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대중교통 할인 지원 정책 ‘I-패스’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22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국토부‧수도권 지자체 합동 기자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유 시장은 국토부 ‘K-패스’를 기반으로 인천시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I-패스’를 최초 공개했다. 우선 시는 ‘인천 I-패스’와 ‘광역 I-패스’를 각각 도입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K-패스보다 더 넓고 두터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K-패스와 가장 큰 차이는 환급율과 연령층이 더 확대된다는 점이다. 5월 도입 예정인 인천 I-패스는 K-패스처럼 환급형 제도다. K-패스의 환급 비율과 같이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로 이용계층별 차이를 뒀다. 대신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환급율을 올 상반기 중 20%에서 30%로 늘릴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50%까지 확대한다. 연령층도 K-패스는 청년의 경우 19~34세까지지만 인천시는 19~39세까지로 더 넓혔다. 또 6~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까지 포함해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시행 시기는 행‧재정적 여건
인천 남동구는 제2경인고속도로변에 4㏊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고속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공해 등의 유해 물질을 도심 생활권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해 발생원 주변에 조성하는 것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산림청이 권장하는 미세먼지 저감 주요 수종인 교목류 20종 2418주, 관목류 15종 3만 5840주, 초화류 10종 3만 7690본을 심었다. 세부적으로 곰솔‧스트로브잣나무 등을 식재한 기후대응 도시숲 외에도 대왕 참나무길, 메타세콰이어길, 꽃아그배나무길 등 주민들을 위한 계절별 힐링길을 조성했다. 또 왕벚나무와 쪽동백‧수국 등 20종의 꽃나무 및 구절초‧원추리 등 10종의 초화류를 심었다. 맨발 산책로 520m, 야자 매트 산책로 756m, 파고라 5곳, 야외운동기구 12곳 등을 설치해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구는 2020년부터 도심 녹색공간 확보를 위해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4단계에 걸쳐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다. 2020년에는 소래논현도시개발지역 2㏊, 2021년에는 제3경인고속도로변 3㏊, 2022년에는 남동국가산업단지 인근에 2㏊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인천시는 설 연휴 비상방역체계를 앞당겨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증가와 설 연휴 시민들의 이동량 증가로 집단 감염병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시는 설 명절 연휴기간을 포함해 다음달 9일부터 18일까지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군‧구 보건소와 비상 방역 상황실 비상근무 체계를 편성했다. 시와 군‧구 보건소는 24시간 업무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 및 설사 환자 집단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집단 감염이 인지될 경우에는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또 최근 영유아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산후조리원‧보육시설 등에 감염병 발생 신고를 독려하고 감염 예방수칙도 집중 홍보‧계도할 계획이다. 특히 가족과 친지 모임이 빈번한 설 연휴를 대비해 감염병 대응 지정병상을 운영한다. 65세 이상 및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적극 독려하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의료기관 128곳과 조제기관 102곳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미추홀 콜센터(032-120)나 군‧구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신남식
2024년인 올해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 추진을 준비한 인천시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2024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를 2025년 또는 2026년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재외동포청 유치에 성공한 시는 다음해인 2024년을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로 정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재외동포 지원 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에는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 운영 조항이 포함됐다. 시장이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 운영 등을 위해 기념사업 및 문화‧예술‧체육행사와 재외동포를 위한 교육‧문화‧창업‧포럼 등을 실시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시는 조례 제정에 앞서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 추진을 위한 전담팀(TF) 구성을 준비하기도 했다. 이 준비를 마치는 대로 재외동포를 위한 기본계획을 세우고 문화‧관광 등의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준비한 TF 구성은 해를 넘긴 이달 8일에야 완성됐다. TF 구성을 이제 막 마무리했기 때문에 정해진 기본계획이나 관련 사업은 하나도 없다. 현재 전담팀 인원이 3명밖에 없다는 것도 문제다. 당초 시에서 계획한 문화‧관광 등의 사업을 발굴‧진행하려면
인천시민 73%가 현재 안보상황을 불안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인천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2023 인천시 통일의식 조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내용은 남북관계 및 북한에 대한 인식, 통일에 대한 인식, 통일에 대한 인천시의 역할, 접경지역 이미지 등이다. 시는 이 조사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인천시민 73%가 현재 안보 상황이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불안하지 않다고 응답한 27%의 2.7배에 달하는 수치다. 북한에 대한 인식으로는 경계 대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협력 대상 27.4%, 도와줘야할 대상 8.7%, 별로 상관없는 대상 7.7% 순이었다. 북한을 경계 대상으로 보는 비율은 최근 4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비해 협력 대상으로 보는 비율은 하락 추세를 보였다. 통일 필요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하락 추세다. 이번 조사에서 통일 필요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 비율은 56.5%였다. 불필요 43.5%보다는 높게 나타났지만 2022년에 비해 6.8%p 감소했다. 시는 이번 조사에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평가 및 효과와 보훈의식에 대한
