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전·현직 인천시·군·구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유정복 시장을 공개 지지했다. 17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에서 전·현직 의원 41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은 지금 말이 아닌 실력과 통합의 리더십을 요구받고 있다”며 “국가를 위해 큰 결단을 내린 유정복 시장의 대권 도전 선언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유 시장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들”이라며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율하며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파탄 직전이던 인천의 재정을 회복시켜 도시의 위상을 되살려낸 성과는 국정을 맡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시장이 제안한 ‘분권형 개헌안’이 지방 자립과 발전을 위한 핵심 해법이라는 입장이다. 이 개헌안은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국회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이 뼈대다. 임춘원 시의회 국힘 원내대표는 “유 시장의 분권형 개헌안은 단순한 헌법 개정이 아니라 지역 가능성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유정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국힘 전·현직 당협위원장들의 지지 성명도 잇따랐다. 유제홍 부평갑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인천의 매력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인천만(IN1000만) 앰배서더’ 100명이 최종 선발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2025 글로벌 인천만 앰배서더’에 외국인 60명, 내국인 40명이 뽑혔다. 이들은 올해 12월까지 300만 인천시민, 750만 재외동포와 함께 1000만 글로벌도시로 도약하는 인천의 생생한 이야기를 국내외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인천을 소개하는 홍보영상과 카드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페이스북·블로그·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인천시민만을 대상으로 100명의 앰배서더를 선발했지만 올해는 글로벌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인천의 역동성·다양성을 반영해 외국인 비율을 높였다. 특히 올해 선발된 외국인 60명은 인천에 살고 있는 유학생·근로자·이주여성 등 23개 국적으로 이뤄져있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신선하고 흥미로운 인천의 이야기와 우수한 정책이 담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앰배더서 선발은 지역·성별·연령·활동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90명을 신규로 선정했고, 지난해 우수한 활동을 펼친 10명을 다시 위촉했다. 시는 앰배서더가 다양한 홍보 소재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역 주요시설을 직
김재동(국힘·미추홀구1) 인천시의원이 16일 인천가정법원 주차장 개방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이날 김 의원은 주차장법을 근거로 원도심지역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야간·공휴일에 인천가정법원 주차장 개장을 요청했다. 특히 인천가정법원 주변은 석바위재래시장과 상가․노후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주차공간 부족이 심각하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2021년부터 인천가정법원에 주차장 야간 개방을 요청하고 있지만 법원 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주차관제시스템 정비 예산 부족과 관리 인력 부재, 청사 보안,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등으로 개방은 어렵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인천가정법원이 지역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며 “협의점을 찾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여러 차례 간담회를 요청하고 있지만 소통 의지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원은 사건분쟁을 조정하는 기관인 만큼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사월마을 일대 도시개발사업이 폐기물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중단 이후 올해 2월 재개된 타당성 용역이 또 다시 멈췄다. ‘에코메타시티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과 ‘에코메타시티 도시개발사업 지반조사 용역’이 지난 14일 ‘올스톱’됐다. 이번에도 순환골재적치장 처리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이 사업은 사월마을을 비롯한 서구 왕길·백석동 일대를 친환경 주거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사월마을은 인근에 수도권매립지가 조성된 이후 수송도로에 쓰레기 운반 대형차량들까지 드나들며 소음·분진 피해가 발생했다. 게다가 100만㎡ 규모의 순환골재적치장과 건설폐기물적치장, 공장 등도 인근에 밀집하며 쇳가루·먼지까지 날렸다. 시는 사월마을이 환경부로부터 주거환경 부적합 판정을 받은 2019년 이후 본격적인 도시개발사업에 나섰다. 하지만 사업 규모, 개발사업 기본구상, 도시개발 방향 설정 등을 담은 용역이 지난해 5월 일시 정지됐다가 올해 2월 용역을 재개됐다. 시는 이 사업의 첫 단추를 순환골재적치장 처리로 보고 있는데, 난제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당초 순환골재적치장에는 1000만 톤이 넘는 골재가 쌓여있
인천시가 시민 삶과 직결된 민생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민생 관련 전 분야를 점검하기 위한 민생현안전략회의가 하병필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렸다. 현재 대통령 자리 공석에 통상 갈등과 경기침체 등까지 대내외적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민생 안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이날 회의를 통해 민생경제부터 시민 안전과 복지 분야까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고용·물가 동향 및 관련 대응책을 비롯해 소상공인·전통시장·농가 등에 대한 지원 정책, 지방재정의 신속한 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중점 점검했다.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시민 안전과 복지 분야에서는 재난 예방·관리 대책, 저소득층,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정책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 같은 정책들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더불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아온 ‘아이(i) 시리즈’를 포함한 시민체감형 정책들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실·국별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규 정책의 추가 발굴 필요성도 강조됐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민생
