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경찰서가 지난 26일 외사안전구역으로 지정된 함박마을 일대에서 범죄예방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 외국인 유입 급증으로 인한 범죄발생 요인을 차단하고 체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했다. 현재 연수구 등록외국인은 1만 5500명으로, 인천 군‧구 중 가장 많다. 캠페인은 야간 취약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진행했다.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을 비롯해 인천경찰청 외사과와 국제범죄수사계도 함께했다. 이들은 함박마을 일대 골목과 공원을 중심으로 순찰하며 체류외국인들에게 다국어로 제작된 범죄예방가이드 배부 등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신윤균 연수경찰서장은 “체류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내‧외국인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지역환경 조성을 위해 야간 합동순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19일 조동암 인천도시공사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현금 12억 3000만 원, 현물 1억 8000만 원 등 모두 14억 원을 기부했다. 2020년에는 나눔명문기업 14호로 가입했다. 공사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원도심 지역의 경관 개선 및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주도형 도시재생 생도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민‧관 노인일자리 창출 및 iHUG 주거서비스 협약식을 가졌다. 주거서비스는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인일자리와 연계한 돌봄 사업과 1인가구‧장애인‧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사업으로 이뤄졌다. 조동암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인천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은 “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앞장서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는 공사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대중교통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버스 승강장 개선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최근 예산 1억 700만 원을 들여 버스 승강장 10곳을 신규‧교체 설치하고, 노선이 폐지된 2곳은 다른 곳으로 옮겼다. 기존에 버스 안내표지판만 설치돼있던 소래포구역 앞 등 7곳은 신규 승강장을 설치했다. 논현13단지 푸르네마을 등 3곳은 승강장이 낡아 신형으로 교체했다. 구는 승강장을 설치할 때 시 표준디자인을 적용해 통일성을 부여했다. 승강장 보도 환경 등 주변 여건을 고려해 기본형 2개, 밀폐형 1개, 축소형 7개를 설치했다. 또 여성‧노약자의 편안한 이용을 위해 승강장 높이를 45㎝ 이하로 설치했다. 구 여성친화적 버스 승강장 설치 기준을 적용해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인천교통공사의 협조를 받아 노선이 폐지된 승강장을 장수교 등 2곳으로 옮겨 민원을 해소하고 예산을 절감했다. 구는 오는 7월까지 승강장 에어 송풍기 등 폭염 대비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앞으로도 노후화된 승강장을 교체하고, 아직 승강장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 지속적으로 승강장을 설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 남동구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홀몸‧저소득 노인,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지원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구 보건소는 방문간호 전문 인력을 활용해 방문 건강관리 대상자 3300여 명에게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폭염 특보가 발령될 경우 안부 전화와 문자‧가정방문을 통해 개인별 건강 상태를 측정한다. 온열질환 증상과 조치 방법 등 폭염 예방수칙도 교육한다. 구는 지난 23일 520여 명의 취약계층 노인들을 관리하는 만수종합사회복지관의 생활지도사 36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들은 무더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해 노인 돌봄 맞춤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교육은 폭염 특보 시 물 충분히 마시기, 외출 시 햇빛 차단, 실내에서 선풍기‧에어컨으로 기온 낮추기, 야외작업 시 충분한 휴식, 노약자에게 안부 전화 등의 내용으로 진행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들이 폭염에 취약한 만큼 보건소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정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살피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가 송도 테마파크사업에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은 어디까지일까.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난 21일 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의 부영 테마파크사업 조건완화 움직임을 허용할 수 없다”며 “여러 경로를 통해 시정부에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영그룹의 송도 테마파크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관할 자치구청장이 공식적으로 허용 불가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하지만 조건완화 움직임이 계속 될 경우 구가 행정적으로 이를 막을 방법은 없어 보인다. 부영의 도시개발사업과 테마파크사업에 대한 권한은 시가 가지고 있다. 구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해야 하는 테마파크 부지 토양오염 정화에 대한 관리‧감독만 할 수 있다. 문제는 완화가 추진되면 구가 가지고 있는 이 권한마저 휴지조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5년 부영은 도시개발사업과 테마파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옛 대우자동차판매 부지를 3150억 원에 인수했다. 당시 시가 허가한 인가조건은 ‘테마파크사업 완공 3개월 전에는 도시개발사업 용지 내 공동주택 착공‧분양을 할 수 없다’였다. 테마파크 조성 대신 돈 되는 도시개발사업만 챙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한한 조치였다.
