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설 연휴 비상방역체계를 앞당겨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증가와 설 연휴 시민들의 이동량 증가로 집단 감염병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시는 설 명절 연휴기간을 포함해 다음달 9일부터 18일까지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군‧구 보건소와 비상 방역 상황실 비상근무 체계를 편성했다.
시와 군‧구 보건소는 24시간 업무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 및 설사 환자 집단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집단 감염이 인지될 경우에는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또 최근 영유아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산후조리원‧보육시설 등에 감염병 발생 신고를 독려하고 감염 예방수칙도 집중 홍보‧계도할 계획이다.
특히 가족과 친지 모임이 빈번한 설 연휴를 대비해 감염병 대응 지정병상을 운영한다.
65세 이상 및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적극 독려하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의료기관 128곳과 조제기관 102곳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미추홀 콜센터(032-120)나 군‧구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설 명절 기간에 올바른 손 씻기 및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드린다”며 “감염병 대응체계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시민들이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