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애뜰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됐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희망2024 나눔캠페인’ 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허식 인천시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 기부자들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희망2024 나눔캠페인은 다음달 31일까지 모두 62일간 진행된다. 모금목표액은 107억 2000만 원으로, 목표의 100분의 1인 1억 730만 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이날 성금 전달식과 배분사업비 전달식도 진행됐다. 성금 전달식에는 초고액 법인 1호 기부단체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1억 원을 기부하며 현재까지 누적 115억 원의 기부를 달성했다. 바바리안모터스와 ㈜영종오렌지는 각각 1억 원을 약정해 나눔명문기업 39호‧40호에 가입했다. 배분사업비 전달식에서는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으로 에너지 취약계층 3800가구와 소규모기관 200곳 지원에 5억 2000만 원, 아동‧청소년 야간보호사업 19곳 지원에 7억 4000만 원, 신청사업 750곳 지원에 8억 2000만 원, 신규기획사업 4곳 지원에
윤석열 대통령이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자 인천 노동계와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지난 1일 오후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시민여론을 무시하고 재벌의 이익을 위해 노동자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거부권을 행사한 대통령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은 사용자의 범위를 원청업체로 확대하고 파업노동자에 대한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KBS‧MBC‧EBS 이사회 이사를 늘리고 이사 추천 권한을 방송‧미디어 관련 학회 등 외부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두 법안은 지난달 9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이를 반대하며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정부와 야당은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이 불법파업을 조장할 수 있고, 방송 이사진이 야당 진영에 유
인천에서 주말동안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다. 3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부평역 인근 길거리에서 자신의 차량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일반건조물 방화 혐의로 붙잡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40분쯤 부평구 부평역 인근 길거리에 세운 자신의 SUV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42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1시간여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이 탄 것 외에 다른 피해는 없었다”며 “A씨에게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오후 서구에서는 전동킥보드 사고, 7중 추돌사고에 이어 정전까지 발생했다. 청라동 한 아파트단지 앞 교차로에서 전날 오후 8시 34분쯤 A양(17)이 몰던 전동킥보드와 B씨(27)가 몰던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양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술을 마시고 무면허 상태에서 전동킥보드를 몰던 중 좌회전하던 B씨 차량과 충돌했다. 경찰이 병원에서 측정한 A양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A양은 생명이 지장이 없으며, 경찰은 A양이 치료를 마치는 대로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혐의
인천에서 빈대가 처음 발견된 지 한 달여의 시간이 흘렀다. 여전히 빈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높은 가운데 인천에서는 어떤 방역조치가 이뤄지고 있을까.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빈대 의심 신고는 모두 29건이다. 이 가운데 실제 발생은 9건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달 초부터 빈대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합동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빈대 신고가 접수되면 교육청, 보건환경연구원, 10개 군‧구 보건소로 구성된 긴급방제단이 현장을 찾아 빈대 출현 여부를 확인‧방제하고 있다. 빈대 출현이 높은 숙박시설이나 목욕탕 등 757곳에 대해서도 다음달 8일까지 합동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소독의무대상시설인 식품접객업소‧의료기관‧공연장‧학교 등은 자율방제하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했다. 질병관리청에서 제작한 빈대정보집을 시 누리집에서 배포해 시민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교육청도 다음달 8일까지 빈대 집중점검 및 특별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5개 교육지원청에 상황실‧상담창구를 운영 중이다. 기숙사 운영 학교를 비롯해 운동부 합숙소와 생활시설 운영 기관 등 숙박시설이 있는 학교‧기관을 대상으로 시설물 관리자, 방역업체 등과 협력해 정밀 점검도 벌이고 있다. 각
인천경찰청이 연말을 맞아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한다. 3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연말연시 잦은 회식과 술자리 등으로 음주운전 사고가 늘지 않도록 내년 1월 말까지 집중단속에 나선다. 집중단속 기간에는 음주운전 단속을 매일 실시할 예정이다. 매주 수‧목‧금요일은 인천 10개 경찰서가 일제히 단속에 나선다. 특히 목요일은 경찰청 주관으로 전국에서 음주운전 단속이 이뤄진다. 단속은 오전부터 야간까지 진행한다. 만취 및 귀가형 운전과 더불어 전날 음주로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하는 숙취형 운전과 점심시간 뒤 식사와 함께하는 반주형 운전도 단속 대상이다. 경찰은 아침 출근시간대에 관공사‧회사 밀집지역, 음식점 밀집지역, 체육시설, 술집 등 유흥가 밀집지역, 김포‧부천 등 인천 경계 지역에서 집중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초등학교 하교시간대 어린이 보호구역 등 교통약자 통행지역에서도 단속을 벌인다. 경찰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 흐름에 지장이 없는 방식으로 단속하는 한편, 특정 시간‧장소만 피하면 단속 대상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수시로 장소를 바꿀 계획이다. 또 112 순찰 중 비틀거리는 차량이나 전조등을 켜지 않은 차량 등 음주 의심 차량을 발견하면 검문을