인천 남동구가 소래포구 물양장 제방 일부 구간에 긴급 통제 조치를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3일 인천수산업협동조합 소래어촌계는 물양장 제방 옹벽과 상부에 균열이 발생하자 곧바로 구에 신고했다. 구는 안전진단 전문업체에 자문을 구했고, 일부 구간을 통행 제한 조치했다. 조사 결과 물양장 수산작업에서 필요한 조명시설인 타워폴의 기초가 파손되며 기울어지는 문제가 발견됐다. 이로 인해 물양장 제방 옹벽과 상부에 다수의 균열이 발생했다. 구는 해당 시설물이 소래포구 국가어항사업과 연계된 만큼 사업시행자인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시설물의 안전진단과 보강을 요구했다. 박종효 구청장도 지난 22일 직접 소래포구 물양장 현장을 찾아 시설물을 점검했다. 박 구청장은 “당장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제방 붕괴 등으로 소래포구를 찾는 주민들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최숙경 인천 연수구의원(민주, 선학‧연수2~3‧동춘3동)은 주민들을 위한 생활밀착형 행정‧복지전문가를 자처한다. 지역구가 원도심이다 보니 취약계층이 비교적 많아 그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8대 의회에서 기획복지위원장을 지낸 그가 이번 9대 의회에서 다시 기획복지위원회를 상임위로 정한 것도 그 이유다. 최 의원은 “연수구는 분명 살기 좋은 지역이다”면서도 “하지만 취약계층도 살기 좋은 지역이 되기에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가장 부족한 부분은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이다. 특히 장애인들의 평범한 삶을 위한 복지정책 마련이 시급하다. 최 의원은 최근 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조례를 발의했다. 그는 “자막이 없다는 이유로 한국영화를 한 번도 본 적 없다는 청각장애인이 우리 지역에도 많다더라. 이 사실을 알고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며 “요즘 공공기관에서 간담회 등을 할 때도 수어통역사를 배치하게 하는데, 그 폭을 더 넓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사업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복지사업 정보 제공 실행 규정을 조례에 명시했다. 현재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일은 연수구에
인천 남동청소년문화의집이 바리스타 양성 프로그램 ‘라떼는 말이야’를 통해 청소년 바리스타 20명을 양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수요를 반영해 4년째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1‧2차로 나눠 회차당 16회 과정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1차 교육은 남동구청소년지원센터와 연계해 학교 밖 청소년 9명이 참여했다. 2차 교육은 지역 청소년 11명이 참여했다. 교육을 받은 20명의 청소년들은 모두 시험에 통과했고,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다. 올해는 특히 남동청소년문화의집과 한국커피문화진흥원이 바리스타 자격취득 연계와 청소년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과정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이 프로그램으로 바리스타라는 직업을 배우면서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어 진로에 도움이 됐다”며 “프로그램 종료 후 관련 직종에서 근무한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남동청소년문화의집은 올해 8월부터 제과제빵사 직업체험프로그램 ‘빵과후설렘’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남동청소년문화의집(032-466-2640)으로 전화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부영그룹의 송도 테마파크사업 특혜 의혹(경기신문 2023년 6월 7일 1면)과 관련해 원안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21일 오전 연수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의 부영 테마파크 조건완화 움직임을 허용할 수 없다. 부지 교환 문제도 주민 의견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도 테마파크사업은 지난 2008년 대우자동차판매㈜가 최초로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이후 2015년 부영이 도시개발사업과 송도 테마파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 부지를 3150억 원에 인수했다. 당시 시는 도시개발사업을 인가하는 과정에서 ‘테마파크사업 완공 3개월 전에는 도시개발사업 용지 내 공동주택 착공‧분양을 할 수 없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하지만 부영은 8년이나 사업을 끌었고, 맹꽁이 이전 및 토양오염 정화도 하지 않았다. 구는 지난 2020년 부영이 토양오염 정화 명령을 이행하지 않자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부영은 정화 조치명령을 받고도 이행 시한인 지난 1월까지 정화계획서조차 제출하지 않아 또다시 구에 고발당했다. 그런데 최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을 만나 도시개발사업 인가요건을
인천 남동구가 국가 암 검진과 암 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사망 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율을 높이고,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련했다. 대상은 올해 국가 암 검진 홀수 연도 출생자로 위암 40세 이상 남녀, 유방암 40세 이상 여성, 자궁경부암 20세 이상 여성, 페암 54~74세 이하 남녀 중 폐암 발생 고위험군이다. 또 간암은 40세 이상 남녀 중 간암 발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다.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6개월 주기로 검진이 가능하다. 50세 이상부터 많이 발병하는 대장암 검진은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매년 분변검사를 하고 있다. 구는 암 진단에 그치지 않고 암 환자 의료비와 가발구입비를 지원하는 등 진단 후 치료까지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성인 암 환자의 경우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300만 원까지 3년 연속 지원한다. 소아암 환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건강보험 가입자 중 소득재산 기준에 따라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백혈병은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암 환자 가발구입비 지원은 성인 암 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