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 출마 예정자들에게 공약 정책을 제안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정책 제안은 중앙부처의 관심을 높이고 재원 확보를 통해 지역 숙원 및 현안 사업 등 지역 발전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구는 범정부 차원과 구정 숙원 및 정책 제안, 재원 확보, 부처 협의 등의 현안 사업으로 나눠 모두 4개 분야 17건으로 구성했다. 먼저 범정부 차원은 전국 단위의 보편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수행을 위한 출산 장려 전담부처 일원화, 보훈 수당 및 자격 관련 통일 기준 마련을 제안했다. 지역 숙원 및 현안 사업 중 구정 정책 제안 분야는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남동제2유수지 상부 복개 및 활용, 인천도시철도 2호선(서창~도림~논현 연장) 조속한 사업 추진 등 모두 9개 사업이 포함됐다. 재원 확보 및 부처 협의 분야는 ESG 경영 컨설팅 지원, 수인선 하부 주민 편의 공간 조성사업 등 5개 사업의 국고보조금 지원, 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제안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구민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 제안이 후보자들의 공약에 반영돼 해당 사업들이 구체화 되고 추진에 탄력을 받는 분수령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
인천은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많은 여성 후보들이 문을 두드린 지역이다. 하지만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은 단 한 명도 배출되지 않았다.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바늘구멍을 뚫고 인천 최초 지역구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여성 후보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인천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여성 정치인은 모두 6명이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소속 3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2명, 진보당 소속 1명이다. 먼저 민현주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연수구을 지역에 출사표를 냈다. 민 예비후보는 제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정계에 진출했다. 당선 이후에는 새누리당 최장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제20대 총선에도 도전했지만 경선에서 민경욱 예비후보를 넘지 못해 출마하지 못했다. 이번 경선에서는 민경욱 예비후보를 비롯해 대통령실 부대변인 출신 김기흥 예비후보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출신 김진용 예비후보, 변호사 출신 백대용 예비후보와 맞붙을 예정이다. 민 예비후보는 2021년 국민의힘 연수구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됐으며, 2022년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인수위 대변인을
인천 남동구는 간석동 중앙근린공원 서측 약 4만 2000㎡가 인천 최초 소규모 주택 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됐다고 23일 밝혔다. 중앙근린공원 서측은 2022년 7월 국토교통부 소규모 주택 정비 관리지역으로 공모 선정됐다. 이에 소규모 주택 정비 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으며, 지난 22일 시로부터 소규모 주택 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됐다. 이는 관계 법령인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의 개정‧시정 후 인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지정‧고시의 첫 사례다. 구는 이번 지정‧고시로 저층주거지 난개발을 방지하고 체계적이며 계획적인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기존 가로구역 사업 시행 면적이 1만㎡에서 2만㎡까지 확대되고 관리지역 주차장 등 기반시설 조성 시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의 실현가능성‧확산성을 고려해 최대 150억 원까지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인천시 1호로 남동구가 소규모 주택 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되며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전면 규제 개혁과 맞물려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 도시재생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23일 2023년 기획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도시재생사업 사후관리 방안 연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도시재생사업은 지역의 물리적‧경제적‧사회적 활성화를 도모하는 종합적인 목표를 가지고 추진한다. 시는 지난 2016년 강화 도시재생사업과 개항창조도시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다수의 도시재생사업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강화군 ‘왕의 길을 중심으로 한 강화읍 도시재생’을 비롯해 동구 ‘다시, 꽃을 피우는 화수 정원 마을’, 남동구 ‘만수무강 만부마을’ 3곳은 사업 기간상 마중물 재원 지원 종료 시기를 맞았다. 인천연구원은 마중물 종료 도시재생 사업지역 분석을 통해 사후관리 관점에서 이슈와 과제를 도출했다. 도시재생사업 종료 지역의 경우 조성된 시설의 방치 우려와 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 등이 과제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업 모니터링을 통한 결과의 점검과 주민이 함께 이용하고 어울릴 수 있는 거점공간의 환경관리 및 운영 등에서 사후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인천연구원은 이 문제에 대처하는 도시재생 사후관리 목표에 대해 지역 재쇠퇴 방지와 지역 활성화, 주민조직의 자립을 목표로 할 것
인천시가 대중교통 할인 지원 정책 ‘I-패스’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22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국토부‧수도권 지자체 합동 기자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유 시장은 국토부 ‘K-패스’를 기반으로 인천시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I-패스’를 최초 공개했다. 우선 시는 ‘인천 I-패스’와 ‘광역 I-패스’를 각각 도입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K-패스보다 더 넓고 두터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K-패스와 가장 큰 차이는 환급율과 연령층이 더 확대된다는 점이다. 5월 도입 예정인 인천 I-패스는 K-패스처럼 환급형 제도다. K-패스의 환급 비율과 같이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로 이용계층별 차이를 뒀다. 대신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환급율을 올 상반기 중 20%에서 30%로 늘릴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50%까지 확대한다. 연령층도 K-패스는 청년의 경우 19~34세까지지만 인천시는 19~39세까지로 더 넓혔다. 또 6~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까지 포함해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시행 시기는 행‧재정적 여건
