 어려워 설비투자 결정은 하반기로 보류했다”며 “임원 수를 줄이고 연봉과 인센티브를 축소하는 등 다양한 위기극복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현 경기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조경가든대학 상반기 수강생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는 4~6월 두달간 일반인의 취미생활을 위한 ‘가드닝일반과정’과 창업준비를 위한 ‘가드닝심화과정’ 등 2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시간은 총 3개월 48시간으로, 1주일 1회로 하루 4~5시간씩 진행된다. 교육인원은 1개반 30명씩 총 8개반 240명이며, 교육장소는 고양 농협대학, 성남 신구대학식물원, 안성 한경대학교, 수원 성균관대학교, 안산 공과대학, 의정부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 등 총 6곳이다. 교육내용은 정원의 이해부터 식물의 선정, 정원설계, 식물의 유지·관리까지 실내외 정원 조성에 대한 이론 및 실습으로 진행된다. 교육비는 가드닝 일반과정이 15만원, 가드닝 심화과정이 20만원이다. 교육과정 이수 후에는 대학총장 또는 학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한다.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www.ggaf.or.kr)에서 하면 된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설의 설치비용을 공동주택 분양가에 반영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된다. 경기도는 국토부와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 등이 지난 13일 개최한 제3차 주택정책협의회에서 각 시·도에서 건의한 법령·제도 개선과 주택건설 촉진을 위한 건의사항 등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이 자리에서 공동주택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할 경우 소요되는 비용을 건축비 가산 항목에 포함되도록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지중열·태양광 발전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친환경아파트 건설이 늘어나고 있어 이 같은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게 도의 입장으로 국토부는 적극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도는 이에 따라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설의 도입이 활성화되고 관련 사업에 대한 민간업체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현행 건축법상 건축물의 공중 통행을 위한 보행데크 설치시 용도에 관계없이 건축면적 및 건폐율 산정에 포함돼 공공기능의 설치와 기능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민간건축물에 공공성과 창의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건축면적에서 보행데트 면적을 제외해야 한다는 인천시의 주장을 받
-제2사회부 이종일 기자=대표이사가 경기신문을 운영하며 최선에 두는 철학적인 가치가 있다면. 또한 구체적으로 어떤 신문을 만들고 싶은지. ▲개인적으로 언론에서만 8년차다. 운영을 오래 하다보니 점차 욕심이 생긴다. 대표이사로서 편집국과 함께 좋은 신문을 만들어 제공해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다. 한국만 지방지와 중앙지를 구분하는데 미국의 경우만 보더라도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즈 등 지방, 중앙의 구분없이 신문사들이 뻗어나가고 있다. 중앙지와 똑같은 규모로 가기 위해서는 일단 발행면수부터 맞춰야 한다. 중앙지 규모만큼 발행면수를 늘린 뒤 경기신문을 경인지역만 찾는 게 아니라 전국에서 찾는 한국을 대표하는 신문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현재 계획한 것보다 편집국이 잘 따라오고 있다. 창간 10주년에는 여러분들이 웃으면서 최고의 보람을 느끼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사회부 최향진 기자=우리 신문이 지방지의 ‘한겨레’라는 얘기가 있다. 경기신문의 논조와 성향은 어떤지. ▲경기신문의 논조는 중도다. 언론에 대해 평가할 때 우익이다 좌익이다 말들을 하지만 언론은 어느 한 쪽에 치우쳐서는 안 된다고 본다. 경기신문 창간 초기에 좌익성향을 가진 이들이
