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 2명에 대한 취업승인을 불허했다. 전직 구의원 출신인 후보자 2명 모두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취업제한에 해당하기 때문인데, 결격사유가 있음에도 연수구가 시에 검토의견서를 그대로 제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15일 공직자윤리위원회를 열어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 2명의 취업승인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6월까지 연수구의원으로 활동한 A씨와 B씨가 공직자윤리법 제34조 제3항에서 정한 취업승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공직자윤리법 제34조 제3항은 일정기간 전문지식·기술이 요구되는 직위에 채용됐다가 퇴직 후 임용 전에 종사했던 분야에 재취업하는 경우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같은 법 제17조에 명시된 퇴직공직자의 취업제한을 보면 부당한 영향력 행사 가능성 및 공정한 직무수행을 저해할 가능성을 고려해 퇴직일부터 3년간 공직유관단체 등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없다. 이 법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이번 공단 이사장 공모에 지원 자체가 불가하다. 그런데도 둘 모두 공모에 지원했고, 구는 어떠한 제재도 하지 않은 채 시에서 공직자윤리위가 열리기 전 두 후보자에 대한 검토
인천 남동시니어클럽이 오는 28일까지 2023년도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남동시니어클럽은 남동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1026명에게 내년 17개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부사업은 공익활동 사업, 사회서비스형 사업, 시장형 사업, 취업알선형 사업으로 나뉜다. 먼저 공익활동 사업은 경로당 실버시터, 경로당 시설 안전 관리요원, 꽃게∙새우 홍보나레이터, 시니어 푸른 환경 지킴이다. 사회서비스형 사업은 시니어 행정복지 서포터즈, 공익증진서비스 지원, 시니어 소비 피해 예방 모니터 요원, 시니어 책 사랑 지킴이, 시니어 컨설턴트, 찾아가는 경로당 행정도우미, 시니어 금융업무 지원이다. 시장형 사업은 오케이 6070아파트 택배사업 구월점∙논현점, 시니어 학생 건강 지킴이, 예뜰안카페 소래브릿지점이다. 취업알선형 사업은 민간 취업 상담 등이 마련돼있다. 참여 희망자는 주민등록등본 등 관련 서류를 지참해 남동시니어클럽으로 방문하면 된다. 홍정민 관장은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남동구에 사는 어르신들의 소득 보장과 건강한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올해 여성가족부 ‘지자체 청소년 안전망 선도사업’을 추진하며 ‘고위기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고위기 청소년의 통합 사례관리를 위해 단계별∙문제영역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1월부터 인천 10개 군∙구 중 처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을 담당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가족 상담과 집단 상담 프로그램 ‘가족의 봄 - 도담도담’을 통해 43명을 지원했다. 또 청소년들의 자립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팡팡시리즈 - 감사팡팡∙러닝팡팡∙온기팡팡’으로 청소년 118명도 지원했다. 위기 정도가 높은 청소년 9명에게는 종합 심리검사와 의료비 등을 긴급 지원해 위기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청소년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꼭 필요했던 물품 등을 지원받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가족 상담을 지원받았던 한 가족도 “상담 과정에서 대화와 소통이 늘었다”며 “가족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했다. 백양숙 센터장은 “앞으로도 고위기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을 해나가겠다
11월 인천의 취업자와 실업자가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인지방통계청 ‘인천시 2022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65만 5000명, 실업자 수는 5만 명이다. 전년 대비 취업자는 6만 4000명(4.0%) 증가했지만 실업자도 2만 명(67.4%) 증가했다. 11월 고용률은 63.9%로 전년 대비 1.5%p 상승했다. 성별로 따지면 남성은 72.3%로 전년 대비 0.5%p 하락했고, 여성은 55.6%로 3.4%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2.9%로 전년 대비 1.1%p 상승했다. 이 가운데 남성과 여성은 각 3.4%와 2.3%로 전년 대비 1.6%p∙0.4%p 상승했다.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 수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는 전년 대비 각 2만 8000명(2.2%)과 3만 6000명(12.8%)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각 3만 1000명(3.4%), 1만 9000명(6.1%) 증가했다. 하지만 일용근로자는 2만 1000명(23.6%) 감소했다. 반면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로 구분되는 비임금근로자는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는
인천 남동구가 서창2지구 회전교차로에서 1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제4회 서창별빛거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서창별빛거리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12월마다 조성돼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비대면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대면으로 열릴 예정이다. 축제 기간 회전교차로 중앙에는 크리스마스 대형트리 조명을 설치한다. 주변 가로등과 가로수에 은하수 LED 등을 이용한 야간경관 조명도 꾸며진다. 구역별로 달토끼, 빛의 터널 등 특색 있는 포토존도 설치할 계획이다. 축제는 오는 16일 오후 5시 30분 점등식과 축하공연으로 시작되며, 17일 오후 6시부터 서창별빛콘서트가 열린다. 16일과 17일 이틀간은 먹거리존, 플리마켓 등의 체험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23일과 30일 금요일에는 오후 6시부터 별빛버스킹공연이 진행돼 연말을 맞은 주민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많은 주민들이 서창별빛거리와 함께 심리적 안정과 위로를 얻고 행복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코로나19 확진자가 90일 만에 5000명을 넘은 가운데 실내 마스크 해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천시는 13일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507명 늘어 누적 161만 268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12일 1543명보다 3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이달 초 한덕수 국무총리와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내년 1월에서 3월 사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하지만 인천을 비롯한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만 하루 4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확진자가 증가하자 시민들도 실내 마스크 해제를 마냥 반기지는 않는 분위기다. 