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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맛 나는 환경 만든다’…인천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확대

차별 없는 근무 환경 조성 목표…3년간 735억원 투입 예정
올해 19개 사업…자녀 돌봄 휴가, 장기근속 유급휴가 확대
국‧시비 시설 종사자 정액 급식비 월 5만원→8만원 인상

 

인천시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을 위한 처우개선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3개년(2024~2026)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임금체계 개선, 근로여건 확대, 권익증진 및 전문능력 향상, 민관협력 강화 등 4개 분야 21개 사업으로 구성돼있다.

 

국‧시비 시설 간 인건비와 후생 복지 격차 해소를 통한 차별 없는 근무 환경 조성을 목표로, 앞으로 3년간 총 73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는 232억 원을 들여 19개 사업을 진행하는데, 3개 사업은 새로 추진하고 2개 사업은 확대한다.

 

이중 자녀 돌봄 휴가와 장기근속 유급휴가는 확대한다. 그동안 시비 지원 시설 종사자에게만 지원하던 자녀 돌봄 휴가는 국비 시설 종사자까지, 10년차 이상에게만 지원했던 장기근속 유급휴가는 5년차 이상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인천에 있는 동일법인 운영시설 간 인사이동 시 계속 근무로 인정해 연차 일수와 퇴직적립금에 반영한다.

 

국‧시비 시설 종사자 5373명에게 지급한 정액 급식비는 기존 월 5만 원에서 8만 원으로 인상 지원하며, 보수교육 의무 대상자에게 교육기관 자율선택권과 교육비를 개별로 직접 지급한다.

 

인천사회복지사협회와 인권보호 사업도 추진해 위기상황에 노출된 사회복지종사자 심리 상담과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위기대응 교육 등도 지원한다.

 

2025년에는 보수 수준이 낮은 사회복지사‧관리직‧기능직 등의 임금을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인건비 가이드라인 대비 101%까지 인상할 계획이다. 또 복지점수 인상과 종사자 국외 연수도 확대한다.

 

2026년에는 시설장 관리수당을 기존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도 국비시설과 시비시설 종사자 간 차별 없는 처우개선책을 마련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정책을 추진해 능력 있고 우수한 사회복지사가 자부심을 느끼며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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