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원 지역의 오지 중 하나인 권선구 당수동 오룡골 주민들이 오염 우려가 있는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것과 관련, (본지 7월2일자 6면, 7월6일자 6면) 수원시가 실시한 수질 검사 결과 대장균 등이 검출되면서 이 일대 지하수가 오염된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28일 수원시와 상수도사업소 수질검사소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일 권선구 당수동 오룡골 일대 지하수 10개소의 시료를 채취해 시 산하 수질검사소에 수질 검사를 의뢰한 결과 8개소에서 식수로 사용할 수 없는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 이 중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2가구의 지하수에서 일반 세균과 총대장균군, 분원성대장균군 등이 검출됐으며, 농업용수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6가구의 지하수에는 산소운반을 저하시켜 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질산성질소 등 유해물질이 수질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또 지난 5일 시가 오룡골 마을의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경제적 이유 등으로 상수도를 집에 연결하지 않은 가구가 약 20여곳에 이르고 있어 아직 검사받지 않은 지하수 또한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하지만 관할관청인 수원시는 이 지역의 지하수는 지하수법이 제정되기 전부터 조성돼 미신고지역이라는 이유로 여
수원시는 관 주도형 지역개발사업에서 벗어나 주민 스스로 마을의 주요 정책결정에 직접 참여하고 결정하는 ‘시민이 주인되는 마을 만들기사업’ 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 스스로 활동에 참여해 역사문화, 환경조성, 교육 등 마을별로 특색있는 활동을 추진하는 주민주도의 상향식 사업으로, 주민의 다양한 제안을 행정기관과 전문가가 협력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기본계획 수립, 조례제정, 행정조직신설, 시민교육 등 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10개 마을 만들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2011년에는 교수, 전문가, 시민단체, 주민, 언론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심의 의결기구인 마을 만들기 추진본부를 구성하고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인재육성 교육, 마을 주거환경 및 경관정비 사업 등을 추진하는 한편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을 통해 20개 마을을 만들 예정이다.
최저임금액 인상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노사정 합의 끝에 내년 최저임금이 4천320원으로 5.1% 인상이 결정됐지만 현재의 최저임금도 못받는 근로자의 수가 200만명을 넘어서면서 최저임금제가 무용지물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시간당 최저임금액을 받지 못하는 최저임금 미만률이 청소년과 60세 이상의 고졸학력 여성 근로자에 주로 집중돼있어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이 증가하고 있다. 26일 통계청 주요노동경제지표분석 등에 따르면 임금근로자의 12.8%는 지난해 최저임금액(시간당 4천원)보다 낮은 수준의 시간당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천647만9천명의 임금근로자 중 210만 4천명으로 지난 2008년보다 2%나 오른 수치다.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최저임금 위반 신고가 가장 많은 업종은 음식점, PC방, 주유소, 편의점, 용역업체 등으로 주로 청소년들이 일하는 곳이라고 전했다. 청소년들도 최저임금제도에 적용돼 사업자들은 근로자들에게 최저임금액을 지급해야 하지만 근로자가 관련법규 관련 상식이 부족하고, 인지하더라고 선뜻 신고접수를 하지못하는 점을 악용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도내 성남시 A편의점에서 일하는 L(18)양은 “현재 지정된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경기·인천 지역에서 물놀이를 하던 아영객 2명이 숨지고 갑작스럽게 밀려든 바닷물에 피서객들이 고립되는 등 주말 피서철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24일 오후 11시40분쯤 인천시 중구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에서 조개를 잡던 배모(60)씨의 일가족 4명과 정모(44)씨 일행 2명 등 6명이 짙은 안개에 방향감각을 잃고 밀물에 고립됐다가 출동한 해경에 의해 1시간여 만에 모두 구조됐다. 해경은 “정씨 등 6명은 구조당시 바닷물이 목까지 차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휴대전화로 통화하며 침착하게 대응했으며, 공기부양정을 유도해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구조된 정씨 등 2명은 저체온증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오후 4시 32분쯤 가평군 북면 도대리 호수유원지 앞 하천에서 물놀이하던 이모(51)씨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씨는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용 고무보트를 타던 중 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50분 쯤에는 파주시 적성면 부근 임진강에서 전날 실종됐던 야영객 박모(46)씨가 물에 빠져 숨친 채 발견됐다. 박씨는 23일 오후 5시30분쯤 적성면 임
매년 공공연히 인감 도용문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인감 도용의 예방을 위해 ‘인감보호신청제도’의 확대와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1991년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인감보호신청제도는 민원인이 보호신청한 인감을 국가에서 특별보호해주며 본인 외 발급금지’, ‘본인 또는 배우자(특정인)발급금지’ 등 인감신고자가 지정한 바에 따라 인감증명을 발급해주는 제도다. 하지만 당국의 홍보 부족과 국민들의 외면속에 이용률이 고작 4%대에 이르는 등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실제 수원시의 경우 지난해 11월 30일 기준 총 약 110만여명의 시민 중 66만3천452명의 인감이 신고돼 있었지만 지난 특별신청기간(6/1~9/30) 동안 인감보호신청 주민은 고작 1만6천여명에 불과했다. 특히 도내 각 지자체의 전반적인 신청률이 27% 정도밖에 되지 않자 행안부는 2달간 특별기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사고에 취약한 인감증명 대리발급을 제한하기 위해 인감보호신청제도의 확대와 더불어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성남시에 사는 A(31·여)씨는 “믿었던 사람이 아무도 모르게 내 신분증을 훔쳐가 대리인으로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아 자