인천 앞바다에서 해양환경 훼손이 불가피한 바닷모래 과다채취 등 위법행위가 벌어지고 있어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인천녹색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8월 대법원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바닷모래를 허가량보다 70%나 더 채취한 해사채취업체 대표에게 징역형을 확정했다”며 “지난 10년 이상 진행돼온 해사채취에 대한 전수조사와 수사를 진행해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안지역에서 해사채취가 진행되고 있는 지자체는 인천 옹진군과 충남 태안뿐”이라며 “옹진군과 해경은 이런 상황이 어떻게 벌어질 수 있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 앞바다에서는 1984년 바닷모래 채취가 시작된 뒤 휴식년제 기간을 제외하고 거의 매년 모래 채취가 이뤄졌다. 최근 옹진군은 앞으로 5년간 2968만 1000㎥의 바닷모래를 채취하기 위한 ‘옹진군 바다골재 채취’ 사업자 모집을 마치고, 업체 13곳에 허가를 내줬다. 이 허가로 군은 앞으로 5년간 1600여억 원의 수입을 얻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연합은 환경단체와 지역주민들이 꾸준히 요구했던 바닷모래 채취로 인한 해안지형변화에 대한 정확한 조사모니터링을 하지 않고 또 허가를 내줬
가천대 길병원이 윤용철 외상외과 교수가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 모바일 웹에서 한국인 최초로 중증사지손상 치료 분야 책임자저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는 1958년에 스위스에서 설립돼 골절치료에 대한 교육, 연구, 개발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2006년부터는 온라인 및 모바일 웹을 통해 골절 치료법을 전 세계 의료진에게 공유하고 교육해왔다. 지금까지 학회 모바일 웹 책임저자는 북미, 유럽 지역 의료진만 저자로 참여했다. 현재 모바일 웹사이트를 통해 중증사지손상 환자의 구제술 및 절단술이라는 제목으로 윤 교수팀의 발표를 확인할 수 있다. 윤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 외상외과에 부임한 후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에서 올해의 교수상을 수상했다. 윤 교수는 “우리나라 골절 치료 실력 및 연구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치료하기 힘들고 예휴가 좋지 않다고 알려진 중증사지손상의 치료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만수6동 골마루근린공원을 주민 휴식 공간으로 새단장했다고 30일 밝혔다. 골마루근린공원은 담방마을아파트와 담방초에 인접해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공간이다. 하지만 시설 노후가 심하고 장마 때 배수가 되지 않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전면 시설 정비가 필요했다. 구는 골마루근린공원을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즐기고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원도심 노후 공원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7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 3월에는 주민설명회를 진행했고, 실시설계 용역까지 완료한 후 최근 공사를 마무리했다. 노년층의 선호도가 높은 운동기구뿐 아니라 젊은층을 위한 최신식 맴몸운동인 스트릿파크를 조성했으며,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마운딩 트램펄린 등의 점핑파크와 유아용 놀이터도 설치했다. 운동 공간 주변으로 조깅할 수 있는 순환 산책로도 마련했다. 구는 공원이 위치한 만수3지구에 공동주택이 많고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사는 지역 특색을 고려해 이번 사업을 진행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운동으로 틈틈이 건강을 챙기며 쉼터에서는 주민 간 담소와 정을 나누고 아이들이 웃음소리가 들리는 활기찬 장소로 바뀐 골마루공원에 더욱 많은 주민이 찾아주길 바란다”
인천 남동구‧연수구와 계약을 맺은 청소용역업체의 대형폐기물 수수료 비리를 폭로한 환경미화원 6명에게 대기발령 조치가 내려졌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29일 오후 2시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동구‧연수구 청소용역업체의 비리를 알리는 기자회견에 참여한 환경미화원 6명이 대기발령 조치됐다”며 “업체의 대기발령조치는 보복징계다. 당장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22일 남동구 A청소용역업체가 지난해부터 올해 10월까지 대형폐기물 배출 수수료 1500여만 원을 회사법인 계좌나 현금으로 받아 챙겼다고 주장했다. 지난 15일에는 연수구 B청소용역업체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주민 179명을 대상으로 대형폐기물 배출 수수료 570여만 원을 A업체와 같은 방식으로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두 업체는 노조가 기자회견을 진행한 다음 날인 23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환경미화원 6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 이후에는 이들에 대한 대기발령 조치를 결정했는데, 경찰 조사 및 징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환경미화원 6명 중 2명은 A업체 소속이고, 2명은 B업체 소속이다. 나머지 3명은 서구‧동구‧중구‧미추홀구‧부평구와 계약을 맺은
인천 남동구가 청년실태조사를 진행하며 공무원들을 동원했다. 예산이 없었다는 이유인데, 졸속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남동구에 따르면 2021년 5월부터 7월까지 만 19세에서 39세 지역 남녀를 대상으로 청년실태조사를 진행했다. ‘남동구 2021년~2025년 청년정책 기본계획’의 일환이다. 당시 구는 지역에 사는 청년들의 능동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자립할 수 있는 여건 등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청년실태조사를 진행했고, 지난해 10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년간 추진할 청년정책 방향을 공개했다. 문제는 청년실태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절반이 공무원이라는 것이다. 구에서 공개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보면 청년실태조사 응답자 가운데 중앙 및 지방 공무원이 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공기관 및 공기업 근무자가 25.2%를 차지하며 두 번째로 많았다. 지역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만든다는 명목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 만큼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가 들어가야 하지만 공무원의 목소리만 절반이나 들어간 것이다. 이로 인해 구의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반쪽짜리 계획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구는 기본계획 수립 당시 모두 비예산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