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센터는 최근 2023년 모자보건사업 유공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표창은 모자보건 향상을 위해 모성 및 영유아의 건강증진과 자녀의 출산‧양육 지원에 공적을 세운 개인‧단체를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센터는 2019년 문을 연 이후 누적 상담 3만 3330건을 제공하며 많은 업적을 이루고 있다. 현재 센터장은 전승주 산부인과 교수가, 부센터장은 조서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맡고 있다. 지역 내 보건소, 난임병원, 산후조리원과 연계해 출산기 여성 대상 심리정서 프로그램 운영, 난임 이해 교육, 산후 우울 교육을 진행하며 대상자의 정서적‧심리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승주 센터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 내 임신‧출산으로 정서적 어려움에 처한 여성과 배우자들을 돕고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인천환경공단과 2024년 주요업무계획과 현안사항을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단은 올해 대한민국 1위 환경공기업 달성으로 시민들에게 전국 최고의 환경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경영 목표로 정했다. 이를 통해 시민중심‧성과중심‧인재중심의 3대 경영 방향과 스마트 하수도 구축‧운영, 자원순환 100% 달성, 전략적 기후변화 대응, 시민 환경 서비스 고도화 등 4대 핵심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스마트 하수도 구축사업은 하수관로 계측장치 설치와 통합관제센터를 신설해 하수의 발생‧이송‧처리‧재이용까지 한 번에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환경기초시설에서 처리 과정 후 발생되는 잔재물을 모두 자원화해 자원순환 100%도 달성한다. 하수슬러지 재활용과 소각 바닥재 건축자재 활용 등 다양한 신기술 사업을 통해 수도권매립지로 1% 폐기물도 반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기후 변화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유휴 환경시설 내 선도형 태양광 발전, 소각시설 내 CCUS 설비 도입 등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2045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고, 개도국에 기술을 지원해 범지구적 기후 위기 해결에도 동참한다. 마지막으로 시민 환경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인천시의 재난관리기금 지출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종식으로 재난관리기금 중 이에 대한 지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시는 올해도 재난관리기금 중 코로나19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재난 예방‧관리 분야 지출 규모를 확대한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편성된 재난관리기금 집행액은 511억 8500만 원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24억 원 줄어든 수치다. 시가 지난해 사용한 재난관리기금은 636억 7825만 8000원이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2년에는 재난관리기금이 1000억 원 넘게 사용됐는데, 이 가운데 코로나19에만 800억 원 넘게 쓰였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종식 영향으로 사용액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해 636억 7000여만 원의 재난관리기금 중 코로나19에 12억 1168만 3000원이 사용됐다. 2022년 800억 원 넘게 사용됐던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올해는 더 줄어 8841만 4000원이 재난관리기금 중 코로나19에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코로나19 감염병 방역 지원 등에 기금이 사용될 예정인데, 그동안 사용됐던 수도권 합동 병상 배정반 운영 등은 지원이 끝나 올해 편성되지 않았다. 역학조
인천자치경찰위원회가 인천경찰청과 올해 주요 업무를 공유했다. 28일 인천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세 차례에 걸쳐 2024년 자치경찰 사무 추진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생활안전‧여성청소년‧교통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취약지역 중심환경 개선, 자율방범대 활동 활성화 등 시민들과의 협력 치안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여성청소년 분야에서는 스토킹 가해자 전자장치 부착 시행에 따른 제도 조기 정착,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시‧경찰‧교육청 협력 강화 및 자치경찰위원회 연결고리 역할 수행 등을 논의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시설 구축, 이륜차 번호판 인식 후면카메라 단속에 따른 효과성 검토 및 확대 설치 추진, 사고 예방과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경찰서별 맞춤 시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올해 각종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시민들에게 필요한 치안 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 방향 등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병록 인천자치경찰위원장은 “교통안전시설 설치와 범죄환경 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확대와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에 대한 세밀한 정책추진 등을 강화해달라”면서 “현장 의견이 예산 수립과