인천 남동구가 올해 도시바람길숲 2곳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시바람길숲은 하천과 산지에서 생성된 신선하고 찬 공기를 도심 내부로 끌어들이는 바람 통로 역할을 해준다. 구는 국‧시‧구비를 합친 8억 원의 예산을 통해 도시바람길숲을 도로변에 조성하는 사업을 올해 상반기 안에 조성할 계획이다. 연결숲은 호구포로(모래마을사거리~작은구월사거리) 가로녹지대 0.7㎞와 백범로(건설기술교육원~이승훈역사공원(예정)) 중앙분리대 0.4㎞다. 도시바람길숲을 녹지 축에 조성하면 신선한 공기 유입을 통한 대기 정화, 미세먼지 저감, 도심 안 열섬현상 완화 등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호구포로에 조성하는 연결 숲은 보행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간이다. 구는 선호도 조사를 거쳐 식재‧시설물 유형을 설계에 반영했다. 지난 18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보고회를 열기도 했다. 구는 지난해 시가 수립한 ‘인천시 도시바람길숲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도시바람길숲을 지속 조성할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심 속 녹지공간 확충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인천 남동구는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때 재보궐선거도 함께 치른다. 국민의힘 소속 정승환 전 남동구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남동구갑 총선에 출마했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남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비용으로 1억 원을 오는 25일까지 낼 예정이다. 공직선거법 제277조 2항에 따르면 지방의회의원 등의 선거 관리 준비와 실시에 필요한 경비는 해당 지자체가 부담한다. 보궐선거의 경우 해당 지자체에서 실시가 확정된 때부터 15일까지 선거구선관위에 선거비용을 납부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구가 남동구선관위에 내야하는 금액은 총 1억 원으로, 선거 보전비용과 준비 및 실시 비용을 합친 금액이다. 이 가운데 선거 보전비용은 선거비용 보전제도에 따라 재보궐선거에서 유효득표수의 10% 이상을 얻은 후보자에게 선거비용의 50%를, 유효득표수의 15% 이상을 얻은 후보자에게 100%를 선거비용 제한액 범위 안에서 보전하는 데 사용된다. 현재 인천에서는 남동구만 재보궐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때문에 인천 10개 군‧구의회 중에서도 남동구만 선거비용을 부담한다. 정승환 전 의원은 지난 2일 사직서를 제출한 뒤 11일 남동구갑 예비후보자로 등록했
인천 최대 규모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만수주공 1~6단지 아파트의 통합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8일 남동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만수주공 4단지 관리사무소에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 주민대표들과 박종효 구청장, 이인교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주민대표들은 간담회에서 안전진단 후 다음 절차인 정비계획 수립 시 주민 제안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건의했다. 지난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주민들이 지자체에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할 수 있는 정비계획 입안 요청제가 시행된다. 최근 정부에서도 30년 이상된 노후아파트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이 가능하도록 방침을 변경해 만수주공 통합 재건축 사업은 정밀안전진단 결과와 무관하게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에 박종효 구청장은 앞으로 주민들이 요청하면 시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1~6단지를 합쳐 모두 6866세대 규모인 만수주공 아파트는 준공된 지 최대 37년이 지난 대표적인 노후아파트다. 지난해 초 예비안전진단 통과 후 같은 해 10월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시작했다. 용역은 오는 2월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관리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노로바이러스는 질병관리청 장관감염증 환자 감시 결과 예년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식중독 및 설사 질환의 주요 원인이다. 감염되면 약 3일간 설사‧구토‧복통 등의 증상이 지속되며, 발열‧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5세 미만 아동이나 고령층‧면역저하자는 고위험군으로 더 주의가 필요하다. 오염된 물 또는 익히지 않은 해산물 등을 섭취하거나 환자와 직‧간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데, 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생존력과 감염력이 강해 환자 구토물의 비말이나 오염된 환경에 노출되는 것으로도 전염될 수 있다. 또 노로바이러스 집단 발생 장소의 환경 표면 표본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문손잡이, 세면대 수도꼭지, 화장실 변기, 기저귀 갈이대, 놀이매트, 장난감 등에서 바이러스가 주로 발견되고 있다. 이에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생활 시설에서는 손이 많이 닿는 곳은 꼭 소독을 해야 한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손을 잘 씻고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는 등 개
서울시와 경기도가 K-패스를 기반으로 시‧도민을 위한 대중교통비 혜택사업의 윤곽을 갖추고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인천시도 같은 사업을 준비 중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공개된 사업 내용은커녕 시행 시기조차 명확치 않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국토교통부 ‘K-패스’를 기반으로 하는 인천형 대중교통비 혜택사업 ‘I-패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국토부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을 다음 달 돌려받는 것이다. 환급 비율은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로 대중교통 이용계층별로 차이를 뒀다. 이에 시는 K-패스를 기반으로 인천시민에 더 초점을 맞춰 추가로 혜택을 제공하는 대중교통 요금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정식 명칭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인천형 I-패스’로 불릴 가능성이 크다. 시는 K-패스 교통카드와 다른 I-패스 전용 모바일 또는 실물 교통카드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공개된 사업 내용은 여전히 아무 것도 없다. K-패스와 정확히 어떤 부분이 다른지, 이용 범위‧조건‧금액 등도 나오지 않았다. 시는 K-패스 시행 시기인 5월에 맞춰 I-패스를 도입하되 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