연수구 주민 A씨는 “실외면 몰라도 실내 마스크 해제는 아직 이른 것 같다”며 “만약 정부에서 실내 마스크를 해제해도 쓰고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인천의 확진자는 서구가 120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평구 986명, 남동구 908명, 연수구 781명, 미추홀구 607명, 계양구 490명, 중구 277명, 동구 119명, 강화군 96명, 옹진군 40명 순이다. 정부는 오는 15일 전문가 공개토론회를 열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
인천 연수구의 지속적인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책과 신성장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연수구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 정책연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현재 대기업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연수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견·중소기업의 성장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배경에서 시작했다. 연구원은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 기업 지원센터 운영, 기업 간 네트워킹 강화를 위한 세미나 지원, 지역 대학과 연계한 산학연 프로그램 활용 등 신성장산업 클러스터 강화 등을 제언했다. 원도심과 송도지구의 산업 특성을 고려한 지원 사업 운영과 중소기업 판로개척 지원, 관련 사업에 대한 운영인력 확충 등 중소기업 지원책의 다양화도 주문했다. 올해 연수구의 연평균 부가가치 성장률은 5.39%로 인천 전체 2.4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구의 총부가가치는 10조 8000억 원이다. 제조업과 정보통신업의 높은 성장률을 기반으로 2015년 이후 매년 인천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 반도체와 바이오산업 등 신성장 앵커기업 유치, 지식서비스업의 성장과 함께 대학·연구
박찬대 국회의원(민주, 인천 연수갑)이 ‘2022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매년 국정감사에서 제도 개선에 대한 지적과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펼친 당 소속 국회의원을 평가해 우수의원으로 선정하고 있다. 박 의원은 20대 국회의원 당선 후 7년 연속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박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카카오 등 부가통신사업자 서비스장애 보상 기준 마련, 공공클라우드 해외기업 참여 허용 검토, 출·퇴근 시간대 1호선 특정구간 LTE 속도 저하, EBS ‘금정굴 이야기’ 방송 부적합 판정, 과기원 자체연구과제 연구윤리 위반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지난 10월 15일 발생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부가통신사업자 서비스 장애가 올해 14건 나타나 이용자 불편이 커지는 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서비스 안정성 확보 계획 수립과 주요 서비스 장애에 대한 보상 기준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 출퇴근 시간대 1호선 특정 구간 LTE 속도 저하 문제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LTE 속도와 실제 측정 속도 간 차이도 지적했다. 박 의원실 자체 측정 결과 과기
인천 남동구 치매안심센터가 간석4동을 ‘치매 안심마을’로 지정하고 운영위원회 위원을 위촉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간석4동이 60대 이상 인구가 많고, 만수동 치매안심센터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점을 고려해 치매 안심마을로 지정했다. 치매 안심마을은 치매에 대한 이해 등을 바탕으로 치매 환자, 가족, 일반 주민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친화적 마을을 조성하는 것이다. 구는 앞으로 간석4동에 찾아가는 치매 검사, 치매 인식개선 교육,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한 지원, 치매 안심 가맹점 지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은행 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 환자가 어느 곳을 가더라도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상급종합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이 의료진 부족으로 내년 2월 말까지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를 중단한다. 길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전공의(레지던트) 모집에서 지원자가 1명도 없어 향후 인력 충원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길병원은 이번 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를 중단하고 외래 진료만 이어간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소청과 입원 진료를 담당하는 전공의는 2년 차 1명이다. 1년 차와 3년 차 전공의는 없고, 4년 차가 4명 있지만 곧 있을 전문의 시험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진료가 불가능하다. 외래 진료가 가능한 소청과 전문의는 소아소화기학과 교수 1명, 소아심장학과 교수 1명, 소아신경학과 교수 1명이다. 하지만 전문의 3명이 외래 진료에 이어 당직이 필수인 입원 진료까지 맡은 것은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결국 손동우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지난달 28일 지역 협력의료기관에 소청과 입원 진료를 중단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손 과장은 공문을 통해 “소청과 전공의 수급이 되지 않은 지 이미 수년이 흘렀다”며 “입원이 필요한 소아들은 길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에 의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