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원대 사기 혐의로 기소된 그룹 디셈버 출신 가수 윤혁 씨(38)가 법정에서 추가 범행을 인정했다. 14일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류호중)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 씨의 3차 공판에서 또 다른 사기사건 2건을 병합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윤 씨는 앞선 사건에 대해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추가 기소 사건에 대해서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에 따라 그의 사기 혐의 액수는 지난 6월 기소된 8억 7000여만 원에 병합된 3억 원까지 더해 모두 11억 원대로 늘었다. 재판부는 윤 씨가 혐의를 부인한 사건에 대해 피해자 중 일부를 증인으로 신청한 검찰 의견을 받아들여 다음 기일에 증인 신문을 하기로 했다. 윤 씨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지인들에게 투자를 유도한 뒤 8억 7000만 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는 투자자와 지인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3억 원을 넘게 받아 가로챈 혐의로 또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중국에서 화장품 유통 사업을 한다며 투자할 경우 원금에 30% 수익을 2~3주 안에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증가하는 고독사(경기신문 2023년 9월 4일자 1면 보도)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안부 확인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일상돌봄서비스를 새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5년간 인천의 고독사 연평균 증가율은 11.9%다. 이 가운데 40~60대 남성이 71%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7월부터 중장년 이상을 중점 대상으로 대화형 인공지능(AI) 안부 확인 돌봄서비스 횟수를 주5회까지 확대했다. 지난달부터는 신규 사업으로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에게 재가돌봄‧가사서비스, 식사‧영양 관리, 병원 동행 서비스 비용 등을 지원하는 일상돌봄 서비스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향후 운영 성과를 확인한 뒤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저소득 1인 가구 중장년 남성에게 청소‧정리, 밑반찬, 안심 동행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또 무연고 고독사 발생 가구에 유품 정리를 지원하는 ‘싱(글)인(천)투게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을 반영한 ‘2023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시행계획에는
인천 옹진군 신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이 전복돼 선원 1명이 실종됐다. 1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6분쯤 인천 옹진군 신도 인근 해상에서 423톤급 부선 1척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 선원 1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선원 A씨는 부선에 혼자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 경비정, 공기부양정, 인천구조대, 항공기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당 선박은 영종도~신도 교각을 건설하는 작업 부선으로, 전복된 뒤 현재 침몰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길고양이 급식소는 주민들의 찬반의견이 팽팽한 시설인데, 남동구는 공공급식소 운영을 통한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13일 남동구에 따르면 구월동 전재울근린공원에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3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2차 추경에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설치 예산 150만 원을 편성했다. 급식소 1곳당 50만 원씩 들여 설치를 추진한다. 설치 예정지로 정해진 전재울근린공원은 남동구에서 길고양이들을 위한 사설급식소가 유독 많은 곳이다. 현재 이곳에는 사설급식소가 10곳 정도 있는데, 모두 구월동에 사는 캣맘들이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재울근린공원 주변에는 636세대가 사는 구월아시아드선수촌2단지와 860세대가 사는 구월한내들퍼스티지아파트 등이 모여 있다. 그동안 주민들은 고양이 개체 수 증가를 비롯해 울음소리나 악취 등을 이유로 구에 사설급식소 철거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남동구는 이곳의 무분별한 사설급식소를 모두 철거하는 대신 공공급식소를 설치해 길고양이들에게 중성화 수술(TNR)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펼칠 계획이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 개최 등
인천 강화도 앞바다에서 새우를 잡다가 실종된 40대 남성이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2분쯤 강화군 삼산면 석모대교 인근 해상에서 사망한 A씨의 시신을 소방대원들이 발견했다. 해경은 소방당국의 연락을 받고 같은 날 오전 9시 7분쯤 A씨 시신을 인양해 육지로 옮겼다. 앞서 A씨는 지난 10일 오전 9시 33분쯤 해상에 설치돼있던 새우잡이용 어구를 올리다가 바다에 빠져 해경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까지 A씨가 실종된 지점을 중심으로 구조대와 공기부양정 등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했다. 해경 관계자는 “발견 당시 A씨에게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며 “범죄 관련성은 없고 어구를 올리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 물살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소래포구축제를 앞두고 수산물 12종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모두 불검출 결과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검사한 12종은 우럭‧광어‧도미‧멍게‧전어‧새우‧오징어‧갈치‧놀래미‧아나고‧고등어‧참소라다. 3주에 걸쳐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방사능 오염 지표인 요오드‧세슘 항목은 검출되지 않았다. 