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잦은 인천지역 사거리 19곳과 도로구간 1곳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교통사고가 잦은 20곳에 21억 2000만 원을 투입해 도로환경 개선사업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시는 경찰청·한국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개선이 시급한 지역 20곳을 정했다. 이 가운데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사거리로는 미추홀구 남부역 삼거리 등 4곳, 부평구 동소정사거리 등 4곳, 서구 심곡삼거리 등 3곳, 연수구 먼우금사거리 등 2곳, 남동구 길병원사거리 등 2곳, 강화군 유성아파트 앞 삼거리, 중구 KCC 스위첸아파트 앞 사거리, 동구 방축삼거리, 계양구 신대사거리 등이다. 도로구간 1곳은 남동구 소래대교에서 소래포구 사거리까지의 0.6㎞ 부분이다. 해당 지역들은 교통사고 자료 분석 결과 도로환경을 개선하면 사고 발생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판단됐다. 이에 시는 도로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노면표시·교통표지·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 정비, 신호체계 변경, 횡단보도 이설, 교통섬 및 도로안전시설 설치, 회전교차로 조성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고,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한다. 오는 3월부터
지난해 중단된 인천 사월마을 일대 도시개발사업에 다시 시동이 걸린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개발 방향을 결정할 방침인 만큼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사업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시에 따르면 ‘에코메타시티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과 ‘에코메타시티 도시개발사업 지반조사 용역’을 오는 27일 재개한다. 이 용역은 사월마을을 포함한 서구 왕길·백석동 일대 200만㎡ 규모의 개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규모 분석을 비롯해 사업비 산정, 개발사업 기본구상, 도시개발 방향 설정, 난개발 방지방안 및 교통·환경성 검토 등을 주요 과업으로 삼았다. 시는 지난 2023년 8월부터 용역을 시작했는데, 지난해 5월 일시정지한 뒤 해가 넘도록 재개하지 않아 장기화 우려가 나왔다. 용역이 멈춘 이유는 순환골재적치장의 골재 처리 방안과 사업성 등의 검토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사월마을 주변에는 100만㎡ 규모의 순환골재적치장과 건설폐기물적치장·공장 등이 밀집해있다. 그런데 용역이 시작된 뒤에도 순환골재적치장에 골재들이 계속 반입돼 용역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웠다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순환골재적치장에는 골재업체 6곳이 있는데, 민간업체
인천환경공단 자원순환지원센터는 3월 1일부터 송도스포츠파크 캠핑장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송도스포츠파크 캠핑장은 매년 3월부터 9개월간 운영한다. 이에 3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올해는 온수시설을 새롭게 도입해 보다 쾌적한 캠핑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곳은 피크닉존과 캠핑존으로 구분해 운영하며, 사전예약제로 신청할 수 있다. 예약은 송도스포츠파크 공식 누리집(ssp.eco-i.or.kr)을 통해 가능하다. 이용 요금 및 자세한 내용은 해당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캠핑장과 함께 실내수영장, 헬스장, 스쿼시장, 인공암장, 파3 골프장, 축구장, 농구장, 족구장 등 다양한 체육·레저 시설도 조성돼 있다. 공단은 이번 캠핑장 개장을 계기로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캠핑 문화 확산을 위해 자원순환센터 견학 프로그램,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캠핑장을 더욱 알차게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 관리
인천 곳곳에 마련된 걷기 좋은 길 109곳 코스에서 ‘3.6.9 챌린지’가 시작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3.6.9 챌린지’는 시민들이 하루 7000보 이상 걷기를 목표로 설정해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워크온’을 활용해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한 시민에게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시는 지역의 자연경관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시민들이 즐겁게 걸을 수 있도록 걷기 코스 109곳을 설계했다. 걷기 코스는 미추홀구가 산길따라 숭학산둘레길, 걷기 좋은 수봉공원 길 등 14곳으로 가장 많다. 이외에 부평구가 도심 숲 부평공원 둘레길, 십정녹지공원길 등 12곳, 중·동·남동·서구 각 11곳, 계양구 및 강화·옹진군 10곳, 연수구 9곳 순이다. 걷기 코스는 각 군·구별로 추천하는 장소로 결정됐다. 시는 시민들이 생활권과 가까운 곳에서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며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걷기는 심박수를 높여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의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는 칼로리 소모를 촉진하고, 하체 근육을 강화해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시는 앞
인천시가 올해 원도심 공원 확대와 공원 이용 환경개선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4일 ‘시민행복 공원 조성을 위한 시·군·구 회의’를 열고 올해 공원분야 주요사업과 정책 방향 공유 및 사업 추진을 위한 의견 수렴 절차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원도심 공원 조성 확대, 어린이 놀이 환경 개선 및 확충, 노후공원 이용환경 개선, 맨발 산책로 및 편의시설 조성 확대 등의 주요 사업들을 논의했다. 시는 회의에서 나온 논의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주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군·구 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에 시민들이 공원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빙기 안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하고, 공원 이용 환경 개선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종신 시 도시균형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올해 공원분야 주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수인분당선 학익역의 개통 시기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지난해 완료될 예정이었던 실시설계 용역이 해를 넘기며 착공은 물론 준공까지 당초 계획보다 밀릴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4일 인천시와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0월 발주한 학익역 실시설계 용역을 다음 달 완료한다. 앞서 시와 공단은 실시설계 용역을 지난해 마칠 계획이었다. 이를 기점으로 지난해 착공까지 들어가 2026년 개통하는 것을 목표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공사기간 적정성 검토 등의 이유로 실시설계 용역 기간이 기존 계획보다 연장됐다. 공사기간 적정성 검토는 부실공사 위험과 예산 낭비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이뤄진다. 이 같은 행정절차의 영향으로 실시설계 용역은 해를 넘겨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학익역의 설계·시공을 담당하고 있는 공단은 오는 4월 공사 발주 후 7월 착공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결국 7월 착공 시 준공 및 개통 시기는 내년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철도역 신설은 통상적으로 2~3년의 공사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1년 넘게 진행 중인 실시설계 용역은 이미 한 차례 시의 계획을 빗겨간 적이 있다. 이 용역은 학익역 외부 출입구 6곳, 전기·신호·통신·설비공사
