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문화재단이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장수동 만의골 일원에서 2023 소래산 가을 페스티벌 ‘AII Good Fall Good(울긋불긋) 축제’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가을과 친환경이라는 테마에 맞춰 만의골 지역경제 및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축제가 열린 이틀간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5000여 명의 관광객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재단은 만의골 상인번영회와 연계해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에게 만의골 상권에서 이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지급했다. 또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상권 거리 내에서 진행해 만의골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축제의 문은 ESG환경 퍼스먼스그룹 유상통 프로젝트의 ‘싸운드 써커스’ 공연으로 열었다. 이외에도 재즈, 어쿠스틱,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구성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플리마켓도 열렸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병뚜껑 업사이클링 팔찌 만들기 ▲양말목 티코스터 만들기 ▲가을 우드 아트 만들기 ▲라탄 공예 체험 ▲캐리커쳐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김재열 남동문화재단 대표는 “원활한 행사를 위해 협조해 준 만의골 상인번영회에
인천 연수구 함박마을 내국인 상인들이 상권 및 자국민 보호와 상상대책 등을 촉구하며 다시 거리로 나섰다. 14일 함박마을 생존권 대책위원회는 연수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함박마을은 외국인 상가가 이미 70%를 차지했고, 외국인 범죄 증가로 무법천지가 됐다”며 “내국인들은 떠나고 손님들도 오지 않아 내국인상권은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지경”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연수구에 한 차례 함박마을 내국인상권에 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9월 집회를 열고 상생 대책, 치안 유지,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등을 촉구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달라진 사실이 없다는 게 대책위의 주장이다. 이날 대책위는 ▲불법체류자 강력 단속 ▲외국인상권 허가시험 ▲상생 대책 마련 ▲내국인 상인 영업보상 ▲자국민 보호 등을 구에 재차 요구했다. 현재 함박마을 전체 주민 수는 1만 2000여 명이다. 이중 절반이 넘는 61%가 외국인인데, 중앙아시아에서 온 고려인이 80%를 차지한다. 이에 구는 한국어와 문화 교육, 다문화가정 지원, 도시재생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0년에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돼 2025년까지 상생교류소‧세
인천 옹진군이 영흥수협 회센터를 제1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지난 1일 ‘옹진군 골목형 상점가 지정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7일까지 상점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신청 마감 이후 ‘옹진군 골목형상점가 심의위원회’를 거쳐 영흥수협 회센터를 1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 골목형 상점가는 2000㎡ 내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0개 이상 밀집해있는 구역이다. 상인 조직이 구성돼있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등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전통시장‧상점가에 준하는 수준의 지원을 받는다. 영흥수협 회센터 골목형상점가는 약 3000㎡ 규모의 36개 점포가 입점돼있다. 영흥대교와도 인접해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상권 중 하나다. 군은 이번 지정을 통해 영흥면 상권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경복 군수는 “올 한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작게나마 좋은 소식을 전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상점가 지정뿐 아니라 지역 상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특색 있는 골목상권을 적극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겠다”
인천 남동구가 오는 16일 개최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교통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14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13일 수능 대비 교통 소통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박종효 구청장과 구 불법 주‧정차 단속원들이 참석했다. 박 구청장은 시험장 주변 교통체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수험생 편의를 최대한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구는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 2㎞ 이내 간선도로의 불법 주‧정차 차량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 불법 주‧정차 차량을 견인하는 등 강력한 조치에 나선다. 또 혼잡한 시험장 출입구 주변 자가용 차량 진‧출입과 주‧정차 등의 금지를 위해 오전 6시에서 9시, 오후 4시에서 6시까지 지역 2개 모범운전자협회 회원 45명을 투입한다. 구는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수능 당일 전 직원의 출근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조정하기도 했다. 소음을 유발할 수 있는 굴착 공사나 각종 공사장에도 수험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공사 중지를 요청했다. 올해 남동구에 살고 있는 수험생은 4061명으로, 수능 고사장으로 지정된 9개 남동구 고등학교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시험을 치른다. 박종효 구청장은 “수