여름방학을 맞아 봉사활동을 하는 중·고등학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관련기관의 청소 등 단편적인 업무제공과 허술한 관리가 반복되면서 봉사활동이 ‘시간때우기’를 통한 내신성적 ‘점수관리’의 목적으로 전락하고 있다. 또한 일부기관에서는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의 이름으로 봉사활동확인서를 발급해주는 등 부작용의 연결고리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중·고등학생들의 봉사활동 권장기준은 1년에 20시간으로 봉사활동 인정 시간에 따라 차등적으로 내신성적에 반영된다. 이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상대적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정해진 60시간 기준을 채우고 있으며, 봉사활동을 위해 관공서나 해당기관에 직접 찾아가거나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봉사활동을 하고있다. 하지만 동사무소나 경찰 파출소 등의 기관에서 학생들에게 단순 청소 등 수동적인 업무를 맡기면서 학생들은 봉사활동에 대한 가치를 찾지 못하는 등 학부모들의 항의 또한 빗발치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 매현중학교에 재학중인 노모(14)군은 “파출소와 동사무소 등에서 봉사활동을 했지만 아파트 주위에서 무작정 쓰레기만 주웠다”면서 “2시간 청소하고 5시간 확인서를 받았는데 아무런 의미가 없었지만 내신성
일상에서 흔히 배출되는 폐형광등 수거함이 도내 주택가 곳곳에 설치되지 않아 재활용률이 30%도 못미치는 등 주민들이 형광등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동사무소까지 가는 불편으로 인체에 유해한 형광등을 깨서 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리거나, 길거리에 무단으로 내다버리면서 중금속 오염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0일 한국조명재활용협회에 따르면 형광등 1개에는 0.25㎎의 수은이 함유돼 있어 폐형광등의 경우 유해 중금속인 수은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파손하지 않고 안전하게 지정된 수거함에 분리·배출해야 함에도 수거함 부족 등으로 인해 폐형광등의 재활용률은 고작 30% 미만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파트나 가구가 많은 공동주택을 제외하고 주택가 지역에는 수거함이 많지 않아 시민들이 처리과정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부천시 원미구에 일반주택에 사는 K(38)씨는 “형광등 하나 버리려고 동사무소까지 발걸음 하기엔 너무 번거롭다”면서 “일부시민들이 골목에 폐형광등을 세워놓는 것을 많이 봤는데 아이들은 수은덩어리인줄도 모르고 형광등을 깨뜨리며 장난하는 경우도 많아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수원시에서 한 조명가게를 운영하는 C(45)씨는
수원시니어클럽이 노인 일자리창출사업의 일환으로 무인 판매대를 통해 뻥튀기를 판매하는 ‘사랑의 실버 뻥튀기 사업’이 시민 의식 부족으로 40%에 이르는 높은 손실율이 발생하는가 하면 관공서의 무관심 속에 외면 받고 있다. 19일 수원시와 수원시니어클럽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7년 5월부터 사랑의 실버 뻥튀기 사업을 시작해 관내 구청민원실과 동주민센터 등 24개 관공서에 무인 판매대를 마련했다. 어르신들은 시니어클럽에 마련된 작업장에서 하루에 270~350봉지의 뻥튀기를 공동생산, 각 관공서의 무인판매대를 통해 1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관공서에서는 진열우선순위와 협소한 공간을 이유로 무인판매대가 구석으로 밀려나면서 심지어 관공서 직원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비치, 비양심적인 시민들이 무작정 집어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실제 A구청 민원실에서는 무인판매대가 사람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에 비치했으며, B동주민센터는 뻥튀기 가루가 날린다는 이유로 밖으로 배치했다. 한 시민은“어르신들이 소중한 땀방울로 만들었는데 이런식으로 관리돼서 돼겠냐”며 “무인판매대를 통한 수익금이 다시 어르신들에게 돌아가는데 시민의식 고찰과 더불어 관공서에서도 신경을 써줬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6일부터 18일 오후 현재 경기·인천지역에 최고 200mm에 가까운 많은 양의 비가 내려 등산객들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되고, 저지대 지역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대형 침수 및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18일 도 및 인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부터 이날 오후 1시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동두천 191mm, 의정부 185mm, 광주 184mm, 과천 179mm, 군포 176.5mm, 부천 174.5mm, 안양 172mm, 김포 170.5mm, 의왕 169.5mm, 안산 169mm, 남양주 166.5mm, 수원 125mm 등으로 도내 평균 151.7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인천의 강우량은 204.5mm를 기록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17일 오후 10시 20분쯤 가평군 가평읍 연인산에에서 등산객 1명이 불어난 게곡물에 고립됐다 7시간만에 구조됐으며 같은 날 오후 3시쯤 포천시 신북면 왕방산의 한 계곡에서 등산을 하던 최모(34)씨 등 11명이 고립됐다가 2시간여만에 구조됐다. 같은 날 오후7시 37분쯤에는 동두천시 탑동에서 펜션 투숙객 안모(51·여)씨등 2명 또한 계곡물에 고립됐다 구조됐다.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이번 주말에는 경기서해안과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많게는 150mm 이상의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은 16일 남부지방을 거쳐 중부 지방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되며,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매우 많은 수증기가 유입돼 17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에는 16일 밤부터 17일 사이에 천둥, 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17일에는 지역에 따라 낮 동안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며 강수량의 지역 차가 매우 클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경기서해안과 경기북부, 강원도 영서북부지방을 중심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비와 바람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비는 18일 새벽이나 오전까지 오다가 점차 그치겠으며, 남부지방을 비롯한 그 밖의 지방은 17일 오후에도 한 두차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기 서해안 및 북부지방을 제외한 서울과 경기도의 예상강수량은 30~100m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