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국 산단 태양광 활성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다. 이번 수상은 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제1회 산단 신재생에너지 아카데미’에서 결정됐다. 올해 처음 열린 아카데미는 탄소중립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촉진하고, 관련 기관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7월 산자부의 ‘산단 태양광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전국 최초로 공공주도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을 위한 ‘인천 산단 태양광 추진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오는 2030년까지 52.5MW 규모의 공공주도 태양광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협의회는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회 구성·운영, 산업단지 내 유휴부지 등 태양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수요 발굴, 인허가 관련 행정적 지원, 공공주도 발전사업자의 운영관리, 제도 개선 및 대정부 제안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23년 5월 선정된 ‘남동산단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일환으로 내년 1월까지 3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붕형 태양광 보급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계양산단 분양 조
인천에 살고 있는 4~10세 자녀와 아빠 80여 명이 영종도에서 특별한 하루를 경험했다. 인천아빠육아천사단의 문화체험 ‘떠나요! 인천시티투어-하늘, 바다, 우리’가 지난 14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 행사는 인천시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가 공동으로 아빠와 자녀 간 긍정적인 애착을 형성하고, 건강한 가족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월미도에서 출발하는 카페리를 타고 영종도로 향하며 문화체험을 시작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 전망대,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인천대교 기념관 등 영종도의 주요 명소를 둘러봤다. 이번 문화체험은 모집 1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과 참여 열기가 돋보였다. 인천아빠육아천사단은 지난 2021년 1월 19일 208명의 아빠들로 시작해 지난달 기준 2175명이 활동하고 있다. 전국 17개 지자체 중 인천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육아 가정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인천의 전통 기업인 인천탁주를 방문해 막걸리를 직접 빚고 술지게미를 활용한 비누를 만드는 체험을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할
인천시가 대학 12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라이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 권한 일부를 지자체에 이관해 대학이 지역 혁신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사업비 214억 원을 투입해 4대 프로젝트인 인천 전략산업 선도 미래 인재 양성, 대학 특성화 중심 지·산·학 협력, 지역 일자리 연계 평생 교육 혁신, 지역문제 해결형 선도 프로젝트 등과 단위과제 14개를 추진한다. 앞서 시는 지난달 제2회 라이즈 위원회를 열고 사업을 수행할 대학 12곳을 선정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첫 번째로 인천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시와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경인교육대, 경인여자대, 안양대 인천캠퍼스, 인천대, 인천가톨릭대,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하공업전문대, 인하대, 재능대, 청운대 인천캠퍼스, 한국폴리텍Ⅱ대학 등 12곳을 비롯해 라이즈 전담기관인 인천테크노파크가 참여했다. 앞으로 참여기관들은 라이즈 선도모델의 구축 및 사업 수행, 지역산업 연계 협력 강화, 성과 관리 및 창출,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는 늘봄학교 대학 연계 활성화
인천시가 인천시사회서비스원과 ‘지역주도형 돌봄서비스 제공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돌봄서비스를 발굴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현재 종합복지관·장애인복지관·노인복지관을 비롯해 사회적협동조합·사회적기업·마을기업 등 다양한 돌봄서비스 제공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단일형 6개 기관, 컨소시엄형 2개팀이 선정됐다. 단일형에는 기관 당 500만 원, 컨소시엄형에는 24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11월까지다. 이 가운데 단일형은 참여기관의 자원과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융합된 형태다. 참여기관 중 청솔돌봄사회적협동조합은 남동구에서 복지 대상자가 가장 많은 서창2동을 중심으로 돌봄공동체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노인 및 중장년 30명을 대상으로 돌봄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문화 체험활동과 방역소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컨소시엄형 사업은 지역사회 복지기관이 중심이 돼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선화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해 연수구에서 퇴원 환자를 대상으로 추진했던 함께돌봄도시락 사업을 미추홀구·남동구로 확대한다. 인천적십자병원과 더
인천형 행정체제개편이 약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인천시는 내년 7월 행정체제 개편에 맞춰 중구·동구·서구 등 방위식 지명을 사용하는 공공기관과 역명을 변경하는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 연구 용역이 기존 계획보다 늦어져 행정체제개편 시점까지 변경 작업이 완료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인천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방위개념 행정기관 명칭 재정비 연구’를 진행하는 중이다. 인천지역에서 방위식 지명을 사용하는 공공기관은 50여 곳으로 파악되는데, 연구 용역을 통해 명칭 변경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행정체제가 개편되는 지역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서부여성회관 등 방위 개념으로 명칭이 사용된 것인지 불분명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후 대체 명칭을 찾는 작업 등을 거쳐 오는 7월 연구 용역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월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등의 영향으로 서구가 명칭 변경 일정을 잠시 중단하면서 시의 용역도 함께 지연됐다. 기관 명칭 변경 여부는 해당 기관이 어느 자치구에 속하는지와 직결되는 만큼 자치구 일정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결국 시는 서구의 일정에 맞춰 연구 용역 완료 시점을 9월로 연기
