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31일까지 설 명절 대비 전통시장 화재 안전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점검은 등록과 미등록 상관없이 인천에 있는 55개 모든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겨울철 한파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점검은 각 군‧구,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한다. 전수 점검은 각 군‧구별로 소방 분야, 노후 및 취약시설 분야, 화재사고 상황대응 체계 등 분야별로 진단하고 보완 조치해나갈 예정이다. 지난 26일에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조사과장, 부평구 및 인천 소방 관계자들이 부평깡시장을 방문해 소방시설 작동 여부, 상황 전파 체계 및 화재 안전대책을 집중 점검하고 현장 건의‧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우리 시는 명절 및 각종 취약시기마다 전통시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선제적 차원의 점검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을 위한 처우개선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3개년(2024~2026)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임금체계 개선, 근로여건 확대, 권익증진 및 전문능력 향상, 민관협력 강화 등 4개 분야 21개 사업으로 구성돼있다. 국‧시비 시설 간 인건비와 후생 복지 격차 해소를 통한 차별 없는 근무 환경 조성을 목표로, 앞으로 3년간 총 73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는 232억 원을 들여 19개 사업을 진행하는데, 3개 사업은 새로 추진하고 2개 사업은 확대한다. 이중 자녀 돌봄 휴가와 장기근속 유급휴가는 확대한다. 그동안 시비 지원 시설 종사자에게만 지원하던 자녀 돌봄 휴가는 국비 시설 종사자까지, 10년차 이상에게만 지원했던 장기근속 유급휴가는 5년차 이상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인천에 있는 동일법인 운영시설 간 인사이동 시 계속 근무로 인정해 연차 일수와 퇴직적립금에 반영한다. 국‧시비 시설 종사자 5373명에게 지급한 정액 급식비는 기존 월 5만 원에서 8만 원으로 인상 지원하며, 보수교육 의무 대상자에게 교육기관 자율선택권과 교육비를 개별로 직접 지급한다. 인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30대 임산부가 하혈과 복통을 호소해 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2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3분쯤 옹진군 연평도의 한 군부대 간부 숙소에서 하혈과 복통이 계속되고 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연평도 주민인 15주차 임산부 A씨로, 새벽시간대에 하혈과 복통이 멈추지 않고 계속되자 직접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는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A씨의 상태를 살피며 응급처치를 이어갔다. 하지만 A씨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해 결국 헬기 이송을 요청했다. 소방당국은 곧바로 연평도에 헬기를 보냈고, 같은 날 오전 4시 45분쯤 A씨는 중구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A씨는 헬기를 타고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안에 있는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육상‧해상 오염원을 관리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2023년 기초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 연안 미세플라스틱 특성 연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인천 연안은 육상‧해상 오염원으로부터 배출되는 미세플라스틱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인천 연안의 미세플라스틱은 한강‧인천항 등 여러 배출원으로부터 유입되고 있어 해양 생태계와 인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인천연구원은 인천 연안에 분포하는 미세플라스틱 특성을 분석했는데, 김포‧강화도‧볼음도 인근 연안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가장 많이 검출됐다. 이어 영종도와 인천 북항 인근 지점 순이었다. 덕적도 인근 연안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비교적 낮게 검출됐다. 육상 오염원은 하수처리시설과 가정‧산업의 육상 배출 폐기물이 유입되는 한강으로, 해상 오염원은 연안에 잔류하거나 어업활동으로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와 선박 운송으로 구분했다. 이런 상황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이 지금과 동일한 속도로 증가한다면 2050년과 2100년에는 인천 연안에 있는 미세플라스틱이 수생생물에 독성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천연구원은 미세플라스틱을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에 휩싸인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무소속‧동구)이 의장직을 잃었다. 24일 인천시의회는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허식 의장 불신임안을 가결했다. 무기명으로 진행된 불신임안 투표 결과 허 의장을 제외한 출석 인원 33명 중 과반수가 넘는 24명이 찬성했다. 반대는 7명, 기권은 2명이었다. 의장 불신임안은 재적의원 40명 중 과반수가 찬성해야 가결된다. 이날 허 의장은 표결에 앞서 진행한 신상 발언을 통해 “의정활동에 참조하라고 신문을 공유한 행동을 징계한다는 것은 헌법상 언론 표현의 자유와 국민 알권리, 양심의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라며 “재심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허 의장은 인천시의회가 개원한 1991년 이후 처음으로 의장직을 박탈당한 의장이 됐다. 불신임안을 대표발의한 한민수 의회운영위원장(국힘‧남동5)은 “허 의장은 의장으로서 지켜야하는 품위유지조항을 정면으로 위반해 의회 지위와 위상을 심각하게 실추시켰다”며 “역사를 왜곡하는 무책임한 태도로 5‧18 민주화운동에 관한 특별법 위반 소지가 있어 동료 의원들의 신임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당초 시의회는 전날인 23
