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9일 오후 2시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공무원 수화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경기도청팀 등 11개 팀 총 81명이 참가해 수화 노래와 웅변, 연극, 콩트 등을 통해 갈고 닦은 수화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부부가 특별 출연해 수화노래를 부르고 경기도의회 보사여성위원회 황선희 위원장 등 의원 7명도 수화노래 부문 경연대회에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도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도내 공무원들에게 표준 수화를 보급하는 것은 물론 청각·언어장애인들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10일 도청 상황실에서 삼성전기㈜, 이춘택병원과 저소득층 관절염 환자들에게 인공관절 시술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강호문 삼성전기 대표이사, 이춘택 병원장이 참석하며 이들은 인공관절 시술지원 협약서에 서명, 교환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도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서 대상자를 선정해 추천하면 삼성전기가 시술비의 70%를, 이춘택 병원은 시술과 시술비 30% 감면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인공관절 시술 지원 협약 체결로 올해만 80여명의 저소득층 관절염 환자들이 도움을 받게 됐다”며 “내년에는 시술 대상자가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남양주시가 승인 신청한 퇴계원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지정을 심의한 결과 주변 아파트 단지 4곳을 포함, 개발하도록 조건부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남양주시는 이에 따라 당초 개발하기로 했던 면적보다 15% 가량 늘린 퇴계원면 일대 98만9천87㎡를 이달 중 재정비촉진지구로 고시한 뒤 2018년까지 뉴타운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에 포함된 주변 아파트 단지는 강남 1·2차·성원·쌍용 스윗닷홈·엘리시아 등 4곳이다. 퇴계원지구는 고시 즉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20㎡ 이상 면적을 거래할 때에는 반드시 관할 행정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토지거래허가제는 당초 개발하기로 했던 지역의 경우 개발사업 완료 때(약 5년 전망)까지 새로 포함된 아파트 단지 4곳은 촉진 계획 고시 때(약 1년6개월 전망)까지 적용된다. 시는 이에 앞선 4일 지구의 총괄 사업관리자로 대한주택공사를 선정했다.
경기도가 정치권의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와 관련해 다시 한번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8일 허숭 도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앙권한을 지방에 이양하는 지방분권과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를 병행시켜 분권형 국가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 같은 논의도 당사자인지방과 주민, 전문가의 참여 하에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광역행정체제는 세계적인 지방분권 패러다임이기 때문에 인정돼야 한다”며 “지방분권 시대에 시급한 것은 중앙과 광역, 도와 시·군간에 기능 조정을 통한 제대로 된 분권형 국가체제 형성이지 도의 폐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인 추세에 맞게 광역정부의 규모는 키우고 다층제인 기초자치단체를 단순화해야 한다”며 “도는 평택·당진·서산 혹은 동두천·양주의 통합과 같은 지역 경제권 활성화를 위한 개편은 찬성하지만 도의 기능을 폐지하고 중앙정부에서 특별광역행정청을 신설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앙은 외교·안보·국방기능을, 광역 도는 정책과 조정기능을, 시·군은 집행기능을 수행토록 기능 조정이 필요”하고 “중앙과 지방간의 사무가 중복되는 ‘특별지방행정기관’은 광역 도로 이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도
경기도는 2012년까지 도내에 물류단지 11개를 조성한다. 이는 전체 면적 582만1천㎡에 달하는 규모로 도는 이를 통한 기업 경쟁력의 강화와 물류산업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11개의 물류단지 가운데 48만6천㎡ 규모의 평택종합물류센터는 지난 3월31일 이미 준공됐고 26만5천㎡ 규모의 여주종합물류단지와 27만8천㎡ 규모의 광주종합물류단지는 오는 10월과 12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다. 8개 물류단지는 ▲부천오정물류단지(부지면적 54만3천㎡) ▲안성원곡물류단지(90만㎡) ▲남양주물류단지(33만㎡) ▲이천패션물류단지(79만9천㎡) ▲광주초월물류단지(26만5천㎡) ▲평택청북물류단지(86만4천㎡) ▲여주출판물류단지(49만1천㎡) ▲화성동탄물류단지(60만㎡) 등이다. 이 가운데 세계 최대 물류시설 개발업체인 미국 프롤로지스(ProLogis)사가 5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인 부천오정 물류단지는 오는 12일 물류단지부지로 지정, 고시된다. 또 미국의 프롤로지스사와 영국의 삼성테스코사로부터 각 5억달러와 1억달러를 유치, 안성시 원곡면 칠곡리에 조성하는 안성원곡물류단지는 지난달 29일 물류단지 부지 지정이 완료되고 관계 기관에서 인·허가를
2010년 제8차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회(NEAR) 총회가 경기도에서 개최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중국 산동성 제남시에서 열린 2008 제7차 NEAR 총회에서 참석회원국의 만장일치로 경기도가 2010년 제8차 NEAR 총회 개최지로 결정됐다. 제8차 NEAR 총회 유치로 도는 한국 지자체로는 제1회 개최지인 경상북도, 제6회 개최지인 부산광역시에 이어 3번째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2009년 10월 NEAR 총회 사전실무위원회와 과학기술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2010년 9월쯤 경기지역의 한 지자체에서 NEAR 본 총회를 열게 된다. 도는 동북아 자치단체연합회 총회 유치가 회원 지역간 경제·기술개발을 포함간 각 분야 교류협력이 활성화되고 도의 브랜드 마케팅 및 관광·숙박 등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EAR는 각국 지자체간 교류·협력 네트워크 구성과 공동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북한 등 6개국의 67개 지방자치단체가 가입해 있다. NEAR 총회는 회원 국가를 돌며 격년제로 개최된다.