경기도가 서울 송파, 성남, 하남에 걸쳐 개발되는 위례신도시의 지역우선공급제를 두고 서울시와 경기도간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12일 도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의 개발면적 678만8331㎡ 가운데 서울 송파구가 38%, 성남 41%, 하남 21%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면적의 62%를 경기도가 차지하고 있지만 우선 공급되는 주택물량은 상황이 다르다. 지난 1999년 서울에서 공급되는 주택을 100% 서울시 거주자에게 우선공급하고 수도권 지역에서 공급되는 주택도 서울시 거주자가 청약할 수 있도록 개정된 지역우선공급제 때문이다. 위례신도시의 총 주택공급물량 4만5000세대 중 지역우선공급 대상물량은 3만2764세대다. 지역별로는 서울 송파구에 1만4880세대, 성남 1만644세대, 하남 7240세대가 들어선다. 이를 현행 지역우선공급제와 각 지역의 청약자율을 감안해 계산하면 서울시 거주자는 2만889세대를 공급받고 경기도 거주자는 성남 3944세대, 하남 2260세대, 타 경기지역 4632세대 등 총 1만836세대를 우선 공급받는다. 실제 면적은 경기도가 많이 제공하고 물량은 서울시민이 더 공급받는 것이다. 도는 지난해 2월과 7월 관련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이달 말 도시의 실업자나 농업근로 희망자를 일손이 부족한 농촌지역과 연결해 취업을 알선하는 ‘농촌 일자리 정보센터’를 개설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이달 말쯤 도가 운영하는 취업정보 제공사이트 ‘인투인(http://www.intoin.or.kr)’에 농촌 일자리 정보센터를 개설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취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또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지원자를 위해 농업기술원과 시·군 취업정보센터,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신청서를 받는다. 도는 우선 이 프로그램을 통해 100여명을 농촌지역에 취업시킬 계획이다. 도시 유휴 인력을 고용하는 구인농업단체에는 최대 6개월간 1인당 월 40만원의 생산활동비가 지원된다. 또 농업근로 희망자에 대해서는 도 농업기술원에서 영농교육과 농업활동에 필요한 기술을 멘토링 방식으로 훈련한다.
국토해양부는 경인운하 건설에 따른 지원 항만으로 경인항을 지정하는 등 신규 항만 3곳을 지정하는 내용의 항만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무역항으로 지정된 경인항은 경인운하 주운수로 양쪽 끝에 있는 인천터미널(약 173만6000㎡)과 김포터미널(약 45만㎡) 일대가 포함된다. 12선석을 갖추게 되는 인천터미널은 컨테이너, 철강, 자동차 등의 화물과 여객을 싣고 내리게 되며, 11석 규모의 김포터미널은 컨테이너와 바닷모래 전용 선석과 여객 전용 시설이 들어선다. 경인항 건설에는 2011년 12월까지 1단계로 5985억 원이 투입되며, 2012년부터 2030년까지 예정된 2, 3단계 사업에 1993억 원이 투입된다. 국토부는 2011년 1단계 사업이 끝나면 29만 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고, 2030년 3단계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93만3000TEU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한국가스공사가 액화천연가스(LNG) 제4생산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강원도 삼척에서는 호산항이 LNG, 유연탄을 처리하는 무역항으로 새로 지정됐다. 또 국가 어항인 경남 통영의 삼덕항 인근에 중화항을
경기도의 문화관광경쟁력이 뉴욕, 런던, 바르셀로나 등 선진도시에 비해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 사회문화연구부 김흥식 선임연구위원은 11일 발표한 ‘주요선진국 대도시와 경기도의 문화경쟁력 비교 분석’ 보고서에서 세계 관광 상위국의 7개 도시와 경기도의 문화관광경쟁력을 비교했다. 김 연구위원은 객관적 평가를 위해 세계경제포럼의 2007년 관광경쟁력지수와 문화관광경쟁력 평가항목을 각 도시별 데이터와 평가계량모형에 투입, 항목별 경쟁력 순위를 도출했다. 그 결과 문화관광경쟁력 종합 순위에서 중국 베이징이 1위를 차지했고, 프랑스 파리가 2위,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3위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7위인 도쿄에 이어 최하위인 8위를 기록했다. 도는 세부적으로 5위를 차지한 국제화 부문을 제외하고 관광인프라와 관광경제, 문화적자원 부문에서 모두 최하위인 8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