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올해 연안 사고를 대비해 실시한 안전지킴이 활동으로 모두 12명이 구조됐다. 28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행락 수요가 집중되는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위험구역 104곳에 연안 안전지킴이 208명을 배치했다. 연안 안전지킴이는 지역 특성을 잘 아는 지역주민들로 구성한다. 해양경찰을 도와 연안 사고 예방 순찰 업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올해 연안 사고를 당한 12명을 무사히 구조했으며, 인근 행랑객 13만 6967명을 대상으로 고립 방지를 위한 물때 안내와 추락 방지 안전 수칙 등을 홍보했다. 또 안전 펜스 등 4만 648건의 안전 관리시설물을 함께 점검했다. 특히 인명구조 장비함 등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 시설물 경우는 노후나 부족한 부분 발견 시 지자체 등 설치기관에 즉시 보강 요청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안전관리에 노력했다. 이로 인해 올해 안전지킴이가 배치된 장소에서의 연안 사고는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 68건에서 46건으로 32%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10명에서 2명으로 20% 감소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연안 안전지킴이는 연안 사고 예방 강화를 목표로 ’2021년 첫 시행 이후 연안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민간 협력
내년부터 법인택시 기사들이 회사에 매월 납입하는 운송수익금(사납금)이 오를 전망이다. 이에 부정적인 법인택시 기사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27일 인천시택시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내년 법인택시 운송수익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노조와 협의하고 있다. 이는 택시 기본요금 인상과 심야 할증요금 확대 적용에 따른 것이다. 올해 7월 일반 중형택시는 3800원에서 4800원, 모범택시는 65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랐다. 오전 0시부터 4시까지 적용됐던 심야 할증요금도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까지 2시간 더 확대됐다.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 3시간 동안은 40% 할증요금도 적용됐다. 기본요금이 인상된 상황에서 기름값, 최저임금, 차량 보험료까지 올랐기 때문에 운송수익금도 다시 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게 조합의 설명이다. 문제는 법인택시 기사들 사이에서 운송수익금만 오르고 기본급은 오르지 않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20년 택시운송사업발전법이 개정되며 인천을 비롯한 전국의 법인택시에 전액관리제(월급제)가 도입됐다. 이는 법인택시 기사들의 수익 전액을 업체에 납입한 뒤 기본급과 초과운송수익금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받는 제도다. 기존에는 일정 금액
해양경찰청이 매년 증가하는 해양 마약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마약 수사 전담 인력을 충원하고 국제공조를 강화한다. 27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내년 해양 마약 수사 총괄 컨트롤타워인 형사마약과를 신설하고 현장 마약 수사 전담 인력을 충원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또 해양 마약 밀반입 정보 교류 및 국제공조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국제 해양 마약 수사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마약 수사 예산도 대폭 늘린다. 해양 종사자를 대상으로 마약 예방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국제공조는 더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바다‧도서지역 등에서 해경이 검거한 해양 마약류 범죄 건수는 962건이다. 2018년에는 90건, 2019년 183건, 2020년 412건, 2021년 518건으로 매년 해양 마약류 범죄는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2018년 대비 약 1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경은 해양 마약 수사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전국 5개 지방청에 마약수사대를 신설하고, 마약 수사 전담팀을 구성했다. 마약 밀반입 정보공유와 국제공조 강화를 위해 이달 7일과 11일에 중남미 마약 생산국인 콜롬비아‧에콰도르 해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에는 국내 유관기관과 업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에서 사이드미러가 펴진 여행객의 차량만 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절도 혐의로 A씨(41)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주차장에서 문이 열린 차량 3대만 골라 모두 4차례에 걸쳐 현금과 상품권 등 196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외여행 준비로 경황이 없어 차량 문을 잠그지 않고 출국하는 여행객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일부러 사이드미러가 펴진 차량만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이 과정에서 수사망을 피하고자 차량 안에 있던 현금과 상품권 중 일부만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후 공항철도를 이용해 도주하는 과정에서도 자신의 교통카드 대신 앞서 가는 승객 뒤에 붙어 승강장에 들어갔다. 경찰은 CCTV를 통해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이후 인천공항 주차장 일대에서 잠복을 벌여 지난 25일 추가 범행을 위해 제1여객터미널 주차장에 나타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차량 절도 등 동종전과만 10범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 출소한 그는 7개월여 만에 다시 차량 절도를 저질렀다. A씨의 구속 전
인천 남동구가 새해를 앞두고 온라인을 통해 ‘2024년 남동구에 바란다’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민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달 29일부터 9일간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을 통해 진행한 결과 구민 1304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일자리‧청년‧문화‧복지‧환경‧안전‧청소 등 다양한 주제로 내년 남동구에서 이뤄져야할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장기간 방치된 폐자전거 처리, 청년 구직 면접 수당제도, K-POP 힐링콘서트 등 문화공연 확대,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산업단지 조성, 재활용 및 종량제 쓰레기봉투 수거통 설치 및 배출장소 표지판 설치 등이다. 취업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30대 후반 구직자를 위한 정책과 탑승 규정을 위반한 전동킥보드에 대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구는 접수된 의견을 적극 검토해 내년 구정 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통해 구민들이 바라는 정책 추진에 힘쓸 계획이다. 또 내년 1월 3일부터 16일까지 20개 동을 방문해 동 자생단체장과 임원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준 구민들에게 감사드린다”