동두천 미군기지의 평택이전이 3년 지연되면 지역내총생산(GRDP)이 3년간 총 9천421억원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8일 경기도가 경기개발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 발표한 ‘동두천 미군기지 이전 지연 피해 분석 결과’에 따르면 당초 예정한대로 2012년에 미군기지가 반환·개발되면 2015년 GRDP는 2조7천277억원이지만 3년 뒤인 2015년에 반환·개발될 경우 같은 해 지역내총생산은 2조3천148억원으로 4천129억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감소한 규모를 살펴보면 2012년은 1천647억원, 2013년 2천399억원, 2014년 2천893억원, 2015년 4천129억원으로 이를 모두 합하면 총 9천421억에 달한다. 이 중 2015년의 감소규모는 동두천시의 2008년 예산인 1천669억원의 약 2.5배에 달하는 규모다. 보고서는 동두천시 전체면적(95.7㎢) 중 43%에 달하는 42.5㎢를 미군기지가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총 6개의 미군기지 중 이미 반환된 2개 기지를 제외한 나머지 4개 기지(29㎢)의 자산가치가 1조2천591억원(2006년도 평균 공시지가
공교육 제도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만들어진 대안학교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돼 주목된다. 8일 경기개발연구원이 발행하는 ‘CEO 리포트’에 게재한 김성기 협성대 교수의 ‘경기도 대안학교 현황 및 지원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질병·가사·품행·부적응 등의 사유로 일반학교에서 퇴학한 청소년은 도내 전체 재적생 185만3천188명 가운데 1.1%인 2만19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1만3천624명보다 6천575명이 늘어난 것으로 특히 초·중학교의 학업 중단자가 각각 2.6배와 1.7배씩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교육권 보장과 미래 인적자원 개발 측면에서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대안학교가 요구되는 상황이지만 대안학교의 상당수가 도교육청의 인가를 받지 못해 운영난을 겪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2006년 말 현재 도내 46개 대안학교 가운데 10개만이 정부의 인가를 받아 기숙사시설비 등 특별교부금과 교사인건비, 운영비 등을 지원받고 있고 나머지 비인가 학교는 교사들이 주당 40~50시간을 일하면서도 100~150만원의 월급을 받는 실정이다. 상당 수
경기도내 일선 시·군들이 내년도 하수처리 관련 사업의 국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앞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하수처리장 설치, 하수관 정비사업,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등 하수도 보급률 제고를 위한 1조558억원과 17개 시·군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위한 612억원을 중앙정부에 신청했다. 그러나 환경부는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전체 1조1천170억원 가운데 29.7%인 3천312억원만 반영되고 나머지 7천858억원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는 환경부의 2009년도 국비 배정액이 전체적으로 감소된 데 따른 것이다. 반영된 예산도 9월 중순쯤 이뤄지는 기획재정부의 심의와 국회의 심의과정이 남아있는 데다 이 과정에서 추가 삭감될 가능성이 있어 내년도 도내 지자체의 하수처리 관련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도는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고자 지난 5일 열린 부시장·부군수 회의에서 도 관련 부서와 일선 시·군에 국비 확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고 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을 동원하는 등의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가 현재 일선 시·군 소유로 돼 있는 14개 시(市) 33개 소방청사 소유권의 도 귀속을 추진한다. 7일 도에 따르면 92년 소방행정이 광역행정으로 전환되면서 소방 사무와 물품은 도로 소유권이 이관됐지만 소방청사 등 공유재산은 아직 도로 전환되지 못한 상태다. 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4월 18일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을 개정, 소방업무가 시·군에서 시·도로 이관되기 이전부터 현재까지 소방업무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시·군·구 소유의 공유재산을 시·도로 양여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이 같은 법령 개정으로 소유권 전환의 근거가 마련됐다고 판단, 도내 소방청사의 소유권 전환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5일 열린 부시장·부군수 회의에서 소방청사의 소유권을 도로 무상양여하는 시·군부터 우선적으로 119안전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히고 일선 시·군의 협조를 주문했다. 현재 도내 소유권 전환 대상 관서는 수원시의 서둔·권선·지만안전센터를 비롯한 총 14개 시 33개소다. 국회의원, 시·도의원, 지역주민 등이 설치를 요구하고 있는 도내 소방관서는 총 27개소로 이 가운데 20개소는 신설을 7개소는 이전해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