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서해5도 특별 지원을 위해 4년간 5127억 원을 투입해 신규사업 29개, 제도개선 4개, 계속사업 48개 등 81개 사업을 추진한다. 연이은 북한의 도발로 군사적 긴장 상태가 고조된 서해5도의 불안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연평도 섬 지역 오전 출항 여객선 도입 지원, 정주생활지원금 지원, 노후주택 개량사업 등 20건에 1108억 원을 투입한다. 또 주민체감 확대 사업에 가고 싶은 K-관광섬 육성사업,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센터 건립, 새로 시작되는 연평 평화의 섬 사업 등 20건에 279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안전편의 증진에는 149억 원을 들여 대피시설 보수 및 유지 관리, 병원선 건조,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육성 등 7건을 추진한다. 3950억 원을 투입하는 기반시설 구축에는 백령공항 배후 부지 개발사업, 백령 해수담수화시설 공사, 백령‧연평 LPG 구축사업 등 30건을 진행한다.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서해5도 지원체계 강화,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신규 사업 발굴,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정주생활지원금 지속 상향 등을 추진한다. 현재 서해5도 지원사업은 여러 정부 부처로 분산돼있어 중앙과
인천 서구 주민들의 소음‧먼지 민원이 많았던 백석고가교 철거 사업이 속도를 낸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백석고가교 주변 개선사업과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의 교통개선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 29일 한들구역도시개발조합과 민‧관 상호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시가 추진하는 백석고가교 주변 개선사업과 한들구역도시개발사업의 구역 외 교통개선대책을 연계해 일괄 시행하는 것이다. 1992년 서구 당하동에 만들어진 백석고가교는 주거지역과 인접해 그동안 주민들의 교통 피해 소음‧먼지 민원이 많았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부터 한들구역도시개발사업조합과 협의를 거쳐 조합이 우회도로 확보 등에 필요한 토지 사용 지원과 도시개발사업 구역 외 교통개선대책 이행 비용 20억 원을 부담하는 대신 사업은 시가 일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설계와 사업 시행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착공해 2026년 하반기에 준공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드림로 주변 지역의 도시미관 개선, 교통소음 저감 등 정주환경 개선, 안전한 보행로 확보 등으로 지역주민 숙원사업이 해소될 전망이다. 최점수 시 도로과장은 “앞으로 민간부문과 적극
인천시는 2월 1일부터 소상공인 저금리 정책자금 융자 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 시의 소상공인 시장진흥자금은 모두 50억 원이다. 상‧하반기 각각 25억 원씩이다. 다만 연체‧체납 중인 사업자, 신용보증재단 보증을 현재 이용 중인 업체, 사치‧향락 등 제한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인천지역 소상공인은 업체당 최대 5000만 원 범위 안에서 대출 지원한다. 신용보증은 2000만 원이다. 상환기간은 1년 거치 3년 분기별 균등상환으로 총 4년, 대출금리는 연 2.11%다. 인천신용보증재단의 보증수수료는 0.8%다. 접수기간은 2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융자재원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예정이다. 시는 연간 250여 업체의 소상공인이 저금리 융자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신용보증재단(1577-3790) 또는 재단 누리집(icsinbo.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고물가‧고금리로 민간소비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정책
국회에서 인천고등법원 설치 법률안의 입법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인천시와 김교흥 국회의원, 인천고등법원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 등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고등법원 설치 법률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이날 김교흥 의원(민주‧서구갑)은 “인천고등법원 설치 법률안이 21대 국회에서 사장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인천시민들은 대한민국 헌법 제27조 제3항에 명시된 사법적 기본권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은 인구 300만 광역시지만 고등법원이 없어 항소심을 받아야 하는 시민들은 서울고등법원까지 가야한다. 하지만 서울고법은 왕복 3~4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섬에 살고 있는 시민들은 하루 이상을 써야해 1일 생계나 항소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현재 인천의 항소심 사건 수도 대전‧대구고등법원을 초과하는 등 재판 지연 수준마저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 실시한 ‘인천고등법원 설치 100만 서명운동’ 결과 인천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110만 명의 시민들이 동참하기도 했다. 2020년 김교흥 국회의원 등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인천 남동구가 최근 국토교통부에 주택관리비 통합관리를 위한 정책 개선을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주택관리비 통합관리는 모든 주택에서 관리비 통합고지 및 납부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공공주택은 전기‧수도‧난방 등 각종 요금이 관리비 납부고지서 1장에 모두 모여있다. 하지만 일반주택은 개별 요금이 따로따로 부과돼 여러 번 납부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납부 기한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세세하게 신경 쓰지 못할 경우 체납에 이를 수 있어 서비스 중단 등 불이익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구는 공동주택과 마찬가지로 일반주택에서도 관리비 통합고지 및 납부가 가능하도록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책 건의 주요 내용은 주택관리비 통합부과 일반주택으로 확대, 통합부과 대상 서비스에 도시가스 요금 포함, 개별서비스 요금납부 선택 옵션 제공, 실시간 에너지사용량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이다. 만약 정책이 시행되면 전국 920만 가구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이를 통해 주민들의 관리비 납부 편의성이 높아지고, 서비스제공사업자는 중복업무의 일원화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누구든지 공평하게 편리한