탄소중립도시를 꿈꾸는 인천시의 도전이 좌절됐다. 정부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사업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환경부·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사업 최종 대상지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 사업은 본격적인 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발맞춰 민간기업의 전문성·효율성을 적극 활용하고 정부 지원을 통해 지역과 민간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환경부·국토부는 지난 2023년 4월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89곳의 지자체가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는데, 인천시는 ‘옹진군 대이작도 탄탄제로 조성사업’을 제안했다. 대이작도 유휴부지 1500㎡와 숙박시설 40곳 등에 250㎾에 달하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이작도는 여의도 면적의 절반 수준인 2.59㎢ 규모의 작은 섬이다. 주민 수도 267명에 불과하지만 아름다운 자연생태경관을 자랑해 인천을 대표하는 섬 관광지로 손꼽힌다. 이로 인해 연간 방문객 수만 2만 명이 넘지만 방문객 수에 비해 부족한 전력량으로 전력 불안정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대이작도에는 발전소가 없어 4.5㎞ 떨어진 인근 승봉도
인천 서구와 부평구에서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한 식육포장처리업체 7곳이 적발됐다. 12일 시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5일까지 식육포장처리업체가 밀집해 있는 서구 가좌동과 부평구 십정동 일대를 중심으로 기획수사를 실시했다. 이번 기획수사는 구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발생 폐기물의 배출 및 처리 허가 여부 및 수집·운반·처분 과정에서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단속 결과 사업장 폐기물 배출자 미신고 4건, 동물성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자의 폐기물처리 미신고 3건 등 7건의 위반사항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A업체는 하루 평균 4000㎏에 달하는 동물성 잔재물을 배출하면서도 사업장 폐기물 배출자 신고를 하지 않았다. B업체는 2010년부터 동물성 잔재물을 수집·운반하면서 폐기물 처리 신고를 하지 않았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동물성 잔재물과 같은 생활폐기물을 수집·운반하며 폐기물 처리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1일 평균 300㎏ 이상의 폐기물을 배출하는 자가 사업장 폐기물 배출자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최대 1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 특사경 관계자는 “
인천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협상이 최종 합의됐다. 이에 따라 우려하던 파업 없이 정상 운영을 이어간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제3차 특별조정회의에서 시내버스 노사와 임금 협상을 타결해 2009년 준공영제 시행 이후 17년간 무분규 노사 합의를 이끌어냈다. 노사는 지난 1월 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8차례에 걸쳐 자율교섭을 진행했다. 하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10% 이상 및 기본급 8.2% 인상과 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등을 요구했는데, 시와 노사는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을 신청했고, 세 차례의 조정회의와 여러 차례의 비공식 회의를 통해 이견을 조율하며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이번 조정안의 핵심은 기존 통상임금 논란의 중심에 있던 상여금을 폐지하고, 이를 기본급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한 것이다. 이로 인해 임금은 총액기준으로 평균 9.3% 인상됐다. 노조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내버스 운행 중단을 지양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했으며, 시의 재정 부담을 고려해 통상임금 인상 외의 임금 인상은 동결하는 데 동의했다. 운송업체는 202
고남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인천지역 공약 실현을 자신했다. 12일 고 위원장은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대통령이 검토·분석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약이라고 막 던지는 것은 못한다고 하더라”며 “약속할 수 있는 것만 하겠다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인천지역 공약은 모두 83개다. 교통인프라 확충부터 도시개발·환경·문화·관광·의료까지 10개 군·구별 현안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공약들로 구성됐다. 하지만 이 공약들은 새정부의 국정과제로 반영돼야 실제 추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인천시는 이 대통령의 공약이 국정과제에 최대한 담길 수 있도록 세부 추진 전략을 마련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의 공약은 지역 숙원사업이 많이 포함돼 시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인 셈이다. 이날 고 위원장은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대해서도 속도감 있게 준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51.6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인천 역대 대선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을 세운 만큼 여당인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도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고 위원장은 후보 선
인천시가 쇠퇴하는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을 맞잡았다. 유정복 시장과 이한준 공사 사장은 12일 시청에서 ‘인천 원도심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요 도시균형발전 정책과 공사의 다양한 원도심 사업화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의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원도심 역세권 거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련 자료 제공 등 행정적 지원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에 공사는 역세권 거점사업 발굴을 위해 사업시행 전략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앞으로 협약의 효율적 이행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으로, 방식은 별도 협의를 거쳐 정한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사와 함께 원도심 역세권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침체된 원도심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청년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양 기관의 협력이 인천 원도심 재도약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