인천시가 섬 주민들을 위해 택배비를 지원한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섬 주민 1인당 연간 최대 40만 원의 추가 배송비를 지원하는 섬 지역 생활물류 운임 지원사업을 지난 22일부터 실시했다. 강화 미법‧서검‧주문‧아차‧볼음‧말도 6개 섬과 영흥‧선재도‧측도를 제외한 옹진 21개 섬 등 모두 27개 비연륙 섬 주민 1만 4740명이 지원 대상이다. 신청일 기준으로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본인 명의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한 뒤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택배비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이 사업은 지난 22일부터 올해 12월 2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시는 1인당 연간 최대 40만 원 한도 안에서 추가 배송비 전액을 지원한다. 증빙자료에 추가 배송비가 표기돼 있지 않으면 건당 3천 원을 지원한다. 신청인 본인 명의로 이용한 택배 운송장 사본 또는 성명, 배송 주소, 송장 번호 포함 택배 이용 완료 내역과 택배비 지불 내역을 증빙자료로 제출하면 매월 신청인 계좌로 일괄 입금된다. 섬 지역 택배비는 육지보다 평균 5배 이상 비싸 섬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 특히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비연륙 섬은 택배 배송비에 도선료가 포함돼 추가 배송비가
인천 남동구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 출마 예정자들에게 공약 정책을 제안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정책 제안은 중앙부처의 관심을 높이고 재원 확보를 통해 지역 숙원 및 현안 사업 등 지역 발전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구는 범정부 차원과 구정 숙원 및 정책 제안, 재원 확보, 부처 협의 등의 현안 사업으로 나눠 모두 4개 분야 17건으로 구성했다. 먼저 범정부 차원은 전국 단위의 보편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수행을 위한 출산 장려 전담부처 일원화, 보훈 수당 및 자격 관련 통일 기준 마련을 제안했다. 지역 숙원 및 현안 사업 중 구정 정책 제안 분야는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남동제2유수지 상부 복개 및 활용, 인천도시철도 2호선(서창~도림~논현 연장) 조속한 사업 추진 등 모두 9개 사업이 포함됐다. 재원 확보 및 부처 협의 분야는 ESG 경영 컨설팅 지원, 수인선 하부 주민 편의 공간 조성사업 등 5개 사업의 국고보조금 지원, 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제안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구민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 제안이 후보자들의 공약에 반영돼 해당 사업들이 구체화 되고 추진에 탄력을 받는 분수령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
인천은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많은 여성 후보들이 문을 두드린 지역이다. 하지만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은 단 한 명도 배출되지 않았다.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바늘구멍을 뚫고 인천 최초 지역구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여성 후보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인천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여성 정치인은 모두 6명이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소속 3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2명, 진보당 소속 1명이다. 먼저 민현주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연수구을 지역에 출사표를 냈다. 민 예비후보는 제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정계에 진출했다. 당선 이후에는 새누리당 최장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제20대 총선에도 도전했지만 경선에서 민경욱 예비후보를 넘지 못해 출마하지 못했다. 이번 경선에서는 민경욱 예비후보를 비롯해 대통령실 부대변인 출신 김기흥 예비후보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출신 김진용 예비후보, 변호사 출신 백대용 예비후보와 맞붙을 예정이다. 민 예비후보는 2021년 국민의힘 연수구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됐으며, 2022년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인수위 대변인을
인천 남동구는 간석동 중앙근린공원 서측 약 4만 2000㎡가 인천 최초 소규모 주택 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됐다고 23일 밝혔다. 중앙근린공원 서측은 2022년 7월 국토교통부 소규모 주택 정비 관리지역으로 공모 선정됐다. 이에 소규모 주택 정비 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으며, 지난 22일 시로부터 소규모 주택 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됐다. 이는 관계 법령인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의 개정‧시정 후 인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지정‧고시의 첫 사례다. 구는 이번 지정‧고시로 저층주거지 난개발을 방지하고 체계적이며 계획적인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기존 가로구역 사업 시행 면적이 1만㎡에서 2만㎡까지 확대되고 관리지역 주차장 등 기반시설 조성 시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의 실현가능성‧확산성을 고려해 최대 150억 원까지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인천시 1호로 남동구가 소규모 주택 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되며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전면 규제 개혁과 맞물려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 도시재생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23일 2023년 기획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도시재생사업 사후관리 방안 연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도시재생사업은 지역의 물리적‧경제적‧사회적 활성화를 도모하는 종합적인 목표를 가지고 추진한다. 시는 지난 2016년 강화 도시재생사업과 개항창조도시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다수의 도시재생사업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강화군 ‘왕의 길을 중심으로 한 강화읍 도시재생’을 비롯해 동구 ‘다시, 꽃을 피우는 화수 정원 마을’, 남동구 ‘만수무강 만부마을’ 3곳은 사업 기간상 마중물 재원 지원 종료 시기를 맞았다. 인천연구원은 마중물 종료 도시재생 사업지역 분석을 통해 사후관리 관점에서 이슈와 과제를 도출했다. 도시재생사업 종료 지역의 경우 조성된 시설의 방치 우려와 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 등이 과제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업 모니터링을 통한 결과의 점검과 주민이 함께 이용하고 어울릴 수 있는 거점공간의 환경관리 및 운영 등에서 사후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인천연구원은 이 문제에 대처하는 도시재생 사후관리 목표에 대해 지역 재쇠퇴 방지와 지역 활성화, 주민조직의 자립을 목표로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