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에서 400g으로 태어난 초미숙아가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4개월간의 치료를 받고 최근 건강하게 퇴원했다. 23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산모 A씨는 지난 8월 2일 제왕절개로 아기를 출산했다. A씨는 임신성 고혈압 등으로 건강이 악화돼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로 옮겨져 임신 23주 4일이라는 이른 시기에 딸과 만났다. A씨의 아기와 같이 임신 37주 미만 미숙아나 2.5㎏ 미만 저체중 출생아들은 출생 이후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1000g 미만의 초극소 저체중 미숙아들은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 동맥관개존증 등과 같이 호흡과 혈액순환 문제로 고난도 집중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소아청소년과 신생아 담당 의료진들의 세심한 치료 속에 아기는 140일 만인 지난 19일 2.8㎏으로 건강하게 퇴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및 신생아집중치료권역센터로 지정돼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미숙아에 대한 통합적인 치료를 맡고 있다. 현재 신생아집중치료실은 30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생아중환자실 적성성 평가에서도 전담전문의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 수, 간호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 수, 중등도 평가 시행률, 48
AI항공테크기업 ㈜숨비가 투자기관 8곳으로부터 80억 원을 투자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숨비의 사전 자금조달(프리IPO)에는 방산 대기업 LIG넥스원과 쏠리드를 비롯해 어니스트벤처스, 문채이스인베스트먼트-브레이브 뉴인베스트먼트, 에스엘인베스트먼트, 더제이자산운용, 삼호그린엔베스트먼트, 케이그라운드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LIG넥스원은 방산분야 벤처기업 발굴을 위해 군인공제회‧IBK캐피탈과 공동으로 설립한 LIG넥스원-IBKC방산혁신펀드와 통신 소재‧부품‧장비 기업인 쏠리드가 100% 투자‧설립한 쏠리드엑스는 사업 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상황이다. ㈜숨비는 확보 자금을 전파방해 기능과 무기 탑재 무인기 개발 등 방산용 무인기 기술 고도‧다양화를 포함한 UAM기체인 파브(PAV)와 카브(CAV) 등의 기술 개방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한국증권거래소가 실시한 기술심사 평가를 무난히 통과해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갖춘 바 있다. 자금조달도 성공리에 완료해 내년 1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오인선 ㈜숨비 대표이사는 “지난해 한화시스템 협력업체 등록에 이어 LIG넥스원 투자기업 결정은 숨비의 탁월한 기술력과 미래성장
인천시가 올해 도시재생 분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며 내년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국비 458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정부 지원이 감소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전성기 때의 규모를 초과한 성과다. 이로써 올해 시는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국토교통부 신규 공모사업인 뉴빌리지 사업에도 부평구와 남동구가 선정된 상황이다. 뉴빌리지 사업은 기존 도시재생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에 아파트 수준의 편의시설과 주거환경을 갖춘 연립·다세대주택 등을 신규 공급하는 것이다. 구도심에서 가장 취약한 주차장 등의 시설도 대폭 확충해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부평구 일신시장 일원은 기존 지역특화사업 공모를 준비하다가 뉴빌리지 사업으로 전환된 사례다. 남동구 간석3동 일원은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독려를 통해 공모에 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는 시가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 전략과 적극 행정을 통해 일궈낸 성과다. 여기에 작전역세권이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뽑히면서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작전역세권은 지리적 이점과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이 이어지며 인천시가 계획한 저출생 정책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인구가족과가 인구전략기획과로 개편돼 저출생 정책 등과 관련된 업무를 맡게 된다. 이는 지난 7월 유정복 시장이 추진 의사를 밝힌 저출생 정책 전담조직 구성에 대한 결과물이다. 당초 유 시장은 저출생 등의 정책을 다룰 정부의 인구전략기획부 신설과 연계해 시 자체 전담조직을 구성할 계획이었다.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전담조직을 구성해 정부와 소통하며 저출생 대응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이 진행되며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은 급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이에 시는 정부와 연계한 전담조직을 새롭게 구성하는 대신 기존 인구가족과를 개편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이미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다만 인구전략기획과의 업무에 시가 올해 추진한 저출생 정책 ‘아이(i) 시리즈’는 포함되지 않는다. 아이(i) 시리즈 1호는 천사지원금, 아이(i) 꿈 수당, 임산부 교통비 등의 정책이 담긴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이다. 2호는 천원주택 등의 정책이 담긴 ‘아이(i) 플러스 집
인천환경공단이 연말을 맞아 환경기초시설 사업소별로 나눔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운북사업소는 중구 아동보호시설인 인천보라매아동센터에 190만 원 상당의 김치 45박스와 후원금을 전달했다. 송도자원환경센터 부대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자원순환지원센터는 늘품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참빛장애인복지원,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경인지역에 성금 350만 원을 기부했다. 백혈병소아암협회에는 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 50장도 전달했다. 연수구 승기사업소도 동절기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동춘2동 행정복지센터와 모니카의 집에 성금 250만 원을 기탁했다. 모니카의 집에는 한부모 가정의 겨울철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 직원들이 가스 보일러, 콘센트 등의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신항사업소도 사단법인 융신원(푸르뫼맘앤키즈)을 방문해 성금 200만 원을 전달했고, 청라사업소도 청라3동 및 신현원창동 행정복지센터에 쌀 300만 원 상당의 쌀 100포를 지원했다. 기부된 쌀은 전량 강화쌀로 구입해 도서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가좌사업소는 동구 송림6동 행정복지센터에 성금 200만 원을, 공촌사업소는 발달장애인 아동복지기관인 참빛장애인복지원에 성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