인천시가 올해 1627억 원을 투입해 총 1289대 수소 전기차 보급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소승용차는 780대, 트럭은 4대, 수소버스는 전국 최다 물량인 505대분을 보급한다. 신청 대상은 구매신청일 30일 전부터 인천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시민과 지역 법인 및 사업자 등이다. 시는 대상자에게 수소 승용차 기준 개인 1대, 단체 최대 20대의 구입 보조금을 지원한다. 보조금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수소승용차 3250만 원, 수소저상버스 3억 원, 수소고상버스 3억 5000만 원, 수소트럭 4억 5000만 원이다. 다만 상반기에는 수소의 안정적 수급을 고려해 수소승용차 200대, 수소버스 252대, 수소트럭 4대 등 총 456대를 우선 보급한다. 추가 보급은 하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 전략에 따라 대기질 개선 효과가 높은 상용차를 중심 보급하기 위해 올해 수소버스로 전국 최대 규모인 국비 1158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 수소충전소도 확충한다. 현재 인천에는 수소충전소 8곳이 운영 중인데, 시는 다음달 남동구 수산동 제조식 수소충전소와 서구 가좌동 액화수소충전소의 상업 운전을 시작으로 올해 추가로 8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인천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센터는 최근 2023년 모자보건사업 유공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표창은 모자보건 향상을 위해 모성 및 영유아의 건강증진과 자녀의 출산‧양육 지원에 공적을 세운 개인‧단체를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센터는 2019년 문을 연 이후 누적 상담 3만 3330건을 제공하며 많은 업적을 이루고 있다. 현재 센터장은 전승주 산부인과 교수가, 부센터장은 조서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맡고 있다. 지역 내 보건소, 난임병원, 산후조리원과 연계해 출산기 여성 대상 심리정서 프로그램 운영, 난임 이해 교육, 산후 우울 교육을 진행하며 대상자의 정서적‧심리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승주 센터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 내 임신‧출산으로 정서적 어려움에 처한 여성과 배우자들을 돕고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인천환경공단과 2024년 주요업무계획과 현안사항을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단은 올해 대한민국 1위 환경공기업 달성으로 시민들에게 전국 최고의 환경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경영 목표로 정했다. 이를 통해 시민중심‧성과중심‧인재중심의 3대 경영 방향과 스마트 하수도 구축‧운영, 자원순환 100% 달성, 전략적 기후변화 대응, 시민 환경 서비스 고도화 등 4대 핵심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스마트 하수도 구축사업은 하수관로 계측장치 설치와 통합관제센터를 신설해 하수의 발생‧이송‧처리‧재이용까지 한 번에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환경기초시설에서 처리 과정 후 발생되는 잔재물을 모두 자원화해 자원순환 100%도 달성한다. 하수슬러지 재활용과 소각 바닥재 건축자재 활용 등 다양한 신기술 사업을 통해 수도권매립지로 1% 폐기물도 반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기후 변화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유휴 환경시설 내 선도형 태양광 발전, 소각시설 내 CCUS 설비 도입 등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2045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고, 개도국에 기술을 지원해 범지구적 기후 위기 해결에도 동참한다. 마지막으로 시민 환경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인천시의 재난관리기금 지출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종식으로 재난관리기금 중 이에 대한 지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시는 올해도 재난관리기금 중 코로나19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재난 예방‧관리 분야 지출 규모를 확대한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편성된 재난관리기금 집행액은 511억 8500만 원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24억 원 줄어든 수치다. 시가 지난해 사용한 재난관리기금은 636억 7825만 8000원이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2년에는 재난관리기금이 1000억 원 넘게 사용됐는데, 이 가운데 코로나19에만 800억 원 넘게 쓰였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종식 영향으로 사용액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해 636억 7000여만 원의 재난관리기금 중 코로나19에 12억 1168만 3000원이 사용됐다. 2022년 800억 원 넘게 사용됐던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올해는 더 줄어 8841만 4000원이 재난관리기금 중 코로나19에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코로나19 감염병 방역 지원 등에 기금이 사용될 예정인데, 그동안 사용됐던 수도권 합동 병상 배정반 운영 등은 지원이 끝나 올해 편성되지 않았다. 역학조
인천자치경찰위원회가 인천경찰청과 올해 주요 업무를 공유했다. 28일 인천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세 차례에 걸쳐 2024년 자치경찰 사무 추진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생활안전‧여성청소년‧교통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취약지역 중심환경 개선, 자율방범대 활동 활성화 등 시민들과의 협력 치안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여성청소년 분야에서는 스토킹 가해자 전자장치 부착 시행에 따른 제도 조기 정착,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시‧경찰‧교육청 협력 강화 및 자치경찰위원회 연결고리 역할 수행 등을 논의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시설 구축, 이륜차 번호판 인식 후면카메라 단속에 따른 효과성 검토 및 확대 설치 추진, 사고 예방과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경찰서별 맞춤 시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올해 각종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시민들에게 필요한 치안 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 방향 등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병록 인천자치경찰위원장은 “교통안전시설 설치와 범죄환경 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확대와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에 대한 세밀한 정책추진 등을 강화해달라”면서 “현장 의견이 예산 수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