크리스마스 연휴동안 이어졌던 한파가 누그러지자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인천은 이번 주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할 전망인데, 중국발 스모그 유입까지 예고돼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기상청과 환경부 에어코리아 등에 따르면 인천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9시 기준 43㎍(마이크로그램)/㎥를 기록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36~75㎍/㎥일 경우 나쁨, 76㎍/㎥ 이상일 경우 매우 나쁨으로 구분한다. 오후가 되며 초미세먼지 농도는 36㎍/㎥으로 오전보다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천은 오는 27일과 28일에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예보된 상황이다. 이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정체하며 오염물질이 쌓이고 국외 미세먼지까지 유입돼 나타난 현상이다. 주말부터 크리스마스 연휴인 지난 25일까지는 북극 한파의 영향으로 인천을 비롯한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렸지만 이날부터 기온을 회복하며 영상권에 접어들었다. 이에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예정이다. 하지만 내일부터 서풍을 타고 중국발 스모그가 한반도에 유입될 가능성이 커 당분간 대기질은 더 악화될 전망이다. 중국은 대기질이 악화되며 지난달 기
올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천 남동구의 이웃돕기성금 모금액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26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현금 기부액은 지난해 대비 9000만 원 많은 8억 2000만 원이다. 이달에만 구를 통한 현금 기부액은 2억 900만 원에 달했다. 기부 받은 후원금품 중 현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 생계와 의료 및 주거비 지원, 모범 학생 장학금 지원, 위기 가구 난방비 지원, 주거 취약가구에 대한 주거환경개선 등 다양한 위기 해소 사업비로 사용되고 있다. 현물은 20개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와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하고 있다. 현재 구는 기부 활성화와 기부자 예우 강화를 위해 구청 지하 1층 뜨락에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조성했다. 명예의 전당에는 208곳(명)이 등재돼있다. 2018년 7월 이후 기부된 금품을 기준으로 현금액 500만 원 이상 서포트그룹, 3000만 원 이상 플래티넘그룹, 5000만 원 이상 골드그룹, 1억 원 이상 다이아몬드그룹으로 등재된다. 현물액은 3000만 원 이상 서포트그룹으로 나눠 등재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힘든 상황에서도 주변을
가천대 길병원 권역응급센터가 올해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6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획득하며 전국 권역응급의료기관 40곳 중 1위를 차지했다. 응급의료기관평가는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지역응급의료센터와 지역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필수영역, 안전성,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의 세부항목을 평가한다. 가천대 길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우선 시설‧장비‧인력의 필수영역을 충족했다. 또 평가 항목 중 안전관리의 적절성과 전원의 안전성, 중증응급환자진료의 적절성, 전담의료인력의 적절성, 응급시설 운용의 적절성, 환자 만족도 조사, 중증응급환자 책임진료, 응급환자 전용 중환자실 및 병상의 적절 운용, 응급의료정보 신뢰도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대부분 항목에서 전국 1위를 획득했다.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가천대 길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365일 24시간 응급의학전문의가 상주하며 신속한 치료와 협진체계로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고난도의 중증 응급 호나자를 담당하는 만큼 국내 최초 닥터헬기 도입,
인천 남동산단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1명이 다쳤다. 2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43분쯤 인천 남동구 남촌동 남동국가산업단지의 한 가스레인지 후드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신고자는 남동산단 인근을 지나가다가 검은 연기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315명과 장비 85대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7분만인 오전 1시쯤 지역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오전 2시 49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대응 1단계 발령은 큰 불길을 잡고 오전 3시 53분쯤 해제됐다. 불은 화재 발생 7시간 30여분 만인 오전 8시 17분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A씨(44)의 손에 유해화학물질이 닿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난 가스레인지 후드 제조공장은 반소됐고, 인근 도금업체‧용접업체‧철판제조업체 3곳도 불에 타 일부 소실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최초 화재는 가스레인지 후드 제조공장에서 나 인근 공장으로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인천 남동구가 ESG 경영 컨설팅 지원사업 마지막 단계인 ‘ESG 공정개선’을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에 ESG 경영 전환을 위한 맞춤형 전문 컨설팅 및 공정개선을 지원하는 것이다. 구는 국내외 규제에 선제 대응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공정개선은 ESG 경영 컨설팅 결과 미흡 사항을 분석하고 업종 평균과 비교해 개선과제를 도출한 뒤 혅아 제조 과정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ESG 컨설팅을 완료한 업체 10곳 중 평가를 통해 선정된 5곳이 참여했다. A사는 노후화된 수동 프레스를 CS프레스로 교체해 3공정을 1공정으로 축소시켜 전기 절감, 생산효율 증가, 산업재해 위험을 최소화했다. B사는 피할, 본딩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친환경 수성 본드를 적용해 탄소배출 감소와 안전한 근로환경을 구축했다. C사는 공정개선 과제로 폐기물 저감형 이송 시스템을 도입해 4공정에서 2공정으로 감소시켰다. 이를 통해 생산효율 증대를 도모하고 비닐과 플라스틱 등 폐기물 발생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얻었다. 나머지 두 기업은 포장 공정성 자동화를 도입해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공정오