인천시가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긴급 특별점검에 나선다. 16일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오는 18일까지 터널 구조물 안전성과 현장 및 주변 지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최근 광명과 서울에서 벌어진 사고와 관련한 선제적 조치다. 지난 11일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현장이 상부도로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근로자 1명이 실종돼 지금까지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대형 싱크홀 사고가 발생해 5개 차로가 함몰되고 1명이 사망했다. 전날 부평역 앞 횡단보도에서도 싱크홀에 발견돼 인천시가 원인조사에 나섰다. 인천시는 이 사고를 계기로 토질 및 구조분야 기술사 등 외부 전문가와 기술지원기술인, 감리단 등 1개 공구당 6명씩 배치된 민·관 합동 긴급 특별점검반을 구성했다. 다만 이번 점검에서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은 제외된다. 검단연장선은 이미 되메우기 공사가 완료돼 영업 시운전 단계에 들어갔다. 최근 별도로 준공 대비 안전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이근천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
인천은 168개의 섬을 보유한 해양도시다. 국제무역항인 인천항을 비롯해 왕산마리나,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론트 등 해양관광과 레저 인프라까지 확충하며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수상레저의 기초가 되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실기시험장은 한 곳도 없다. 15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실기시험장은 모두 32곳이다. 동력수상레저기구는 엔진을 이용해 움직이는 수상오토바이, 세일링 요트, 고무·모터보트 등이다. 필기·실기시험 통과 후 수상안전교육까지 마쳐야 조종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시험부터 면허 취득까지 모두 해경의 소관으로, 인천은 청라에 위치한 인천해양경찰서에서 필기시험을 치를 수 있다. 반면 실기시험장은 한 곳도 없어 서울·경기 등 인접 지역으로 직접 이동해야 한다. 인천지역에 살고 있는 실기 응시자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만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 2020년부터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시험장 유치를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왕산마리나 요트 선착장과 인천 남항 등에 시험장을 설치하는 방안도 논의했지만 지금까지 뚜렷한 진전은 없다. 조종면허 시험장 유치 타당성 확보 용역도 계획했으나 실제
인천시가 중국 선양시와 경제 협력 및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리이췬 중국 선양시 부시장 일행을 접견했다. 접견에서는 양 도사 간 경제·문화·인적교류 확대는 물론 우호 증진 방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리이췬 부시장은 오는 7월 4일 선양시에서 개최 예정인 제2회 국제우호도시경제무역협력대회에 인천시의 참여를 공식 초청했다. 선양시는 920만 명이 살고 있는 랴오닝성의 성도다. 국가에서 지정한 동북아 국제화 중심도시이자 역사문화도시로 꼽힌다. 산업기반이 튼튼해 기계·항공·로봇 및 스마트 제조 클러스터가 국가급 첨단 제조업 클러스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천시와 선양시는 지난 2014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11년째 고위급 상호 방문, 인차이나포럼 참여, 선양시 한국주간행사 방문, 경제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황효진 부시장은 “양 도시가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문화·인적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향후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APEC 국제회의 교통·안전 대책 논의를 통해 성공적인 개최를 꾀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2025 APEC 인천 국제회의 추진 TF’ 회의를 열고 인천경찰청·인천소방본부와 교통 운영과 안전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달 12일 열린 1차 회의에 이은 분과별 점검회의다. TF는 황효진 시 글로벌정무부시장이 단장을 맡고 있다. 이날 교통 운영 방안으로는 인천공항 내에서 불법으로 운영 중인 무등록 유상운송 차량에 대한 단속 대책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시는 인천경찰청·중구·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협력해 유상운송 행위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합동단속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 불법 영업 근절을 위한 합동 캠페인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소방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시는 APEC 회의 기간 중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인천소방본부·중구·연수구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주요 행사장과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사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고,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 APEC 인천 소방 안전추진단’을 구성한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재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인천지역에서 ‘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이 출범했다. 420인천공투단은 14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을 넘어 장애인이 더 이상 차별받고 배제되지 않는 사회대개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지역 시민단체와 진보정당 등으로 구성된 420인천공투단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배제되지 않고 살아갈 권리 보장을 촉구했다. 이어 장애인 이동권, 교육권, 노동권, 장애유형, 지역사회 통합 등의 5대 주제가 담긴 요구안을 인천시에 전달했다. 요구안에는 장애인콜택시 운전원 확대, 와상장애인 이동권 보장,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확대 설치, 서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인력 확대,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수어통역센터 구별 설치, 장애인 건강권 보장 등 28개 세부사항이 담겼다. 이들은 “기본권이 없는 장애인에게 유형별·생애주기별 지원이 필요하다”며 “장애인이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권리 보장을 통해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인천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별받고 배제됐던 과거의 장애시민·인천시민이길 거부하고 사회대개혁을 통해 동등한 시민으로 권리보장을 요구·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