새벽시간대 인천 중구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했다. 1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3분쯤 인천 중구 운북동 한 김치찌개 식당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8대와 인력 48명을 투입해 39분만인 6시 22분 불을 완전히 껐다. 하지만 이 불로 60대로 추정되는 베트남 국적 여성 A씨가 식당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음식점 안팎과 집기류 등도 모두 탔다. A씨는 해당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으로, 식당 숙직실에서 자다가 밖으로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식당 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한국어가 낯설기만 했는데, 레인보우스쿨 한국어교육에 참여하며 자신감이 생겼어요.” 지난 10일 인천 연수구 연수동 글로리아상호문화대안학교에서 올해 마지막 한국어수업이 진행됐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수료식이 열렸다. 이날 수료장 전달에 앞서 학생들은 직접 수업을 마친 소감을 낭독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내년에도 수업 참여를 희망했다. 최마리안나 대표와 김희명 교장이 수료장을 전달하기 위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10학년 이로만 군(15)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어수업에 참여했는데 실력이 많이 늘었다”며 “한국어 배우는 건 어렵지만 그만큼 재미있다”고 말했다. 한안드레아 군(16)은 “올해 한국어수업에 처음 참여했다”며 “말하기랑 쓰기가 너무 어려워 힘들었지만 내년에도 수업이 만들어진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레인보우스쿨은 중도입국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여성가족부에서 진행하며, 입국 초기에 필요한 한국어교육 등을 지원한다. 3월부터 11월까지 40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면 수료증을 준다. 올해 레인보우스쿨 한국어교육에 참여한 글로리아학교 학생들은 모두 25명이다. 글로리아학교는
인천시 환경보건센터가 지난 6일 ‘2023 환경보건 포럼’을 열어 미세먼지 현황과 시민 환경보건 증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인천의 미세먼지 현황과 시민의 환경보건 증진’을 주제로, 시 환경보건 정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포럼에는 환경보건 전문가, 학계, 공무원, 시민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등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발표는 박진영 인천보건환경연구원 대기평가과장이 ‘인천의 미세먼지 발생 현황과 발생원’을 주제로 시작했다. 박 과장은 미세먼지와 오존 등 인천의 대기오염 현황을 보여주고, 현재 인천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기환경 모니터링 및 경보제 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인천 시민의 환경보건 증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연구원 연구 사례를 공유했다. 대기질 향상 개선 정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창수 연세대 의과대 교수는 ‘인천 산단지역 환경노출평가 및 개인노출평가 결과와 시민 환경보건 증진’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현재 수행하고 있는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인천시민이 환경보건 증진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에 대해 소통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강민정 환경부 환경
인천 옹진군이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을 맞아 절주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음주폐해 예방의 달은 연말연시에 급증하는 음주폐해를 예방하고 절주 인지도를 확대하기 위해 지정했다. 이번 홍보는 연평우체국과 협업해 11월 한 달 동안 택배상자를 홍보매체로 활용한다. 각 가정에 배달되는 택배상자에 스티커를 부착해 건전한 음주문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홍보 내용은 5가지 생활 속 절주 수칙으로, ▲술자리는 되도록 피한다 ▲남에게 술을 강요하지 않는다 ▲원샷 하지 않는다 ▲폭탄주는 마시지 않는다 ▲음주 후 3일은 금주한다 등이다. 또 “알코올, 멈추면 건강한 옹진이 시작됩니다!”라는 슬로건을 각 면에 현수막과 전광판 송출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지난 6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하는 모바일 워크온 앱도 활용한다. 앱을 통해 진행하는 ‘술잔 떠나 걷기 여행 챌린지’걷기 목표 달성자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옹진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홍보를 통해 자신의 음주 습관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음주폐해가 없는 건전한 옹진군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정부와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육아휴직 지원금 제도 등의 고소득층 쏠림 현상 개선에 앞장선다고 12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고용보험법에 따라 지급하는 육아휴직급여를 부모 모두 육아휴직을 할 경우 지원 규모가 확대되도록 내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구는 현금성 지원이 중산층 이상으로의 쏠림 현상으로 이어져 저소득층의 출산율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보장 행정 데이터 구축 및 기초분석 최종보고서를 보면 육아휴직급여를 받는 가구 중 소득분위 2~4분위는 0.9~9%에 불과하다. 반면 8분위는 19.8%, 7분위는 17.3%, 9분위는 15.7%에 달했다. 소득분위는 통계청이 우리나라 전체 가구를 분기 소득수준에 따라 10%씩 10단계로 나눈 지표다. 10분위로 갈수록 고소득 가구를 의미한다. 소득 규모와 무관하게 지급되는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도 마찬가지다. 현재 남동구를 비롯한 전국 24개 군‧구에서는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은 고용노동부의 육아휴직급여와 별도로 자치구 예산 10%로 추진하는 출산장려 정책이다. 이에 구는 실효성 있는 출산 정책을
내년 8월 예정된 ‘제17회 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를 인천에 유치한다. 지난 11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스페셜올림픽 걷기대회에 참석해 내년도 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를 인천에 유치하기로 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스페셜올림픽은 올림픽‧페럴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올림픽으로 손꼽힌다.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의 신체적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는 국제적 운동이자 비영리 국제 스포츠 기구다. 특히 2024년은 인천아시안게임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시는 내년 대회 유치를 통해 다시 한 번 신체적 장애와 세상의 편견을 딛고 일어선 선수들의 투혼을 보여주며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인식 개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스포츠대회로, 사회 대통합 분위기를 이끄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유 시장이 걷기대회 행사장에서 이 같은 소식을 전하자 참가자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걷기대회는 발달장애인‧비장애인‧자원봉사자 등 4000여 명이 참가해 센트럴파크공원 호수 주변 산책로 2.6㎞ 구간을 걷는 코스로 진행됐다. 각종 체험 부수와 문화행사, 축하공연,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