가천대 길병원은 백정흠 외과 교수가 대한종양외과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임기는 1년으로, 다음달 1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백 교수는 지난 22일 열린 대한종양외과학회 2025 국제학술대회 및 제20기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한종양외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백 교수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미국 클리브랜드클리닉에서 연구 전임의 및 시티 오브 호프 국립암센터 교환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대한종양외과학회는 지난 2005년 대한임상종양학회로 출범한 뒤 종양외과학 분야의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해 2014년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했다. 현재 학회에는 1100여 명의 암치료 의료진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미국 종양외과학회, 유럽 종양외과학회 회장들을 초대해 특강을 진행하며 전 세계 의료진과 학술적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백정흠 회장은 “최근 암 치료는 내·외과 구분 없이 전인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학회는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고형암 치료의 연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들과 임상 연구, 화합과 소통, 교통 및 정보 교류 등 분야에서 많은 역량을
인천가족공원 3-2단계 조성사업 부지에 편입되는 분묘를 대상으로 보상절차를 진행한다. 24일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인천가족공원 3-2단계 조성사업 편입 분묘 손실보상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사업 구간의 분묘 개장 및 보상 대상은 1차와 2차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해당 부지에 편입되는 분묘 4965기 가운데 1차 보상 대상은 1480기, 2차 보상 대상은 3485기다. 다음 달 감정평가를 진행해 4월부터 1차 보상 대상자에 대한 보상협의 안내문부터 개별 통지한다. 2차 보상 대상자는 12월쯤 통지할 예정이다. 분묘 개장은 반드시 보상 협의 안내문 수령 이후 진행해야 한다. 열람 및 이의신청은 다음달 10일까지 15일간 진행한다. 인천종합건설본부 건축부 건축보상팀 및 인천가족공원 관리사무실에서 관련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이의신청 기간 내 별도 의견 제출이 없으면 이의가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 편입 물건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에게 개별통지를 진행하며, 주소나 거소불명 등의 사유로 통지문 송달이 되지 못한 경우 이번 공고로 통지를 대신한다. 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분묘 연고자들은 보상 협의 안내문을 수령 후 개장을 진행해야 한다”며 “본인의 주소
인천시가 217억 원을 투입해 노후된 경유차와 건설기계 등 6135대에 조기 폐차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4일부터 31일까지다. 자동차 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mecar.or.kr) 또는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다. 배출가스 5등급 모든 차량을 비롯해 배출가스 4등급 경유차량,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고 제작된 덤프트럭·콘크리트믹서트럭·콘크리트펌프트럭 등 도로용 3종 건설기계, 2004년 이전 제작된 지게차·굴착기 등이 지원 대상이다. 이 가운데 5등급 차량, 노후 건설기계, 저소득층 차량, 제작일자가 오래된 차량 순으로 우선 선정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에서 휘발유·LPG 등 5등급 모든 차량으로 지원이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인천에서 운행 중인 5등급 차량은 약 2000대다. 시는 5등급 차량에 대한 조기 폐차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총중량 3.5톤 미만의 5등급 차량의 경우 폐차만 해도 차량 가액의 100%를 지원받으며, 신차를 구매하면 추가로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해 선착순 접수로 일부 신청자가 다수의 물량을 선점해 예산이 조기에 소진된 문제점을 개선하기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공무직 정년을 65세로 연장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김종배(국힘·미추홀구4) 의원은 지난 21일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현장에서 일하는 공무직원의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단계적 연장하는 방안이 심도 있게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부 정부 부처와 지자체들 사이에서 공무직 정년 연장 움직임이 일고 있다.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대구시·경북개발공사 등은 지난해 10월과 12월을 기점으로 공무직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연장했다. 서울시도 지난해부터 노조 협의를 거쳐 정년 65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회에서도 공무직 정년 연장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인천시도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인천시 공무직 684명 중 정년을 앞둔 56~60세는 128명(19.7%)이다. 인천시교육청의 경우 공무직 1만 1186명 중 정년을 앞둔 56~60세는 1834명(16.4%)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20대 이상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벼룩시장 여론조사를 근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대 직장인 612명 가운데 85%가 정년 연장 적정 연령을 67.6세로 응답했고, 정년 연장 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