인천 남동구는 제2경인고속도로변에 4㏊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고속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공해 등의 유해 물질을 도심 생활권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해 발생원 주변에 조성하는 것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산림청이 권장하는 미세먼지 저감 주요 수종인 교목류 20종 2418주, 관목류 15종 3만 5840주, 초화류 10종 3만 7690본을 심었다. 세부적으로 곰솔‧스트로브잣나무 등을 식재한 기후대응 도시숲 외에도 대왕 참나무길, 메타세콰이어길, 꽃아그배나무길 등 주민들을 위한 계절별 힐링길을 조성했다. 또 왕벚나무와 쪽동백‧수국 등 20종의 꽃나무 및 구절초‧원추리 등 10종의 초화류를 심었다. 맨발 산책로 520m, 야자 매트 산책로 756m, 파고라 5곳, 야외운동기구 12곳 등을 설치해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구는 2020년부터 도심 녹색공간 확보를 위해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4단계에 걸쳐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다. 2020년에는 소래논현도시개발지역 2㏊, 2021년에는 제3경인고속도로변 3㏊, 2022년에는 남동국가산업단지 인근에 2㏊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인천시는 설 연휴 비상방역체계를 앞당겨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증가와 설 연휴 시민들의 이동량 증가로 집단 감염병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시는 설 명절 연휴기간을 포함해 다음달 9일부터 18일까지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군‧구 보건소와 비상 방역 상황실 비상근무 체계를 편성했다. 시와 군‧구 보건소는 24시간 업무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 및 설사 환자 집단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집단 감염이 인지될 경우에는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또 최근 영유아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산후조리원‧보육시설 등에 감염병 발생 신고를 독려하고 감염 예방수칙도 집중 홍보‧계도할 계획이다. 특히 가족과 친지 모임이 빈번한 설 연휴를 대비해 감염병 대응 지정병상을 운영한다. 65세 이상 및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적극 독려하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의료기관 128곳과 조제기관 102곳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미추홀 콜센터(032-120)나 군‧구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신남식
2024년인 올해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 추진을 준비한 인천시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2024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를 2025년 또는 2026년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재외동포청 유치에 성공한 시는 다음해인 2024년을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로 정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재외동포 지원 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에는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 운영 조항이 포함됐다. 시장이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 운영 등을 위해 기념사업 및 문화‧예술‧체육행사와 재외동포를 위한 교육‧문화‧창업‧포럼 등을 실시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시는 조례 제정에 앞서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 추진을 위한 전담팀(TF) 구성을 준비하기도 했다. 이 준비를 마치는 대로 재외동포를 위한 기본계획을 세우고 문화‧관광 등의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준비한 TF 구성은 해를 넘긴 이달 8일에야 완성됐다. TF 구성을 이제 막 마무리했기 때문에 정해진 기본계획이나 관련 사업은 하나도 없다. 현재 전담팀 인원이 3명밖에 없다는 것도 문제다. 당초 시에서 계획한 문화‧관광 등의 사업을 발굴‧진행하려면
인천시민 73%가 현재 안보상황을 불안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인천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2023 인천시 통일의식 조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내용은 남북관계 및 북한에 대한 인식, 통일에 대한 인식, 통일에 대한 인천시의 역할, 접경지역 이미지 등이다. 시는 이 조사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인천시민 73%가 현재 안보 상황이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불안하지 않다고 응답한 27%의 2.7배에 달하는 수치다. 북한에 대한 인식으로는 경계 대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협력 대상 27.4%, 도와줘야할 대상 8.7%, 별로 상관없는 대상 7.7% 순이었다. 북한을 경계 대상으로 보는 비율은 최근 4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비해 협력 대상으로 보는 비율은 하락 추세를 보였다. 통일 필요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하락 추세다. 이번 조사에서 통일 필요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 비율은 56.5%였다. 불필요 43.5%보다는 높게 나타났지만 2022년에 비해 6.8%p 감소했다. 시는 이번 조사에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평가 및 효과와 보훈의식에 대한
인천 남동구가 올해 도시바람길숲 2곳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시바람길숲은 하천과 산지에서 생성된 신선하고 찬 공기를 도심 내부로 끌어들이는 바람 통로 역할을 해준다. 구는 국‧시‧구비를 합친 8억 원의 예산을 통해 도시바람길숲을 도로변에 조성하는 사업을 올해 상반기 안에 조성할 계획이다. 연결숲은 호구포로(모래마을사거리~작은구월사거리) 가로녹지대 0.7㎞와 백범로(건설기술교육원~이승훈역사공원(예정)) 중앙분리대 0.4㎞다. 도시바람길숲을 녹지 축에 조성하면 신선한 공기 유입을 통한 대기 정화, 미세먼지 저감, 도심 안 열섬현상 완화 등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호구포로에 조성하는 연결 숲은 보행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간이다. 구는 선호도 조사를 거쳐 식재‧시설물 유형을 설계에 반영했다. 지난 18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보고회를 열기도 했다. 구는 지난해 시가 수립한 ‘인천시 도시바람길숲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도시바람길숲을 지속 조성할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심 속 녹지공간 확충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