구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매일 소래포구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 세부 내역과 결과는 구와 시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구 누리집에 방사능 안전관리 정보를 게시하고 있으며,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입구에 수산물 안전 신호등을 설치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소래포구 수산물의 안전성이 재차 입증된 만큼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소래포구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길 바란다”며 “축제 이후에도 남동구에 유통되는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 간석2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9일 ‘눈을 즐겁게 하는 친환경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주민총회에서 선정된 것이다. 사업대상지는 학생과 주민들 통행이 잦은 상인천중 대로변으로 정했다. 주민자치회는 상인천중 대로변 담장에 아름다운 벽화를 그려 눈을 즐겁게 하는 힐링 공간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 가운데 하나인 꽃잔디 심기는 오는 10월과 11월 사이에 추진할 예정이다. 벽화 조성에는 간석2동 주민자치위원, 우리 동네 벽화봉사단, 지역 주민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한예선 주민자치회장은 “주말임에도 벽화 조성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으로 마을 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석금 동장은 “앞으로도 주민 주도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동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동구가 11월까지 ‘찾아가는 한의약 양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센터, 경로당 이용 노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6일 만석비치아파트 경로당을 시작으로 12주간 20회씩 운영한다. 지역사회 노인복지센터, 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의료취약 대상자의 참여율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오감 활용 한약재 알아보기, 한약재를 이용한 족욕재‧향첩 만들기, 식습관 영양교육, 건강 상담, 보건소 한방진료실,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등이다. 구는 보건소 내‧외 자원과 사업들을 연계해 다양하게 구성‧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 보건소(032-770-6517)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한의약 양생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이 주체적인 건강 생활을 실천하고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가 공영주차장에 불법주차한 번호판 없는(무판) 차량 단속에 나선지 일주일 만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찾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꽃게거리. 무판차량 단속을 알리는 현수막을 지나 송도꽃게거리로 들어가면 공영주차장에 세워진 차량들이 보인다. 거리 일대에 주차된 차량을 모두 살펴본 결과 번호판 없는 차량은 찾아볼 수 없다. 일주일 전 공영주차장 곳곳에 번호판 없는 차량들로 가득했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곳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연수구가 단속을 시작한 뒤 공영주차장에 늘 보이던 번호판 없는 차량들이 많이 사라졌다”며 “매번 손님들에게 주차할 곳 없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는데 걱정을 조금 덜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송도꽃게거리 공영주차장과 옥련동‧동춘동 일대는 중고차 수출단지가 있는 송도유원지와 가깝다는 이유로 예전부터 수출용 중고차량들이 무분별하게 방치돼 있었다. 이에 주민들과 상인들은 주차난 등을 이유로 불만을 드러냈다. 구는 이 일대에서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431대의 무판차량에 계고장을 부착했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행법상 차량 견인을 위해서는 두 달의 계고기간이 지나야 하는데, 무판차량 운전자들은 그때에
가을 꽃게가 본격 출하되는 가운데 지난해보다 가격이 하락하자 인천 어업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12일 인천수산협동조합과 옹진수산협동조합에 따르면 9월 기준 연안‧소래‧연평 꽃게 가격은 지난해 대비 하락했다.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연안공판장 꽃게 위판가격은 24억 4917만 6700원이다. 지난해 32억 3029만 400원보다 7억 8000만 원가량 떨어졌다. 꽃게 평균 경매 가격은 ㎏당 6153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9583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000원 이상 차이가 난다. 소래공판장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올해 같은 기간 소래공판장 꽃게 위판가격은 2억 7747만 550원이다. 지난해에는 5억 6605만 8450원이었는데, 2억 8858만 원가량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당 7448원이었지만 올해는 5781원으로 1600원가량 차이난다. 국내 최대 꽃게 어장인 연평도 꽃게도 가격이 떨어졌다.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연평도 꽃게 위판가격은 5억 2927만 3150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5억 4090만 700원에 비해 1167만 원가량 떨어졌다. 연평도 꽃게 평균 경매 가격은 올해와 지난해 같은 기간 700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 올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