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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구원 “연안 미세플라스틱 줄이기 위해 육상‧해상 오염원 관리해야”

 

인천 연안에 있는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육상‧해상 오염원을 관리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2023년 기초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 연안 미세플라스틱 특성 연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인천 연안은 육상‧해상 오염원으로부터 배출되는 미세플라스틱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인천 연안의 미세플라스틱은 한강‧인천항 등 여러 배출원으로부터 유입되고 있어 해양 생태계와 인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인천연구원은 인천 연안에 분포하는 미세플라스틱 특성을 분석했는데, 김포‧강화도‧볼음도 인근 연안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가장 많이 검출됐다.

 

이어 영종도와 인천 북항 인근 지점 순이었다. 덕적도 인근 연안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비교적 낮게 검출됐다.

 

육상 오염원은 하수처리시설과 가정‧산업의 육상 배출 폐기물이 유입되는 한강으로, 해상 오염원은 연안에 잔류하거나 어업활동으로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와 선박 운송으로 구분했다.

 

이런 상황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이 지금과 동일한 속도로 증가한다면 2050년과 2100년에는 인천 연안에 있는 미세플라스틱이 수생생물에 독성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천연구원은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육상‧해상 오염원 관리 필요성을 제기했다.

 

육상에서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은 하수처리시설의 효율 개선, 플라스틱 포집 장치 설치로 절감하고, 해상에서 생성되는 미세플라스틱은 해양쓰레기 수거와 해양 시설물 친환경 소재 교체 등을 통해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최여울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인천 연안에 있는 미세플라스틱은 우리 지역에서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인접 지역을 비롯해 국가 단위 협력을 통해 연안의 미세플라스틱을 줄이는 종합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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