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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할인 지원 정책 ‘I-패스’ 공개한 인천시…“K-패스보다 환급율‧연령층 확대”

한도 무제한 확대…65세 이상 노인 환급율 최종 50% 확대
청년층 연령 확대, 6~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까지 포함
광역 I-패스, 30일간 인천시 광역버스 무제한 이용 가능
수도권 교통정책 통합 해결방안 찾아야…공동 연구 계획

 

인천시가 대중교통 할인 지원 정책 ‘I-패스’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22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국토부‧수도권 지자체 합동 기자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유 시장은 국토부 ‘K-패스’를 기반으로 인천시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I-패스’를 최초 공개했다.

 

우선 시는 ‘인천 I-패스’와 ‘광역 I-패스’를 각각 도입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K-패스보다 더 넓고 두터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K-패스와 가장 큰 차이는 환급율과 연령층이 더 확대된다는 점이다.

 

5월 도입 예정인 인천 I-패스는 K-패스처럼 환급형 제도다. K-패스의 환급 비율과 같이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로 이용계층별 차이를 뒀다.

 

대신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환급율을 올 상반기 중 20%에서 30%로 늘릴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50%까지 확대한다.

 

연령층도 K-패스는 청년의 경우 19~34세까지지만 인천시는 19~39세까지로 더 넓혔다.

 

또 6~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까지 포함해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시행 시기는 행‧재정적 여건과 시스템 구축 시기 등을 감안해 단계별로 추진한다.

 

광역 I-패스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정기권 개념에 대응해 도입한다.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이 30일간 인천시 광역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행 시기는 8월 예정으로, 정기권 금액은 시민들의 이용패턴 및 수요를 고려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 I-패스는 고물가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가계 부담을 덜어드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체감 지수가 느껴질 수 있도록 인천 실정에 맞게 정책을 다듬었다”고 말했다.

 

이로서 인천시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와 경기도의 THE경기패스에 이어 수도권에서 마지막으로 대중교통 할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 인천시는 공동생활권으로 묶인 서울시‧경기도와 교통정책을 하나로 통합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교통 인프라 자체가 각 지자체별로 차이가 있고 이용률도 다르다”며 “이제 공동 연구를 통해 수도권이 공동으로 교통비를 지원할 수 있는 통합체계를 연구해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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