인천시가 오는 31일까지 설 명절 대비 전통시장 화재 안전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점검은 등록과 미등록 상관없이 인천에 있는 55개 모든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겨울철 한파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점검은 각 군‧구,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한다. 전수 점검은 각 군‧구별로 소방 분야, 노후 및 취약시설 분야, 화재사고 상황대응 체계 등 분야별로 진단하고 보완 조치해나갈 예정이다. 지난 26일에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조사과장, 부평구 및 인천 소방 관계자들이 부평깡시장을 방문해 소방시설 작동 여부, 상황 전파 체계 및 화재 안전대책을 집중 점검하고 현장 건의‧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우리 시는 명절 및 각종 취약시기마다 전통시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선제적 차원의 점검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을 위한 처우개선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3개년(2024~2026)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임금체계 개선, 근로여건 확대, 권익증진 및 전문능력 향상, 민관협력 강화 등 4개 분야 21개 사업으로 구성돼있다. 국‧시비 시설 간 인건비와 후생 복지 격차 해소를 통한 차별 없는 근무 환경 조성을 목표로, 앞으로 3년간 총 73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는 232억 원을 들여 19개 사업을 진행하는데, 3개 사업은 새로 추진하고 2개 사업은 확대한다. 이중 자녀 돌봄 휴가와 장기근속 유급휴가는 확대한다. 그동안 시비 지원 시설 종사자에게만 지원하던 자녀 돌봄 휴가는 국비 시설 종사자까지, 10년차 이상에게만 지원했던 장기근속 유급휴가는 5년차 이상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인천에 있는 동일법인 운영시설 간 인사이동 시 계속 근무로 인정해 연차 일수와 퇴직적립금에 반영한다. 국‧시비 시설 종사자 5373명에게 지급한 정액 급식비는 기존 월 5만 원에서 8만 원으로 인상 지원하며, 보수교육 의무 대상자에게 교육기관 자율선택권과 교육비를 개별로 직접 지급한다. 인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30대 임산부가 하혈과 복통을 호소해 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2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3분쯤 옹진군 연평도의 한 군부대 간부 숙소에서 하혈과 복통이 계속되고 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연평도 주민인 15주차 임산부 A씨로, 새벽시간대에 하혈과 복통이 멈추지 않고 계속되자 직접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는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A씨의 상태를 살피며 응급처치를 이어갔다. 하지만 A씨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해 결국 헬기 이송을 요청했다. 소방당국은 곧바로 연평도에 헬기를 보냈고, 같은 날 오전 4시 45분쯤 A씨는 중구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A씨는 헬기를 타고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안에 있는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육상‧해상 오염원을 관리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2023년 기초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 연안 미세플라스틱 특성 연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인천 연안은 육상‧해상 오염원으로부터 배출되는 미세플라스틱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인천 연안의 미세플라스틱은 한강‧인천항 등 여러 배출원으로부터 유입되고 있어 해양 생태계와 인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인천연구원은 인천 연안에 분포하는 미세플라스틱 특성을 분석했는데, 김포‧강화도‧볼음도 인근 연안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가장 많이 검출됐다. 이어 영종도와 인천 북항 인근 지점 순이었다. 덕적도 인근 연안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비교적 낮게 검출됐다. 육상 오염원은 하수처리시설과 가정‧산업의 육상 배출 폐기물이 유입되는 한강으로, 해상 오염원은 연안에 잔류하거나 어업활동으로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와 선박 운송으로 구분했다. 이런 상황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이 지금과 동일한 속도로 증가한다면 2050년과 2100년에는 인천 연안에 있는 미세플라스틱이 수생생물에 독성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천연구원은 미세플라스틱을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에 휩싸인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무소속‧동구)이 의장직을 잃었다. 24일 인천시의회는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허식 의장 불신임안을 가결했다. 무기명으로 진행된 불신임안 투표 결과 허 의장을 제외한 출석 인원 33명 중 과반수가 넘는 24명이 찬성했다. 반대는 7명, 기권은 2명이었다. 의장 불신임안은 재적의원 40명 중 과반수가 찬성해야 가결된다. 이날 허 의장은 표결에 앞서 진행한 신상 발언을 통해 “의정활동에 참조하라고 신문을 공유한 행동을 징계한다는 것은 헌법상 언론 표현의 자유와 국민 알권리, 양심의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라며 “재심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허 의장은 인천시의회가 개원한 1991년 이후 처음으로 의장직을 박탈당한 의장이 됐다. 불신임안을 대표발의한 한민수 의회운영위원장(국힘‧남동5)은 “허 의장은 의장으로서 지켜야하는 품위유지조항을 정면으로 위반해 의회 지위와 위상을 심각하게 실추시켰다”며 “역사를 왜곡하는 무책임한 태도로 5‧18 민주화운동에 관한 특별법 위반 소지가 있어 동료 의원들의 신임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당초 시의회는 전날인 23
인천시가 섬 주민들을 위해 택배비를 지원한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섬 주민 1인당 연간 최대 40만 원의 추가 배송비를 지원하는 섬 지역 생활물류 운임 지원사업을 지난 22일부터 실시했다. 강화 미법‧서검‧주문‧아차‧볼음‧말도 6개 섬과 영흥‧선재도‧측도를 제외한 옹진 21개 섬 등 모두 27개 비연륙 섬 주민 1만 4740명이 지원 대상이다. 신청일 기준으로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본인 명의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한 뒤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택배비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이 사업은 지난 22일부터 올해 12월 2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시는 1인당 연간 최대 40만 원 한도 안에서 추가 배송비 전액을 지원한다. 증빙자료에 추가 배송비가 표기돼 있지 않으면 건당 3천 원을 지원한다. 신청인 본인 명의로 이용한 택배 운송장 사본 또는 성명, 배송 주소, 송장 번호 포함 택배 이용 완료 내역과 택배비 지불 내역을 증빙자료로 제출하면 매월 신청인 계좌로 일괄 입금된다. 섬 지역 택배비는 육지보다 평균 5배 이상 비싸 섬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 특히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비연륙 섬은 택배 배송비에 도선료가 포함돼 추가 배송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