인천시가 국토교통부 ‘2024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특·광역시 그룹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에 따라 매년 인구 10만 명 이상인 지자체 73곳을 대상으로 한다. 교통과 관련된 환경·사회·경제 부문에 대한 현황 및 정책을 평가해 우수한 노력을 기울인 지자체를 선정하는 것이다. 올해 시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 인천형 스마트주차 플랫폼 구축,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정책 확대 및 지속 시행, 지능형교통체계(ITS) 고도화 등 정책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구축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정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기관 선정까지 이어지게 됐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시에서 추진하는 교통정책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새뮤얼 파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에게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 참석을 요청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지난 20일 평택 험프리스 미군기지에서 열린 주한미군 사령관 이·취임식에 참석했다. 시도지사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은 것으로, 최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임석 상관으로서 이·취임 행사를 주재한 새뮤얼 파파로 사령관을 만나 공식 초청장을 건넸다.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관할하는 미국의 가장 오래되고 큰 통합전투사령부다. 미국 서부 해안부터 인도 서부 해안까지 지구 표면의 약 52%에 해당하는 곳을 관할 구역으로 두고 있다. 유 시장은 “내년 9월 인천상륙작전 75주년 행사가 참전용사들에게는 어쩌면 마지막 행사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참전용사들과 참전국 8개국 정상급들을 모신 가운데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파파로 사령관이 참석한다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새뮤얼 파파로 사령관은 폴 러캐머라 대장이 갖고 있던 유엔군사령부, 한미연합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 지휘권을 제이비어 브런슨
인천교통공사가 행정안전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3년 연속 우수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의거해 335개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한다. 민간전문가를 중앙평가단으로 구성해 기관별 재난관리체계 개선에 실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컨설팅 및 평가한다. 공사는 올해 재난안전통신망·헬멧캠 등을 활용해 재난현장과 본사 간 실시간 연락망을 구축했다. 또 전기차 화재 및 진화 훈련 반영을 통해 선제적 대응체계도 구축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로써 공사는 지난 2022년 우수등급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3년 연속 획득이라는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절대 안전 확립을 위한 직원들의 노력이 성과를 봤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으로 재난대응체계를 개선해 시민이 안심하는 인천도시철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의 민주당·이재명 당대표 저격이 시의원들의 대립으로 번졌다. 19일 국민의힘 인천시의원들은 전날 열린 긴급 의원총회 내용을 발표하며 향후 민주당 시의원들을 향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민주당 시의원 10명은 지난 17일 유정복 시장 집무실로 항의 방문한 뒤 규탄 성명서를 전달했다. 유 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부터 야당 심판의 시간’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민주당과 이재명 당대표를 비판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유 시장이 국정 마비 책임을 야당에 떠넘기고 본질을 왜곡하는 망언을 했다며 사죄를 요구했다. 이에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민주당 시의원들의 무책임하고 분별없는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총회 결과 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김명주(서구6) 시의원을 비롯해 이오상 부의장과 유경희 문복위원장의 사퇴 및 사과를 요구하기로 했다. 사퇴 및 사과가 없을 경우에는 정치적 사안을 포함한 결의안 촉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경한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또 각 상임위별 민주당과의 협력을 배제하고 모든 혜택을 박탈한다는 입장도 보였다. 앞으로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정기의원총회를 매 회기 본회의
올해 인천시의 시정 운영에 시민 55.4%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19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시정·소통분야 시민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1차,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2차로 나눠 진행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전반적인 시정 운영평가, 소통분야 주요사업,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아이(i)-패스,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 등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참여한 시민 가운데 절반 이상인 55.4%가 시의 전반적인 시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 23%,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추진 21% 순이다. 특히 소통 분야 주요 사업 가운데 애인토론회 인지도 73%, 필요성 76%로 나타났다. 숙의시민단은 인지도 72.8%, 필요성 76.7%, 다수민원 소통의 날은 인지도 70.7%, 필요성 82.1%로 조사됐다. 온라인 열린시장실의 인지도는 63.7%, 필요성은 83.5%로 높은 공감대를 보였다. 시 주요 정책 가운데 ‘아이(i)-패스 사업’이 36.3%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GT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